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 - 세상이 단숨에 읽힌다! 인문 사고
최원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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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나는 시사상식을 몰라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렇게 살면 된다. 본인이 크게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그건 그대로 살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사 상식에 관심이 많거나 어떤 이유에서건 이 분야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는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정치·경제적 이슈들을 담으로써 독자들에게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법을 알려주니 읽어볼만한 책이 될 것이다.

 

우리는 왜 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각 시대에는 그 시대의 정신이 있기 마련이고 이것은 곧 그 시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향하는 '무엇'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시대 정신이 바뀌어가는 과정을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세계의 변화와 발전을 보게 되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의 정신과 생각은 몇 가지의 관념으로 분류되는데 그중에서도 저자는 정치와 경제 분야에 주목한다. 그 이유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 정치로 이는 한 나라라는 크기에서부터 가정이라는 작은 규모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며 경제의 경우 다양한 제도적 장치 등과 같은 조정 행위를 거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치의 역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통, 통신의 발달로 지구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나라의 정치와 경제는 비단 해당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에 걸쳐서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국내외의 정치·경제의 핫 이슈를 소개한다. 총 10 Chapter에 걸쳐서 40가지의 이슈가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서 현재 유럽 등지에서 일어난 테러의 주범인 IS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난민 사태, 대만과 홍콩, 중국을 둘러싼 대립,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자위대 개입 범위에 관련한 이슈, 부의 불평등과 관련한 재벌과 부의 대물림, 구가 부도 등에 대한 이슈, 세계 경제에서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중국과 여전히 그 파워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사이의 경제 주도권 전쟁에 관한 이슈도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증가세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증오 범죄, 대체 군복무와 관련한 허용과 폐지 논란, 몇 년 사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세균과의 전쟁, 21세기에 여전히 일부 아랍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명예 살인, 끊임없이 찬반 양론이 펼쳐지는 사형 제도에 대한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대체적으로 사안이 민감한 경우가 많고, 어떤 경우에는 우리나라 내부에 국한된 문제인 경우나 유럽내의 문제, 전세계적인 문제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서 저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견해를 유지하는것 같지만 작게나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으며 각 이슈와 관련한 Plus Tip도 소개되니 이 부분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책에 담긴 이슈들의 경우 일단락 되었다기 보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마도 그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들어는 보았을 것이다.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유는 그 만큼 국내외 정치·경제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기에 이 책을 통해서 각 이슈의 자세한 내막을 아는 것에서 나아가 관련 내용을 다른 매체를 통해 더욱 깊이를 더하는 것도 시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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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바다
김재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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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바다』는 10년 전 제주 애월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동생이 판결을 앞두고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말한 다음 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은 후, 동생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제주를 찾게 된 희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죽음 이후 희영이는 엄마, 동생 준수와 함께 엄마의 연고지인 제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이전까지 엄마가 일을 하러가고 난 뒤 늦게 돌아올때까지 어린 준수는 역시나 어린 희영의 차지였다.

 

그녀 역시도 어렸기에 동생을 돌보기는 힘들었을테고 준수를 따뜻하게 돌봐주지 못했는데 그런 이유들도 인해 준수는 점차 내성적으로 변하고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선생님조차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아이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2004년  김수향이라는 20대 여성이 참혹하게 살해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동생이 잡혀간다. 이 일로 희영의 삶은 순식간에 박살나고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주홍글씨를 단 채 지난 10년이 넘도록 인터넷과 여러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은 물론 엄마와 준수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떠돌게 된다. 누가 알아볼까 사람들과 진정한 교류도 하지 못하고 사랑도 하지 못했던 희영이다.

 

10년 전 준수가 범인으로 몰리게 된 계기는 그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프로파일러 감건호의 감이였고 결국 동생은 자백한 뒤 죽기 전 날 부정의 말을 남긴 채 죽어버리고 이 날 이후 희영의 삶은 지옥으로 떨어진다.

 

엄마는 준수의 무죄를 주장하면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오히려 이 모든 탓을 희영에게 돌리게 되는데 그런 엄마가 병으로 죽기 전 준수의 무죄를 밝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자 결국 희영은 사건이 발생했던 제주로 오게 된다.

