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 비룡소의 그림동화 256
밸러리 토머스 지음, 코키 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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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와 수상한 발자국』는 밸러리 토머스(글)와 코키 폴(그림)이 선보이는 <마녀 위니>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미 국내에도 상당히 많은 시리즈가 출간되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최신작으로 처음 만나보게 된 경우이다.

 

전 세계에서 무려 5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현재까지 30여 년이 넘도록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이니 그야말로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생각한다면 원작으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번 작품에서는 숲속에서 살고 있는 마녀 위니가 정원에서 수상하고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윌버에게 누구의 발자국인지 묻지만 윌버가 대답할리 만무하다.

 

사실 윌버는 숲에 살고 있다는 덩치 큰 털북숭이 괴물을 마주치게 될까봐 무섭기도 했지만 결국 둘은 숲으로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 떠나게 된다. 하지만 함께 마법 빗자루를 타고 가다가 윌버가 숲으로 떨어져 버리고 그곳에서 윌버는 자신이 걱정한대로 덩치 큰 털복숭이 괴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위니는 사라져버린 윌버를 찾기 위해 숲속으로 내려와 미로 속을 헤매기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윌버를 무사히 찾아 둘은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마술을 불려서 숲에 가려서 어둡기만 했던 집과 정원을 햇볕이 들어오게 하도록 하기 위해 둘을 숲 바깥 양지바른 곳으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수상한 발국의 정체는 미궁 속에 빠져있는데...

 

다음 날 밭으로 호박을 따러갔다 온 위니는 또다시 나타난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윌버에게 알려주고 이에 윌버는 그 발자국이 누군지 척 알게 된다. 과연 위니가 또다시 발견한 수상한 발자국은 누구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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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사이언스 : 과학수사 -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 와! 이토록 재미있는 미래과학상식 배틀 사이언스
이준범 지음, 주성윤 그림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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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에대한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어른들은 여러 범죄수사를 다룬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그런데 보고 있노라면 과연 저런 기술까지도 현실에서 가능한가 싶은 궁금증도 떠오를 정도이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과학수사의 수준은 어디까지 발전했나싶은 생각도 드는데 간혹 방송을 통해서 보면 조선시대에도 나름의 과학수사가 있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끼기도 한다.

 

각종 사건사고의 발생과 그 현장 모습이 뉴스를 통해서 보여질 때 간혹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한국과학수사관들. 이번에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어린이 도서 『배틀 사이언스 과학수사 -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는 그런 과학수사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 그리고 어떤 과학수사기법들이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가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과학수사 기법이 과거에는 어떠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특히나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에 탐정을 꿈꾸는 초등학생들이자 어린이 탐정단원인 한영웅, 김아로, 장한솔과 함께 이들을 과학수사의 세계로 친절히 이끌어 줄 장영실 박사(한솔의 삼촌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수사대 팀장)를 등장시키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과학수사대원으로 참여해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실 긴박할 수도 있고 또 위험할 수도 있는 범죄현장에 아직 과학수사에 대한 자세한 공부나 준비도 되지 않은, 더군다나 초등학생 신분인 학생들을 투입시킨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다소 지나친 설정으로 보이는 것은 옥의 티라면 티일 것이다.

 

게다가 이런 아이들이다보니 자칫 범죄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 될 수도 있고 사건과 중요한 증거자료를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을 투입해 수집하도록 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 좀 아쉽긴 하다. 현실에선 당연히 불가능한 설정이긴 하나 이 경우 수집된 증거가 미자격의 사람들에 의해 수집되었기에 증거로 채택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삼촌을 만나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왔던 어린이 탐정단은 갑작스레 발생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고 결국 삼촌차를 몰래 타고 괴도 X의 표적이 된 나돈만 회장의 집으로 함께 가게 된다. 그곳에서 삼촌을 도와 증거자료를 수집하게 되고 이것을 가져와 분석하는 등 과학수사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또한 그 사이 용의자로 잡힌 인물에 대해 자신들이 찾아 온 증거를 통해 범인에 조금씩 접근해가는 과정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때 소개되는 각종 과학수사기법에 대해서는 부가자료를 통해 좀더 자세히 알려준다.

 

과연 괴도 X는 무엇 때문에 나돈만 회장의 집에 침입하고 그의 쇼핑몰에 화재를 일으키는 것일까? 삼촌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과학수사대원들과 어린이 탐정단, 그리고 경찰의 합심으로 이 모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데...

 

 

 

책은 아무래도 과학수사에 대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려다보니 스토리 구성보다는 사실 전달에 좀더 치중한 면이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인지 다소 스토리의 흥미로움이나 사건의 개연성은 조금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과학수사라는 분야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배틀 사이언스'의 다른 시리즈를 함께 읽어본다면 그 주제와 관련된 정보만큼은 제대로 알 수 있겠다 싶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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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북 어린이 스도쿠 2 - 고급.고수 스프링북 어린이 스도쿠 2
브레이니 퍼즐 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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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공간사에서 출간된 『스프링북 어린이 스도쿠 2 (고급/고수)』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린이용이다. 사실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스프링북 스도쿠 2 : 고급,고수(스프링북)』을 해본적이 있는데 겁도 없이 고급/고수 편을 처음부터 선택해서인지 완전히 다 풀지 못하고 끝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어린이'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이전 도서를 아이도 해보고 싶어했는데 확실히 어린이가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관계로 이렇게 어린이용이 따로 나와서 해보게 되었는게 곧잘하고 또 재미있어 하는걸 보니 좋은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스도쿠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 그 규칙에 대해서는 알 것이다. 보통 1~9까지를 정사각형의 9칸에 각각 한번씩만, 대신 모두 사용해야 하고 작은 정사각형 9개가 만난 큰 정사각형이 되고 이에 따라 가로와 세로에도 역시나 1~9까지 모두 한번씩만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정사각형, 큰 정사각형 모두를 신경써서 숫자를 기입해야 한다.

