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일탈 - 사실은, 출근하지 말고 떠났어야 했다
남규현 지음 / 홍익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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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앞둔 지금, 누군가는 다가올 시간이 기대될지도 모르지만 직장이나 학교에 가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위 월요병이라는 말처럼 쏜살같이 흘러가는 이 시간이 너무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해서 당장 내일 출근길에 또는 등교길에 원래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벗어나 버리기는 쉽지 않다. 힘들어도 싫어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참아야 하고 때로는 버텨야 한다고 배운 것이다.

 

일탈을 꿈꾸지만 말 그대로 이는 꿈일뿐 실행에 옮기는 이는 많지 않은데 그러기엔 일탈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상황을 마주하는것이 어쩌면 일탈보다 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고 이를 나무랄수도 없다.

 

그러나 만약 이를 실행에 옮긴이가 있다고 하면 어떨까? 놀라움이 앞설까 아니면 어쩔려고 저러나 하는 낯선이에게조차 걱정이 앞설까. 이런 일을 과감히 지른『청춘 일탈』의 저자를 보면서, 특히 표지 속의 지평선까지 이어진 도로 한가운데서 등을 보인채 서있는 저자를 보면서 과연 그 길 위에 서있는 느낌을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먼저 일었던게 사실이다.

 

 

모두가 꿈꾼다고해서 모두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일을 과감히 해버린 저자의 이야기. 그는 왜 이런 일탈을 감행한 것일까?

 

사진과 영상을 좋아해서 사진작가가 되어 직업인으로서 살아가던 어느 날 미국에서는 17번째로 큰 도시인 샬럿을 벗어나면서 출근이 아닌 미국 대륙 한폭판으로 향하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그것이 일이 되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가 보다.

 

일에서, 삶에서 이리저리 치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결국 자동차 한 대와 자신의 손에 익숙해진 카메라를 챙겨 청춘 일탈을 감행한 것이다.

 

도시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그런 여행을 하면서 이전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재충전의 에너지를 조금씩 채워가는 이야기는 지금 당장 떠나고자 해도 걸리는 온갖 이유들에 다시금 현실 속으로 묵직한 책임감과 함께 걸어가는 이 땅의 수많은 이들에게 대리만족이나마 광활한 자연 속에서 저자가 느낀 자유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동시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풍경과 탄성을 지를것 같은 놀라운 자연은 세계적인 도시 미국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도 한다. 특히나 저자가 사진작가이다보니 그 모습을 기가 막히게 멋진 사진으로 독자들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감동은 배가 될 것이기에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음에 한탄하기 보다는 이 책이 많은 이들의 마음 속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역할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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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점
김희재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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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점』은 대단한 히트작들인 <실미도>, <공공의 적2>의 김희재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으로 상당히 파격적인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오히려 자극적인 소재에 미스터리와 반전, 반전의 끝에 자리한 로맨스가 복합적으로 쓰여진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야기는 도입부부터 다소 충격적인데 한 여인의 끔찍한 죽음과 그 죽음의 바라보고 있는 남자의 상식 밖의 행동은 이 둘의 관계에 의구심을 품게 하는 동시에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진실 추구를 위한 설정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소위 배경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대통령과 국내 최고 연예인 다음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진 최고의 아나운서 최선우. 대학시절부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고 졸업 전 국내 굴지의 재벌 자제이자 차기 외교부장관으로 거론되는 박무현과의 결혼은 오히려 그녀를 더욱 화제의 중심에 올려 놓는다.

 

여기에 스스로의 능력도 뛰어나 아나운서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해도 과언이 아닌 최선우가 어느 날 실종된다. 그런 선우가 시골 미술교사이자 유명 화가의 작업실겸 자택에서 나체에 스카프 한 장만 두른 채 기괴한 자세로 죽은 채 발견되자 이 일은 대한민국을 뒤흔들게 된다.

 

평소 명석하고 반듯하고 정숙한 이미지의 대명사였기에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중은 분노를 하게 되는데 특히나 유력한 용의자이자 선우가 변사체로 발견된 장소의 주인인 서인하가 오히려 충격적인 주장을 하면서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결국 선우의 배경은 검찰에 신속한 사건 해결을 암암리에 종용하고 검찰에서는 강력부의 강주희 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한다. 선우의 죽음 이후 낚시터에서 발견된 인하의 모습은 결코 살인자의 모습이 아니였지만 검찰에서 마주한 그는 평소 선우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결코 믿을 수 없게도 두 사람이 남들의 눈을 피해 만나며 가학적인 성관계를 즐겼다고 주장한다.

 

죽은자는 말이 없고 남겨진 인하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면서 주희를 혼란에 빠뜨린다. 결국 인하가 선우를 죽였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인하와 치열한 두뇌 게임을 하듯 진실을 밝혀내려하던 주희는 아주 우연히 인하의 입에서 나온 말에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사실은 동기인 남검사가 수사중인 연쇄방화범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고 주희와 남검사는 공조수사를 하면서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하나 둘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하다. 

 

마치 자신의 가지고 노는 듯한 인하의 번들거리는 주장에 맞서 주희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서, 또 아주 우연한 기회에 섬광처럼 찾아 온 깨달음으로 드디어 인하의 죄를 밝혀낸다. 그리고 대중과 무현, 남검사와 스스로도 안심할 수 있는 판결을 얻어냈다고 생각하는데....

