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 - 최군의 단칸방 게스트하우스 이야기
최재원 지음, 임호정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는 세계여행과 게스트 하우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여행과 게스트하우스라면 뭔가 전반적인 스케일 면에서 상당할것 같은데 저자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색적이다 못해 상당히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말 그대로 내집 안방에서 세계를 만나고 세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그 방법이 많은 방을 갖춘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달랑 방 두개짜리에서 그나마 하나는 호스트이고 단칸방이 게스트하우스인 셈이 된다.

 

최군이라는 저자가 이런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정착보다는 변화에 매력을 느끼는 성격 탓도 있을 것이고 세계 곳곳을 여행해 본 경험이 터득하게 한 생활 영어를 비롯해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싶었던 이유로 합정동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지만 생활이 생각처럼 되지 않아 힘들었던 때에 하게 된 부업인 에어비앤비가 해답이 되었기 때문이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과정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도 최군은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에게 단칸방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그는 오히려 여행자들로부터 여행의 또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결국 2015년 에어비앤비 파리 오픈에 한국 호스트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부여하고 관련 주제로 강연까지 하고 있으니 의외의 시작이 놀라운 결과물을 보여준 것이다.

 

책에는 최근의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가장 먼저 최군 본인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이름, 국적, 한국 방문 목적, 이 방을 고른 이유, 특이사항, 호스트와의 인연'이 마치 숙박기록을 하듯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국적도, 한국을 목적도, 그 생김새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제각각의 매력을 지닌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게스트하우스의 호스트로서의 자격을 점차 갖춰가고 자신의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문화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 벌어지는 에피소드, 사진으로 만난 첫인상에 다소 주춤했던 이야기 등이 겪어 보았기에 가능한 이야기라 더욱 재미있었던 같다.

 

최근 에어비앤비의 문제점이 간혹 제기되기도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이러한 경험을 한 저자가 앞으로 보여 줄 재미난 출발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떠나길 잘했어 - 청춘이 시작되는 17살 딸과 청춘이 끝나가는 41살 엄마, 겁 없이 지구를 삼키다!
박민정.변다인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떠나길 잘했어』는 무모한듯 하지만 대단한 용기를 보여주는 두 모녀의 세계유랑기를 담고 있다. 딸인 다인이가 17살 때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던 어느 날 엄마에게 공부는 왜 해야 하냐고 물었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런 딸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던 엄마는 다음 날 함께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단순히 동네 마실도 아니고 무려 1년쯤, 세계 아무 데나였다. 엄마의 이 말에 놀란건 오히려 딸이였다. 엄마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했을 정도니 말이다.

 

떠나고 싶지만 막상 그러라고 하면 우리는 온갖 이유들을 들어서 당장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찾게 된다. 어쩌면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학생은 공부와 학교가 가장 걸릴 것이고, 직장인은 회사가, 남편과 아내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 때문에라도 쉽게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여행은 공짜로 할 수 없으니 돈 문제가 더 현실로 다가올텐데 엄마는 다인이에게 제일 싼 데서 자고 다이어트도 할겸 하루 두 끼만 먹으라고 말한다. 온갖 걱정과 망설임 속에서도 모녀는 결국 떠나기로 결심하고 남들의 여행 루트를 따르는 것도 아니고 큰 결심도 없이 꿈을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

 

17살의 딸과 41살의 엄마, 딸의 '왜 사느냐'는 질문에 온종일 진지해져서 그 고민의 끝이 세계여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첫 여행지로 모스크바를 결정하고 두 사람은 여러 준비 끝에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더군다나 모녀 둘이서 낯선 세계에 발을 디딘다는 것이 어쩌면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낯선 억양은 더욱 무섭게 느껴지고 완벽하지 않은 준비 탓에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평생할 바보짓을 이 시기에 다하며 이번 바보짓은 과연 우리가 저지른 바보짓 중에서 몇 번째일까 세어보는 무한긍정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진정한 여행자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딸과 엄마의 여행기가 번갈아가면서 보여지는 것도 흥미로운데 똑같은 일에 대해서 딸과 엄마 각각의 생각이나 느낌 등을 읽을 수 있는 점도 모녀의 입장차와 함께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아 좋았던 것이다.

