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선 2017.1
여성조선 편집부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월간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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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SPECIAL 기사인 '2017 One Year Project'에 이끌려서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기대했던 만큼이라고는 할 순 없지만 가이드라인으로 삼을수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월의 테마를 Y. O. L. O. Life로 삼아서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뜻을 지닌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테마에 맞춰 기사 내용들이 꾸며져 있으니 새해를 시작하는 측면에서 보면 여러모도 유익할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훈남 도깨비 공유 스타일 따라잡기도 사실 많이 기대했는데 분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아쉬웠구요. 그래도 다양한 기사를 실고 있다는 점에서 볼만한 잡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계 소식을 담고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가는 분야라 그런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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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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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을 통해서 최고의 형사추리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가와이 간지가 새롭게 선보이는 『드래곤플라이』는 전작에 이어서 뛰어난 육감과 직감으로 미궁의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가부라기 특수반의 리더격인 가부라기 데쓰오를 비롯해 팀의 분위기 메이커인 마사키, 나이는 젊지만 범죄심리 분석에 있어서는 천재로 불리는 사와다, 히메노라는 이름보다는 히메라는 별명이 더 잘 어울리는 인물까지 개성 가득한 특수반 사람들이 다시금 등장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흥미로운데 한 남자가 아내가 외국에 간 며칠 사이 아내 몰래 골프를 치러 집에서 2시간 넘는 곳에 위치한 골프장에 갔다가 오면서 시작된다. 휴대전화가 아니라 집 전화로 전화를 하는 아내를 알기에 골프 치러 간 것을 모르게 하기 위해 빨리 집으로 돌아오려던 남자는 낯선 길로 들어서고 내비게이션에도 찍히지 않는 어두컴컴한 길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구사일생으로 정신을 차려 계곡물을 건너 불빛이 보이는 반대쪽 낭떠러지를 사력을 다해 올라간 남자는 다행히도 집들을 발견하지만 이내 기묘한 분위기를 알아차린다. 그곳은 바로 자신이 아침에 라운딩을 가기 위해 나섰던 자신의 집이 있는 주택단지였던 것이다. 3시간 가량 떨어진 곳을 다녀오던 길이였는데 그는 어떻게 계곡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집이 있는 곳으로 돌아 온 것일까? 바로 그때 누군가의 외침을 듣고 그는 기절하고 마는데...

 

이어서 등장하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안고 있는 이즈미는 자신이 그토록 궁금해했던 잠자리를 계기로 또래의 유스케와 겐이라는 두 소년과 친구가 되고 평소 잠자리가 많기로 유명한 군마 현에 위치한 산골마을인 히류무라에 살던 이들은 함께 거대 잠자리를 본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즈미의 부모가 살해되지만 사건에 대한 진실은 20년이 지나도록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니코타마가와 강변에서 장기가 제거된 채 불에 탄 채로 발견된 남자의 사체. 그리고 시체 아래에서 발견된 잠자리 모양의 은 목걸이를 통해서 피살자가 유스케라는 것이 밝혀진다. 가부라기 특수반은 조사를 통해 유스케가 잠자리 연구에 열중했음을 알게 되고 그의 출신 지역과 함께 그의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점차 알아간다.

 

20년 전에 발생해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이즈미 부모의 살해사건, 유스케의 죽음. 이들이 고향이기도 한 히류무라 촌이 댐 건설로 인해 수장될 위기에 놓여 있고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촌장 다누마 야스오를 둘러싼 의혹, 이미 죽은 유스케로부터 걸려 온 전화에 이르기까지 온통 의문투성이의 일들을 단서로 해 마치 하나의 퍼즐을 맞춰가듯 진실을 밝혀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어 전작보다 더 재미있는, 한층 견고해진 형사추리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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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여행을 좋아해 - 30대 딸과 60대 아빠, 7년 차 여행 콤비의 청춘 일기
이슬기 지음, 이규선 사진 / 성안당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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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여행 가는 것이 쉬워보여서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보통 아빠가 바쁘고 아이들이 크면 이젠 친구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부모의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다 큰 딸(?)과 정년퇴직한 아빠의 여행기를 다룬 첫 번째 도서『댄싱 위드 파파』는 많은 화제가 됨과 동시에 여러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을 것으로 생각된다.

 

남들 다 부러워할 회사를 그만두는 딸에게 부모는 질책 보다는 믿음을 보여주었고 그 딸은 인생을 보다 즐겁게 살고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아버지와 여행을 떠났다. 첫 번째 이야기도 분명 흥미로웠기에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아빠도 여행을 좋아해』까지를 읽게 된 지금 그 부러움을 배가 된다.

 

 

이전보다는 더 전문가가 된 듯한 두 사람은 여전히 낯선 세상, 낯선 문화, 낯선 사람들의 틈바귀에서 버라이어티한 일들을 경험한다. 여행이기에 훗날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이야기들을 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이끌어주는 모습은 7년 차 여행 콤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바르셀로나, 산티아고, 모로코, 스위스,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에 이르는 여행은 그 첫걸음인 바르셀로나에서 숙소를 찾는 어려움에서부터 시작해 겨우 찾아간 곳에서는 문전박대를 당하다시피 하면서 곤란을 겪기도 한다.

