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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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시노 게이고의 대표적인 시리즈가 두 가지 있는데 '가가형사 시리즈'가 하나이며 또다른 하나는 '갈릴레오 시리즈'로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바로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탐정 갈릴레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시리즈의 3탄인 『용의자 X의 헌신』으로 13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에는 총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각 편에서는 미스터리한 죽음이 등장한다. 경찰에서는 그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등장해 지극히 과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는 바로 경시청 형사인 구사나기와는 데이도 대학 동창인 유가와 교수이다.

 

<타오르다>에서는 조용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느닷없이 몸에 불이 생겨서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그 불에 대해 일각에서는 '플라즈마 설'이 제기 되지만 아이는 지극히 비논리적이여서 싫어한다는 유가와는 우연히 마주친 소녀가 본 '붉은 실'에서 영감을 얻어 사건을 해결한다.

 

<옮겨 붙다>의 경우 구사나기 형사의 조카의 학교 축제에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전시회장에서 실제로 죽은 사람의 얼굴로 만든 데스마스크를 보게 되고, 이 데스마스크의 주인공의 여동생을 만나게 되고 이후 그가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에 얽힌 진실을 유가와와 함께 풀어나간다.

 

<썩다>의 경우 아내와 사별한 자수성가한 슈퍼마켓 주인이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데 처음에는 심장마비 정도로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의 가슴에 남아 있는 괴사한 세포를 보고, 그와 관련된 사람을 찾던 중 한 호스티스 여성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회사에서는 모르게 아르바이트로 호스티스를 하는 중이였고 이에 구사나기는 그곳에서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유가와 역시도 그 여성을 좋아한다는 직장 동료가 이번 살인사건의 무기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폭발하다>는 바다에서 갑작스런 폭발이 발생해서 한 여성이 죽게 되자 경찰에서는 사건을 밝히려고 하지만 오리무중이다. 이 사건은 학계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고 유가와는 독자적으로 사건이 발생한 바닷가에 가서 목격자의 진술을 듣고 단번에 진실을 깨닫게 되는데...

 

폭발을 일으킨 물질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유가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탈하다>의 경우 독신자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젊은 여성의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한 아이가 경험했다는 유체이탈이라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증명하게 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데 이 문제를 과학자인 유가와 교수는 과학적인 현살으로 간단히 증명해 보인다.

 

갈릴레오 시리즈의 최근 작품을 읽고 두 사람이 과연 어떻게 알게 된 경우인가하는 구사나기 형사와 유가와 교수의 관계가 궁금했었다. 그런데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나오고, 유가와의 활약에 경시청 구사나기 형사의 상관은 유가와의 실력을 믿고 의지할 정도로 유가와의 활약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던, 미스터리한 사건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로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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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유럽 컬러링북
큐브주(Cube Zoo)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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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다양한 주제와 패턴의 컬러링북을 보았을 것인데, 안티 스트레스라든가 우울증 예방이라든가 하는 다소 지나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건 개인마다 다를 것이고, 간혹은 색칠할 색의 조화를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없어진다고는 말 못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유럽 여행을 테마로 한 컬러링북으로 유럽의 유명 도시와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트마크 등을 한 장에 담아내고 있는데, 유럽의 여행지 90곳을 만날 수 있겠다.

 

 

