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들의 수집가
루스 호건 지음, 김지원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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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의 수집가』는 영화로 만들면 꼭 소장하고플것 같은 그런 소설이다. 애잔함과 잔잔한 감동이 40년이라는 시간을 교차하면서 진행되는데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주요무대인 빅토리아식 저택인 '파두아'의 내외적인 모습이나 앤서니가 분실물들을 가져다 놓는 서재의 풍경이 상당히 매력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잃어버린 것들을 수집하는 앤서니의 또다른 직업은 소설가이다. 그는 40여 년 전 결혼을 앞두고 사랑하는 연인인 테레즈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것을 목격한다. 가장 행복하던 때에 가장 불행한 남자가 된 앤서니는 그녀와의 행복한 삶을 꿈꿨을 공간인 파두아를 마치 그녀가 죽기 전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놔둔채 외출을 했다가 누군가가 분실한 물건들을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

 

다른 이들에겐 아무 쓸모없는 물건이라 해도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테레즈가 죽기 전 그녀에게 받은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것이다. 마치 그 일에 대한 속죄이자 보상의 의미로 잃어버린 물건을 모으기 시작했고 주인들에게 물건을 찾아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아직까지 주인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런 그에게 이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고 앤서니는 누구보다 파두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신이 남긴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그것들을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노력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 자신의 비서이자 가정부인 로라에게 자신이 간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라는 학창시절 우아함을 가르치는 학교를 다녔으나 자신의 그 우아함과 고상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빈스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끝내고 우울증으로 병원을 오가던 중 6년 전우연히 한 잡지의 광고에서 앤서니의 구직광고를 보고 파두아에서 일을 하게 된 인물이다.

 

파두아는 로라가 그동안 추구하던 삶과 너무나 닮아 있고 스스로도 파두아에서 보내는 시간을 행복해 했다. 그리고 앤서니는 그런 로라의 자세와 마음을 제대로 파악했던 것이다.

 

또다른 인물은 테레즈가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던 그때 그 공간에 있었으나 취업 면접으로 긴장해 주변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면접 이후 사무실을 나오던 중 무엇인가를 길에서 줍게 된 유니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책은 이처럼 수집가이자 소설가인 앤서니, 그의 비서이자 앤서니에 이어 잃어버린 것들의 주인을 찾아워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맏게 된 로라, 그리고 40여 년 전의 비극의 상황에서 앤서니가 잃어버린 그것을 우연히 줍게 된 유니스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진행된다.

 

과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앤서니로 하여금 40 년이 넘도록 수집가로서의 삶을 살게 했을까를 읽는 묘미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소설가인 앤서니가 자신이 주워온 물건들에 마치 생명을 불어넣듯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 물건들이 어떻게 해서 주인과 헤어지게 되었는지를 앤서니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단편 소설)로 풀어내는데 이 것을 읽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여서 개인적으로 영화로 꼭 제작되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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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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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는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두 번째 이야기라고 붙여진 책으로 이제는 30대를 보내고 40대의 문턱에 들어선 작가가 20대의 좌충우돌하던 시기를 넘기고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망가진 인생조차 수리할 수 있는 마음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었던 30대를 지나오면서 그 과정에서 얻게 된 것들을 차분하게 이야기 함으로써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사랑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당시에는 결코 쉽지 않았을 시기겠지만 돌이켜보면 그 나이 대에도 그때만의 매력이 있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때로는 부족했던 것들을 조금씩이나마 채워가면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었을텐데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30대를 차분하게 정리하는 것은 물론 30대가 되면서 가능해진 수 많은 것들에 대해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어쩌면 이제 곧 30대를 맞이하게 되거나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단다.