 

그녀가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불과 얼마 전 발생한 20대 여성의 살인사건 때문으로 어딘가 모르게 10년전 김수향 사건과 닮았고 인터넷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B게스트하우스 주인에 대한 의심스러운 글을 읽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10년 만에 다시 발생한 살인사건의 장소 근처에 위치한 바다게스트하우스를 묵게 되고 주인인 오영상이 경찰이자 김수향 사건 당시 형사였던 양구동 형사와의 관계를 통해 점차 그를 의심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며 여러 일을 도와주고 있는 현우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점차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주는 그를 믿게 되고 다시 10년 만에 발생한 살인사건을 취재하고자 제주를 찾은 감건호와 마주하게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가족 중 누군가가 죽임을 당한 뒤 남겨진 피해자 가족들이 겪을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들의 아픔과 함께 어쩌면 또다른 피해자일 수도 있는 가해자의 가족을 조명한다.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주변 모두로부터 살인자의 가족으로 낙인 찍혀 평생을 어디에 하소연도 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들 역시도 결국엔 살인자에 의한 피해자가 되어버린게 아닐까 싶다.

 

이야기는 10년 살인사건을 진실을 파헤치는 희영을 중심으로 그 당시 감춰져 있던,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사건들의 연속적으로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반전을 선사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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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
플로르 바쉐르 지음, 권명희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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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된 한패』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라 불리는 미국의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한 경제 스릴러로 영화화 하기에 참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막대한 피해자 수와 그보다 더 천문학적인 피해 금액을 발생케 할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놓인 세바스티앙의 상황은 경제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다국적 투자은행인 폴만팍스의 유럽 금융협상 전문가인 세바스티앙은 어느 날 CEO인 캠플린의 연락을 받고 대서양을 건너 월스트리트로 온다.

 

어떤 이유인지 모른 채 도착한 그에게 캠플린은 그리스 회계장부 조작 사건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이 일을 해내면 앞으로 더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라 말하는 상사 앞에 그동안 휴가도 없이 가족들과의 시간도 없이 오로지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 세바스티앙은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게 되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문건을 통해서 이 사건에 도사리고 있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책은 미국과 프랑스 등지의 경제 위기 현상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고 이를 은폐하고 대중으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치적 공작이나 기업들의 행태, 금융계의 비도덕적인 뒷거래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결국 사실을 목도한 세바스티앙은 분노하게 되고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7명의 대학 동기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금융, 정치, 언론, 기업 협상, 해킹 분야 등에서 남다른 활약을 하고 있는 친구들, 이들의 관계는 단순히 대학 동기일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얽혀있는데 언론사에 일하는 클라라와 자칭 해킹의 전문가가 된 앙투안은 연인사이였지만 그가 난간에서 추락하는 사고 후 우연한 기회에 해커가 되어 그녀의 취약한 컴퓨터 운영 프로그램을 해킹해 지금은 그녀 몰래 클라라를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바네사는 세바스티앙에게 오래 전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그로부터 어떤 반응도 얻지 못한 상태이다. 베르트랑은 여성 재정부 장관의 비서로 늘 동분서주 하고, 앨리슨은 대학 캠퍼스에서 제레미를 만나게 되고 그는 앨리슨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발하게 된 후 파생상품의 얼굴로 불리다 부하직원의 횡령으로 승진가도에서 한 순간에 추락했다. 그러다 절치부심 끝에 재기에 성공한 상태이다.

 

대학을 졸업할 당시만 해도 그들에게 자신만의 각오와 포부가 있었을테지만 냉혹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보다 더 높은 자리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러한 것들과는 적당히 타협해야했고 때로는 그에 반하는 일을 해야 하기도 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서 7인의 대학 동기들은 다시금 예전으로 돌아간듯 우정과 사랑 등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자아낸다.

 

경제, 정치적인 내용이나 용어가 등장하다 보니 기존의 스릴러와는 달리 몰입면에 있어서도 다소 어렵기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또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읽는데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경제 스릴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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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트래블 : 부산 미식을 여행하다 푸드 트래블 Food Travel 2
고연경.론리플래닛 코리아.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지음 / 컬처그라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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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신의 발달로 이제는 하루 동안에도 서울과 부산을 오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만큼 1박 2일이 아닌 소위 당일치기로 어디든 여행이 가능해진 것인데 부산의 경우 여름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던 것이 최근에는 여러 영화의 무대가 되면서, 또 국제영화제의 영향으로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찾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푸드트래블 부산 미식을 여행하다』는 부산의 여러 맛집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제로 부산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요즘 먹방과 쿡방이 대세가 되면서 사람들도 전보다 더 미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점도 이 책의 효용가치를 높인다.

 

 

책은 전반적으로 부산 미식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먼저 지도 상에서 맛집을 표시하고 이를 부산의 주요 지역으로 세분화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부산을 여행할 때 이용할 교통편으로 지하철, 버스, 택시, 투어버스를 각각 소개하며 부산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1박 2일과 2박 3일 추천 코스도 소개하니 여행 일정과 관련해서 참고하면 될 것이다.

