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꼭 가봐야 하는 Best City 낭만여행 : 일주일! 떠나기에 충분한 시간
권기왕 지음 / 길벗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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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가보고 싶은 곳은 읽고 싶은 책 만큼이나 많다. 그렇지만 아직 한 번도 해외여행을 못 해봐서인지 여전히 가보고 싶은 곳들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관련 도서를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 읽은 『꼭 가봐야 하는 BEST city 낭만여행』은 세계적인 관관광지는 물론 각 대륙별로 꼭 가봐야 하는 BEST city와 함께 별도로 한국의 BEST city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의 목차는 먼저 유럽 · 아메리카 · 아시아 · 아프리카 · 오세아니아 · 한국으로 분류되어 있고 테마별로도 각 도시가 분류되어 있기도 한데 '혼자 가도 지루할 틈이 없는 여행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지', '영화와 함께하는 여행지'가 그것이다.

 

또한 '한 눈에 보는 낭만 도시 비행시간' 코너를 통해서 이 책에 소개된 도시들로의 비행시간은 물론 직항과 환승 경로 등을 표시 해놓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BEST city'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인기 여행 지역이 유럽의 경우만 봐도 로마를 시작으로 베네치아·빈·파리·런던·프라하 등이 나오며 아메리카에서는 뉴욕·시애틀·빅토리아·리우데자네이루 등이, 아시아에서는 도쿄·홍콩·마카오·발리 등이,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카사블랑카·케이프타운이, 오세아니아에서는 시드니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BEST city로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추천·통영·서귀포 등이 수록되어 있다.

 

각 'BEST city'에 대해서는 도시 이곳저곳을 담은 사진도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대표적인, 랜드마크와 같은 곳들이며 그 도시에 대한 설명과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적혀 있다. 마지막으로 'Travel Note'에서는 가는 방법, 여행하기 좋은 시기, 무엇을 봐야 하며,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따로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분명 있다. 그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낭만적이 도시들이 있고 꼭 가봐야 하는 도시들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 본 다음 어디를 여행할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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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샌프란시스코 - 무작정 혼자 떠난 소심녀의
이영민 지음 / 무한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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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저자는 펼쳐진 생각이 너무 많아 그 생각은 부정적으로 흘러갔고 이내 우울해지면서 결국엔 그 우울한 기분이 그림에 대한 자신감마저 잃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1년 동안 일상에서 지속되면서 하루는 똑같고 지루해졌다고 한다.

 

이런 나날 속에서 시간만 흘러가던 중 다디던 회사를 관두었을 때 결심했던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마구마구 그릴 것'이며 '실력 있고 개성이 넘치는 일러스트 작가가 되리라'던 다짐마저도 잊혀지고 뭐라도 작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여행과 관련된 그림으로 스케치북을 채워가던 어느 날 인터넷으로 '여행'을 검색하고 일단은 떠나자는 생각에 한 달 동안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기로 결심한다.

 

 

지금까지 다녔던 짧은 시간 동안 여기저기를 옮겨 다녔던 '속성 여행'이 아니라 한 곳에 머물면서 자신과 자신의 그림에 집중하는 '느리고 여유로운 여행'을 저자는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히는데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그곳들은 뭄바이, 샌프란시스코, 뉴욕, 모스크바, 카트만두였고 저자는 예전에 친구가 가고 여행가고 싶은 도시가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가 힘들 때 제비뽑기를 했다는 생각이 떠올라 결국 자신도 제비뽑기를 하게 되고 그렇게 선택된 곳이 바로 'San Francisco'였다.

 

이렇게 해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여행이 준비되고 이러한 과정은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된다. 또한 저자는 샌프란시스코 여행에 필요한 웹과 앱을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하면 될 것이다.

 

에어 캐나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순간부터 이미 이야기는 시작된다. 승무원 언니가 그녀의 그림을 보고 자기 얼굴을 그려달라고 말하고 이에 응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저자가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떠나고자 했던 목적을 제대로 깨닫게 하고 치유와 변화의 시작이 된다.

