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가 들려주는 정수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4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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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시리즈 14번째 이야기는 『페르마가 들려주는 정수 이야기』이다. 이번 편에서는 정수론의 창시자인 페르마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수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식의 강의가 펼쳐지는데 어떤 분야이든지 그 이론의 창시자인 사람에게서 그 이론을 배우게 된다면 분명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이것이 어떤 과학 기술로써 가능해진다면 분명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다.

 

1씩 커지는 정수와 1과 자신만을 약수로 가지는 소수, 정수의 일부인 자연수의 약수, 배수 등과 같이 점차 높아질 학년에서 배우게 될 정수론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하면서 그 정의와 개념을 확실하게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총 아홉번에 걸쳐서 진행되는 페르마의 수업은 자연수에 대한 이야기로 첫 번째 수업이 시작된다. 짝수와 홀수의 성질, 홀수끼리의 합, 짝수와 홀수의 응용, 0의 신비로운 성질도 알아 본다. 다음에서는 몫과 나머지의 성질에 대한 수업이 나오는데 페르마는 8개의 원판을 놓고 알파벳을 쓴 다음 나머지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준다.

 

배수 이야기에서는 배수판정법을 비롯해, 배수의 응용에 대한 자세한 수식이 나오고, 다음에 나오는 약수와 소수에서는 소수에 대한 정의라고 할 수 있는 의미가 나온다. '① 1은 소수가 아니다. ② 소수 중 짝수는 2뿐이다. ③ 소수의 약수의 개수는 2개이다.'라는 것이다. 이 수업에서 페르마는 카드를 펼쳐놓고 설명을 해주는데 마치 초등학교 수업 시간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외에도 소인수분해, 배수 퍼즐에 대해 설명해 준다.

 

원래의 수와 같아지는 완전수, 진약수의 합이 원래의 수보다 큰 수인 초과수, 진약수의 합이 원래의 수보다 작아지는 부족수가 나오며, 우애수와 메르센 소수에 이르기까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집중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공약수와 공배수의 개념, 응용, 0과 1만으로 모든 수를 나타내는 진법 이야기-이집법과 십진법가 나오며 마지막 수업에서는 자연수 이외의 수인 정수의 얘기도 빼놓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저자의 창작 수학 동화인 <천재 수학자 납치 사건>이 수록되어 있는데 앞서 배운 내용과 관련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가죽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17세기 최고의 수학자 페르마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수학 연대표, 체크 핵심내용까지 잘 챙겨서 본다면 복습까지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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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4.9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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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9월호의 권두 에세이에서는 15년 만에 긴 휴가를 다녀오셨다는 가수 양희은 씨의 특별한 여행기가 실려 있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나의 시칠리아식 만찬'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마살이 들었다는 사주와는 달리 열아홉부터 라디오 생방송을 맡아 하느라 떠날 수 없었던 양희은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맡은지 15주년 만에 5주라는 긴 휴가를 얻었다고 한다.

 

휴가 전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는데 할애하고, 후반은 이탈리아로 시집간 동생의 시댁인 시칠리아로 갈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렇게 도착한 시칠리아 '마차라 델 발로'에서는 시댁 가족들이 한 골목에 붙어 살아가고 그 많은 대가족이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 먹는 음식은 음식이 아니라는 나름의 철학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엄청난 크기의 팬에 요리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삼대가 도란도란 모여 가족 중 누군가가 정성으로 만들어낸 맛있는 음식을 함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동생의 시댁에서 보낸 이야기는 마치 가까운 시골 친척 집에서 편안하지만 좋은 대접을 받고 돌아 왔을때의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것 같다. 쉽지는 않았을테지만 그런 시간을 보내고 왔으니 앞으로의 일상을 보낼 에너지를 얻고 온 셈일 것이다.

