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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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주 여행이 SF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때가 있었다. 그야말로 소설 같은, 영화 같은 이야기로 과연 저런 날이 내 살아 생전 올까 싶었던 때가 분명 있었다. 그런데 그 놀라운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가능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정말 화성으로 이주해 산다는 프로젝트도 어느 때인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그런 가운데 만나게 된 책은 권기태 작가의 소설인 『중력』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이진우라는 한 평범한 샐러리맨이 우리나라 최초로 우주인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보고 난 뒤 평소 우주를 꿈꾸던 바를 실현하고자 많은 경쟁자들 속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다.

 

문득 이진우라는 남자의 상황을 보면 그가 이 공고문을 봤을 때의 기분, 그리고 분명 딱 봐도 쟁쟁할거라 예상되는 경쟁자들 사이에서 최종 선발 과정에까지 다가서는 과정에서 느끼는 기분은 어떨까하는 것이였다. 그야말로 엔도르핀이 돌지 않을까. 과정 하나하나가 분명 쉽지 않을테지만 한편으로는 긴장감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 한 구석은 상당히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주라는 공간은 대중에게는 낯선것도 있지만 또 반대로 그만큼 과학적인 고증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마치 소설 『마션』같은 느김이랄까. 완전히 허구이나 잘못된 정보를 함부로 써서는 안될것 같은 그런 분위기 말이다. 이런 점은 권기태 작가님도 마찬가지였든지, 작가님은무려 13년 동안의 취재와 35번의 개고를 통해 이 책을 창작해낸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우주인 선발이 있었다. 저자는 바로 그 당시 우주인 선발 과정을 취재했다고 한다. 게다가 우주인 훈련 과정을 보기 위해 즈뵤즈드니 고로도크까지 동행했다고 하니 놀랍기까지 하다.

 

그렇기에 이야기에 생동감이 느껴지고 마치 우리가 이제는 결과만 알고 있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선발과 그 당사자에 대한 이야기 이면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흥미진진했고 어느새 이진우의 도전기를 응원하게도 되는 이야기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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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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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제목이 없어도 어느 정도 반 고흐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그 정도로 마치 해바라기를 연상케하는 노란색은 빈센트 반 고흐를 대변하는 색깔이 되어버린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의,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역시나 좋아하는 에세이스트(라고 표현하고 싶다) 중 한 명인 정여울 작가의 글로 만난다니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내가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난 건 분명 학창시절 미술 시간이였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의 그림들이 참 좋아서 자연스레 좋아하는 화가가 되었다. 그의 자화상도 참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들은 풍경화, 그리고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정물화일 것이다.

 

여기에 살아생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그의 실력, 그러나 사후 이보다 더 사랑받는 화가가 있을까 싶은 아이러니. 어쩌면 어느 예술가의 작품 가치는 그의 생이 지닌 스토리가 주는 매력도 분명 포함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빈센트는 소위 스토리가 있는 예술가인 셈이다.

 

책에는 정말 많은 빈센트의 그림들이 소개되는데 쫙 펼쳤을 때 두 페이지를 아우르며 담아낸 그림도 있지만 마치 독자가 그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에 서서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구도의 사진도 많아서 좋다. 또 실제로 그림 속 배경이 되는 장소를 그림과 비교해서 담은 사진(ex. 밤의 카페 테라스)도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아를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어진다.

 

빈센트의 살아 생전의 삶을 추억하며 정여울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켜 그의 생애를 통해 느낀 바를 담아내기도 하고 작품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는 빈센트의 삶을 회고하는 듯한 분위기가 강하지만 빈센트 만큼이나 유명했던 동생 테오 반 고흐와의 일화도 담아내기 때문에 뭐랄까 이 책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전기, 회고록, 또는 그의 작품 세계를 담은 해설집, 또는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뒤쫓아가는 여행 에세이 같은 다양한 장르르 아우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빈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을테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삶 깊숙이 들어간 느낌이 들어서 좋을테고 또 한편으로는 나의 바람처럼 그의 삶과 예술혼을 좀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픈 마음에 저자가 사진으로 담아낸 장소로 떠나고 싶어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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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천재가 된 홍 대리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법률 상식 천재가 된 홍대리
김향훈.최영빈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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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라고 하면 그 분야의 비전문가는 참 알기 힘든 부분이다. 워낙에 용어에서부터 쉽지가 않아서, 게다가 한 글자 차이에도 그 의미는 엄청난 차이가 있고 법도 하나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인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처음 법률 천재가 된 홍 대리』이란 책을 보았을 때 너무 궁금했다. 아마도 제목에서도 느꼈겠지만 이 책은 다산북스에서 출간된 인기 시리즈인 홍대리 시리즈의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법률 상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상당히 유용한 법률 상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려 150만 독자가 선택한 홍 대리 시리즈 중의 하나로 소설 형식을 빌려와 생활 법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요즘은 사람들 사이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시에 법을 힘을 빌려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전적으로 변호사에게 맡기려 해도 어떤 변호사를 찾아가야 하나 싶은 고민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은 확실히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다.

