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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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주 어린 나이의 아이들도 한자급수 시험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스펙을 고려한 자격증 획득에 매진하는 부정적 결과일수도 있지만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볼 때 아이들의 국어 실력 향상에도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한자 시험에서 당당히 하나의 파트로 등장하는 것이 고사성어이다. 고사성어를 한자처럼 무작정 외우다 보면 실증나기 쉽고, 뜻을 암기하기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에서 처럼 고사성어를 조금 쉽게 그리고 재밌게 접근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에서는 만화, 속담, 그림을 도구로 하여 고사성어를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 등장하는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의 경우를 살펴보면, 맨 처음 해당 고사성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적은 다음 고사성어를 이루고 있는 한자(漢資) 한자 한자의 음과 뜻, 부수와 총획을 자세히 나타낸다. 그렇기에 옥편을 찾아보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덧붙여 해당 고사성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를 함께 소개하면서 유사한 고사성어의 의미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해당 고사성어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그려서 설명하고 있으며, 따라 써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는 해당 고사성어에 얽힌 역사적 유래를 소개함으로써 어떻게 해서 그 고사성어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

 

 

두번째는 속담으로 읽는 고사성어이다. 해당 고사성어와 관련있는 우리 속담을 소개함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이 역시도 해당 고사성어에 대한 사전적 의미와 각 해당 한자의 음과 뜻, 부수, 총획을 먼저 소개하고 있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를 이야기 한다.

 

 

세번째로는 그림으로서 고사성어를 소개한다. 해당 고사성어의 사전적 정의와 각 한자의 음과 뜻, 부수, 총획을 소개함과 동시에 고사성어와 관련된 동화, 역사적 일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함께 덧붙여 두었다. 그리고 이번 코너에서는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직접 해당 고사성어를 이용하여 제시된 그림에 어울리는 내용의 글을 작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본인이 그 고사성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파악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고사성어를 만화, 그림, 속담, 이야기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이해력을 돕고, 지나치게 그 수준을 낮게 만들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간혹 너무 흥미위주로 만든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면에서 볼 때 재미와 지식전달이라는 두 간극을 잘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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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습관 -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
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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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세 살 적 버릇[마음]이 여든까지 간다" 는 말처럼 어릴 때 들인 버릇이나 습관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말도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습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올해만큼은..." 하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와 동시에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어버림에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뭔가를 해보겠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각각의 의지박약일수도 있고, 자신의 능력 등과 같은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실행/실현 불가능한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진짜 이유는 여기껏 변하지 않은 자신의 좋지 못한 습관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단 하나의 습관 :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결정적 차이>는 이렇듯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근거로써 역사에서 그 사례를 찾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역사 속에서 좋은 습관으로 인해서 그 이득을 보았던 다양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우리가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렸던 습관이 우리의 인생에 어떤 효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좋은 습관을 자신에게 체화(體化)해야 한다는 것은 굳이 말로하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아는 명백한 사실이요, 절대진리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변화의 계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역사 속 멘토들이 습관의 씨앗을 어떻게 심고 가꿨는지 그 과정을 함께 따라가 보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존재했던 유명인들의 좋은 습관들을 예로 들어 보여줌으로써 좀더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셈이다.

 

책 속에 나오는 사례들을 읽어 보면 알수 있듯이, 유명인들의 습관들은 결코 유별나거나 어려운 것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보편 타당한 이야기들이기에 읽는 독자들도 충분히 그들의 좋은 습관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매사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변인글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노하우 역시 스스로의 성실함과 진실됨이 우선시될 때 충분히 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 속의 많은 유명인들의 습관을 통해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나역시도 나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이전과는 달라진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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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노 독학 일본어 공부 (본교재 + MP3 CD1장 + 별책 : 포켓북, 해답 및 해설 + 책갈피) - 초중급 코스 1 민나노 독학 일본어 공부 3
박지현 해설 / 시사일본어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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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노 독학 일본어 공부는 총 4단계의 시리즈가 나와 있다. 그중에서도 <민나노 독학 일본어공부 - 초중급코스 1>는 3번째 단계로서 초급 코스를 완성한 사람들이 중급으로 가기 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그런 단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초급처럼 기초적인 문법적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 있다고 보고 내용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먼저 각 과에서 배울 중요 핵심 문법이 먼저 소개되고, 그다음에는 이런 핵심 문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본문 회화라고 볼 수 있는 회화문이 나온다.

