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고양이랑 한잔 - 나를 위로하는 보드라운 시간
진고로호 지음 / 꼼지락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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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묘인과 애견인의 수가 해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자신과 함께 사는 고양이나 개의 모습, 그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어렵지않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고양이의 경우에는 뭔가 주객이 전도된것 같지만 고양이를 키운다는 느낌보다는 함께 살아간다는 반려묘의 입장을 넘어 이제는 고양이 집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가 되었다.

 

고양이가 왜 좋으냐고 묻는다면 실제로 키우는 사람들, 키우고 싶은 사람은 좀더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대답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보는 것은 좋아하는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귀엽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그런 가운데 꼼지락에서 출간된『퇴근 후 고양이랑 한잔』을 만나게 되었다. 한 마리와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이상을 키우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집사인 진고로호는 무려 다섯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산다.

 

 

다섯 마리는 생김새만큼이나 저마다의 성격도 개성있는데 가장 어린 녀석은 3살인 코깜에서부터 가장 나이가 많은 11살의 고로와 진고에 이르기까지 이름 이외도 별명도 있고 다섯 마리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는 것이 특징, 특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관심의 척도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단순히 반려묘 이상의 관계로 저자는 다섯 마리에게서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위안을 얻기도 한다.

 

마치 '상냥하고 입이 무거운 바텐더처럼'(p.5)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들에겐 차마 꺼낼 수 없는 말들을 서슴없이 할 수 있고 그러면 고양이들은 가만히 들어주고 때로는 귀여운 발로 위로하듯 토닥여주기도 한단다. 아마도 이런 모습들이 저자로 하여금 아침에 몇 번이고 알람을 꺼가면서까지 일어나 직장으로 출근케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며 지쳐 돌아 왔을 때는 그대로 위안이 되는 것이다.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동시에 그들을 통해 느낀바를 인간 역시도 그러하면 될텐데라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 퇴근 후 하루하루 써내려갔던 저자의 일기장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솔직하고 과감없고 또 감성적이면서도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을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다섯 마리의 고양이 모습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다.

 

마치 어렸을 때 썼던 그림일기를 보는것 같기도 한데 고양이와 저자의 모습을 담은 그림 하나와 그 그림에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 딱히 애묘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귀여움 이상의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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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소아의 리스본 -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안내하는 리스본 여행 가이드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박소현 옮김, 최경화 감수 / 안그라픽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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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모 여행채널에서 흥미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마이클 포틸로라는 분이 유럽을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였는데 그가 여행 가이드북으로 참고한 책이 상당히 독특한데 바로 1913년 브래드 쇼가 출간한 ‘Bradshaw’s Continental Railway guide’라는 도서에 의지해서였다.

 

20세기 초반 유럽을 여행했던 사람들의 시선에서 21세기에 다시 여행해보는 셈인데 무려 100년이 지난 지금 100년 전의 여행기에 의지해 떠나는 여행은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해보면 그 나름대로의 의미와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만난 페르난두 페소아가 쓴 『페소아의 리스본』을 보면서 바로 이 여행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되었다.

 

 

페르난두 페소아는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나 친부가 어린시절 병으로 돌아가신 후 새아버지를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서 유년시절을 보낸다. 이후 가족들을 두고 홀로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리스본으로 돌아온다.

 

비록 그가 남아공의 더반에서 그토록 고대하던 리스본의 모습과는 다른 점도 있었지만 페소아는 이후로 다시는 리스본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의 사후에 한 궤짝에서 발견된 원고 중 하나로 다른 원고들이 섞여 있었던 것에 반해 이 원고만은 타자로 쳐서 가지런히 묶여 있었다고 하니 어쩌면 그가 실제로 이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고자 했던 의지를 나타내는 대목일지도 모르겠다.

