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공룡 탐험 우리는 탐험가
타샤 퍼시 지음, 다이나모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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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 특히나 남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대체적으로 공룡을 좋아한다. 몇 가지 좋아하는 것들이 있겠지만 공룡을 상당히 좋아해서 인형, 책, 애니메이션에 스티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섭렵하고 어른이 봤을 땐 발음도 상당히 어려운 공룡 이름도 서슴없이 외우고 다니며 특징까지도 줄줄 꿰고 있을 정도인데 『떠나요 공룡 탐험』는 그런 아이들에게 공룡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약간의 팝업북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마치 숨은 그림을 찾듯이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멸종했고 영화나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으며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이 더 많을 공룡에 대해서 시대별로 나누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점도 좋다. <쥬라기 공원>이라는 영화를 보기 전에는 사실 공룡이라고 해도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이 '쥬라기'라는 것도 사실은 시대사별 분류 중 하나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번 책에서는 아기 공룡, 엄마 공룡, 공룡 알, 둥지, 알 도둑 등과 같은 공룡과 관련한 공통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트라이아스기 → 쥐라기 → 백악기로 나누어서 각 시대별로 공룡을 분류해 두었는데 영화에서 나왔던 모든 공룡들이 사실은 그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공룡도 있었음을 알게 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시대별로 그 시대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그에 해당하는 대표적이거나 특이한 모습을 가졌거나 아니면 생소한 특성을 가진 공룡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재미있도록 흥미로운 요소들을 위주로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공룡의 모습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모든 공룡이나 동물을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으나 열어보면 그 안에 공룡의 몸 속이나 특이한 점 등을 감춰두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 부분을 열어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하드커버로 만들어서 소장하기도 좋고 가장 마지막에는 공룡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우리가 추측할 뿐이긴 하나 대략 6,500만 년 전에 지구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과 이 즈음 함께 살아진 생물, 그럼에도 살아남은 생물(악어, 새, 도마뱀, 고사리), 우리가 현재 만날 수 있는 공룡의 흔적(공룡의 뼈, 발자국, 둥지, 알, 배설물 등의 화석)이나 화석이 생성되는 과정 등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알차게 구성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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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방학 공부법 - 방학이 끝난 후 몰라보게 성장하는 아이의 비밀
이서윤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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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마도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방학을 했을 것이다. 그럼 또 엄마는 바빠진다. 맞벌이인 경우에는 아이를 돌보는 문제, 집에 있어도 세끼 잘 먹이는 문제, 여기에 방학동안 학업적인 면에서 보퉁을 ㅎ야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학년으로의 진학에 따른 학업적인 부분은 아마도 가장 큰 고민이 될텐데 학년에 따라서는아예 없던 과목도 생기고 과목 수도 갑자기 많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방학, 특히 겨울 방학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렇기에 한달 남짓한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그 차이는 점점 더 크게 벌어질것 같은데 『초등 방학공부법』은 이런 고민에 머리 아플 부모에게 제격인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교사이자 EBS 공채 공부법 강사로 방학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각 학년별로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무조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각 학년별로 지금 필요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려주는데 간략하게 말하자면 아래와 같다.

 

1학년 방학공부법 : 생활 습관, 읽기 독립
2학년 방학공부법 : 공부 습관, 수학
3학년 방학공부법 : 사회, 과학
4학년 방학공부법 : 공부 자존감
5학년 방학공부법 : 진로 교육, 역사
6학년 방학공부법 : 영어, 수학, 독서

 

요즘 아이들의 학사 과정을 보면 부모 세대가 배우던 때와는 너무 달라서 아이만큼이나 생소할 때가 많고 어떤 경우에는 아이와 같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정도인데 이렇게 현직 교사분이 알려주니 부모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책의 초반 소개되는 부모들이 방학 때마다 하는 고민 6가지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 참 좋은데 이를테면 방학 계획표를 지키는 것에 대해, 수학의 예/복습에 대한 이야기, 영어 공부, 캠프나 어학 연수 등과 관련한 조언은 갈팔질팡하는 부모의 마음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줄것 같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어느 학년인지에 따라서 해당되는 코칭을 참고해 방학동안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부모가 먼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학업과 관련해서 읽으면 좋을 도서목록을 추천해주고 있고 관련 사이트들도 잘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잘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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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노희경 원작소설, 개정판
노희경.이성숙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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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에 한 명이 암에 걸린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물론 모든 종류의 암을 다 포함한 수치이겠지만 어찌됐든 우리나라 사람들이 걸리는 암을 보면 식습관과 관련한 경우가 많고 대표적으로 많이 걸리는 암의 경우에도 남자와 여자가 각가 다르며 경우에 따라서는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어느 정도 조기에 발견만 하면 적절한 치료를 거쳐 생존율 또한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한때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죽을 때 꼭 등장하는 것이 암이였을 정도로 암은 곧 죽음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말도 꼭 맞지는 않는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암이라는 것은 그 이름이 가진 무게감 때문에 사실 심리적인 충격은 크게 다가올텐데 이번에 소개할 노희경 원작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역시도 주인공이 받았을 충격, 결국 완치되지 못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며느리였던 인희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책임져야 하기에 자기 생활을 기대할 수 조차 없는 인희는 최근 들어 몸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지만 검사 결과는 놀랍게도 자궁암 말기. 가족들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몸 하나 챙기지 못했던, 평생을 남편과 아들, 딸, 그리고 시어머니를 위해 살아왔던 인희가 느꼈을 절망과 허탈함이 마음 아프게 한다.