 

학교생활을 1년 유예하는 것이지만 이 경험은 인생 전체를 두고 봤을 때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였다고 자부할 수 있을것 같에 제목 그대로 아마 두 사람은 '떠나길 잘했다'고 생각할것 같은 그런 의미있는 시간들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네에서 한자 찾기 1 - 말하는 개 삼년이
서보현 지음, 이광익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말의 상당수가 한자의 뜻을 알면 이해할 수 있는 글자가 많아서 한글을 중심으로 사용하지만 한자 역시도 알아두면 편리한데 어렵게만 느껴지는 한자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바로 『동네에서 한자 찾기 1』이다.

 

제목 그대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이나 장소 등에서 쉽고 볼 수 있는 한자를 찾아 그 의미를 알려주는 책인데 어느 날 은호가 혼자 심심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 가지의 한자(일방통행, 진입금지)를 보게 되고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해 엉뚱한 해석을 하는 순간 길가의 의자 아래에서 목에 빨간 주머니를 찬 누런 개가 갑자기 말을 걸면서 은호와 삼년이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개가 말을 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해서 이름이 삼년이는 붓으로 한자를 쓰며 은호에게 한자의 뜻과 쓰는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이런 신비로운 인연을 계기로 둘은 동네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한자 공부를 하게 된다.

 

처음에 집으로 가는 길에 일방통행(一方通行), 진입금지(禁止進入), 무단주차시견인(無斷駐車時牽引)을 공부하게 되고 토요일 아침이 되자 은호는 평소와는 달리 빨리 일어나 삼년이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공인중개사(公引仲介士), 연결송수관송수구(連結送水管送水口)를 공부하고 시장에서는 시장(市場)이라는 한자를 시작으로 건어물(乾魚物), 창사(創社), 사은품(謝恩品) 등을 찾아 그 뜻을 알게 된다.

 

둘의 한자 찾기는 학교 앞으로 이어지고 문방구(文房具), 학용품(學用品) 등을 알게 된다. 지하철역에서는 지하철(地下鐵), 충전기(充電器) 등을 찾는다. 그리고 둘은 은호가 원하는 다이노 킹 장난감을 사러 마트에 가지만 이미 품절(品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슬퍼하지만 곧 누군가가 반품(返品)한 물건이 하나 있어서 구매하게 된다.

 

이후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둘은 집으로 돌아오고 은호는 엄마에게 부탁해 삼년이를 집에서 키울 수 있도록 허락받는다. 이 책은 시리즈인데 1편에서는 은호와 삼년이의 만남을 시작으로 은호네 동네에서 둘이 한자를 찾아 공부를 하는 내용이 소개된다.

 

다만, 이어질 내용에서 삼년이의 정체와 삼년이를 뒤쫓는 듯한 '그 사람'의 존재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장소에서의 한자 찾기가 끝이나면 위와 같이 은호와 삼년이가 찾고 공부한 한자를 일목요연하게 박스처리해 놓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을것 같고 책의 마지막에는 동네 곳곳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각각에 해당하는 부분을 한자로 정리해놓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놓치지 않고 학습한다면 한자 급수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권에서 한자를 모양을 보여주었다면 부록인 <한자 어휘 쓰기 노트>에서는 책에 소개된 한자들을 따로 모아놓고 쓰는 방법과 음과 뜻이 표기 되어 있고 한자어의 의미도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한자 쓰기 공부용으로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 - 당신의 방 정리가 미래를 좌우한다!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김진희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을 위한다는 다양한 도서를 서점가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인테리어와 정리를 통한 성공과 부를 얻을 수 있다는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데 주변이 어수선하기 보다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다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삶의 질이 나아질것 같기는 하다는 점에서 무려 『성공을 부르는 방 정리의 힘』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청소력 시리즈로 300만 부를 판매고를 올린 청소력 연구회 대표인 저자는 '마음과 청소'에 기초해 운세를 호전시키는 실천적인 방법으로 '청소력'에 주목한다.