 

과거 포르투갈의 영광스러운 시절에 비교해 더반에서 경험한 사람들의 포르투갈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아서 누군가는 유럽 어딘가에 있는 작은 나라 정도, 심지어는 스페인의 한 지방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하니 누구보다 리스본을 그리워했을 페소아에겐 분명 그 경험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결국 더반에서 접한 영어로 이 원고를 썼고 그때의 충격적인 경험에서 발로한 이 책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전 즈음 책으로 출간되어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는데 해외에 포르투갈을 홍보할 '포르투갈 문화센터'를 만들고 이 책을 그 홍보책자로 출간하려던 마음이 비록 그의 생전에는 실현되지 못했으나 이렇게라도 출간된 셈이라 만약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이처럼 현재의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리스본을 알게 되고 또 궁금해서 실제로 가이드북 삼아 리스본 곳곳을 걷는다는 것을 그가 알게 된다면 과연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위의 사진처럼 책 속에서 페소아가 소개하는 리스본의 곳곳들이 지도상에 숫자로 표시되고 본문에서 언급될 때에는 지도상의 위치(숫자)가 함께 적혀 있는 형식인데 평면의 지도라는 점에서 실제 거리보다 더 멀고 도시 곳곳의 높낮이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약 실제로 이 책에 의지해 페소아가 된듯 걸어보고 싶다면 현재의 모습도 한번 알아보고 가면 당황하거나 많이 힘들지 않고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세기 전 쓴 리스본의 여행기에 수십 년 전의 사진이 실려 있고 장소에 따라 현재의 운영시간과 입장료가 표기되어 있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책이라는 점에서 마치 마이클 포틸로가 브래드쇼의 책에 의지해 유럽 기차여행을 하듯 우리는 'Lisbon - What the Tourist Should See'에 의지해 페소아가 지녔던 리스본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도시를 구역별로 여행해보면 색다르지만 재미있는 리스본 여행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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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스페셜 에디션) - 너에게 보내는 편지, 완글
하태완 지음, 성자연 그림 / 넥서스BOOKS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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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은 사이즈에 핑크 돋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게다가 표지 속 두 남녀가 어딘가 모르게 수줍고 애틋한 분위기마저 연출하는 책이여서 전체적으로 달달함이 느껴지는 책이다.『#너에게』는.

 

최근 출간되는 에세이들을 보면 예쁜 일러스트와 감성적인 글이 조화를 이룬 경우가 많고 인기있는 작가는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어 소위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 그 글들이 종이책으로 엮어 출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너에게』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에도 출간 6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한다.

 

 

더욱이 미수록분의 내용이 삽입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말에 걸맞는 구성이라 생각되며 아마도 원래는 없었던것 같은 일러스트를 가미했다는 점도 신의 한 수라 여겨진다. 글 자체도 충분히 감성적이긴 한데 여기에 더해진 일러스트가 화룡점정이 되었음을 두말할 여지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일러스트라는 것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서(실제로 영화 속 대사가 일러스트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참 좋은것 같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감성돋게 하는 책이다.

 

'너에게'라는 말은 채 한 문장도 되지 않아 보이는 단 세 글자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마치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것 못지 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오롯이 상대를 향한, 그러나 불특정 다수라기 보다는 어느 한 명으로 국한된 것이 분명한 누군가를 향해 던지는 고백의 시작에 꼭 등장할것 같아 글자 그대로 내가 너를 생각하고 있음을 표현하는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고 말하는 '너에게'라는 세 글자.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그 감정들에 대해 질척거리지 않게, 오히려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사랑에 대한 작가의 소신을 읽을 수 있는 동시에 솔로라면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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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패턴 500 플러스 (회화 연습 워크북, 저자 해설강의 등 8가지 학습자료 포함) - 말문이 터지는 영어회화 공식
이광수.이수경 지음 / 넥서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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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다가는 시점에서 올초 세웠던 새해 계획을 다시금 생각해보면 독서 하나만큼은 잘 이행한것 같은데 나머지는 전부 아쉽다. 이중에는 영어 공부도 있었는데 뭔가 꾸준히 해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아서 올해도 작심삼일을 반복하다 끝나버린것 같기도 하다.

 

남은 80여일 만이라도 제대로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도 있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넥서스에서 출간된 『영어패턴 500 플러스』이다. 시리즈라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이와 유사한 제목의 다양한 버전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하나의 공통된 패턴을 알고 나면 그 패턴을 응용해서 단어만 바꾼다거나 아니면 좀더 첨가된 표현식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무슨 공부든지 다 그렇겠지만 혼자서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40일 완성 학습 플래너'를 제시한다. 하루에 얼만큼의 분량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자 독학자들에게도 스스로 짜기 힘든 학습 플래너를 대신 짜주는 셈이기 때문에 유익할 것이며 이외에도 8가지의 학습자료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뒤에서도 소개할 회화연습 워크북, 저자 해설강의, 듣기MP3, 훈련MP3, 워크북 듣기MP3, 워크북 훈련MP3, 복습 동영상, 단어암기 동영상이 그것이다.