유럽의 지도 위에 표시된 유명 지역이 마치 우표처럼 표현되어 있는 'My Favorite Europe'에서는 저자가 좋아하는 곳들을 만날 수 있고, 이후에도 '내가 사랑한 ~ TOP 10'에서는 각각 이탈리아, 영국과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과 포르투갈, 독일과 베네룩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동유럽, 북유럽, 터키와 그리스에서 TOP 10이 소개된다. 저자 개인의 선저이겠지만 그래도 TOP 10을 보면 동의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가보고 싶은 곳들 뿐인것 같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으로 색칠할 수 있는 유럽의 보석 같은 여행지 90곳이 나오는데, 각 여행지에는 페이지수가 적혀 있는 부분에 그곳이 어느 나라의 어디인지, 무엇인지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피사의 피사의 사탑이나 영국 런던의 빅 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과 같이 비록 유럽의 그곳에 가보진 않았어도 너무나 익숙해서 그림만으로도 아는 곳이 아니더라도 여기가 어디인지 찾아보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책 자체가 큰 편이여서 하나의 건축물을 담아내고 있는 경우 웅장해 보이고 색칠을 함에 있어서도 너무 작아서 색칠하기 어려운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유명한 그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만약 색을 선택하는게 어렵다면 실제 모습을 담고 있는 이미지를 참고해도 좋을것 같다.

 

끝으로 유럽의 보석 같은 여행지 90곳을 색칠하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구성인데, 이 책에는 특별 부록으로 컬러링 그림엽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색칠을 해서 엽서로 활용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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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창고의 반짝반짝 손그림 일러스트
은빛창고 지음 / 삼호미디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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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러스트가 가미된 내용된 괜찮은 에세이집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인지 일러스트를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책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은빛창고의 반짝반짝 손그림 일러스트』역시도 그런 류의 책으로 보면 될 것이다. 게다가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좀더 친근한 이미지가 편안하게 다가오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작가인 은빛창고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네뜨와 다이아의 은빛창고’라는 이름의 블로그(garnet_dia.blog.me)를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손그림 일러스트, 창작 캐릭터, 문구 디자인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자신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에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에도 기재되어 있는 것처럼 2012년과 2013년에 페인팅/일러스트 부문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책은 상당히 자세하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러스트를 직접 그려 보기에 앞서 준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그리기 도구 준비가 가장 먼저 나오는데 저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본 도구를 소개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도구를 준비할 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다음으로는 손 풀기에서 다양한 선과 원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기본적인 그리기라는 생각으로 먼저 연습을 하면 좋을것 같다.

 

 

준비와 연습의 시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그리기가 나오는데, 일상생활 속 친근한 사물(먹거리·예쁜 소품·취미·여행) 그리기 ·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동물 캐릭터·재밌는 표정·일상생활 속 인물 캐릭터·다양한 직업의 인물 캐릭터 등) 그리기 ·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봄·여름·가을·겨울) 그리기 ·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그림(새해인사·식목일·어버이 은혜·신랑 신부·훈민정음·우정·크리스마스 트리 등) 그리기 · 수채색연필로 맛있는 음식(딸기 무스·카푸치노·아이스크림콘·닭꼬치·와플·스테이크) 그리기가 나온다.

 

각 테마에 속하는 그리기의 경우, 그리기 순서가 자세히 나열되고 그림에는 색칠도 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색연필을 활용해서 요즘 유행하는 컬러링북처럼 색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비슷한 테마의 그림들을 모아서 하나의 그림으로도 완성할 수도 있을것 같다.

 

 

이상과 같이 그리기가 끝이 나면 이 그리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액자 · 스티커 · 카드 · 노트 · 소품 · 책갈피 · 태그에 그림으로써 만들기로까지 확장이 가능한 책인 것이다.

 

책속에 수록되어 있는 그림들도 예쁘고 다른 것들로 만들기도 할 수 있고, 그 과정들이 친절하게 순서를 매겨서 설명이 되기 때문에 단번에 이것들을 잘 그리겠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씩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기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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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낭만 여행 - 사진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산책
김미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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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 번의 제주 여행을 십년도 훨씬 전에 해본적이 있다. 그때는 지금처럼 제주를 샅샅히 둘러보는 개념의 여행 보다는 유명 관광지를 위주로 빠르게 훑듯이 여행을 했었기에 요즘 어느 지역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제주의 모습을 보면 참 많이 것이 생겼고, 변해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단순히 여행을 넘어서 아예 제주로 이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은 요즘 개인적으로도 제주에서의 삶이 어떨까 하는 궁금증 정도는 있어서 그런지 최근 많이 출간되는 제주를 담은 책들을 보면 관심이 가는게 사실이다.

