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1
임기상 지음 / 인문서원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를 통틀어 중요한 시대가 어디있고,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어디있을까마는, 기억을 떠올려보면 근현대사는 이전까지의 역사와 비교해서 조금은 덜 집중적으로 배웠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바로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부모님의 세대가 살았던 근현대사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잘 모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던것 같다.

 

이 책은 역사를 어려워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롭게 다가올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분명 야사(野史)는 아니지만 국사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현대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자세로 접근하면서 그중에서도 우리가 잘 몰랐던 28가지의 사건과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도 놓칠 수 없는 현대사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위의 책 이미지처럼 상당히 많은 사진 자료들을 수록함으로써 비록 그 역사의 순간에 있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 현대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가 vs 친일파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후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끝으로 한국전쟁 발발에서 휴전까지의 현대사가 소개된다.

 

엄연히 사실로 존재하는 역사를 왜곡하는 어느 나라와 지금도 과거 자신의 조상이 저지른 잘못을 사과하고 보상하는 나라를 보고 있노라면 역사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국 후대인들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우리 역시도 그 누구보다도 우리 민족, 우리 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야 함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원히 사랑해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유혜자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차로 들이받았다는 기사를 불과 며칠 전 인테넷으로 읽었다. 이런 사건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심하게는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살인도 서슴치 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헤어지는 것에도 도리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현실을 받아들이는 노력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을 동시에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상황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로 결코 이야기로만 여겨지지 않는 현실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30대 중반의 싱글여성인 유디트는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조명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부모님은 이혼했고, 남동생은 결혼을 한 상태로 약간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 유디트는 부활절 전날 치즈를 사러가기 위해서 슈퍼마켓을 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40대에 미혼의 건축설계사인 한네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네스가 그녀의 발을 밟을 것인데, 이후 그녀의 조명가게와 그녀가 친구 생일날 간 가게 등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고 한네스는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자신을 마음을 고백한다. 그와의 만남이 운명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다소 빠른 관계의 변화에도 그와 교제를 하게 된다.

 

하지만 한네스는 마치 유디트를 옭아매듯 그녀가 다른 남자(친구일 뿐이다.)와 만나며 다소 과격해서 반응하기도 하고, 그녀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만나려 하고,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자연스레 다가서면서 그녀와 결혼을 계획한다.

 

그러나 이런 한네스의 행동은 유디트에게 그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들고 결국 그녀는 한네스에게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노란 장미꽃과 함께 쪽지를 보내 온다.

 

게다가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마치 유디트가 정말 괜찮은 신랑감이 한네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헤어지려고 한다는 식으로 교류를 하고, 점점 그녀를 감시하는 듯한 느낌이 듦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유디트가 예민해졌다고 반응한다.

 

감시와 환청에 시달리던 그녀는 결국 정신과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를 받게 되고, 그런 유디트를 한네스는 상당히 우호적인 자세로 돌봐준다. 결국 그녀도 자신들의 관계를 한네스가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반전은 유디트가 안심하려는 그 순간 일어난다. 바로 유디트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전, 모두가 그녀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유일하게 그녀의 이야기를 믿고 도와준 조명가게의 직원인 비앙카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이 사건을 조사해보게 했는데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유디트는 이제 자신이 현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비앙카와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하나의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미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혀서 지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나 위험한 사람이였음을 알게 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반전을 담고 있는 책으로 결코 소설 속에서만 등장할 것 같지 않았기에 더 섬뜩하게 느껴졌던 책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씨에 관하여
안현서 지음 / 박하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면 이 책은 책 자체 보다는 이 책의 저자가 더 화제가 된 경우가 아닌가 싶다. 단 8일 만에 16살의 소녀가 탈고해냈다는 사실만 놓고 봐도 창작의 고통을 모르는 내가 생각할 때도 대단한 일이며, 가히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책은 이렇게 저자에서 화제가 되었고, 내용 역시도 그 또래 답지 않은 성숙미가 느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책의 시작 역시도 결코 평범하지 안은 것이 마치 독백처럼 흐르는 한 소녀의 이야기는 그녀가 겪고 있는 일이 얼마나 고독한지, 형벌같기도 한 느낌이여서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김한이라는 소녀는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오롯이 자기에게만 보이는 존재들이 있다. 그것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이야기를 읽다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처음에는 개라는 존재와 이야기하지만 이어서 노인과 이야기하기 때문에 마치 한 존재가 여러 모습으로 변하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은 무려 여섯 존재를 김한은 볼 수 있는 것이다.