 

 

<이달에 만난 사람> 코너에서는 <밭의 노래>와 <교황님의 트위터>를 펴낸 이해인 수녀님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얼마 전 읽었던 이해인 수녀의 첫 번째 시 그림책이기도 한 <밭의 노래>이 탄생하게 된 자신만의 텃밭인 '꽃구름밭' 이야기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트위터를 통해서 생각해 보게 된 점이나 트위터를 통해서 교황님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과 하시고자 하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낸 <교황님의 트위터>에 대해서 읽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좋은 부모란 자기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다'는 다소 의외이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나를 움직이는 한마디>와 <취미의 고수>에서는 필사의 고수로 불린다는 안정자 씨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으며, <버스로 시티투어>에서는 버스를 이용해서 남도를 한 바퀴 돌아 여행해 볼 수 있는 코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광주 5코스(화~일 운행)를 경험할 경우 오전 9시 2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3시 20분에 이르는 볼거리 가득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먹자 골목에 가는 코스이니 보느라 눈이 호강했다면 마지막에 배를 든든하게 해준다면 참 행복한 여행이 될 것 같다.

 

<할머니의 부엌수업>에서는 옥현순 할머니의 연잎밥이 나오는데 사실 아직 한번도 먹어보질 못해서 그런지 그 맛을 상상하기는 힘들지만 연근 조림, 떡갈비, 여기에 옥현순 할머니의 비법이 담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음식은 정성으로 만든다는 말처럼 이 책에는 그런 할머니의 정성과 함께 할머니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음식 이야기와 함께 더 깊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이달의 특집 기사는 '우리들의 작은 영웅'인데 책속에서는 우리 이웃들의 그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으며, 법륜 스님의 참살이 마음 공부와 경기 가평의 자라섬 게스트하우스가 소개되는데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재즈바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닭갈비 스테이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 수제 맥주를 마시면서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한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인 9월 가볼 곳도 많고, 먹어 볼 만한 음식도 많고,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는것 같다. 누군가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건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과는 또다른 느낌의 좋은 시간이 되는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느낌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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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 1 - 돈의 주인은 누구인가? 돈의 노예 1
김부일 지음, 이우영 그림 / 이코믹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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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박나지 않는 이상 직장인의 경우 수입은 한정이 되어 있고, 물가와 가계 지출은 해가 다르게 상승하는 요즘 아마도 가계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고 이건 비단 미혼인 경우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끼고 아끼면 된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지출, 특히나 주택비의 지출은 가계 지출 중 가장 큰 부담을 차지해서 결코 쉽지 않은 문제임에 틀림없다.

 

이런 상황에서 돈 걱정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재테크 관련 도서는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온다. 다들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 식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이야기 하지만 정작 돈을 모으는 만큼이나 중요한 빚테크에 대한 내용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그 재테크 내용마저도 일반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 점에서 재테크 도서를 펴낸 당사자만 배를 불리게 해주는 가능성도 분명 있을 것이다.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도서를 찾아서 그걸 최대한 활용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보다는 돈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과거부터 우리는 돈을 밝히는 것을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돈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분명 중요한데도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뒤늦게 돈을 자신에게 너무 무서워졌고, 점점 더 다루기가 힘들어져서 돈이 나의 위에 자리하는 순간이 도래한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돈의 노예로 살 것인가?!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

 

기영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기영이란 주인공은 자신은 커서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라 다짐하게 되고, 이후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기영 씨의 모습은 어릴적 자신이 바라고 다짐했던 모습이 아니였다. 어쩌면 기영 씨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사회 생활로 인해서 어릴 적 자신이 꿈꾸었던 미래조차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미국 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기영 씨에게까지 영향을 미쳤고, 다니던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전환이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딱히 모아 놓은 돈은 커녕 통장 잔고는 바닥에 가까운 상황에서 기영 씨는 불안한 계약직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런 기영 씨가 더이상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의 주인이 되기로 하면서 돈에 대해 제대로 알기 이해 돈의 정체를 밝혀가는 이야기가 만화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내용을 보면 재테크 관련 도서인데 표현 형식이 만화여서 마치 소설을 그림으로 읽듯 재미있게 읽으면서 돈의 정체를 차츰 알아가고 그 과정을 통해서 돈의 주인이 되어가는 기영 씨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영 씨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들의 모습이기도 해서 기영 씨의 변화 과정을 읽는다면 그 변화의 모습에서 자신도 그래야 하고, 그럴 수 있음을 알게 된다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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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20
쥘 베른 지음, 정지현 옮김, 천은실 그림 / 인디고(글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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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라고 하면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여서 애니메이션, 영화, 소설 등을 통해서 내용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책이 인디고(글담)의 ‘아름다운고전시리즈’ 중의 하나라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연히 알게 된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이지만 최근에는 영문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고, 앞으로 나올 고전 명작은 어떤 작품일까 하는 기대감으로 시리즈를 기다렸었는데 이 책을 마지막으로 고전 시리즈가 완간되었다고 한다. 아쉬움이 크기도 하고 앞으로는 어떤 작품들이 아름다운 일러스트의 옷을 입고 우리를 찾아 올지 기대된다.