 

이 책은 '사진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산책'이라는 감성적인 여행을 포방하면서 제주를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확실히 보통의 여행도서처럼 관광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지는 책이다.

 

 

확실히 요즘은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겨서 이전처럼 익숙한 숙박시설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되고, 곳곳에 그곳만의 매력을 담고 있는 카페들도 많은것 같아서 이전처럼 단순히 관광지를 쫓는 여행이 아닌 좀더 색다른 느낌으로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런 변화와 함께 여전히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데, 저자는 실제로 자신이 제주를 여행한 곳들 중에서 최고로 손꼽는 비경 68곳을 담고 있다고 한다. 사실 제주 전체가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겠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곳들만을 따로 모은 책이라고 하니 제주를 여행했던 사람도, 제주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도 다시 한번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일 될 것이다.

 

저자의 전공이 여행이라기 보다는 사진에 있다보니 확실히 제주의 모습을 더 잘 담아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많은 사진도 좋은것 같고, 사진 속 장소들에 대해서는 주소, 오픈시간, 요금, 전화번호를 사진 아래 수록함으로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책속에는 '포착 한 컷'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제주의 모습을 카메라에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조리개, 셔터 스피드, 감도, 초점거리, 측광모드라고 하는 일반인은 이해하기도 힘든 사진 기술을 담아내고도 있기 때문에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분명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느낌의 제주 여행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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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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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 남자 주인공인 브장송경찰서 강력계의 베테랑 형상인 브누아 로랑 경감이 깨어나는 순간은 마치 기욤 뮈소의 작품 센트럴 파크를 떠올리게 한다. 브누아 경감은 전날 연수가 끝나고 브장송 시내로 돌아오던 중 생비나들목에서 고장난 차를 한 대 발견하고 도와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 그 차의 주인인 미모의 빨강머리 여인인 리디아의 집으로 초대되어 술을 대접 받는다.

 

리디아의 집은 쇼숲 근처에 있는 외딴곳에 위치해 있었고, 결국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집으로 간 브누아 경감은 스카치를 함께 나눠 마시며 상당히 좋은 분위기가 되지만 어느 순간 의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전날 밤의 기억이 모두 끊긴 채 깨어나 보니 철창 안에 갇혀 있는 상태임을 알게 된 것이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어느 순간부터는 기억이 나질 않는 지하실 철창 안에 감금된 브누아 경감에게 리디아가 나타나고 그녀는 이후 미저리의 애니 같은 행보를 보여준다. 실로 끔찍하다 싶은 고문은 날로 심해져 간다.

 

브누아 경감이 알지 목하는 일을 자백하라고 고문하는 리디아의 모습이 지나치게 광적으로 느껴지는 책이다. 그리고 브누아 경감은 리디아가 자신을 15년 전에 실종되었던 쌍둥이 자매인 오렐리아를 납치해서 살해했던 범인으로 생각하며 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런 브누아 경감에게 리디아는 그의 집 창고에서 발견되었다는 오렐리아의 펜던트 목걸이가 바로 그 증거라며 주장한다.

 

분명 자신은 그때의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리디아는 믿지 않고, 날로 심해지는 고문에 누군가로부터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의 브누아 경감은 점점 버티기가 힘들어진다. 그런 상태에서 현직경찰인 브누아 경감이 실종되자 브장송경찰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여기에 파리경시청에서 파브르 경감이 파견되어 브누아 경감을 찾는 수사를 벌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브누아 경감은 분명 누명을 쓴것 같고, 합당한 이유없이 고통을 받는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평소 남들을 대할 때 알게 모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지만 상대방에겐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는, 그래서 제목을 이해하게도 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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