 

 

회화문 바로 다음에는 각각의 문법적 설명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가 들어간다. 맨처음 설명한 문법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예문과 변형된 모습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상당히 자세하고 세부적으로 설명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에 대한 문법적 설명이 끝나고 나면, 배운 내용을 실제로 응용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연습문제를 제시한다. 보기문을 보여주고 학습자가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각 문항당 4개의 문제를 제공한다. 이러한 연습문제는 보통 7 문항 이상이 존재하기때문에 충분한 연습 시간을 갖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다음에는 회화에 좀 더 집중해서 간단한 대화문을 통해서 실질적인 대화를 해볼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회화랑 친해지기> 코너가 나온다.

 

 

이에 더 발전해서는 좀더 심층적인 회화가 가능하도록 비교적 긴 대화문이 나오고 여기서 핵심 문장들에 대해서는 다음 페이지에 따로 설명이 곁들여진다.

 

 

<민나노 독학 일본어공부 - 초중급코스 1>는 듣기와 쓰기 부분도 강조되고 있는데, 부록으로 첨가된 CD를 듣고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문법, 회화, 듣기, 쓰기와 같이 전 분야에 걸친 공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총 2회에 걸쳐서 제공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서 책의 전/후반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복습의 기회가 될 듯하다.

 

 

본책의 부록으로는 앞서 나온 문법 중에서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주요 문법들에 대해서 따로 정리해 두었다. 간략한 내용이기에 틈날때마다 암기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이 녹음된 CD가 동봉되어 있고, 정답과 해설도 별도의 책자로 되어 있다. 그리고 포켓북에는 각과의 회화 고수되기와 중요 문형 및 문법이 따로 수록되어 있으며, 본책의 부록이기도 한 <주요문법 정리> 내용과 동사활용표가 실려져 있다.

 

초급을 공부하고 중급 단계로 넘어가기전에 뭔가 미흡하거나 다시 한번 공부하고 싶다는 분들에게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을 숙지한다면 초급은 확실히 마스터할 수 있을 듯 하며, 동시에 중급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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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마워 - 옆에 있어 행복한 부부이야기
고혜정 지음 / 공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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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6년도에 출판된 책을 그 이후의 이야기를 더해서 다시 재출간한 책이다. 연극으로도 공연되기도 했던 책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별 다를 것 없는 우리네 이야기를 담은 책이여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고혜정 작가의 리얼 스토리이기에 그 진실성과 현실감이 더욱 와 닿는 것 같기도 하다. 결혼 전 '너없이 못 살아' 가 결혼 후 '너 때문에 못 살아'로 변해버린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는 것이 결혼이라는 제도이고, 그 속의 부부이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결혼은 현실이기에 그로 인해 겪는 문제들로 인해서 연애시절의 애틋한 감정만으로 살아가기엔 무리라는 것을 안다. 우리 부부의 이야기가 어느 드라마 못지 않은 울고 웃기는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저자 자신이 남편을 처음 만나게 된 사연에서 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애시절 그의 장점이 결혼 후 단점으로 부각되는 묘한 현상이 결혼이기도 하다. 부부로 살다보면 서로에게 서운한 점도 있고, 동시에 고마운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매일 얼굴 보고 사는 사이에 굳이 뭣하러 고맙다는 얘길 하나 싶기도 할 것이다.

