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복수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 1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단숨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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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복수』는 독일 판타스틱상과 빈센트상, 독일 사이언스픽션상을 수차례 수상한 안드레아스 그루버가 선보이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를 잇는 ‘발터 풀라스키 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이다.

 

흥미롭게도 안드레아스는 아내와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옆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그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쓰게 된 작품으로 이 작품의 성공으로 2탄도 머지않아 국내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뭔가 괴담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육십이 된 에드워드 호킨슨이 차 한 대 없는 텅 빈 절벽 위의 해안도로를 시속 180킬로미터로 달리는 장면은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내는데 그런 그가 갑자기 나타난 한 여인을 보고 차를 세우게 된다.

 

손녀 나이에 가까운 그 여성은 여러모로 에드워드의 취향이였고 이에 하이힐의 굽이 부러져서 걷고 있다는 묘령의 여인을 자신의 차에 태우게 된다. 그러나 여자의 신발 굽은 부러지기는 커녕 멀쩡했다.

 

묘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외모에 빠져 이러한 사실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갑자기 돌변해 자신이 두르고 있던 스카프를 에드워드의 목에 두르고는 커브에서 속도를 줄이려는 그의 저지하며 오히려 속력을 올리고 10년 전 일어난 프리트베르크 승객 명단의 맨 끝에 있던 이름이 누구냐며 묻는데...

 

이어 시작되는 이야기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명 로펌의 변호사 에블린 마이어스는 아버지의 절친인 얀 아저씨네 공사현장에서 소아과 의사가 맨홀에 빠져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미망인이 700만 유로에 달하는 보상금을 요구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소아과 의사, 그는 왜 이곳을 걸었을까를 에블린은 생각하고 이후 사회적으로 고위층에 속하는 남자들의 이상한 죽음이 잇따라 발생하고 흥미롭게도 그들의 죽음 현장에는 어려 보이는 금발의 여인이 있었는데....
결국 에블린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지 위해 직접 북독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풀라스키를 만나게 된다.

 

독일의 위치한 정신과 치료 병동에서 열아홉살의 나타샤 좀머가 죽은 채 발견되는데 자살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발터 풀라스키 형사는 자살이 아님을 직감하고 그녀가 남긴 유서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내게 온다.’라는 의문의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 게다가 풀라스키는 이와 비슷한 일이 병원에서 이미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난 각기 다른 두 사건이 에블린과 풀라스키의 만남을 통해서 서로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면서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어딘가 모르게 현실적인 캐릭터인 발터 풀라스키 형사이기에 흥미로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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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에게 고한다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0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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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에게 고한다』의 간략한 줄거리만 보면 마치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와 <내가 범인이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는데 실제로 이 책은 2007년 타키모토 토모유키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 상영된 바 있기도 하다.

 

소설의 주된 내용은 근 1년 사이에 발생한 4건의 아동 실종 살해 사건이 범인의 윤곽은 커녕 작은 단서조차 없이 답보 상태에 빠지고 대외적으로 현경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자 가나가와 현경에 부임한 새 경시감인 소네 요스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조카인 우에쿠사 과장이 방송 이야기를 꺼내자 TV 방송에 경찰을 출연시켜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해서 거론된 인물은 마키시마 후미히코 경시로 그는 육년 전 발생한 잇파쓰야라는 할인저 사장의 손자인 겐지라는 소년이 납치되었을 때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범을 잡기 위해 사건 현장에 뛰어들었던 인물이다.

 

사장은 2000엔을 그냥 주고 손자를 찾으려 했지만 아들내외가 신고를 했고, 유괴범은 그 사이 가족들에게 7번 정도 전화를 했었다. 결국 아무런 단서도 없이 돈을 건내기로 지목된 소년의 어머니 주변에서 범인을 기다리지만 기발한 방법으로 그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장소를 바꾸고 마지막 접선 장소에 오지만 현경에서는 범인을 다 잡았다고 생각해 수사본부를 옮기는 등의 일로 범인과의 약속 시간을 1시간 가량 어기게 되고 결국 범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때 행동이 이상한 남자를 마키시마가 쫓아가고 그가 신은 신발이 첫번째 접선 장소에서 비디오로 촬영한 영상 속 인물이 신은 신발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누군가 소년의 어머니에게 접선한다고 말해서 놓치고 만다.

 

하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였고 범인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겐지가 죽게 된다. 이후 자신을 와시라고 말하는 범인은 경찰이 행한 일을 알리고 가족들도 경찰을 비난하면서 마키시마가 그 일에 대한 책임으로 기자회견을 하지만 결국엔 감정이 폭발해 모든 책임을 지고 아시가라 경찰서로 좌천되었던 것이다.

 

그 당시 지휘관이나 다름없던 인물이 바로 소네였고, 가장 범죄검거율이 높은 마키시마를 이 일에 끌어들인다. 결국엔 쓰고 버릴 수도 있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날 이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삶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그는 제의를 받아들인다.