 

 

그녀가 30대가 되면서 결정적으로 달라진 세 가지의 마음 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이 있는데 첫 번째는 먼 미래의 자신이 아닌 현재, 바로 지금의 '나'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며 두 번째는 자신의 어두운 면도 사랑하고 인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라면 자신의 부족하거나 상처받은 마음, 부정적인 모습들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이런 부분은 자신을 더욱 부족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꽁꽁 감추려고 하는데 그런 모습마저 스스로가 사랑함으로써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자신을 사랑해야 할 사람이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끝으로 더 커다란 우리에 주목하는데 결국 인생이란 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 더욱이 행복이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나눌 때 더 기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저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어제보다 정신이 성숙해진다는 점에서 우리는 진짜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과정에서 힘들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이런 부분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를 갖고 이 책을 읽어본다면 좋을 것이다.

 

문득 돌이켜보면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게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지도 모르겠다. 누가 나서서 잘하고 있다고 힘내라고 다독여 준다면 다시 한발자국 나아가는데 더욱 힘이 날텐데 그런면에서 보자면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는 작가 자신의 달라진 세 가지 마음을 토대로 스스로가 생생한 부딪힘에서 얻은 마음의 기술을 아낌없이 담아내고 있는다는 점에서 책 역시도 한층 성숙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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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X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박현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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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어느 날 갑자기 자살을 예고하고 사라져버린 연인 다치바나 료코를 찾기 위해서 나라자키는 수소문 끝에 한 종교 단체를 알게 되고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그녀에 대한 실마리라도 얻기 위해 그곳을 향한다.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지만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마주한 채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처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외부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그곳의 교주로 불리는 마쓰오 쇼타로는 그저 평범한 사상가로 보여질 뿐이다.

 

게다가 그곳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이 찾던 다치바나가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인데 그들에 의하면 한때 일본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던 옴진리교 같은 극단적인 종교 단체인 교단 X의 신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정체성도 모호해서 붙여진 이름의 종교단체 '교단 X'.

 

결국 다치바나를 찾지 못한 채 마쓰오 쇼타로의 저택을 나온 나라자키는 오히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단 X의 접촉을 받게 되는데... 

 

분명 교단 X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는 단체이다. 특히나 교단 X의 신자들은 외부에서 봤을 땐 성적으로 타락하고 문란한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성적 탐닉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 위에는 교주인 사와타리가 있었다. 자신이 신자들에게 주장하는 바와는 달리 오히려 자신은 비정상적인 관계 속에서도 구원을 받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단체이다. 심지어 사와타리는 교단의 2인자인 다카하라를 이용해 끔찍한 일을 꾸미게 된다.

 

교단 X에 들어온 사람들은 소위 사회 부적응자들일지도 모른다. 사회에서 소외받았거나 평범한 무리 속에 어울리지 못했던 그들이 사와타리를 통해서 마치 구원을 받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이는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일 뿐이다.

 

마쓰오 쇼타로와 사와타리, 너무나 다른 두 사람과 그들이 교주라 불리는 종교 단체의 극명한 대비가 흥미로운데 특히 처음 마쓰오 쇼타로의 저택을 찾았다 그가 병원에 가있는 상태라 만나지 못하고 그와 관련된 테이프를 보게 되고 이를 통해서 전해지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종교학 특히, 불교학 강의를 듣는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상당한 분량에 다소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장면 묘사도 나오긴 하지만 스토리와 나카무라 후미노리가 두 교주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있어서만큼은 오히려 인간의 깊숙한 내면에 자리한 심리와 이를 교묘히 파고드는 종교 단체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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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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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샘터(월간) 5월[2017]호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실려 있다. 특히 이달에는 '2017년 샘터상 수상작 발표'가 실려 있는데 각각 시조 부문 · 생활수기 부문 · 동화 부문 · 샘물상으로 나뉘며 지난 4월 17일 대학로에 위치한 샘터파랑새극장 1관에서 시상식이 거행되었다고 한다.

