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처받는 것을 좋아할 이는 없다. 오히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고 또 그러다보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상처를 입는다.
다만, 그렇지 않은 척할 뿐이다.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척, 나는 괜찮은 척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만약 나의 상처를 타인에게 보였을 때 그것이 때로는 나의 약점으로 작용해서 타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나친
경쟁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참는것, 아무일 아닌것 마냥 우리는 가면을 쓴 채 그 상처를 치유하기는 커녕
임시방편으로 가린 채 살아간다. 그러나 이는 그저 가려져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지 못하고 오히려 속으로 더 곪아가 언젠가는 터지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선택한 것이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것이지만 실제로 자신의 상처를 그대로 방치해버리는것, 이런 상황에 대해서 'Listen to Your Body School'을
설립해 세계에서 가장 큰 '자기성장학교'로 발전시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상담자인 리즈 부르보는 자신의 저서인 『다섯 가지 상처』을
통해서 상처의 유형을 다섯가지로 나누고 그에 따른 다섯 가지의 가면 유형을 통해 스스로가 과연 어떤 유형의 가면을 쓴 채 상처를 속으로 덮어둔
채 살아가고 있는 지를 파악하는 동시에 자기 치유법에 의거해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심리 상담을 해준다.


책은 상당히 알차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시작부터 끝까지 허투루 보고 넘길 내용이 없고
도입부에서부터 왠지 단단히 마음 먹고 책을 펼쳐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핵심을 찌르고 괜시리 마음이 뜨끔해지게 만드는 촌철살인의 문장들로
시작한다.
그동안 '괜찮다, 괜찮아질거다'라는 자기 안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을지도 모를 자기 내면의
상처 유형을 알아봄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그 누부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자기 비난(비하)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책의 초반에는 자기 진단 페이지가 나온다. 그러니 눈치볼 필요없이 솔직하게 스스로의
감정을 판단하는 것에서부터 이 책 읽기를 시작해보자.
책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상처 유형은 거부의 상처, 버림받은 상처, 모욕의 상처, 배신의
상처, 부당함의 상처로 흥미로운 부분은 각 상처 유형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두 가지의 모습의 '나'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장치는 바로
'치유'라는 것이다.
상처를 어떻게, 잘 치유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상처 입은 나'와 '상처에서 벗어난 '나'로
나뉠 수 있는데 보통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도 장점이 존재하고 단점이라 여겨지는 부분을 잘 다스리는 대신 장점을 부각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는 상처를 가진 사람도 치유를 과정을 거치면 180도로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예를 들면 <모욕의 상처 유형>을 보면 이 경우 '상처 입은 나'는 마조히스트로
설명되지만 '상처에서 벗어난 나'는 '자존심(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종이 한 장 차이로 사람이 이렇게도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각 유형별 설명과 함께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만약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아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면, 그래서 이제 그 상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리즈 부르보가 전달하는 자기성장과 치유의 방법을 『다섯 가지
상처』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