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 - 힐링과 믿음의 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여행이 좋다
세라 백스터 지음, 해리 골드호크 외 그림, 최경은 옮김 / 올댓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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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라고 하면 왠지 그 종교와 관련한 사람들만 관심을 가질것 같지만 보통 그 성지가 문화재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고 주변의 풍경도 멋지고 해서인지 일반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찾는 경우도 많다. 또 웰빙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올레길이라고 하여 트레킹이 인기이기도 했고 모 항공사 광고에서 한국인이 걷고 싶은 유럽의 길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길 역시도 성지순례로 유명한 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종교를 떠나 걷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개인의 차는 있을지언정 무엇인가를 얻기도 하고 비우기도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꼭 걸어보고픈 길이 바로 앞서 언급했던 성지순례의 대표격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며 이 성지를 포함해 동서양의 총 25곳에 달하는 성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 바로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이다. 

 

 

이 책은 여행이 좋다 시리즈의 한 권으로 최근 신화 편과 함께 출간되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함께 봐도 좋을것 같다. 

 

책에는 이미 전세계인들의 트레킹 명소로도 유명하고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성지들이 소개된다. 가장 먼저 나오는 성지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많이 걷고 관련 책도 많이 출간된 성지순례와 관련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이다. 

 

이 곳을 가는 길이 지도상에 표기 되어 있고 이곳이 어떤 종교의 어떤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는가도 설명되어 있다. 그 역사적 배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성지의 모습도 담겨져 있는데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담겨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들이며 이곳들만 단독으로 설명한 곳도 있다. 몇몇은 처음 들어보는 곳들도 있는데 구체적인 장소와 특징을 통해 위치나 그곳이 지니는 종교적 의미(가치)를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섬에 위치한 경우도 있고 성당이나 교회 같은 하나의 건축물도 있지만 그리스의 마케도니아에 있는 올리포스 산처럼 자연물 그 자체인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를 떠나서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이 여행하는 나라, 도시를 고려해 이 책에 소개된 성지 중 관심있는 성지와 겹치는 곳이 있다면 한번쯤 찾아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해당 종교와 무관한 사람일지라도 사진이나 이미지로 만나고 이야기로만 읽는 것과는 분명 또다른 느낌이 들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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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셀프 트래블 -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4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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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여행 가이드북의 출간이 주춤하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금 해외여행이 재개되다보니 여행 가이드북이 개정판으로 출간되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 관련한 최신정보가 수록되어 있다는 문구이다.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넘어 거의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해외여행이 재개될 즈음만 해도 나라마다, 좀더 구체적으로 도시마다 방역 수칙이나 코로나 관련 정보 등에 차이가 있어서 이 부분이 꽤나 중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 본 『파리 셀프트래블』은 2023-2024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한 책으로서 프랑스 파리를 혼자서도 잘 여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먼저 파리 전도가 담겨져 있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돋우며 이미 해외여행지로 유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체류하는 기간에 따른 추천 여행 루트나 관광 정보, 쇼핑과 먹거리, 기념품 등의 실속 정보를 알려준다. 

 

 

여기에 파리를 즐기는 방법으로서 각 구역을 묶어서 함께 여행하면 좋을 장소들을 소개하는데 예를 들면 파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랜드마크 편을 보면 에펠탑이나 개선문이 소개되고 예술과 관련한 지역에서는 몽마르트르 등으로 파리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파리 근교에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 정보까지 자세히 실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진 이미지를 많이 사용해서 그곳에 대한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위치나 연락처, 가는 방법, 입장료가 있는 경우 요금 정보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파리를 처음 가는 사람들은 물론 지난 몇 년 동안 강제적으로 여행이 불가능했던 때를 지나 오랜만에 가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것 같다.

 

각 구역별로 나뉜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고 휴대용 맵북과 트래블 노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현지에서 여행을 다닐 때는 책이 아닌 이 특별부록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여행하면 더욱 편리할 것 같다.

 

 

파리라는 도시 하나만 놓고 봐도 볼 곳이 많고 먹고 즐길거리는 넘쳐나겠지만 이왕이면 파리 근교의 가볼만한 곳들도 조금이라도 여유를 내어 함께 여행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디즈니랜드 파리를 비롯해 개인적으로도 가보고 싶은 지베르니 몽 생 셸 등이 소개되어 있으니 파리 여행을 계획할 단계부터 근교 여행도 포함시켜 일정을 짜면 좋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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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스터리 - THE MYSTERIES OF THE EARTH
김종태 지음 / 렛츠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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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신비로운 행성은 없을 것이다.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라고 할 정도로 어떻게 이런 곳이 존재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지구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알고 있던 내용도 다시 들어도 신기하고 흥미롭다. 이제는 우주로 그 관심이 많아 뻗어나가고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신비로운 지구에 대한, 지구의 미스터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행성도 아닌 책 제목 그대로 『지구의 미스터리』를 담아낸 이 책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태양계를 시작으로 지구 생성 이전의 시대에 대해서도 그 어떤 책들에 뒤지지 않게 이 책은 자세히 담아내는데 사실 이 정도로 디테일한 이야기를 전문서적이 아니고서야 일반인이 이렇게나 자세히 알기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난이도는 있는 책인듯 하나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중/고등학교 정규교과에서 지구과학 분야를 이수한 사람이라면 들어봤음직한 내용들에서 더욱 깊이있게 들어간 내용들인데 단순히 대륙뿐만 아니라 담수, 해수, 그리고 다양한 생물종들의 번식 등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포괄적적이면서도 자세한 이야기들이 언급되어 지구의 생성 전후를 둘러싼 다양한 이론, 주장, 가설, 나아가 현재 밝혀진 내용까지도 총망라하여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책에서는 크게 원시 태양계와 지구 생성, 생성 이후 지구에 관한 다양한 미스터리를 소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생성되기까지의 이야기도 분명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눈길을 사로잡는건 아마도 본격적으로 지구 생성 이후의 지구 내에 존재하는 지형과 지물 또는 새롭게 어느 때에 새롭게 생성되어 사람들에게 포착된 현상 등일 것이다. 

