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들
스티브 마틴 외 지음, 이요안나 외 옮김 / 21세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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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숫자는 우리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정확하기에 무엇인가를 대변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숫자를 셀 수 없었다면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지금보다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란 생각마저 든다. 『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그런 숫자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어쩌면 전세계적인 통계라고도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이 책속에는 무려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들이 담겨져 있는데, 보물·식사·음악·동물·지역·날씨·전쟁·행성과 태양계·건축물·음식·스포츠·축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겨져 있기 때문에 마치 숫자로 배우는 백과사전인것만 같다.

 

 

책은 각각의 소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두 페이지에 걸쳐서 하나의 소주제에 관련된 숫자와 배우는 신기하고 놀라운 사실들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이 도서라는 점을 감안해서 너무 유아틱하지 않은 일러스트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각각의 숫자는 위의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크고 굵게 해서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그 숫자와 관련한 짧은 문장 안에 위치해 있어서 책을 읽듯이 천천히 읽어가면서 바로바로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숫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정리하고 있는 책이라고 봐도 좋을 것인데, 책의 내용을 이용해서 퀴즈를 내는 형식으로 놀이를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숫자들은 이 책이 아니면 따로 찾아보지 않았을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신기하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느껴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어쩌면 어른들조차 알지 못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일지도 모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숫자가 있구나, 이 정도구나'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지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재미난 사실을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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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세계 작가 그림책 9
존 로코 지음, 이충호 옮김 / 다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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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저자의 어릴 적 실제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어느날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월요일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점점 더 많이 쏟아져서 학교 수업마저도 일찍 마쳐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누나와 함께 주인공은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눈은 이후 밤새도록, 마치 영원히 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리기 시작한다. 

 

 

 

화요일에도 눈이 많이 내려서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창문으로 나와야 할 정도였고, 눈 속에서 힘들지만 즐겁게 놀게 된다. 셋째 날이 되자 아빠는 삽을 들고 제설차가 올 때를 대비해 도로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눈을 치우게 된다. 그 사이 나와 누나는 눈 속에 굴을 파서 비밀을 방을 만들며 논다.

 

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제설차는 오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음식까지 떨어지자 너무 많이 내리는 눈이 걱정되지 시작한다. 결국 금요일이 되던 날, 북극에서 살아남는 법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라켓을 설피처럼 활용해서 여섯째 날(토요일) 썰매까지 준비해서는 필요한 물품들을 쪽지에 적어서 길을 나서게 된다.

 

 

 

가게로 가는 역시나 눈 때문에 갇혀서 필요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이웃들의 물품까지 대신 부탁을 받게 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빌스 슈퍼에 도착한다. 몹시 지치고 배도 고프고 추웠지만 자신이 맡은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썰매에 물품을 싣고 해가 지기 전에 물건들을 나눠주기 위해서 힘껏 달린다. 결국 부탁받은 물건들을 모두에게 전하고 어스름이 내린 시간 무사히 집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활약을 이야기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핫초코를 가족들과 나눠 마신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에는 제설차가 필요했는데, 다행히도 일요일 아침 마을에 제설차가 도착해서 엄청나게 쌓여있는 눈을 치우게 되자 어른들은 다행이라 가슴을 쓸러내리지만 아이들은 내일쯤 학요에 갈 것이 살짝 아쉽기도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이야기는 1978년 2월 6일 월요일,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에서 역사상 손꼽히는 거대한 눈보라가 일어났던 실제 사건 당시 저자가 테니스 라켓을 묶고는 집에서 1.5km 이상 떨어진 가게에 다녀왔던 경험을 담고 있는 것이다.

 