 

5월호에는 각 부분의 수상작품과 함께 수상자에 대한 인터뷰와 간략한 프로필이 수록되어 있으니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매달 고정적인 코너 속에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샘터(월간)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가 <이달에 만난 사람>인데 이번 달에는 국내 바리스타 1세대인 박이추 씨를 만나 커피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나라의 커피소비량이 실로 놀라운데 커피 전문점도 많이 생겨나고 이와 더불어 커피점 창업이나 개인적인 관심 등의 이유로 바리스타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박이추 씨는 이런 경향에 대해서 커피가 본래 지니고 있는 의미가 조금은 퇴색되는것 같아 아쉽다고 이야기 하는데 지금은 강원도에 본점과 분점, 또 서울의 분점을 오가며 자신이 원하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는 바리스타 1세대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커피를 좀더 의미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해인 수녀의 흰구름 러브레터>에서는 이해인 수녀님이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의 추억이나 지냈던 곳에서의 경험 등을 풀어내는 이야기로 이달에는 마음이 우울해지고 무력증에 빠졌던 날 우연히 산책을 나갔다가 보게 된 미루나무 위의 까치집을 보고 남긴 글과 20여 년 전 수녀회 비서실 근무할 때 해외에 있는 수녀들에게 보내는 소식지 안에 있던 글을 우연히 다시 얻게 되어 함께 실어놓고 있는데 두 글 모두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이외에도 브랜드 스토리에서는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법과 쇼를 함께 선보이는 디즈니랜드의 브랜드 다이어리를 비롯해 매주 일요일 아침 방송되는 SBS <동물농장>에서 자주 보았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이야기를 비롯해 근대건축 만날 수 있는 전북 군산의 임피역사를 비롯해 한 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충북 옥천 부소담악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달의 특집은 '내가 아직 아이처럼, 벌써 어른처럼 느껴질 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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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넘어 인문학 - 미운 오리 새끼도 행복한 어른을 꿈꾼다
조정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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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문학의 위기다', '종이책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에 생각해보면 그 어느 때보다 인문학과 관련된 강의나 프로그램, 도서가 활발히 소개되고 있고 독자들도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갖는 동시에 장단점은 있겠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오래도록 종이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고 싶어진다.

 

그중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사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우리는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고 관련된 사람들만을 위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단어 그 자체를 두고 보면 그 어떤 학문보다 인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누구라도 무관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이전까지는 다소 어려웠던게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보다 대중적으로 다가서고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와 융합해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데 『동화 넘어 인문학』의 경우만 봐도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어봤음직한(어쩌면 읽어보질 않았다해도 내용만큼은 알고 있을) 동화와 인문학을 접목시켜 우리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 읽었을 땐 그저 불쌍하기만 했던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가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많은, 사회적인 부분을 시사하고 있음을 알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편하게 읽었던 동화를 너무 어렵게 접근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17편의 동화에 대해서 인문학적인 접근을 한다는 것, 특히나 해당 동화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이 있는 인문학 책 17권을 마치 매칭시키듯 연결짓는 것은 동화와 인문학도서 사이에 궁합이 잘 맞는 책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해서 흥미로웠다.

 

게다가 여기서 등장하는 인문학 도서의 경우 국내외의 다양한 도서들이 선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책 추천 코너가 될 것도 같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현재 애니메이션은 물론 실사판으로도 영화가 제작된 바 있는 그림 형제의 『백설 공주』는 프랑스의 철학자인 기 드보르의  『스펙타클의 사회』와 매칭시키고 있는데  마치 현재의 미모 우선주의의 사회에서 거울이 정해 준 미의 순위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가 된 백설공주가 과연 왕자와의 키스 이후 동화 속 이야기처럼 '이후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이 맞을까하는 것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백설공주는 자기 스스로를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한 것이 아니라 거울이 말해준대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라고 알고 있을테니 미모에 더욱 집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확실히 흥미로운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책은 이렇게 우리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그러나 결코 간과할 수 없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그렇게 끝나고 난 후 책을 덮어버리기엔 너무나 많은 뒷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를 부분에 대해 파고들면서 뻔한 결말의 이야기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에 신선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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