 

그렇게 인내하고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자 여자로서의 삶이라고 생각했을 인희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보단 남겨질 사람들을 걱정한다. 무뚝뚝한 남편도 걱정 되고, 치매에 걸려 자신을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보살펴 줄 이 없을까봐 걱정되어 시어머니를 향해 같이 죽자고 말하는 인희의 울분 섞인 외침은 너무 가슴 아프다.

 

또한 아들에게 자신을 불러보라고 말하는 부분, 나중에 마누라 주라며 반지를 빼주는 모습은 어머니의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아들에겐 회환으로 남을 것이다.

 

시대가 변해 지금 보면 왠지 신파극 같은 면도 없진 않지만 노희경 작가님만의 매력이 분명한, 가히 대표작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은 작품을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6년 막을 내린 <디어 마이 프렌즈>라는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 작품을 여러 부분에서 닮아 있고 동시에 좀더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했다 싶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디마프'의 원작소설도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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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월급쟁이 부자들 - 투자의 고수들이 말해 주지 않는 큰 부의 법칙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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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수의 부자들이 세계 전체의 부를 대부분 소유하고 있다는 말은 더이상 낯설지 않으며 이러한 현상은 국내라고 해서 다르지 않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중산층의 사라지는 것은 차후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수도 있을 것이다.

 

소위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수입에서 지출을 한 다음 남는 것이 있어야 하고 이것이 크면 클수록 좋고, 수입의 원천이 다양하다면 이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실 보통의 직장인이 큰 부를 모으기란 쉽지 않다.

 

이는 자영업자로서도 그러한데 이미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체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큰 사업체도 없이, 부를 물려받지 않고서도 월급만으로 100억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그동안 『빌딩 부자들』『월세의 여왕』『재테크의 여왕』등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한 이데일리 금융부의 성선화 기자는 취재를 하던 과정에서 개인 인센티브만으로도 무려 100억 원을 받는 근로소득자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월급만으로', '근로소득자들'이라는 표현을 보면 누구나 직장인, 소위 회사원들을 떠올리게 될텐데 이 책에서 말하는 근로소득자들은 이런 보통인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들의 주무대가 대체투자시장이며 그곳에서 일하는 투자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인센티브라는 개념이 어쩌면 월급보다 더 크게 좌우될것 같은 직업군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근로소득자들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하고 봐야할 것 같다.

 

그래도 각 개인의 역량이 없다면 결코 가능할것 같지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어떤 과정, 어떤 역량을 발휘해 이토록 높은 부를 창출해낼 수 있었는가에 대한 부분만큼은 눈여겨 볼만한 것이다. 게다가 한 두 명이 아니라 여럿의 사례를 들어서 보여줌으로써 이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간접적으로나마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기 하기에 따라 스스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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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 -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
세사르 바예호 지음, 고혜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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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는 제목이 의미심장한 책이다. 무슨 책일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사실은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이라고 한다. 낯선 시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나보는 인물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다.

 

무려 20년 만에 재출간된 시집이라고 하는데 세사르 바예호는 파블로 네루다(그렇다. 영화 '일 포스티노'에 등장하는 바로 그 시인이다)와 함께 20세기를 중남미를 대표하는 시인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남미 문학 쪽은 생소한 부분이 많은데 영어권이나 아시아권에 비해서 문화도 언어도, 지리학적으로도 괴리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시인의 시선집이 무려 20년 전에 출간된 바 있다니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면서 그런 시인의 시선집이 무려 20년 전에 출간된 바 있다니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면서 그 대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 출간될 당시의 제목은 지금과는 달리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였고 1998년이였다고 하는데 시기적으로 IMF였던 때에 많은 사람들에게 제목에서부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번에 새롭게 옷을 갈아입으면서 제목도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춰 변화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1998년 당시만 해도 이 문화권의 언어를 우리말로 번역한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올해 개정된 도서에서는 기존에 수록된 시들을 좀더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었고 여기에 아직 번역되지 않았던 시들이 추가되어 총 122편의 시가 담겨져 있다고 하니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의미가 상당할것 같다.

 

마냥 쉽다고는 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인간 내면의 슬픔과 깊은 성찰, 그리고 깊숙한 감정의 표현들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비록 처음 알게 된 작가의, 첫 작품이지만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책이 아니였나 싶어서 저무는 해에 이 한 권의 책으로 마무리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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