 

왜냐하면 다양한 법률 상식은 물론 이거니와 실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이것을 법률적으로 판단했을 때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가, 법적 책임을 소재시켜주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좋은것 같다.

 

예를 들면 최근 1인 방송, 유튜버 등의 인기로 인해 사람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 길거리에서 촬영을 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영상에 찍혔을 경우 과연 이것이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운전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로드킬을 피하려다 일어난 2차 사고의 경우 누구의 잘못인지, 반려 동물이 타인을 물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 등과 같이 실제 우리가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대거 실었기 때문에 유익하다. 특히 이러한 내용이 어떤 법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도 알려줘서 좋다.

 

여기에 홍 대리의 법률노트를 통해서 업무상 계약서 작성 시 유의할 점, 임금체불 진정서 작성법, 임대차계약서 작성 시 유의할 점, 실제 소장 작성하는 법 등과 같이 알아두면 실제 법적 분쟁과 관련해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고 또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방법, 이웃 간 층간소음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마을 변호사 제도 이용 방법 등과 같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내용이나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부분도 알려주고 실제 법률 분쟁을 해야 할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될 내용도 많이 실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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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 사회 쫌 아는 십대 1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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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쫌 아는 10대』는 풀빛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이다. 최근 최저임금이 단기간에 너무 빨리 상승해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들이 많다. 아마도 TV 뉴스를 통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바로 이 최저임금일텐데 이에 대해 정확히 어떤 내용의 이야기인가를 말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체적인 이야기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관계로 설명을 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비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어른들도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아무래도 일반인이 아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내용면에서도 보다 쉽게 설명을 하고 있고 다양한 그림 자료들을 활용해서 더욱더 이해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제대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최저 임금의 대상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한다. 과연 이 최저 임금은 누구에게 해당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고 또 다른 나라의 최저임금에 대한 상황은 어떠한가를 알려준다.

 

그리고 역시나 이 정책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급격한 상승이 사회적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누가뭐래도 사회적인 토론과 합의가 필요한 일임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최저임금의 시행 이후 많이 언급된 부분이 바로 자영업자의 몰락을 불러왔다는 주장인데 책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의 현황과 함께 가장 우려되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최근 경제면에서 많이 언급되어 낯설지 않은 단어일것 같은 4차 산업혁명과도 이를 결부시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상당히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최저임금의 시행으로 자영업자들이 도산한다거나 오히려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었던 자리도 이로 인해 줄어든다는 것인데 사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좀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이고 또 이 책이 청소년 도서임을 감안하면 청소년들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마지막에 실어놓은 것은 분명 의미있는 내용일 것이다.

 

어떤 제도이든 처음부터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부터 고견을 들어야 하고 그렇게 탄생한 정책이라 해도 현장에 반영했을 시 발생하는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을 수용해가면서 부분적으로 수정해 보다 나은 정책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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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7 세트 - 전7권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인포그래픽,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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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 그렇지만 한국사의 경우 오히려 학교를 졸업하고 더 재미있게 만나고 있는 과목이 아닌가 싶다. 학창시절에는 아무래도 재미나 상식적인 측면보다는 학업을 위해, 그리고 시험 성적 위주의 학습이다 보니 이해보다는 암기 등으로 부담이 컸다면 이제는 그런 압박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책들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한국사의 경우에는 아이들도 관심이 많아서 아이들의 도서를 함께 읽을 때도 많은데 어른이 도서를 어른이 있는다고 하면 너무 수준이 낮은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어린이들을 눈높이에 맞춰서 역사적 사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어른들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흐름을 발맞춘 한국사 선생님들 중 한 분이 바로 큰 별샘으로 불리는 최태성 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사실 집에는 이분의 어른들을 위한 한국사 도서가 있고 초등학생을 위한 '큰 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의 경우에도 아이들이 즐겨보는 책으로 이번에 세트 구성으로 출간이 되어 이왕이면 역사는 흐름이라는 말처럼 시리즈를 통해 전체 흐름을 읽는 기분으로 한번에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것이 『큰 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세트』이다.

 

책은 총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표지도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펼쳐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러니 차례대로 읽으면 좋고 만약 특정 시대를 좀더 빨리 만나고 싶다면 7권 중 선택해서 읽어도 좋다.

 

별 우주선을 타고 큰 별샘과 함께 한국사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한국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고 있지 않아 좋다. 독자와 저자가 서로 소통하는 방식인 셈이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방식은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서도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어체를 활용해 보다 집중하게 만들어 주고 만화와 다양한 사료, 유적 사진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에 단순히 이야기에서 부족할 수 있는 이해를 높여준다.

 

중간중간 중요한 내용은 포인트를 잡아주듯이 '큰★별샘의 한판 정리'를 통해 그야말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주고 한 교시가 끝날 때마다 퀴즈, 일기장, 그림 찾기, 줄 잇기 등의 독후활동을 통해 앞서 배운 내용을 아이들이 스스로 복습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좋다.

 

이와 함께 요즘 여러모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한 대비로써 해당 내용이 실제로 시험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실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대비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 부모라면 아이들이 그 흐름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한국사를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읽다하는 어른들도 읽어보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그 입문서로 활용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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