 

본격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숙소에서의 일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볼만한 곳들, 곳곳을 누비는 이야기, 샌프란시스코의 역사, 먹거리 등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된다는 점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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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휴버트 셀비 주니어 지음, 황소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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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는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원작소설로 국내 초역이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사실 영화를 본 것도 아니고 원작소설을 읽은 경우도 아니여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게 없을 뿐 그저 영화 제목 정도만 들어보았을 정도이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50년대의 미국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그 당시의 하층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과거 악명 높았던 1950년대의 뉴욕은 범죄와 마약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중에서도 브루클린은 마치 그 생생한 현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마치 당시 브루클린의 축소판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지금 봐도 사실 충격적이고 잔인하고 적나라하다. 19금 소설 같은 생각마저 드는데 이 소설이 영국에서 출간될 당시에는 이러한 느낌이 더욱 강했을 터이기에 선정성으로 기소되기까지 했고 이탈리에서는 출간 금지가 되기도 했단다.

 

이후 독일의 울리 에델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면서 논란이 되는 동시에 컬트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의미있는 작품이 되겠다.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브루클린의 뒷골목에 위치한 술집에서 오늘 하루도 죽치고 있는 비니, 해리, 토니는 싸움에 휘말리기도 하고 비니를 좋아하는 여장한 게이 조제트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셋은 골디가 여는 파티에서 약과 보드카에 취하고 평소 비니를 좋아하는 조제트이지만 그들의 눈에 리만 보인다. 그리고 공장에서 일하던 토니는 함께 일하던 다나라는 여성의 임신으로 그녀의 아버지와 싸움을 벌이고 결국 토니와 다나가 결혼식을 하면서 문제는 일단락 되는 듯 보인다.

 

창녀인 트랄랄라는 군인들의 유혹해 돈을 빼앗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이 또한 쉽지 않고 결국 시간이 흘러 브루클린으로 흘러 들어간다.

 

치열하기 보단 지쳐보이는 이들이 삶은 과연 미래가 있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한다.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때에 이웃이나 동료라는 의식보다 서로를 등쳐 먹으면서 또 하루를 살아가는 마치 하루살이 같은 그들의 삶은 우울함과는 또다른 불온하면서도 서글픈 모습을 자아내기도 한다.

 

지금의 브루클린이 지닌 진짜 모습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 당시의 브루크린은 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사람들, 소위 루저로 불리는 이들이 그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어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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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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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과 문제 해결의 연속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얼마나 나은 선택을 하는지, 또 누가 얼마나 문제 해결을 잘 하는지에 따라 우리가 말하는 삶에 있어서의 성공과 행복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그 누구라도 어떠한 문제에 직면하기 마련이며 우리가 아무리 애쓴다고 해도 문제는 항상 발생하고 우리는 문제로부터 피할 수 없다.

 

게다가 문제는 하나만 오는 것도 아니며 하나를 해결하기도 전에 또다른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다르게 보는 힘』은 하늘 아래 새로운 문제는 없으며 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만이 다르다고 말한다. 결국 문제를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라 뒤집어 볼 줄 아는 사람만이 새로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러한 창조적 문제 해결 이론이자 방법을 '트리즈'라고 한다.

 

이 책은 '트리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러시아의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법'은 창의적으라고 인정되는 특허들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가장 이상적인 해결 방안을 위해서는 근원적인 모순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저자는 자신의 트리즈 스승이자 전 한국트리즈협회장인 김익철 선생을 유일한 실명으로 등장시켜 신용보증재단의 홍 팀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의 멘토이자 트리즈 스승으로 분해 그가 트리즈를 호라용해 자신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문제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홍팀장은 젊은 나이에 그 업적을 인정받아 신용보증재단의 인재가 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공황장애를 앓게 된다. 결국 제주로 발령을 받은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데 그때 제주에서 알게 된 박형의 도움으로 김익철 선생의 트리즈 강의를 듣게 된다.

