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부터인가 유행했던 DIY는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는 취미라는 분야로 넓혀져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분야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가구나 의류제작, 심지어는 가죽 공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런 가운데 만나보게 된 『내 손으로 처음 만드는 책』은 제목 그대로 미니북부터 시작해,
수첩, 앨범, 명합집 등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쓰임새도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자신이 직접 책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핸드메이드, 비록 만드는 방법은 똑같을지라도 만들어지는 과정은 물론이거니와 완성된 경우에도 세상에 유일무이한,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어서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도 위에서 언급한 종류의 소품들을 만들어보고픈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고 이에 따라 온갖 첨단 장비들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고
해도 인간이기에 감정적으로 끌리게 되는 아날로그적 감수성도 결코 무시할 수가 없을텐데 이 책은 바로 그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은 총 6 Chapter로 나누어서 소개되는데 가장 먼저 책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책
만들기부터 시작한다. 기본이라고는 하나 인터넷 문구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제본 형태의 책이여서 쉽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다.
특히나 중철 제본도 있지만 전통 제본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표지와 내부 재질만 잘 선택하면
마치 고서 같은 분위기도 물씬 자아낼 수 있어서 잘 만들어 선물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외에도 튼튼한 양장본,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담은 사진을 정리하는 앨범으로 활용하면 상당히 좋을것 같은 리본으로 제본한 책도 있고 문고본을 양장본으로 고친 경우도 있다.
수첩으로 응용도 가능하고 아예 앨범으로 제작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나 기본적인 형식의
앨범은 물론이거니와 아코디언 형태의 앨범도 있고 여행자들을 위한 자기만의 기록장이 될 수 있는 수첩, 책 만드는 기술을 응용해서 만들어볼 수
있는 소품으로서 우표와 같은 작은 것들을 담을 수 있는 미니북 · 명함 상자 · 액세서리로 활용가능한 미니북도 가능하다.
5, 6 Chapter에서는 앞서 소개된 책들과 소품을 만들기에 앞서서 어쩌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소재(종이/직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책의 구조와 명칭,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니 이 부분을 먼저
읽고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쉬워보이는 것부터 만들어보면 좋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