 

 

흥미로운 점은 책의 본문이 시작되기 전 '방의 레벨 체크 리스트'가 나오는데 이름하여 '당신의 방은 어떠한가? 어떤 미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까?'하는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체크 리스트이다. 총 다섯 개의 체크 리스트를 통해서 A~E까지 어떤 알파벳이 가장 많이 나왔는지에 따라 지금 자신의 방 레벨이 어떤 공간인지를 적나라하게 그림과 설명으로 보여준다.

 

먼저 이런 체크 리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한 다음 이에 대한 처방과도 같은 방 정리의 방법과 힘이 소개되는 것이다.

 

방의 레벨을 알기 위해서는 분위기, 청결도, 방치도, 통일감, 물건의 양과 수납 정도가 판단 기준이 되고 자신의 방이 어떤 레벨의 어떤 공간인지를 보다 자세히 알아 본 다음 각종 운이 집안의 어디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예를 들면 사업운은 '책상 + 컴퓨터 + 가방 + 책장'을 통해서, 금전운은 '물건의 양과 수납 정도 + 지갑 + 화장실'을 통해서 엿볼 수 있으며 건강운은 '샤워실 + 침실 + 냉장고'를 통해서 아이의 미래는 '어린이 방 + 책상 + 소지품 + 거실'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각각의 장소와 물건 등이 어떤 의미에서 미래를 엿보게 하는지를 알려주고 이러한 장소와 물건을 통해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청소력이 마지막에 나오는 구성이다. 버리고 딱고 정리정돈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이렇게 자신의 주변에 신경써서 정리를 한다면 크고 빠른 성공은 아니라더도 주변이 깔끔해져서 분명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되는 것만은 사실이여서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부담없이 정리를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의 그릇 -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더의 그릇』은 일본에서 현재 사업가인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직장인들을 위한 공부 모임인 ‘키맨 네트워크’와 ‘원리원칙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 다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서의 누계 판매량이 무려 600만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실로 일본에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저자가 무려 3만 명의 기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서 얻은 공통된 리더의 자격이 바로 비움의 힘이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움의 힘을 먼저 말한 이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명나라의 당대 최고 정치가로 불리던 ‘여곤(呂坤)’이다. 그는 좋은 집안 출신에 35살에 과거 급제 후 지방과 중앙정부에서 관직을 보냈을 정도로 능력있는 인물이였으나 이를 탐탁지 않게 주변 관련들의 중상모략은 물론 탐관오리 백태에 결국 관직에서 물러나 자신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바와 깨달음으로 무려 30여 년 세월에 걸쳐서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데 그 책이 바로 『신음어』라고 한다.

 

『신음어』는 현대 중국의 공직자들에게 있어서는 필독서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여곤이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함도 채우는 것보다 비움의 중요성인 것이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러 일본의 한 저자가 발견한 리더의 자격을 바로 여곤의 정수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니 흥미롭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내편(內篇)과 외편(外篇)에 나눠서 리더의 자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내편의 목적은 마음을 비우고 도량을 넓히는 것이며 외편의 목적은 덕으로 다스리며 신망을 쌓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고 하지만 자칫 그릇된 가치관을 가진 리더는 나머지 전체를 혼란에 빠지게 하거나 심각하게는 생존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자격이 필요하고 올바른 자세가 필요할 것이기에 이 책은 내외적 자격을 동시에 중요시 하여 그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주장하는 것이다.

 

여곤이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에서 『신음어』라는 책을 집필한 것처럼 이 책의 저자는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이를 통해 정형화된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었을 것이기에 기업가로서의 리더는 물론 리더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