 

이번에 다시 추가된 내용으로 나온 책에서 저자는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내용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위암으로 남편을 먼저 보낸 이후의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이다.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모두에게 다짐하던 때를 떠올리면 허망하기까지한 전개가 아닐 수 없다. 남겨진 그녀도, 먼저 떠난 그도 그리고 두 사람의 아이들도 쉽지 않은 시간이였을 듯 싶다.

 

내가 하는 말이 그 사람에게 하는 나의 마지막 말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결코 함부로 말해서도 그럴 수도 없음을 깨닫게 된다. 잘 되는 부부란 어느 한사람의 희생만으로는 불가능 할 것이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부부라는 존재 역시도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을 바랄 수는 없다. 남편이 내가 바라는 걸 해주지 않는다고, 아내가 내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고 서로가 서로를 탓하기만 한다면 두 사람 사이는 평행선을 그릴 뿐이다. 상황이 이전과는 달라지기를 바란다면 바로 나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말로 표현하자니, 쑥쓰럽고 낯간지럽다 하더라도 고마울 때 고맙다고 얘기해 보면 어떨까? 그 말을 듣는 남편이나 아내도 처음에 왜 이러나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진심으로 표현한다면 상대도 분명 진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잊지 말기를.... 진심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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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 -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르는 차동엽 신부의 생의 찬가
차동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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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호암 이병철의 탄생 100주기였다. 위인도 아닌 사람에게 탄생이란 단어가 왠말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현재 삼성계열사와 故 이병철 회장의 자손들이 꾸려나가는 대한민국 경제계의 축을 생각한다면 실로 그가 일구어낸 일들은 업적이라고 할 만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유독 재벌가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의 전기도 아니고, 어느 한 기업을 대변하고자 하는 내용도 아니기에 그런 점들은 과감히 내려 놓고 이 책 내용 본연에 충실해서 말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특히 경제분야에서 삼성이라는 그룹이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할 것이다. 그러한 오늘날의 삼성파워를 있게 한 장본인이 바로 故 이병철 회장일 것이다.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두 사람은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라고 봐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 두 사람 중 한명인 故 이병철 회장이 살아 생전 궁금하게 여겼던 질문들이 바로 이 책 <잊혀진 질문>에 담겨 있다. 그리고 故 이병철 회장의 질문에 답한 이가 차동엽 신부이다.

 

 한 사람은 경제계에서 다른 한 사람은 종교계에서 그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보이는 사람들이다. 과연 故 이병철 회장은 어떤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듣고 싶었을까? 동시에 차동엽 신분는 그 질문에 어떤 대답을 현세의 사람들에게 남겼을까?

 

겉으로보면 모든 걸 다 이룬 사람이라 걱정도 없을 것 같은 사람임에도 인간이기에 떠올릴 수 있는 원초적 궁금함과 걱정들을 안고 살았나 보다. 대단한 사람이라 뭔가 대단한 질문을 했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 속에 담긴 질문들은 전부가 우리내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했을 그런 질문들이다. 그래서 이 책이 현실과 시대에 동떨어져 보이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궁금해 할 생명에 관한 질문에서 부터, 영적 세계와 신에 대한 질문, 개인의 발달과 사회 전반에 관한 질문까지 그 내용도 실로 다양하다. 그리고 그 질문들에 대해 다양한 실화와 우화 등의 예를 들어서 대답하고 있다. 저자가 신부이기에 혹시나 종교적 색채가 너무 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으나 결코 그렇지만도 않다. 전혀 언급이 안되었다고는 말할 순 없지만 읽는 동안에 문제될만큼의 요소는 없는 듯 하다.

 

어찌해야 한다는 결론을 토대로 독자에게 강요하지 않음도 좋은 것 같다. 읽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피해갈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기에 故 이병철 회장과 비슷한 질문을 누군가에게 던져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제는 차동엽신부가 말하는 해답에 한번쯤 눈과 귀를 집중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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