 

 

추천 코스에서 먹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지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교통 정보를 비롯해 그곳에 대한 간략한 정보까지도 포한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산 미식은 먹기 · 마시기 · 요리하기 · 구경하기 · 담아 오기 · 머물기 순으로 나오며 여기에는 향토 음식 전문점을 비롯해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의 음식, 부산 사람들의 일상에서 미식을 즐긴다는 곳들도 자세히 담고 있다.

 

전통적인 맛집은 물론 최근 떠오르는 맛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부산의 길거리 음식도 제대로 즐겨볼 수 있다. 또한 부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카페나 다방을 비롯해 부산의 대표 음식인 어묵을 이용해 가능한 요리도 소개한다.

 

영화를 통해 유명해진 국제 시장을 비롯해 부평깡통야시장, 초량이바구야시장도 빼놓지 않고 들려볼만한 곳이다. 앞서 소개된 어묵을 직접 사올 수 있는 어묵 가게와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 부산에서 숙박을 할 경우를 대비해 기분 좋은 조식을 제공한다는 숙소 리스트로 잘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으로 부산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것 같다. 구석구석 부산 여행의 알찬 정보로 가득한 책이여서 만족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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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 동화는 내 친구 31
필리파 피어스 지음,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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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어릴적 추억을 여러 작품에도 표현한 필리파 피어스의 데뷔작이다. 작가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어느 해인가 더운 여름 내내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는데 병원에서 8킬로미터 떨어진 어릴적 살았던 고향 집은 강가에 위치해 있어서 언니, 오빠들과 함께 그곳에서 카누도 타고 헤엄도 치고 고기도 잡으며 놀았는데 그 해는 그런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한 채 병원에 있어야 했던 것이다.

 

결국 스스로 그곳에 있다는 상상으로 병원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퇴원 후 그때의 상상을 떠올리며 여름 방한 동안에 강에서 카누를 타는 두 아이의 이야기에 여러 등장인물과 보물찾기 모험이라는 살을 붙여서 글로 쓰고자 마음 먹게 되고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작품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데이비드 모스네 집 역시도 작가의 고향집을 떠올리게 하는데 리틀발리의 주빌리 거리 맨 끝에 위치한 데이비드네 집은 여느 집과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정원이 잔잔한 흐르는 세이 강과 맞닿아 있었다.

 

이곳에서 정원 돌보기가 취미인 아버지가 물을 좀더 편하게 담기 위해서 작은 선착장을 만들어 두었는데 어머니는 한 때 형이 이곳에서 강에 빠진 이후로 데이비드와 여동생 베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 홍수로 세이 강이 불어 나고 작은 선착장에 낮은 카누 한 대가 떠밀려 오게 된다.

 

주인을 알 수 없으니 설령 카누를 타고 싶어도 어쩔 수 없었던 데이비드는 아버지의 제안에 따라 주인을 찾고자 자신이 피라미호라고 이름 붙인 카누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돌아오던 중 자신보다 체격이 큰 한 소년과 마주치게 되는데...

 

데이비드가 탄 카누가 자신의 것이라며 소리치는 소년 때문에 강에 빠진 데이비드는 다행히도 코들링 저택의 다이나 코들링, 즉 소리친 애덤이라는 소년의 고모가 도와줘 강에서 나오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애덤과 데이비드는 친해진다.

 

애덤은 부모님의 죽음 이후 고모집에서 아들의 죽음으로 정신이 이상해진 코들링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 대대로 발리 지역의 부자였던 코들링 가문이 재산을 탕진한 이후 살림이 궁핍해진 할아버지와 고모가 자신을 키우기가 힘들어지자 곧 다른 친척집으로 가야 하는 처지였다.

 

결국 두 사람과 지금은 화려했던 시절의 영광을 찾아보기 힘지만 자신의 마음에 드는 코들링 저택에 살고 싶었던 애덤은 아버지가 남겨놓은 이 카누를 고쳐서 조너선 코들링이 상당한 보물을 어딘가에 숨겨놓았다는 이야기가 대대로 전해지자 이를 찾아서 궁핍한 살림에 보태고자 했던 것이다.

 

데이비드와 애덤은 힘을 합쳐 카누를 고치고 조너선이 딸 세라에게 남겼다는 의문의 메시지에 근거해 보물 찾기 모험을 하게 되는데... 책은 이처럼 보물찾기라는 흥미진진한 소재에 두 소년의 우정, 가족을 생각하는 애덤의 따뜻한 마음이 세이 강을 타고 흐른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흥미롭고 보물의 찾기까지의 과정도 독자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어서 아마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 잘 쓴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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