 

실제 미스터리한 지형, 지물, 현상 등과 관련한 사진 자료를 함께 실어놓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올블랙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이미 너무 유명한 미스터리 서클 같은 것들은 물론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아이스 서클은 상당히 신기했다. 어느 한 곳에서만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통 식물이 있거나 아니면 흙 위에 그려진 미스터리 서클과는 또다른 신비로움이 느껴졌다.

 

덧붙여 미스터리한 동물들을 보면 마치 외계 생명체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이하게 생겼고 나름대로 자신이 사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부분에서 새삼 놀라운 생명력을 느끼게도 된다. 또 한편으로는 이외에도 여전히 다 밝혀지지 않은 곳들, 인간이 가지 못하는 곳들에 존재할 수도 있는 미스터리한 생명체들을 생각하면 지구라는 행성은 여러 면에서 미스터리 그 자체처럼 느껴진다.

 

태양계, 원시 태양계, 지구 생성 부분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래도 분명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고 그 부분을 지나고부터는 여러모로 다양한 미스터리 현상이나 기물, 지형 등을 소재로 한 다큐를 이미지와 텍스트로 만나는것 같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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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예요? - 나만 알고 싶은 산, 바다, 공원, 카페, 문화재 여행지
이예찬(차니포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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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하다보면 국내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피드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바로 ‘여긴 어딜까?’하는 것이다. 이번에 만나 본 『여기 어디예요?』는 6만 팔로워를 보유한 차니포토님의 도서로 이분이 매일 같이 듣는 질문이 바로 내가 궁금해하던 그런 질문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바로 글 질문에 대단 답이기도 하며 실제로 궁금증을 넘어 이곳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세한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표지부터 상당히 멋지다. 언뜻 보면 어딘가 녹차밭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면서 역시나 ‘여기 어디예요?’라고 묻고 싶어진다. 작가님은 장소들을 월별로 소개하는데 아마도 해당 월에 가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일 아닐까 싶다.

 

구체적인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각 장소가 어딘지를 먼저 알려주고 위치, 축제가 있는 경우 시기, 입장과 관련한 요금과 어쩌면 상당히 중요한 정보일 주차관련 정보는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 이 장소를 추천하지는도 정리되어 있다.

 

또 그 장소의 전체적인 분위기, 추가로 더 알고가면 좋을 정보도 나온다. 만약 해당 여행지로 가서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작가님이 찍은 장소에서 찍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냥 보고 즐기로 오는 걸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가님처럼 사진으로 남기고 또 소위 인생사진을 건져서 SNS에 업로드 하고 싶은 분들에겐 사진과 관련한 이야기도 눈여겨 보면 좋을것 같다. 

 

책을 보면서 새삼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곳, 아름다운 곳들이 많구나 싶었고 한편으로는 어쩌면 작가님처럼 계절이나 시기(시간대) 등을 잘 고려해서 가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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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클래식 - 감정별로 골라 듣는, 102가지 선율의 처방
올리버 콘디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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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듣는걸 좋아해서 유튜브를 통해 자주 듣기도 하고 클래식 라디오 방송도 듣는다. 아무래도 오페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사가 없다보니 가만히 듣고 있기도 좋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듣기도 좋고 때로는 좋아하는 음악만을 찾아 들을 수도 있어서 좋다. 

 

그렇기에 클래식 관련 도서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게 되는데 이번에 만나 본 『모든 순간의 클래식』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의미가 있었던 이유가 감정별로 위로의 클래식이 102가지의 선율이 처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책에 수록된 곡만해도 무려 212곡인데 각 감정이 ‘ㄱ~ㅎ’순으로 되어 있고 색인표시도 되어 있어서 마치 감정별로 그에 어울리는 추천 클래식 음악이 정리된 사전 같다는 생각도 든다. 확실히 감정별로 분류가 되어 있으니 마치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고 처방을 받는 기분이 들게 세심함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갑갑함, 거부감, 걱정, 기억력 부진, 늦잠, 무기력, 모험을 향한 갈망, 분노, 불면, 상심, 실패, 외로움 등 다양하다. 심지어 비행이나 뻔뻔함, 도시에의 환멸, 멀미, 성적불만, 옹졸함 같은 정말 이런 감정까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정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에 따라 추천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들으면 되는데 각 감정에 대한 상황이 좀더 자세히 소개되고 이런 상황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개(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떤 의미에서 어울리는지도 적혀 있다)와 함께 해당 클래식 곡의 작곡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해서 정리된 추천곡에 대한 정보는 작곡가/곡명/연주자/유튜브 검색어가 소개되며 QR 코드를 삽입해두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바로 들을 수도 있어서 참 좋다. 요즘클래식 음악 관련 책들의 경우 QR 코드를 삽입해두고 있는데 이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인간의 감정이 102가지에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만 108이니 말이다. 그러니 책은 의외로 세심하게 감정을 분류하고 있고 하나의 클래식 음악에서 경우에는 다석 가지도 넘는 클래식 음악이 추천되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은 딱 꼬집은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 비슷한 감정도 분명 102가지 중 어느 하나에는 속할것 같아 클래식 음악을 들어야 할 기회와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는 정말 괜찮은, 강력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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