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탈출! 숨은그림찾기 - 1,000가지 짜릿한 두뇌 게임
매튜 콜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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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점을 잇는 놀이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책은 『미로 탈출! 숨은그림찾기』로 무려 1000가지의 숨은그림찾기를 통해서 미로를 완성하는 책이다. 컬러링북, 스크래치북, 스티커북, 점잇기에 이어서 이렇게 미로찾기도 상당히 수준 높은 도안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흥미롭다.

 

이 책은 미로탈출과 숨은그림찾기가 결합된 것으로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다. 표지만 봐도 알겠지만 난이도가 결코 낮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A4 크기보다 큰 사이즈 한 면 가득 복잡한 미로탈출이 그려져 있고 그속에 숨겨져 있는 그림을 찾아야 한다.

 

 

본격적인 숨은그림찾기에 앞서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는데 몇 가지를 살펴보면 숨어 있는 동물과 사물의 크기는 꼭 비례하지 않으니 크기로 찾기보다는 그림 자체에 주목하는 것이 더 빠르겠다.

 

숨겨진 그림은 꼭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지 않기에 책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찾는 것이 빠르고 닫혀 있는 닫힌 형태의 미로라는 것을 참고하자. 그냥 연필로 찾아도 좋지만 싸인펜과 같이 색인 선명한 도구를 활용해서 미로를 채욷다보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서 숨은그림을 다 찾았을때 의외로 예쁜 그림이 완성되는 느낌이 든다.

 

 

책은 A~Z까지의 알파벳과 관련된 숨은그림찾기와 이어서 나오는 1~10까지의 숫자와 관련된 숨은그림찾기로 되어 있는데 두 페이지에 걸쳐서 하나의 알파벳과 숫자가 나오는 형식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오른쪽 페이지에서 찾아야 할 항목들이 소개되는데 결코 적지 않은 가짓수이며 이어서 고난도 모드도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숨은그림찾기로 연습을 한 다음에 고난도 모드로 넘어가면 될 것이다.

 

도안을 보자마자 바로 눈의 띄는 숨은그림도 있고 자세히 봐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찾았다해도 막상 미로를 색펜으로 칠하다보면 상당히 세밀하게 그려진 미로에 고난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다른 곳으로 침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잡념을 없애고 어딘가에 집중하고 싶을때 활용하면 참 좋을것 같다.

 

컬러링북이나 스티커북 등에서 이야기하는 안티 스트레스와는 분명 거리가 먼 도서이다. 섣불리 덤볐다가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도 있으니 마음을 비우고 하나씩 찾아본다는 생각으로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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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엣지 입문 RC - 한글로 먼저 풀어보는
선승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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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이 새롭게 변하면서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대비도 필요해지고 있는가운데 Pub.365에서 출간된『한글로 먼저 풀어보는 토익 엣지 입문 RC』는 신 토익 엣지 시리즈의 한 권으로 RC 분야의 입문서로 적당해 보인다. 특히나 이 책이 의미있는 것은 대표적인 영어자격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토익을 국어(한글)로 풀어본다는 점이다.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토익에 문외한이 사람도 토익에 대한 경험은 있으나 고득점자가 아닌 경우에도 여러모로 유익할것 같다.

 

사실 토익이라는 시험 자체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 이 책은 어쩌면 가뭄의 단비 같을지도 모른다. 왠지 자신이 잘 모른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말로 문제,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익혀서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수준을 업그레이드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왕초보 입문자에 최적화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새롭게 변경된 토익에 대한 자세한 시험 설명을 해주고 시작하며 각 파트별로 어떤 전략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은것 같다.

 

참고로 RC의 경우에는 '독해 평가'로서, Part 5, 6, 7을 대비하는 책이다. 각 Part 별 다량의 문제를 실으면서 문제와 풀이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마치 문제 풀이를 옆에 딱 붙어서 해주는것 같은 기분이 들고 어휘에 대한 부분도 그때 그때 잘 정리를 해두어서 문제를 풀면서 바로 외워도 좋고 아니면 따로 단어장으로 정리해서 학습을 해도 좋을 것이다.

 

이론을 연습하듯 각 내용에 대한 공부를 한 다음에는 이어서 '토익 기초 뛰어넘기'와 '토익 실전 마무리'를 통해 다시 한번 학습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 문제풀이에 대한 정답과 해설이 곧이어서 나오기 때문에 학습자의 입장에서도 굳이 뒤를 넘겨서 페이지를 찾고 또 비교해보고 하는 등의 수고를 덜 수 있고 해설도 역시 자세하고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마치 과외를 받는 기분이 드는 것도 학습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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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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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머리를 시부야 역 앞에 갖다 놓은 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다.'(p.7)

 

실로 파격적인 첫 문장이 아닐 수 없다. 단 한문장만으로도 앞으로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몰입력을 가진 『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는 제목마저도 흥미를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는데 본인은 정말 싫지만 주변에서는 모두들 자신에게 탐정이 너의 천직이야라고 말하는 남자 시라이시 가오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과연 무슨 일이길래 이런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도 태연하게 평밤하게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마치 주변의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 마음이 오히려 시라이시로 하여금 탐정이라는 직업에 아주 잘 어울림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무심한듯 시크하게 그러나 자신이 가는 곳마다 발생하는 사건사고들을 어느덧 해결하고 있는시라이시, 도대체 이게 탐정이 아니라면 누가 탐정일까 싶어지면서 이쯤되면 어쩌면 그는 은근히 탐정역할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싶어질 정도이다.