 

한 달 반에서 두 달의 기간 안에 범인을 잡아야 시청자들의 관심도 멀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그는 방송을 통해서 범인을 세상으로 끌어낼 것이라 다짐하고 방송에서는 시청율을 생각해 이에 동의함으로써 전대미문의 방송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6년 전 좌천은 마키시마가 아닌 소네가 되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찰 내부에서는 알력 다툼이 일어나고, 아랫사람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며, 언론은 지나치다 싶게 경찰을 밀어 붙인다.

 

그런 상황에서 어쩌면 6년 전 이루지 못한 범인 검거를 이번 만큼은 해내고 싶은, 그래서 조금이나마 속죄하고 싶은 마키시마의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후 자신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그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비장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시작된 마키시마의 승부수는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 게임으로 극적인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한 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시즈쿠이 슈스케는 『범인에게 고한다』를 통해서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 수상,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주간 겐다이 ‘최고로 재미있는 책’ 1위, 서점 대상 등를 기록했으며 134만 독자가 추천하는 형사 소설이라고 하는데 읽어 보면 무려 630 페이지가 넘는 두께가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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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소설가
댄 헐리 지음, 류시화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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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시카고에 있는 미국 변호사 협회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던 댄 헐리의 유일한 소망은 소설가가 되는 것이였다. 실제로 그는 매일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소설을 썼고, 친구들과 모여 대화를 하다가도 소재가 떠오르면 곧장 집으로 달려가기도 했었다.

 

그러던 10월의 어느 날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할로윈 축제 때 입을 옷을 고민하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그것은 타자기를 들고 군중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이 원하는 글을 써주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쉽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다가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영화감독들이 쓰는 접는 의자와 앉은 무릎에 올려놓을 1953년형 로얄 타자기, 그 앞에 세워 둘 ‘60초 소설, 즉석에서 써드립니다’를 적어 1983년 4월 2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로 나간다.

 

처음 그는 마치 군중 속에 발가벗겨진 채인듯 어찌할바를 모르고 사람들은 그가 돈을 벌려고 생각해낸 새로운 수작이라고 여기기도 하면서 그가 60초 소설을 써주겠다고 말하자 무시하거나 비아냥 거리기도 한다. 실제로 그는 60초 소설을 쓰고 싶었을 뿐 돈을 벌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러다 어느 나이든 남녀 한 쌍이 다가와 뭘 하는지는 모르지만 하나 써달라고 이야기하고, 그는 두 사람의 이름을 물어 본 뒤 지금의 상황에 어울어진 '정말 신기한 일'이라는 60초 소설을 쓰게 된다. 그가 글을 다 쓰는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에워싸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고 이것은 댄 헐리 인생의 최대 전환점이 된다. 댄 헐리는 이 60초 소설을 통해서 현재의 아내인 앨리스를 만나기도 했으니 말이다.

 

『60초 소설가』에는 이렇게 댄 헐리가 '60초 소설가'가 되어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 하와이, 캐나다, 플로리다에 이르는 곳에서 만나 22,613명에게 이야기를 써주었고, 이야기의 복사본을 따로 보관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60편이 조금 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60초 소설이 담겨져 있다.

 

이 소설들은 거리, 백화점이나 쇼핑몰, 파티 등에서(어느 정도 그가 유명해지자 그를 초대해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설을 써달라고 하는 의외가 늘어난다.) 만난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써내려간 이야기인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안고 있는 고민이나 아픔, 사랑 이야기 등을 저자에게 이야기 함으로써 위로와 용기, 공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후 댄 헐리는 AOL이라는 회사가 1994년 말에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새롭고 창조적인 오락을 개발하기 위해 멋진 아이디어 제공자를 찾자 자신의 60초 서설이 이미 소통과 교류를 하고 있다고 여기고 1995년 9월에 <60초 소설가> 사이트를 개설하기에 이른다.

 

이 일은 여러 언론에도 알려졌고, 1996년 10월에는 <경이로운 즉흥 소설가>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저자는 독자들과 컴퓨터로 통신으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저자는 독자에게 즉흥적으로 소설을 써주게 되고 이러한 모든 과정은 다른 사람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이루어지며 때로는 둘의 이야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는 독자에게 힘을 주고 응원하기도 한다.

 

책에는 그가 타자기로 소설을 쓰게 된 경위와 점차 그가 유명해지고, 이제는 온라인 상에서도 그 일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들에게 위로를 건내고 있음을 말하며 앞으로는 타자기 한대와 통역사를 데리고 전세계 60억 인구의 이야기를 60초 소설로 남기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다.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60초, 한 장의 종이에 다 써내려갈 수는 없지만 그렇기에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아내준다는 점에서 저자는 놀랍도록 대단한 발상을 실행에 옮긴 이가 아닌가 싶다. 만약 내가 댄 헐리를 만나게 된다면 그는 내게 어떤 60초 소설을 써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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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석우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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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는 『일신우일신』, 『라떼와 첫 키스』를 집필한 석우주님의 신작으로 스쿠터를 인연으로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태신문과 연분홍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태신묵이라는 남자 주인공이 공원 완공식에서 1년 만에 만나는 한 여인에게 시선이 고정되면서 시작된다. 주변에서 그녀에게 관심을 끌어내려는 여성들이 있지만 그는 크게 관심이 없이 공원 완공식에 참석했지만 자신은 연분홍이라 알고 있었던 여인이 연강희라는 이름으로 불리자 그는 결국 그녀를 향한다.

