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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최은규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temp/IMG_104.jpg)
이전보다는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나 역시도 좋아는 하지만 잘 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론적인 부분은 어렵고 또 곡명을 대중적으로 알려진 대로만 알 뿐 정식명칭이라고 할 수 있는 몇 악장 몇 번과 같은 명칭으로 불린다면 같은 곡인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담감이 클래식을 즐기려는 마음에 반작용하는 부분도 없진 않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어려운 음악, 소위 조예가 깊은 사람들을 위한 음악이 아닌 대중이 들어도 좋을 음악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들오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이번에 만나 본 『어쩌다 클래식』 역시도 이런 책에 속할지도 모른다. 책의 내용은 클래식 이야기이지만 그 표현 방식이 일단 만화이며 내용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이해도 쉽다. 무엇보다도 클래식 이야기 자체가 초보자들도 클래식에 다가서는데 망설임없게 하는 내용들이라 좋은것 같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IMG_104-1.jpg)
천재 음악가들로 알려진 이들의 의외의 모습들을 시작으로 우리에겐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용어에 대한 설명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새옹지마 같은 음악가의 이야기도 나온다.
그외에도 다양한 음악가들, 특히나 학창시절 기본적인 교과과정만 이수했어도 알만한 클래식 음악가들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복잡하기 이를데없는 클래식 음악의 제목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유익했다. 제목에는 작곡가, 곡의 형식, 작곡된 순서, 조성, 작품 번호 등과 같은 상당히 많은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IMG_104-4.jpg)
그리고 각 이야기와 관련한 음악은 QR 코드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요즘은 어학 교재나 이 책처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면 QR 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 책 역시 그렇다.
어떤 음악인지 직접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작품에 대한 설명이 더 잘 이해되고 클래식 음악을 좀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어서 좋았다.
또 중간중간에는 상황별 추천 음악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주제와 관련한 책들은 이미 출간되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만화의 형식을 더해서 번외편으로 따로 단권으로 출간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