 

혼자 살아가지 않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가지고 태어난 본능 역시도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적인 학습과 집에서의 교육에 따라 점차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되고 자신의 내부에 있는 모습 중에서도 사회와 사람들 사이에서 용인될 수 없는 보편적이지 않은 성향은 점차 줄여나가게 된다. 여기에 주변의 기대감이 작용하면 스스로 그 기대에 자신의 맞춰 소위 착한 아이, 성실하고 반듯한 어른으로서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나의 진짜 모습과 세상이 기대하기에 맞춰 나가야 하는 모습의 괴리 속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우나 인하의 행동이 모두 이해되는 것도 아니며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전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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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ENGLISH POSTING STYLE BOOK - 인스타그램으로 영어 공부하기
박현주.박송희 지음 / 명지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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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SNS를 인생의 낭비라 말하기도 했고 실제로 SNS를 사용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여러 종류의 SNS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하겠지만 적절한 홍보 효과를 위해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을텐데 그중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이 인기이다.

 

대체적으로 사진 업로드가 주를 이루는 경우로 코멘트도 입력이 가능하고 동영상 업로드도 가능해서 유명인들이 자신의 일상 등을 올려놓으면서 누가 몇몇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느냐도 화제가 되고 업로드한 사진도 실시간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인스타그램을 영어 공부하는데 사용한다면 어떨까? 전세계를 아우르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이다보니 다양한 언어로 코멘트가 적히겠지만 대체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를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지루하지 않게 학습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SNS 영어포스팅 스타일북』은 그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서 SNS 포스팅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인데 이의 장점으로 보자면 몇 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해시 태그(Hashtag)라 해서 포스팅에 함께 적힌 해시 태그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검색어만을 활용해서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좋고 최신 트렌드나 성공적인 비스니스에도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겠다. 또한 전세계를 네트워크망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소통의 측면에서도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지리적인 제약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은 초반 자세히 설명되는데 만화를 통해 재미를 들이고 해시태그를 활용해 사진 속 의미를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영어 포스팅으로 영어에 대한 감을 잡아나가면서 직접 따라 써볼 수도 있다.

 

하나의 포스팅을 활용해 점진적으로 내용을 보다 깊이있게 배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고 마치 SNS에 포스팅하듯이 직접 빈칸을 채워나간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또한 단순히 단어나 의미 유추의 수준에서 전체적인 표현으로 점차 확장해나가기 때문에 결코 내용적인 면에서도 가볍게 쓰여지지 않은 구성인것 같아 영어 공부를 SNS를 활용해 공부한다는 발상만큼이나 유익한 면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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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사색 -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강원상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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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치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경우는 분명 존재해왔다. 그리고 이런 경우 대체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럽거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국민들이 직접적인 고통을 당하는 경우였을 것이다.

 

거짓 뉴스가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법과 정의가 무너진 가운데 진실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을 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 아마도 강원상의 『공감사색』일 것이다.

 

최근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서 주목받고 있는 <JTBC 뉴스룸>에서 단연코 화제가 되는 것은 아마도 손석희 아나운서가 1부와 2부 사이에 진행하는 '앵커브리핑'일 것이다. 그날그날 발생한 사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과 연결지어 앵커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전달하는 시간인데 촌철살인이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 앵커브리핑에 인용된 글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상당히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들과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외면할 수 없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어느 것 하나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더욱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있게 다가온다.

 

지난 해 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전세계가 놀랄 모습들을 보여왔다. 세상에 유례없는 집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단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신응 놀라게 했고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은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활약했다.

 

그런 가운데 소개된 강원상 작가의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 그는 이미 SNS상에서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면서 공감작가로 불리고 있었다. 혼란과 분노, 좌절을 경함한 우리들에게 그가 전하는 공감과 사색어린 글들은 오히려 더 많은 생각할거리를 전달한다.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들, 어쩌면 우리를 분노케하는 일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 글들을 통해서 무엇을 해야 했었는지를 생각하고 이런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에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무관심해지지 않고 더 큰 공감으로 이 일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만은 자명한 일이기에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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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자 뜻풀이 - 하 - 5~6학년 교과서 한자 뜻풀이
권용선.정광한.송효근 지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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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소중함은 이루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말 중에는 상당수가 한자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한자어를 이해했을 때 올바르게 글을 쓰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漢字語'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특히나 이는 상급학교로 진학한다해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매체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교과서 한자 뜻풀이 하권 : 5~6학년』는 상 · 하 2권에 나눠서 초등 교과서 연계 한자어 3,468개를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가 상당하다.

 

또한 전학년 국어 · 수학 · 사회 · 과학 교과서 한자어를 수록하고 있으며 각 단어별 한자 총 1,739字에 대한 찾아보기와 사전식 단어 배열을 통해서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다.

 

 

책의 구성은 먼저 교과서한자가 가~하까지 뜻풀이로 소개되는데 번호는 한자의 순서인 셈이다. 이어서 단어(한자), 훈(뜻) · 음(소리), 뜻풀이 · 교과서 순으로 나온다. 단어는 말 그대로 우리말 단어를 한자와 병행해서 써놓고 있으며 각 단어를 한자씩 나눠서 훈과 음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 자체로도 한자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함께 어떤 교과서에서 사용되었는지를 알려주는데 한 개의 교과서에서 쓰인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도 많이 쓰는 단어의 경우에는 그 빈출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마치 사전같은 구성이기 때문에 필요한 단어는 색인으로 구별된 부분을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뒤이어 나오는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한자어(漢字語),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한자어, 부수의 명칭 등도 함께 알아둔다면 학습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인증서나 자격증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자 역시도 8급부터 시작해 점차 상위 급수에 도전하는 초등학생이 있는 만큼 적어도 이 책을 통해 학습을 한다면 크게는 한자어를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해 보다 세부적으로는 각 한자 한자씩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이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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