 

호화스러운 여행이 아니라 배낭여행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경제성을 추구하지만 그속에서도 딸은 아빠가 사랑하는 음악 공연을 위해 좋은 좌석을 찾는다. 아빠는 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때로는 딸의 모습을 눈으로 쫓으며 안전을 생각하고 때로는 지갑을 잃어버린 딸이 웃을 수 있도록 해준다.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서로가 여행 동반자가 되어 기끼어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낯선 이를 따라가는 긴장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낭패를 겪기도 하지만 이 또한 여행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화내고 걱정하는 동안 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상쇄되지 않도록 하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

 

책은 딸이 대체적으로 여행기를 써려내려가지만 아빠의 여행일기도 소개되는데 똑같은 상황에서 아빠이기에 느끼는 감정과 딸이기에 느끼는 감정을 만나볼 수 있고 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를 읽는 것은 이 책의 또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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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반짝 리스트 - 엎드려 울고 싶을 때마다 내가 파고드는 것들
한수희 지음 / 웅진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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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단 강도와 빈도에서 차이를 보일 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처한 여러가지의 상황들로 인해서 때로는 그의 여파가 개인적인 사정에까지 미쳐서 우울감을 느끼고 있을텐데 이러한 감정을 어떤 식으로든 해소를 할 필요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계속 놔둔다면 우울증으로 변할 수도 있을텐데 바로 그런 점에서 무엇을 하든 자신의 감정이 우울할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제목부터『우울할 때 반짝 리스트』라는 아이러니함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우울함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유로 무의식중에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떻게 그 상황을 벗어날까?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바로 그 해결책이라고할 수 있을텐데 자신도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 미친듯이 책과 영화에 몰두했다고 한다. 저자에게 있어서 처방약은 책과 영화였던 셈이다.

 

 

대체적으로 영화는 많이 볼 것이다. 저자 역시도 그러한데 여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책도 있다. 영화와 책 속에 자신이 있고 자신을 위한 이야기가 있었다는 표현은 곧 그녀가 두 가지를 통해서 힘든 순간에 대한 위로를 받았고 마음 속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얻었다는 것일테다.

 

 

실제로 이 책에는 사랑, 자신, 일, 인생에 있어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어떻게 헤쳐나갔는지를 들려준다. 자신이 위로를 받았던 바로 그 매개체인 영화와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어쩌면 자신이 보거나 읽은 영화와 책을 만나게 될 수도 있고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저자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그녀가 위로를 받았던 것들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끝나버린 사랑, 채 아물지 않은 사랑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순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따귀 맞은 영혼』은 그녀를 한층 더 성숙케 해줬고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돈을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에서 발견하게 되는 깨다름을『비행운』과 『굿바이 쇼핑』등을 통해 이야기 한다.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여행의 경험, 낯선 세계로의 여행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줬음을 고백하고 때로는 지금처럼 계속해서 안정된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변화를 통해 더 강해지기를 바라는 이야기를 <도희야>, <비긴 어게인>을 통해서 들려준다.

 

 

이야기 사이사이에는 책과 영화에서 발췌한 문장을 적절히 인용하고 있어서 좋고 저자가 우울할 때 그속에서 끄집어내준 이 반짝반짝 리스트들이 궁금해져서 나 역시도 보고 싶어진다. 또 반짝 tip에 담고 있는내용도 읽어두면 좋을 이야기라 책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관심있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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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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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에는 아들러 심리학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심리학이 어려운 이야기로 지나치게 원리학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아들러 심리학은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마음의 문제에 적용하기에도 쉽고 독자들이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아들러 심리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기시미 이치로일텐데 아들러 심리학의 1인자로 불리는 철학자로 지난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이후 관련된 내용에 대해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카운슬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나를 사랑할 용기』는 저자가 수많은 상당 활동 과정에서 만나게 된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의 고민에 대해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보다 실천적인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전작인 『미움받을 용기』의 Q&A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저자는 첫 장에서 독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있다. 당신은 ‘자신’을 사랑합니까?라고 말이다. 자기애가 지나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경우는 많아도 정작 자신의 감정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이 질문에 뭔가 당연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예’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텐데 이에 대해서 저자는 사람들이 과거의 경험이나 선천적인 것에서 원인을 찾는다는 것인데 과거에 원인이 있든 아니면 사회에 문제가 있든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찻는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방패막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하고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해 자신, 친구, 인간관계, 공부와 진로, 직장, 연애, 결혼, 육아, 가족, 노후에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마치 우리가 태어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해 총 88가지의 질문과 해답을 들려주는데 단순 명료한 해답을 통해서 독자들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요인이 아닌 그 반대의 요인에 집중함으로써 맨처음 이 책이 던진 당신은 ‘자신’을 사랑합니까?에 대해 당당히 ‘예’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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