 

이 책은 고급편과 고수편로 나뉘는데 고급편은 연두색으로1~6까지 사용하고 고수편에서는 주황색으로 1~9까지 우리가 보통 하던 스도쿠 형태이다.

 

 

각각은 처음에는 조금 쉽다가 뒤로 갈수록 그 안에서도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는것 같다. 힌트격이라할 수 있는 제시되어 있는 숫자를 참고해서 서로 겹치지 않도록 써야 하는게 포인트인데 상하좌우를 잘 살펴서 그 칸에 딱 맞는 숫자 하나를 제대로 적지 않으면 나중에 숫자가 중복되거나 아니면 반대로 있어야 할 숫자가 없는 경우도 생긴다.

 

바로 이점 때문에 두뇌를 활용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만 해볼까하는 마음에 잡았다가 나모 모르게 여러 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만큼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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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 외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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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파리』 어떤 연예인의 집 거실에 장식으로 놓여 있는걸 보고 참 신기한 책이구나 싶었다. 형식을 파괴한, 정형화된 책의 모습을 탈피한 여러 종류의 책들이 나오고 있음을(직접 접해보기도 했으면서...) 알면서도 이 책을 확실히 신기함 그 자체였다.

 

표지는 마치 액자 같고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물들의 사진을 모아놓은 앨범 같은데 이 치타가 움직인다. 치타의 달리는 모습을 순간포착 해놓은 줄 알았던, 그래서 사진인줄만 알았던 이것이 책장을 움직일 때마다 마치 실제로 달리는 동영상을 마주한 듯 움직이는 것이다.

 

이 책을 본 아이도 어른인 나도 신기했던 책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그건 바로 이 책이 '포티큘러 북'이기 때문이다. 일명 '움직이는 책'은 설명처럼 기술과 예술, 마술이 융합된 산물이란다.(p.3)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아마도 DVD를 구매할 때 케이스의 특징에서 이 말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방향에 따라 달라보이는 그 느낌 말이다.

 

책에서는 사파리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의 대표격인 치타(표지)를 시작으로 사자, 고릴라, 코뿔소,
얼룩말, 코끼리, 가젤, 기린이 담겨져 있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에 따라 녀석들이 움직이는 속도도 달라지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함 그 자체다.

 

각 동물의 움직임 이외에도 학명을 비롯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크기, 최고 속력, 서식 장소, 분포 지역 등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리도 해놓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움직이는 동물 백과사전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책의 특성상 두께에 비해서 많은 동물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니나 그만큼 이 책에 담겨진 동물들 하나하나에 대해서 만큼은 좀더 깊은 관심을 갖고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것 같다.

 

현재 『사파리』와 함께 『정글』편도 출간되어 있는 상태인데 기회가 된다면 그 두 번째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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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최선웅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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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볼 줄 몰라도 괜찮다. 각종 길안내 앱이나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낯선 곳도 표기만 되면 얼마든지 찾아갈 수 있는 시대이다. 이제는 항공사진이라고 해서 단지 지도 상의 모습 뿐 아니라 실제 모습도 볼 수 있게 된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만큼 IT의 발달을 절실히 느끼게 되고 과연 앞으로는 얼마나 더 발전하게 될지 기대될 정도인데 그래도 막상 지도를 제작하자면 그 고충을 클 것이다. 비록 우리가 비전문가라 그에 대한 자세한 제작과정을 몰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런 기술조차 없던 시절 만든 지도가 있다. 바로 조선시대의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당시의 기술로서는 그야말로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어떻게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었을까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정밀하게 그리고 세세하게 제작된 대동여지도를 현대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책, 더욱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책이 바로『한눈에 펼쳐보는 대동여지도』이다.

 

책은 대동여지도의 전도를 보여줌으로써 시작되는데 스케치북보다 적은 사이즈이긴 하나 이렇게 전도를 볼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으니 좋은 구성 같다. 이어서는 지도제작자인 김정호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그의 생애를 비롯해 역사 속 기록(여기에는 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만나볼 수도 있어서 의미있다)과 업적이 나온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낱낱이 분석할 대동여지도가 과연 어떤 지도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대동여지도가 지니는 의미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제작과정, 읽는 방법, 지도 상에 표기된 산줄기와 물줄기를 비롯해 산경도 등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먼저 이 부분을 숙지하고 앞으로 나올 지도의 부분부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과 같이 대동여지도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본격적인 내용에서는 지도를 세분화해서 도성/경조오부/경기도/강원도/충청도/전라도/제주도/경상도/황해도/평안도/함경도로 나누어서 각 지도를 실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구성이나 내용면에서도 어린이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어른들도 대동여지도와 그 제작자가 김정호라는 것은 알지언정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면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면 더욱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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