 

 

런닝맨의 기린 광수는 종종 자신의 '전 재산을 걸겠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실제로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남자가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이며, 그는 하인 파스파르퉁와 함께 이 황당무계한 모험을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교통과 통신 등의 해외여행을 하기에 그 여건이 좋아진 경우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남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전 재산을 지켜내기엔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이야기는 140여 년 전, 지금처럼 다른 나라로의 이동이 결코 쉽지 않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게다가 그 나라의 정보에 대해서도 책으로도 만날 수 있고, 인터넷 검색으로 먼저 그 나라를 다녀 온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지금과는 달리 80일간 여행을 해야 하는 나라에 대한 정보조차도 거의 모르는 나라가 많았을 것이다.

 

책의 도입부에는 위와 같이 총 80일이 걸려서 런던에서 수에즈 - 지금의 뭄바이 - 캘커타 - 홍콩 - 요코하마 - 샌프란시스코 - 뉴욕을 거쳐 다시 런던에 돌아오기까지 각 도시로의 이동 수단과 소요되는 기일이 마치 계획표처럼 적혀 있다.

 

 

솔직히 사람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실인데, 이렇게 계획을 세웠던 할지라도 이것이 과연 실제 모험에서도 지켜질지는 의문일 것이다. 심지어 가만히 놔둬도 두 사람이 이런 계획을 이뤄낼지 의구심이 생기는데 이들의 여행은 가히 모험이라고 할만한 판타스틱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여행에는 포그를 은행 강도의 용의자로 착각한 픽스라는 형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는 것이다.

 

배와 철도를 이용해서 대륙과 대양을 넘나드는 이들의 여행기 속에는 140여 년 전의 이야기라고는 믿기 어려운 실제같은 지리적 묘사와 등장하는 나라들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작가 자신이 프랑스에서는 과학 소설의 아버지인 동시에 지리학자로 추앙받고 본인 스스로도 실제로 여행을 즐겼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의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지만 처음 약속한대로 하루가 지나서 돌아오는 바람에 80일 안에 돌아오지 못해 재산을 잃게 되는 상황에 놓이지만 일종의 시차 문제로 인해서 하루를 벌게 되는 행운으로 다행히 재산을 지키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마치 마지막까지 모험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보게 되는것 같아 만약 처음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이 읽게 된다면 분명 아주 재미있는 모험 소설 한편을 읽게 된 것에 기뻐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의 『피노키오』『백설공주』『비밀의 화원』『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천은실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아름다운면서 긴장감 넘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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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식물도감 (양장)
장 마르크 드루앵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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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상당히 흥미롭다.


<철학자들의 식물도감>이라니... 과연 철학자들은 식물을 보면서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하는 궁금증은 생긴다. 철학이라는 것이 어렵게 여겨지는 감이 없지 않은데, 보통의 사람들과는 사뭇 다르게 사물을 대하고 그들에 대해 사색하는 철학자들은 식물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식물에 대한 철학적 접근은 과연 어떨까?


출판사의 서평을 보면 "이 책의 목적은 철학과 식물학의 일부 경계를 살펴보려는 시도로 기획되었다. 식물학자가 철학에 대해 언급한 말과 철학자가 식물학에 대해 언급한 말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식물학자가 철학에 대해 언급해야 할 말과 철학자가 식물학에 대해 언급해야 할 말을 분석해보려는 의지의 결과물이다."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녀석들의 어떤 모습이 철학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철학자들은 확실히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모양이다. 우리들이 그냥 보고 느끼는 것에서 만족하는 수준에 그치는 식물에 대해서 어쩜 이다지도 학문적으로 접근할 수가 있을까? 식물학자도 아니면서 말이다.

 
식물과 연관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놀라울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5장의 목적, 형태, 기형편은 비교적 쉽게 읽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꽃의 아름다움이 식물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은 상당히 흥미롭다.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 질문이지만 진지한 고찰은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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