 

두 사람의 시작은 우연이기도 했지만 악연이기도 했었다. 1년 전 스쿠터를 타고 치킨배달을 가던 분홍이 신묵에게 길을 가르쳐주다가 사고가 나고 이 사고로 인해서 스쿠터가 폐자되자 이에 미안함을 느낀 신묵은 분홍에게 새 스쿠터를 사준다. 하지만 분홍은 이 스쿠터를 바로 팔아버렸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 두 사람은 태묵이 그녀가 일하는 회사로 연락하고 분홍에게 물건을 하나 맡겼는데 돌려받고 싶다는 말로 그녀를 이끌어낸다. 그리고는 스쿠터를 다시 팔라고 말하고 나아가 한번 태워 달라고까지 말하는데...

 

신묵이 분홍에게 사준 스쿠터는 그녀의 원래 이름처럼 연한 핑크색의 125cc 이탈리아산 클래식 스쿠터였는데 긴 설명 만큼이나 가격도 비싼 스쿠터였던것 같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연분홍과 많은 여성들이 탐내는 남자지만 그 내면은 분홍처럼 외로워 보이는 신문의 모습은 서로를 끌어당겼을 것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졌지만 너무나 다른 신분 차이는 둘에게는 멍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결국 분홍은 연강희라는 이름으로까지 바꿔서 세상에 당당히 맞서 살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강희는 신묵과 만날 때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나쁜일, 자신에게서 사라져 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그를 밀어내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신묵은 계속해서 그녀가 궁금하고, 그녀에게로 가는 관심을 어쩔 수가 없다.

 

보통의 로맨스처럼 지나치게 악랄한 조연도 없고, 오히려 두 사람의 감정이나 심리 묘사 등이 인상적으로 그려지면서 강희와 신묵이 인연과 악연을 거듭하면서 점차 사랑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는 점이 여느 달달한 로맨스에 뒤지지 않은 매력으로 다가왔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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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2 : 공포 편 - 검은 고양이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2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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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아르센 뤼팽 전집>을 출간한 코너스톤에서 국내 최초로 환상 문학과 추리 소설의 선구자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을 출간하였는데 이는 현대인들을 위한 최신 원전 번역본이기도 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은 『검은 고양이』를 읽은 것이 전부여서 얼마나 많은 작품이 있는지, 얼마나 대단한지 알지도 못했는데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그의 진가를 알게 된것 같아 놀랍기도 했었다.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스터리 편>, <공포 편>, <환상 편>, <풍자 편>, <모험 편>이 그것이다. 이 전집이 의미가 있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의 단편과 장편 소설 68편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는 점인데 에드거 앨런 포하면 모두가 떠올리게 되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한 <검은 고양이>는 물론 국내에서는 최초로 소개되는 6편의 단편도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우한 어린 환경과 자라는 동안에도 힘들었고 결혼을 하기 전에는 술과 도박에 빠지고 그 당시로서는 엄청난 금액인 2000달러라는 빚까지 지고 있었던 그의 삶은 사촌인 버지니아와의 결혼 이후에도 행복하지 않았는데 버지니아는 결핵을 앓았고 결국 죽게 되는데 그후 2년 뒤에 자신도 마흔의 나이에 볼티모어 거리에서 죽게 된다.

 

오늘날에도 그의 단편소설이 지닌 가치는 높이 평가 받는데 살아생전 불우했던 그의 삶과 비교하면 아이러니 해보기도 하고 천재성이 너무 늦게 알려진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두 번째 이야기는 <공포 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검은 고양이>가 수록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읽는 <검은 고양이>는 다시 한번 섬뜩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데 자신과 같이 동물을 좋아하는 아내와의 결혼한 남자는 플루토라는 검은 고양이를 아끼는데 알콜중독에 빠지면서 결국 검은 고양이에게 위해를 가한다. 잔혹하리만치 끔찍한 일을 하는데 결국 검은 고양이를 죽이려다 아내를 죽이게 되고 죽은 아내를 벽 속에 가두고 새로운 벽을 만드는데 결국엔 검은 고양이 때문에 자신의 범죄를 들키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외에도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생매장>의 경우에는 지금에서도 일어날 것 같은 아직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생각해 묻게 되는 일 등과 같이 완전히 허구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마치 사실 같은 그래서 더 공포를 느끼게 하는 내용들이여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포 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책 자체자 기존의 소설책에 비해서 사이즈가 작은편이고 한 권의 책의 많은 단편이 실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두껍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기에 더욱 좋은것 같고, 너무나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와 16편의 작품을 읽어 볼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책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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