 

개, 어린아이, 노인, 철학자, 염세적인 남자, 살인자가 그 존재들인데, 이들은 그녀의 기분이나 상황과는 상관없이 보여지는 존재들로 그녀는 이러한 자신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다른 동네로 이사조차 가지 못한다.

 

이외에도 밤마다 방에는 물이 고이고 여기에 고래가 나타나는 소련이라는 사람과 연인 이안이 나오며, 신기하면서도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는 김서진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들 모두 어떻게 보면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이들에게 A씨가 도움을 주게 되고 이들 네명이 A씨라는 존재를 찾는 과정이 그려진다. 과연 A씨가 누구인지하는 이야기가 이들 네 명의 세 편의 이야기와 함께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확실히 이 책은 16살의 소녀가 썼다고 하기엔 몽환적이기도 하고 기묘하기도 한, 보통의 소설과는 그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른 책이다. 그래서 놀랍기도 하고, 한 개개인이 겪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고자 등장하는 A씨라는 존재도 흥미로웠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회 - 제56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요코제키 다이 지음, 이수미 옮김 / 살림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잘못된 모성애라 해야 할지, 아니면 어리석고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그도 아니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인간이 하나도 없었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답답했던 이야기다.

 

가나가와현 베드타운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그 지역 명문 사쿠마 일가의 장난이자 일가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의 점장으로 일하고 있는 히데유키라는 남자였다. 경찰은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았던 히데유키였고 이전에 폭력단에 가담한 적이 있고, 빚을 지기도 하는 등에 의한 문제로 살해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맞은 총이 23년 전 순직한 경찰에게서 분실된 경찰의 총이였음이 밝혀지면서 경찰에서는 범인을 찾는 것고 동시에 경찰에서 분실한 총을 찾는 일이 급선무가 된다.
 
히데유키가 죽기 전 그의 배다른 동생인 나오토와 함께 초등학교 동창생이였던 마키코는 히데유키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데, 또다른 동창생이자 이혼한 게스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마사키가 히데유키가 점장으로 있던 그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켰고, 히데유키는 이를 빌미로 처음에는 돈을 요구한다.

 

결국 마키코는 전남편인 게스케에게 상담을 하고 함께 가서 돈을 주기로 한다. 하지만 히데유키는 돈을 받고서는 약속대로 아들의 모습이 담긴 테이프를 주지 않고 마키코와의 육체관계를 요구하기에 이르고, 다시 더 큰 돈을 준비해서 가지만 히데유키는 이미 총에 맞아 죽어 있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경찰에 신고했을 경우 왜 히데유키를 만났는지를 밝혀야 하고 그러면 아들이 물건을 훔친 것을 알려야 하기에 아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결국 그 자리를 떠나왔던 것이다.

 

23년 전 은행강도가 산으로 도주를 하자 나오토, 마키코, 게스케, 준이치는 그 산과는 반대방향에 있는 산은 안전하리가 생각하고는 산속으로 탐험을 가서 두 팀으로 나누어서 골짜기로 가게 되는데, 그때 총소리와 마주하게 되면서 준이치와 나오토가 간 곳으로 달려간 마키코와 게스케는 은행강도와 아버지가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생각에 아버지의 총을 게스케가 가져오고 이후 네 명은 타임캡술에 각자의 물건을 담아 초등학교에 묻게 되는데 바로 여기에 담겨져 있던 총이 히데유키를 죽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경에서 온 나라라는 형사는 23년 전의 사건을 검토하면서 그때의 사건을 재구성하게 되고, 히데유키를 죽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키코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경찰의 움직임을 알게 된 그녀는 아들과 도쿄로 도망을 치지만 결국 잡혀 오게 된다.