 

이 책에서 역시나 시라이시는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데 야근을 끝내고 돌아가던 그가 우연히(마치 사건이 시라이시를 찾아오는게 아닐까)도 이미 백골상태가 된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자신들의 추리를 제시하나 역시나 그는 다른 결론을 내놓는다.

 

어쩌면 회사원이란 신분은 시라이시로 하여금 뛰어난 추리 능력을 평범하게 감추고 살아가게끔 만드는, 그래서 오히려 추리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마치 자신의 초능력을 숨긴채 신문사에서 일하는 슈퍼맨처럼 말이다).

 

전작을 읽어보질 않아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책에서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도 겪게 되고 출장지에서 안면을 트고 또 친해진 소녀의 실종 사건에 연루되기도 하며 마치 밀실사건 같은 여성 스파이와 관련된 사건을 접하기도 한다.

 

이쯤되면 시라이시는 피리를 부는 남자가 아니라 사건을 부르는 남자가 아닐까 싶어지는데 어찌됐든 평범한 사람이라면 놓치거나 눈치채지 못할 관찰력과 뛰어난 추리력으로 그는 사건을 하나 둘 해결해나간다.

 

만약 내가 시라이시의 곁에서 그의 사건해결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아마도 '당신은 이미 탐정이야!'라고 말해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시라이시는 평범함으로 자신을 두르고 있으나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인물이여서 오히려 대놓고 탐정노릇하는 캐릭터 못지 않게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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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 리 로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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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지식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크고 유용한 것은 바로 지혜가 아닐까 싶다. 지혜로운 삶을 산다는것, 나이가 들면 들수록 참 필요한 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최근 만나 본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제목만큼이나 분명 흥미로웠다.

 

아마도 각자에게 스스로는 지혜로운 사람인가를 묻는다면 '가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나도 지혜롭지 않나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로움이란 '똑똑함'과는 별개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 과연 어떤 의견의 제시하고 또 해결하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대해 본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보다 예리하고 실용적인 해결법을 제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때론 아집과 고집에 사로잡혀 주변의 진짜 지혜로운 사람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지 않은 채 자신의 방법만을 최고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이런 부분을 많이 생각했던것 같다. 가령 나는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인가 하는 식의 물음 말이다. 나는 자만에 사로잡혀 주변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인것마냥 으스대거나 모든 의견이 옳다는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았나 싶어 뜨금하기도 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가기 위해 이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과연 둘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마치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자가진단법 같이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를 통해서 지혜로운 사람과 보통의 사람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이란 무엇인가를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

 

그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에서 정확도와 정밀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지혜로움이라는 덕목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이 의미있게 다가왔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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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수학자 - 캔버스에 숨겨진 수학의 묘수를 풀다 미술관에 간 지식인
이광연 지음 / 어바웃어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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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을 봐도 하나의 분야만을 다루기 보다는 여러 둘 또는 그 이상의 분유가 융합된 도서를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미술관에 간 수학자』역시도 그러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그림(미술/예술)과 수학의 융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어딘가 모르게 너무나 극과 극일것 같은 두 분야가 만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예술 분야는 화가의 창의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로 이를 이성적인 판단이 주를 이루는 수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데 독특한데 그림에 대해 잘 모르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인간의 황금비율에 대해 그린 그림이나 조각은 물론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서도 비율 등의 분석이 가능한 것을 보면 전혀 문외한인 관계는 아닌것 같다.

 

실제로 학창시절의 미술 시간을 떠올려보면 마치 유명한 그림을 수학적으로 분석해보는것 같은 이 책은 실제 그림을 예시로 들어서 그속에 담겨져 있는 수학적 원리나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그림의 구도마저 바꿨다는 원근법, 착시, 비례, 인체비례론 등의 수학 원리가 나오는데 놀이동산이나 공원에 가면 작지만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미궁과 미로를 이렇게 책에서, 특히나 그림 전체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인것 같아 신기했고 이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는 비법을 설명해주는 페이지는 평소 공원에 가고 미로에서 헤메는 나 역시도 한번 응용해보고 싶어지는 내용이였다.


그림과 수학자의 이야기이나 2장에서는 보다 수학에 치중된 모습을 보이는데 짧지만 수학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3장에서는 1장과 비슷해보이나 다소 어려워진 수학 이야기를 통해 그림을 만나본다는 점에서 완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확실히 수학적 용어의 등장이나 설명은 기대 이상의 깊이로 파고든다.

 

그저 멋있는 그림이구나 싶었고  때로는 신선하다가너 신비로운 그림이다 싶었으나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가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또다른 의미에서 부단한 노력의 힘을 기울였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이를 수학적으로 분석해내는 모습은 똑같은 대상을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볼 수 있어서 꼭 수학적 지식에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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