도둑 신부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26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민음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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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로 인해 인생이 뒤바뀐 세 여자, 그리고 그 세 여자의 인생을 뒤집은 한 여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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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짓 - 기적을 그리는 소년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6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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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팀 보울러의 데뷔작이기도 한 『미짓』은 한 소년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짓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난쟁이', '꼬마'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또래들에 비해 왜소한 키의 소년은 미짓이라 불리며 또래는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도 자신이 만족스럽기는 커녕 끔찍하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다른 외모는 무관심이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미짓을 힘들게 하고 그런 미짓을 버티게 하는 유일한 힘은 자신만의 요트를 가지고 바다로 항해를 나가는 것이다. 

자신을 보호해 줄, 그리고 위로해 줄 친구도 가족도 없는 미짓 앞에 어느 날 미러클 맨이라 불리는 노인이 나타난다. 요트 조선소에서 만난 그를 통해 미짓은 조금씩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가며 그가 남긴 요트를 통해 자신이 꿈꾸던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지만 이런 행위로 인해 오히려 형제 사이는 더욱 나빠진다. 


형에게 있어서 미짓은 엄마의 목숨을 대신해 태어난, 흉측한 외모의 존재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제 조금 괜찮아지나 싶었던 미짓의 상황이 다시금 힘들어질 즈음 이전과는 분명 달라진, 자기 안에 있는 가능성으로 좀더 단단해진 미짓은 더이상 과거처럼 움츠려 들지 않고 미라클 맨이 남긴 메시지를 떠올리며 좌절하지 않게 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축복받지 못했던, 그래서 흉측한 외모가 곧 그 자신의 내면인냥 사람들로부터 놀림과 괴롭힘을 받는게 당연한 존재처럼 되어버렸고 가족들에게조차 짐처럼 그리고 증오와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린 미짓이라는 아이가 보여주는 성장기는 혹독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꿈을 쫓아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온 사람에게서 나오는 위대함마저 느껴진다. 

가장 힘들었을 순간에조차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간직함을 넘어 이루고자 애쓴 미짓이 인생의 조력자이자 멘토 같은 미러클 맨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는 이야기가 감동 그 자체로 다가오는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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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민박집 서사원 일본 소설 2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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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민박집』은 표지부터가 왠지 모르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게다가 내용도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특별한 민박집을 무대로 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레 그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작품에서는 신체적 특수한 능력이라면 능력이고 저주라면 저주라고 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야모리 슈가 아야시 장이라는 민박집에서 일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확실히 슈의 눈은 일반적인에게 있어서 참 괴롭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못 보는 걸 볼 수 있고 동시에 상대방을 노려보는 것만으로도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라니 말이다. 

그런 슈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갈 즈음 친할머니로부터 함께 살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런데 할머니 스에노는 민박집 아야시 장의 사장이기도 하다.


그렇게 할머니 스에노와 함께 살게 된 아야시 장은 뭔가 기묘하다. 일반적인 민박집과는 달리 이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오는데 알고 보니 아야시 장은 인간 세계와 요괴 세계의 중간지대 같은 곳으로 두 세계를 이어주는 공간이였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슈 자체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기에 아야시 장에는 제격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곳에 머물고 있는 인간, 이곳을 찾는 요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지며 저주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눈이 이곳에선 오히려 도움이 되고 또 그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생각과 삶의 태도까지 바꾸게 된다는 점에서 기괴한 민박집 이야기임에도 불구하 오싹함 보다는 오히려 따뜻함이 묻어나는 가족소설이자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딱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면 상당히 재미있을것 같은 그런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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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헬렌 라일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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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멜리움에서 선보이는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네 번째 도서가 『문이 열리면』이다. 이 작품 속에서는 이제 스물두 살이 된 나탈리 플라벨이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인물로 그려지며 그런 나탈리의 주변에는 역시나 백만장자가 된 나탈리 주변에 있으면 그 덕을 조금이라도 보려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그 와중에서도 이복 언니인 이브만이 나탈리의 유산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이복 자매이기 때문인지 유독 이모 샬럿의 편애가 눈의 띄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가운데 플라벨 가문의 땅에서 이모 샬럿이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졸지에 가문 사람들 모두가 용의자가 된다. 

한 가족이지만 각기 품은 마음이 다르고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나탈리가 받은 유산에 기생해서 살아가고 제각각의 이익을 생각하는 가운데 벌어진 살인 사건은 단순히 돈뿐만이 아닌 가족 각자의 미묘한 관계도 존재하는데 이복 언니 이브는 나탈리의 돈에서 자유로운듯 독립해서 살다가 자신의 결혼을 알리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곳에는 현 나탈리의 약혼자이자 과거 서로에게 감정이 있었던 브루스와 마주하고 결국 샬롯의 죽음과 그녀가 사냥용 엽총에 의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혀 관계 없어 보이던 그 살인 사건에서 브루스를 걱정에 졸지에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고 둘의 이런 관계를 모르는 나탈리는 또 그 상황에서 어떨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브루스는 앞서 말하듯 살인 도구와 같은 총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이브에게 마음이 있어서 과연 이런 상황들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며 그외에도 오빠나 다른 인물들 역시 뭔가 의심스러운 모습 투성이다. 

여러 상황들이 설정되어 있고 이 살인사건을 둘러싼 맥키 경감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클래식 추리소설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이런 사건을 불러오게 된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여 고전 추리소설, 클래식 추리소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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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까지 천천히 - 미화리의 영화처방 편지
이미화 지음 / 오후의소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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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아쉬운 요즘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기란 쉽지 않다. 그건 공감력의 부재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만으로도 참 힌든 시간을 보내는게 대부분이라 남을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누군가로부터 위로 받기도 이해 받기 힘들고 나의 힘듦에 공감을 해주는 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요즘은 여러 강연들을 어렵지 않은 기회로 만나볼 수 있기도 하고 또 책을 통해서 그런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엔딩까지 천천히』 역시도 그런 책일 것이다. 

영화처방사라 불리는 미화리, 이미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일상의 고민과 인생의 질문들을 마주했을 때 영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스물다섯 통의 영화처방 편지는 어떻게 보면 이 책에 소개된 사연과 비슷한 사연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욱 공감하게 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일들,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 어디 스물다섯 가지 뿐일까 싶지만 상징적인 의미일 수도 있고 대표적으로 많은 이들의 공통된 고민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본 영화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보는 영화도 있었는데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영화 처방전이 눈길을 끈다. 영화 이야기를 만나보는 재미도 있지만 왜 이 이야기를 처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영화 속 명대사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해당 고민과 딱 맞는 대사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런 코멘트를 읽다보면 알고 있던 영화도 왠지 새롭게 다가온다.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 과정에는 성공만이 존재하지 않이기에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을 향한 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나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이야기, 일과 직업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위한 영화 이야기 그리고 힘들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야 할 이유를 영화에서 찾아낸 이야기도 있다. 

결국 어느 것 하나 쉬운 건 없고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 가장 정답에 가까운 것들을 찾아 오늘 하루도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미화리의 따듯한 위로와 응원을 느껴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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