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별점 : ★★★★★

 

아마도 이맘 때쯤이면 여러 경로를 통해 다이어리, 캘린더와 함께 연말연시 준비 3종 세트인 가계부를 구매하거나 사은품으로 받게 될텐데 그중에서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바로 '맘마미아'라는 이름이 붙은 '가계부와 탁상 용돈기입장'일 것이다.

 

수입의 증가율보다 보다 물가상승율이 더 높아지면서 가계마다 힘든지 않은 경우가 없을텐데 수입 구조가 다양하거나 높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가계가 한정된 수입으로 살아야 하는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이와 함께 절약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오죽하면 개그맨 김생민씨의 영수증이 일약 화제가 되었을까 싶기도 하고 이와 동시에 낭비를 줄여 이를 저축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계부담을 덜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만난 『2018 맘마미아 가계부 + 탁상 용돈기입장』은 새로운 한 해동안 열심히 절약정신을 실천해보고픈 마음에 만나보고 싶어지는 제품이다.

 

맘마미아는 네이버 No.1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주인장이기도 하다는데 너무 늦게 알았나 싶기도 하고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면서 그분의 재테크 노하우가 결집된 두 제품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2배의 재테크 효과를 기대하며 2018년에는 기필코 가계부를 끝까지 다써서 내년 이맘 때쯤에 그래도 재테크 면에서는 작지만 뭔가 목표를 이뤘다는 뿌듯함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2018 맘마미아 가계부 + 탁상 용돈기입장』을 꼭 활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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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2018 맘마미아 가계부 + 맘마미아 탁상 용돈기입장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7년 9월
21,800원 → 19,620원(10%할인) / 마일리지 990원(5% 적립)
2017년 11월 04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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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시선 - 영화에 드러난 삶의 속살
윤창욱 지음 / 시그마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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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한 해를 더 살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한해 한해가 지나가는 동안 우리는 좋든 싫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간다. 경험이라고 하면 꼭 뭔가를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얻는 여행과 같은 것들만이 아니라 하루하루 겪는 다양한 일들, 그속에서 느끼는 감정(때로는 상처나 아픔일지라도)들도 포함될텐데 이런 것들이 쌓이다보면 시간이 흘러 우리가 무엇인가와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상이란 이전의 나이대와는 분명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영화를 예로 들자면 어떤 영화를 20대에 보았을 때와 30대, 40대, 어쩌면 그 이상의 연령이 되어 보았을 때는 분명 느낌이 다를 것이다. 전혀 공감할 수 없었던 이야기도 살아보니 이런 의미구나 싶은 생각에 마치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처음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텐데 『마흔,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시선』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금은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시기에 만나게 된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여러 문학작품을 통해 위로를 얻고 때로는 삶의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것처럼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물론 그 주변인들이 보여주는 스토리를 통해 삶의 깊은 통찰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의 영화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가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 감상은 이미 흔한 취미생활이 되어버렸는데 그렇기에 누군가는 런닝타임 동안은 그냥 영화를 보고 그 시간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보내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고 또다른 누군가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특정 영화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만약 자신의 스타일이 좀더 후자에 가깝다면 이 책은 분명 흥미로운 독서를 선사할 것이다.

 

각각의 영화가 가진 메세지에 대해, 그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성, 그 과정에서 얻게 될 위로와 공감, 그리고 깨달음까지 영화 한편이 지닌 힘을 이 책을 통해서라면 우리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책에 담겨진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익숙한 국내외 영화라는 점에서 읽는 재미가 있고 과연 저자는 이런 영화들을 어떤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읽는 재미도 있는 책이여서 마치 우리네 삶의 축소판 같은, 또다른 누군가의 삶이기도 한 영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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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 지나가는 마음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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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은 하루 동안 같은 카페의 똑같은 카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네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명의 영화 <더 테이블>의 시나리오이자 영화 제작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들의 뒷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사실 영화를 보질 않아서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도 나처럼 아직 안 본 사람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울것 같은 책으로 작가이자 감독인 저자가 작정하고 썼다기 보다는 언제 영화를 만들지 알 순 없으나 한가한 신년 연휴를 틈타 무려 사흘 만에 완성한 순수한 창작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 짧은 기간에 썼다고 하기엔 놀라울 정도로 흥미로운데 마치 하루의 시간을 4등분 해서 얼마 전 몇 달간의 여행을 다녀 온 민호와 그런 민화를 기다렸으나 어떤 명확한 관계라고도 할 수 없는 경진의 대화가 이어진다.

 

직장을 구해야 할지, 음식점을 차릴지를 놓고 진지한지 아니면 경진의 하고 싶었던 음식 잡지 만드는 일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둘은 살며시 시작되는 연인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한 대화를 선보이며 카페를 나선다.

 

두 번째 커플은 유명 연예인인 유진과 그녀의 옛연인이였던 남자 창석의 이야기로 지금 각기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근황을 묻고 너무나 달라진 모습을 서로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세 번째 커플은 유일하게 젊은 여성인 은희와 60대의 숙자라는 여성으로, 은희는 남자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해 가짜 결혼을 하는 사기꾼이였다. 그런 은희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지금까지와는 달리 자신의 사기 행각을 위한 가짜 가족 연기가 아닌 전혀 다른 의미의 가짜 가족 연기를 부탁하기 위해 숙자를 만나 나누는 대화가 이어진다.