 

나라는 세 명의 동창생으로부터 23년 전의 상황을 듣고는 범인과 게스케의 아버지를 쏜 진범을 밝혀낸다. 그리고 마키코 왜, 어떻게, 히데유키를 죽였고 그 총은 어떻게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되었는지도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모두 밝혀진다. 그리고 마키코는 히데유키를 죽인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끝내 왜 마사키는 물건을 훔쳤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마키코는 왜 히데유키의 제안을 받아들였을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앞으로 좋은 학교에 진학해야 하고, 장차 아들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는 하지만 그게 과연 자신의 인생을 던지면서까지 해야 할 일인가 싶다.

 

설령 마키코가 히데유키의 두번째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그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평소 행실을 보면 히데유키는 이제는 그 일을 빌미로 해서 마키코를 협박하고도 남을 인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런 일을 하면 자신은 아들에게 당당할 수 있었을까? 아들이 안다면 자신의 인생이 괴로워질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애초에 아들은 어떤 이유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채 물건을 훔친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어머니의 인생을 파멸시킨 셈이 되며, 마키코는 진짜 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협박에 대한 대체를 좀더 현명하게 했었야 했다. 그리고 전남편은 그래도 자신의 아들인데 마키코를 설득해서라도 일을 제대로 처리했어야 한다. 그래서 결국 아무도 제대로된 판단을 내리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일의 진행과정을 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엠마뉴엘 1 - 육체에 눈뜨다 에디션 D(desire) 7
엠마뉴엘 아산 지음, 문영훈 옮김 / 그책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엠마뉴엘 아산의 소설 『엠마뉴엘』은 1권 <육체에 눈뜨다>와 2권 <순결에 반하다>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마뉴엘 아산이라는 저자의 본명은 마라얏 비비드로 이 책은 바로 그녀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말이 있다. 그녀는 1950년대에 태국에 주재했던 프랑스 외교관의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이 마저도 확실치 않은 것이, 이 책의 저자가 엠마뉴엘 자신이라는 말도 있고, 그 내용으로 보건데 어쩌면 『엠마뉴엘』의 실제 작가인 프랑스인 남편에게 영감을 준 뮤즈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찌됐든 사실적인 내용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이 어떻게 지금도 아닌 1950년대 말에 출간될 수 있었는지가 의문스러울 정도이다. 내용이 선정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것 같은 이 내용을 담은 책은 분명 지금 이 시대에도 지나치게 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이 책이 문화예술계에 어떤 충격을 줬을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것 같다.

 

이런 생각은 『엠마뉴엘』출간되었을 당시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데, 그 당시 검열상의 문제로 아무것도 없이 표지에 엠마뉴엘이라는 제목만 새긴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출간 이후 이 책은 가히 돌풍을 몰고 오는데, 많은 이들이 이 책에 대해 극찬을 하게 되고, 이 소설은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 <엠마뉴엘>제작, 상영되어 그 당시로서는 무명 배우나 다름없던 네달란드 출신의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 주기에 이른다.


이야기는 엠마뉴엘이 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시작된다. 엠마뉴엘은 바로 비행기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처음 만나는, '아마도 품위와 교양을 갖춘것 같은' 낯선 남자와 그 자리에게 관계를 갖고, 뒤이어 경유지에 들른 비행기가 다시 날아올랐을 때는 마치 거대한 조각상처럼 보인다고 생각한 또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는다. 그녀는 현재 자신의 남편에게 가는 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그녀의 행동은 여자와의 사이에서도 다르지 않아 태국에서 만나게 된 다른 여성들과도 관계를 갖게 되고, 이런 엠마뉴엘의 남편인 장 역시도 결코 보통의 남편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데 아내의 아름다움 몸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나누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엠마뉴엘이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면서도 묵인한다기 보다는 그 자체를 이해한다.

 

엠마뉴엘이 비행기에서 만났던 두 남자를 비롯해, 태국에서 만나게 된 마리안느와 비라는 여자들, 장의 후배로 엠마뉴엘의 집에 머물게 된 크리스토퍼, 후작 마리오, 마리오의 조교인 캉탱은 물론 그외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그녀는 만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양성적인 성 정체성을 지닌 엠마뉴엘의 행동이 그때나 지금이나 쉽게 이해될 수 없는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그런 엠마뉴엘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그녀의 주변인물들도 정상적인 생각에서 볼 때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이 책이 외설이 아닌 예술이라고 표현해도 엠마뉴엘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