 

저마다 학습 스타일이 있어서 학원에서 저자 직강을 듣기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테고 인강이나 독학을 선호할 수도 있는데 부득이한 이유로 독학을 할 경우에라면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다. 게다가 '자가진단 학습 진도표'라고 해서 책에서 배울 영어패턴을 총 4가지로 나누어서 스스로 공부한 날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좋다.

 

 

책은 우선순위 기본 패턴 · 의문사 활용 패턴 · 상황별 필수 패턴 · 네이티브식 리얼 패턴으로 나누어지며 점차 수준이 높아지는 구성이다.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인지에 대한 방법도 자세히 소개되니 본격적인 학습전에 꼭 참고하자.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대표적인 패턴은 200개이나 그 아래 추가된 내용까지 합치면 상당히 많은 수를 연습할 수 있고 각 패턴에 대해서도 패턴 집중 훈련 → 리얼 회화 연습 → 도전! 실전 회화 순으로 학습이 가능하며 공부 순서도 꼼꼼히 알려주니 영어 독학자들에 특화된 책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꾸준히 책에서 지도하는대로 따라하다보면 분명 단기간에 놀라운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사한 패턴에 있어서만큼은 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붙을것 같고 이를 실전에서 써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하다보면 그 실력은 더욱 극대화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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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를 읽다 -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선집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기고 엮음 / 레드박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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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생전부터 유명한 예술인도 있을테지만 때로는 사후에 그 진가를 인정받아 뒤늦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예술인도 있을텐데 빈센트 반 고흐의 경우에는 후자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적인 상식을 지닌 사람치고 반 고흐를 모르는 사람은 흔치 않을텐데 이는 그만큼 반 고흐의 작품이 후대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며 그의 그림이 지닌 가치(단적으로 경제적 가치라 해도)만 봐도 미술계에서 그의 위상을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생전에는 지독한 가난과 정서적인 불안, 실패한 사랑으로 힘들어 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1853년 네덜란드 브란반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반 고흐는 사실 위로 형이 한 명 있었으나 일찍 사망했고 빈센트란 이름 역시도 그 사망한 형의 이름을 따왔다고 하니 만약 그의 부모가 반 고흐의 이름을 다르게 지었다면 그의 삶도 조금은 달라졌을까하는 생각도 조금 해보게 되는 대목이다.

 

열여섯 살에는 숙부가 운영하는 화랑에서 일을 했고 이후 1972년 자신과 같은 일을 하게 된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둘의 편지는 본격적으로 오가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해부터 10년 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시기 사이에 무려 800점에 이르는 대표작을 그렸는데 살아생전 남긴 편지 역시도 800통 이상의 편지를 썼고 그 중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무려 668통이 네 살 아래의 테오에게 보낸 것이라니 둘은 단순히 화랑에서 같은 일을 했다는 공감대 이상, 한 가족이자 형제라는 혈연관계 이상으로 의미있는 관계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몇 차례의 사랑에 실패하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그러면서 수차례 정신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거듭했으나 발작이 심해지고 그 가운데에서도 아를에 예술인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의욕이 독보이는 다양한 상황들의 연속에서 고흐는 동생과의 편지를 통해 이러한 불온하고 불안정한 감정들을 토로하기도 하고 위로를 얻기도 하고 그러면서 다시금 그림에 대한 열정을 얻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반 고흐의 편지를 묶어 놓은『반 고흐를 읽다』는 단순히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의 묶음이 아니라 그의 내면, 예술혼, 인간적 고뇌, 종교적인 신념, 형으로서의 걱정 등을 모두 아우르는 내면의 진솔한 고백이자 일기 같기도 하고 그 자체로 자서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책의 초반 반 고흐의 대표작이 소개되는데 이는 반 고흐 자신에게도 상당히 의미있는 그림이라는 점에서 감상의 포인트를 잡아도 좋다. 어떤 심격의 변화를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가 걸작이라 칭한 작품도 있으며 테오와 함께 그의 작품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경우도 있고 반 고흐하면 유명한 <해바라기>와 함께 그의 대표작인 <자화상>도 수록되어 있는데 모든 그림이 편지와 함께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서 추후에 반 고흐의 그림을 이렇게 스토리와 함께 엮어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낸다면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짧지만 의미있는 구성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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