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공부법 -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정경훈 지음 / 진성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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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책이다. ‘한 번 알면 평생 활용하는’ 『백년 공부법』이라니 말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대학의 최연소 정교수라고 한다. 그런 저자가 연구를 해서 알아낸 인지-메타인지 학습 시스템이 바로 성정을 올리고 결국엔 합격을 이루는 공부법이라는 것이다.

사실 공부법과 관련한 도서는 정말 많이 만나보았다. 시중에도 과목별, 분야별, 종합적 공부법을 담은 책들이 참 많은데 이 책은 인지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저자가 알아낸 학습의 원리를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데 책의 내용이 제법 두툼하다. 



살짝 논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읽기 어렵다거나 아니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며 표라든가 그림 등을 활용해서 쉽게 읽히도록 쓰여져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논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책에는 실제 데이터가 있고 이를 실험을 통해서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시도가 흥미로운 건 사실이다. 

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도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고 데이터에 근거한 실험,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도 좋다.



기존의 공부법을 다룬 책들과는 전체적인 느낌이 다른게 사실이다.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짧은 문장과 호흡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면 독자가 보기엔 좀더 편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은 남고 다소 현학적인 용어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점도 앞서 이야기 한대로 논문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데 좀더 순화해서 적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낯설지 않은 이 용어를 학습 시스템에 전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책이라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고 과학적인 공부법이라는 점에서는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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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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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아이이기에 할 수 없는 것보다 아이이기에 해야 하는 것들이 싫었던것 같다. 어른들의 세계는 알지도 못하면서...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그게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이였나 싶다. 한 해가 다르게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 올해만 해도 벌써 6월이며 과연 뭘했나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러니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가는게 무섭기도 하다. 

그와 동시에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의미있게 나이들어가는 것일까 싶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왕이면 멋지진 못하더라도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고 덜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물음에 조금이나마 답이 되어 줄 책을 챙겨보게 되는 것 같다. 이마저도 왠지 나이가 들었음의 증거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지만 웰다잉이 한때 화제였던 것처럼, 아니 오히려 잘 나이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의 저자인 엘케 하이덴라이히는 82세의 문학평론가이자 작가로 현역에 있으시고 문학상을 다수 수상할 정도라고 하니 독일에서는 꽤나 유명하실 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이들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부터 그래도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과 늙어간다는 사실 속 이제는 달라지는 역할도 받아들어야 하고 매일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늙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청춘이라고 말하기엔 오기 같은 나이, 근래에 유퀴즈에 출연하신 배우 박근형님이 죽음을 대비하며 사진도 정리를 하고 있다는 말씀에 많은 생각을 했더랬다.

아직은 이르지 싶으면서도 너무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다면 남겨진 사람들에게 민폐이겠구나 싶기도 하고 최대한 평소에도 덜 가지며 더 많이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책을 보면 책임과 비움, 배움을 생각하게 만든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어쩔 수 없는 죽음에 대비한 비움의 자세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 늙어서 뭘 더 배우나 싶은 생각보단 늘 배우는 자세로 어떻게 보면 그 어느 때보다 매일매일을 더욱 소중히 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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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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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의 현장을 통해 해당 인물과 그와 관련한 우리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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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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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역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KBS 〈역사저널 그날〉, JTBC 〈차이나는 클라스〉도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는 바로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신병주 교수님이 들려주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사적 장면에 대한 이야기로 어떻게 보면 책에 소개된 장소들 그 자체는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장소나 명칭 등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곳들에 대해, 그와 관련한 우리의 역사문화를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과연 그 역사적 흔적에 어떤 역사적 장면이 남겨져 있는지를 알려주어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역사 탐방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제목처럼 인물과 공간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를 살펴보게 되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궁궐 속에 존재했던 장소들로 경복궁은 물론 창경궁, 경희궁 등을 가본 사람이라면 궁궐 관람시 보았을 아니면 지나쳐버렸을지도 모를 장소들을 꼼꼼하게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그 장소로 가서 본다면 그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각 장소와 그곳이 주로 누구의 공간이였으며 어떤 용도로 활용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데 이는 때로는 그 인물의 살아생전 활용된 공간일 수도 있지만 묘나 종묘, 사당 등과 같은 죽음 이후의 공간도 실려 있다.



궁궐을 벗어난 이후에는 서울 곳곳을 살펴보는데 압구정과 한명회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비교적 최근에 알아서인지 가장 먼저 나와 흥미로웠고 이외에도 사당인 칠궁을 비롯해 봉은사, 러시아공관, 종묘와 봉수대 등도 소개된다.

서울을 넘어 경기도로 가면 여러 왕들과 관련한 문화 유적지는 물론 왕의 부인과 어머니의 무덤까지도 소개되며 이외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와 강원도는 물론 제주도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유을 통한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의 역사적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공주의 무령왕릉과 같은 삼국시대나 윤봉길 의사와 관련한 장소도 있는 등, 다양한 시대의 귀중한 역사적 순간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만덕이라는 인물은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고 역사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삶을 본 적도 있는데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당시 그녀를 인정해줬던 왕 역시도 어떤 면에서도 대단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구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과 관련해서는 한산도대첩의 현장인 통영과 여수유적지를 모두 실고 있는데 한 인물에 대해 한 곳이 아닌 그 이상의 장소를 소개한 것만 봐도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역사적 현장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

역사를 전체 흐름을 통해서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역사 문화 유적지와 역사적 현장을 중심으로 만나보는 것도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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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법정 지음, 김인중 그림 / 열림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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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과서는 어떤가 모르겠지만 우리 때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글이 실려 있어서 그걸 읽으며 법정 스님이 말하고자 하는 무소유의 의미를 배웠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무소유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싶은 궁금증도 드는데 많이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기에, 소유가 곧 마음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기에 아마도 사람들은 더욱 법정 스님의 말씀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시대의 스승, 진정으로 어떤 이념도 계파와 종파, 소속에도 치우치지 않는 진정한 스승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철저하게 대립하고 중도가 사라진 것인가 싶을 정도의 갈등과 분열이 성행하는 요즘 글로나마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책을 보고 있으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얻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그중에도 제목처럼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는 진정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다들 말이 너무 많다. 꼭 필요한 말이 아니라 소음에 가까운 말들, 혹세무민하는 말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말이란 것이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오히려 많이 해서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며 스스로가 입밖으로 내는 그 말의 무게와 가치를 생각을 좀 하고 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법정 스님의 좋은 말씀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기에도 좋은 책이고 빛의 화가로 불린다는 김인중 신부님의 미공개 작품이 30여 점 실려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이는 종교 대화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님이 살아계시던 시절 당시로서도 굉장히 파격적이다 싶었던 두 종교 지도자님의 상대 교단에 대한 존중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아 반갑고 그 정신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의미있게 여겨지는 책이였다.

자신이 꼭 불교가 아니더라도 이 책에 담긴 법정 스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종교를 떠나 누구라도 마음 깊이 새겨두고 자신의 행동은 물론 나아가 삶을 되돌아보는데 이용하면 좋을 내용이란 생각이 들고 그런 만큼 요즘 화제이기도 한 필사를 통해 따라 써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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