 

그리고 점차 트리즈에 매료되고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길 사장을 비롯해 지금은 제주의 유명 맛집이 된 음식점의 사장을 성공시킨 일, 제주산 커피콩으로 만든 커피를 파는 카페 사장이 겪는 운영 문제, 친구 성훈이 겪는 개인적인 문제 등을 트리즈를 통해 해결해 준다.

 

김익철 선생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모순도 작성을 통해서 그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 홍팀장은 그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그 문제의 모순도를 작성해 문제에 자리한 모순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결국 그가 행한 트리즈가 주변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자 그는 부하 직원과 여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신청자를 받아 트리즈 여행을 계획하고 스무 명의 사람들과 제주의 맛집과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그속에 자리한 문제를 직접 목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아보도록 한다.

 

사업의 어려움 때문에, 갑자기 힘들어진 가정 환경 때문 등의 어려 문제를 안고 트리즈 여행에 참석했던 그들은 점차 트리즈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이를 자신의 문제에 활용함으로써 다른 이가 아닌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책은 이처럼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보다 근원적인 접근과 모순을 제거하는 방식을 취하는 트리즈라는 창조적 문제 해결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어떤 문제를 다르게 보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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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의 첫날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이안 옮김 / 열림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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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의 첫날』의 저자인 비르지니 그리말디는 포도와 와인의 고장인 남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는데 그녀가 자란 마을은 입체파 화가인 세잔의 탄생지이기도 해서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예술과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더욱이 유년 시절에 본 할머니의 시작 노트를 통해 작가가 되려 했으나 열 살 때 쓴 소설이 혹평을 받으면서 작가에 대한 꿈을 그만두고 은행에서 근무 하던 어느 날 그녀는 결국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인 작가로서의 삶을 위해 글을 쓰게 된다.

 

이 책은 그녀의 첫 번째 소설로 출간 즉시 놀라운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그녀로 하여금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도록 했는데 나아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2015년 에크리르 오페미닌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고 현재는 그녀의 고향인 보르도에서 작품 활동에 힘쓰고 있다.

 

『남은 생의 첫날』은 예순두 살의 안느, 마은 살의 마리, 스물다섯 살의 카밀이라는 세 명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언뜻 보기에 이들에겐 그 어떤 공통점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세 명의 여자들에겐 가장 큰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들 모두 인생이 허무하거나 사랑을 잃었거나 삶에 대해 실망해서 여행을 하게 된 것인데 이들의 이야기는 어느 특정인의 이야기도 아니고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겪음직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그 시간을 보내 왔지만 이들은 어느 순간 그때의 찬란함은 사라진 채 홀로 남겨지거나 무너진 신뢰 앞에 힘들어 하고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하거나 또 그런 이유로 남자친구로부터 믿음을 배신 당한 경우이다.

 

마리는 서로 사랑했지만 시간이 흘러 남편은 점점 더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고 떨여져 살던 그녀의 쌍둥이 딸은 그녀에게 남편에 대한 진실을 말하자 그를 놀라게 해 줄 일을 준비해 놓고 떠나 왔고, 안느는 사랑했던 남자가 어려웠을 때 함께 하지 못한 일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지만 이 일은 결국 두 사람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다.

 

카밀은 자신이 세계 여행을 하는 동안 도착하는 나라의 남자들을 유혹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사실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녀는 2년 전까지 뚱뚱했고 그때 만났던 남자친구는 결국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뚱보라고 말하며 끔찍한 배신을 안긴다. 이에 그녀는 성형 수술과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만든 것이다.

 

결국 세 여자는 현재 '색도 향기도 없이 지나간 날들'에 안녕을 고하고 자신에게 남아 있는 오늘이자, 첫날을 위해 여행을 떠난 것이다. 이렇게 세 여자는 상처를 간직한 채 유람선을 타고 100일간의 세계일주를 하고 그 과정에서 친구가 되고 삶의 진정한 행복한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의외로 흥미로운 전개를 띄고 있으며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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