참 대단하다 싶다. 설피를 만드는 정보도 알고 있고 몸이 가벼워서 걷기 쉽긴 했겠지만 다른 이들을 부탁까지 받아서 그 먼길을 무사히 다녀왔다니 놀랍도록 용감한 어린이가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침착함과 용기를 아이들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림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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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 - 그동안 몰랐던 학습환경의 모든 것
임한규.정윤호.강우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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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는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내 아이가 학교 성적이 좋아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마치 모든 부모의 일생일대의 사명인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바람대로의 아이는 일부일 뿐이여서 그렇지 않은 경우의 엄마들은 어떻게든 그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해결책은 마치 돈으로 더 많은 과외를 시키거나 학원을 등록하는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무려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엄마들은 어쩔 수 없이 솔깃해 질 것이다. 내 아이의 책상위치만 바꾸면 된다면야 까짓 그거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 동시에 이게 진짜 근거있는 소린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의문은 소상히도 풀어나가는데, 소위 '공부가 술술 잘 되는 공부방' 만들기 대프로젝트인 셈이다. 게다가 책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제목처럼 단순히 책상위치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고, 실로 다양한 부분들을 꼬집어 주고 있어서 마치 이런 방법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던 부모들은 물론, 이런것까지 챙기지 못한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것까지 알려주나 싶을 정도로 아이의 공부방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맨처음에는 공부방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나온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라든가, 책상 위치, 침대 배치, 공부방에서 없어야 하는 물건(컴퓨터, 화장대) 등에 대한 내용은 물론 우리가 보통 책상 위에 깔아두는 유리가 오히려 졸음을 유발해서 공부를 방해한다는 정보, 정리와 청소 방법까지 잘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 한다면 좋은 공부방 환경을 조성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공부방에 어울리는 색상, 조명에 대한 조언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에는 아마도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궁금해했을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수험생 드링크 음료를 마시는것에 대한 의견, 음식 알레르기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엄마가 아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자세한 방법들이 적혀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어느 것 하나 버릴것이 없는 알짜배기 정보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엄마가 읽음으로써 이해하고, 아이에게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그럴 수 있는 방향으로 길을 잡아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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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아시아 문학선 10
쿠쉬완트 싱 지음, 황보석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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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는 인도의 대문호라 불리는 쿠쉬완트 싱의 최대 걸작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인도 문학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쿠쉬완트 싱이라는 작가도 내게는 처음 들어보는것 같은 인물인것이 사실이다. 저자 소개를 보면 뭔가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단순히 인도 문학계는 물론 정치사회계에서도 영향력있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델리』의 경우에는 인도에서는 소위 ‘잘 나가는’ 소설의 대표 주자라고 하는데, 더욱이 인도를 대표하는 7대 소설에도 포함될 정도라고 한다. 그 7편에는 바로 이 책과 함께『파키스탄 행 열차』가 있으며, 아라빈드 아디가의 『화이트 타이거』, 로힌턴 미스트리의 『적절한 균형』, 비카스 스와루프의 『슬럼독 밀리어네어』,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아룬다티 로이의 『작은 것들의 신』가 있다고 한다. 이 작품들이 인도를 대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작품들이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제작인 동시에 부커 상 같은 큰 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델리를 중심으로 한 6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데, 단순히 거기에 그치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데, 경이로우면서도 추악한 델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왠지 이런 모습이 과거에만 국한된 이야기라고 할 수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쿠쉬완트 싱이 무려 25년여의 시간을 들여서 완성한 작품이니 가히 그의 걸작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는 작품일텐데, 수 많은 신이 존재하는 인도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도시라고할 수 있는 델리는 그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도시처럼 느껴진다.

 

관광안내원인 동시에 자유기고가인 나를 시작으로 나라는 인물이 관광들에게 유적지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어떻게 바그마티를 만나게 되었는지와 같은 이야기, 델리의 신과 왕, 종교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양성애자이기도 한 바그마티에 관한 이야기가 함께 나오는 것이다. 나의 삶과 양성애자로 살아가는 바그마티의 삶, 나와 바그마티의 관계가 잘 묘사되는 작품인 것이다.

 

600년 속의 델리(인도)는 장밋빛만이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지금의 델리(인도) 역시도 그럴 것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지만 동시에 현대인의 눈을 바라 볼 때, 여성을 향한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행위가 자행되는 곳이기에 이 책이 지금의 델리(인도)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상관없다고도 할 수 없는 마치 계속해서 이어내려져 오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같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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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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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번 들인 습관이란 그것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지 간에 나를 먹어도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하기에 마치 좋은 친구를 내 곁에 두듯, 좋은 습관을 내 곁에 둔다면 우리의 인생도 분명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나쁜 습관, 좋지 못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것이다. 하루 아침에 바뀌지도 않기에 더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작게, 사소하게, 가볍게 시작하라!"는 이 책이 마음에 와닿는 것이리라.

 

아마 작년 이맘 때 쯤 많은 사람들이 올해 어떤 목표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그러한데, 아무래도 작년 세운 목표가 내년에도 다시 쓰여질 것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목표와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될테다. 그리고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면 올 한 해 도대체 뭘 했나 싶기도 하고, 목표와 계획들 중에서 하나라도 제대로 이룬게 있나 싶은 회의마저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Tomorrow is another day)”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는 말했다. 그래 우리에겐 분명 또다른 내일이 있고, 내년이 있다.(있다고 생각하자, 그게 앞으로의 변화에 분명 도움이 될테니) 그러니 또 목표와 계획을 세우자. 대신 이번에도 너무 거창하게도 말고, 너무 많이도 말고, 조금씩 해보는 것이다.

 

너무 많은 목표와 계획으로 인해서 나 스스로가 좌절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조금씩, 작은 것들에서부터 진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모였을때 그것은 마치 나비효과처럼 내 인생 전체를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파워블로거인 동시에 자기계발 전문가라는 이 책의 저자 스티븐 기즈의 말에 귀 기울여서 나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기 보다, '2015년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부터 달라질거야'하고 생각하지 말고 이 책을 읽고 난 바로 직후부터, 이 책을 읽어가는 순간순간부터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을 길러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내년 이 맘때쯤에는 지금과 같은 후회는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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