 

네 번째 커플은 현재 연인과 결혼할 사람이 있는 운철과 혜경의 이야기로 결혼을 앞둔 혜경이 운철에게 만남을 계속할 것을 요구하나 그는 단호히 거절한다. 어쩌면 혜경은 운철에게 자신을 붙잡아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였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되고 만약 운철이 진짜 혜경을 붙잡았다면 그녀는 그 결혼을 말처럼 그만둘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후 이야기는 은희가 가짜의 인생을 그만두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유진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한 사진 작가와 메일로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 운철이 혜경과의 인연을 마무리짓던 순간의 이야기들이 덧붙여져 있다. 아울러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영화 제작의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순수한 호기심과 기대에서 읽게 된 책이지만 하루의 시간, 하나의 공간이 테이블을 무대로 펼쳐지는 네 커플의 이야기가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해서 기대 이상의 재미가 있었던 그래서 영화로 제작된 모습은 어떨까하는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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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 2 중국 인문 기행 2
송재소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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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문 기행 2』는 근 2년 반만에 1권에 이어 두 번째 도서가 출간된 셈인데 날로 국제 정세나 경제에서 영향력이 커져가는 중국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외교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 내에 있는 우리 기업의 상황이나 국내 관광업이 타격을 입는다는 말들이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만큼 중국을 상대로 무역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질만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아울러 다시금 세계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자 하는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2권에서는 '절강성 소흥·강소성 의흥 편'을 담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한문학자인 송재소 교수는 무려 50여 차례가 넘는 중국 방문과 답사를 통해서 중국 문화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시 · 술 · 차를 토대로 인문학적인 접근법에 의해 중국 기행을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 쏟은 노력과 정성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많은 답사가 증명하듯 현지의 풍경을 대거 담아내고 있으며 세 가지 키워드에 의거해서 이야기를 하되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1권을 읽어보지 못한 채 이 책을 접했다면 전작도 찾아보게 될것 같다.

 

절강성 소흥 안에서도 여러 지역이 소개되는데 중국 신문화운동의 대부라는 채원배를 비롯해 근대문학의 거장인 노신의 고향을 비롯해 고사성어에서 들어보았을 와신상담의 바로 그 현장이기도 한 부산을 비롯해 왕희지와 깊은 연관이 있는 난정, 양명학의 창시자인 왕양명의 묘를 비롯해 왕희지의 서성고리 등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그 지역과 관련된 인물들과 연계하면 분명 완전히 낯설지만은 않은 곳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중국 문화와 역사의 한 단면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이야기 곳곳에서 등장하는 중국술 이야기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재미를 선사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인문 기행에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2부에 해당하는 강소성 의흥에서는 1부와는 달리 중국차가 등장하는데 최근 차에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중국술보다는 조금 더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 같다. 제조방법이라든가 맛이나 향에 대한 이야기를 물론 주요 생산지, 이 차와 관련된 역사 속 이야기 등을 함께 읽을 있다는 점도 유익해서 여러모로 읽은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중국의 다른 지역들도 담아낸 3권의 출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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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의 사춘기 - 일, 사랑, 결혼, 인간관계, 내 인생에 다시 입 맞추고 싶은 서른 너머의 성장통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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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고 하면 어느 흔히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다는 청소년기의 어느 때를 말하는 것일테지만 최근에는 사춘기의 특성을 빌려와 그보다 더 어린 나이대는 물론 이미 시기상으로는 사춘기를 넘어선 나이의 어른들에게도 종종 사용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서른다섯의 사춘기』의 경우에는 딱 꼬집어서 서른다섯이라는 나이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과연 이 책의 저자는 하고많은 나이 중에 왜 하필 서른다섯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보통 성인이 되는 20대나 왠지 젊음과는 멀어지는것 같은 30대로의 진입에 큰 의미를 두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서른의 딱 중반을 이야기하고 있는 셈인데 그 이유는 바로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개인적이면서도 내외적인 일들의 정점이 바로 서른다섯이기 때문이란다.

 

저자가 예를 든 이런 일들에는 직장은 물론 결혼도 있을테고 여성에게는 출산도 해당될 것이다. 물론 미혼이나 비혼의 경우도 있을테고 현재 구직활동에 놓여 있거나 뒤늦게 학업에 정진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보편적인 나이대로서 아마도 서른다섯을 꼽은게 아닐까 싶다.

 

이 시기는 좀더 진중해져야 할 때이며 앞서 이야기한 상황들을 좀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그래서 먼 미래를 생각할 때 좀더 그 길을 다져가야 하는 시기일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생각이 사람들로 하여금 부담감을 주게 되고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이율배반적이기도 하면서 십대의 청소년들이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동시에 떠올리게 해서 어쩌면 우리는 이 과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보내느냐를 고민해봐야 할테고 꼭 서른다섯의 사춘기는 아니더라도 만약 지금 자신이 인생의 사춘기에 놓여 있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이 시기에 찾아오는 사춘기적인 현상들을 나열하고 있고 그에 대해 보다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방황과 고통, 힘든 시기를 지나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다 성숙해지고 단단해지기 위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힘들지언정 포기하진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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