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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개정판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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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는 지난 2018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이번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책의 서문에는 저자가 쓴 개정판에 해한 프롤로그가 담겨져 있다.
여행을 끝낸 이후 책이 세상에 나왔고 스스로도 자신이 없었던 책에 대한 확신이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해외에까지 출판이 이어지면서 현재 달라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많이 달라졌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대로인 모습을 알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작가님의 과거로 돌아가 여행기를 읽어보니 그때의 다짐들, 경험들이 새롭게 그리고 한편으로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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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예뻐서인지 왠지 소중한 이에게 책선물 추천용으로도 괜찮을것 같고 곳곳에 등장하는 위와 같은 공감글귀나 좋은문장, 그리고 인생문장이라 할만한 문구들은 왜 그렇게 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을 좋아했는지 알것도 같다.
일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의도치 않았던 순간 소위 말하는 현실자각타임이 올 때가 있을 것이다. 내가 이럴려고 그동안 이렇게 살았나 싶은 순간들 말이다. 물론 그렇게 하루 또 무사히 보내면 일상으로 돌아갈수도 있겠지만 어떤 날은 그렇게 아무일 없었던듯 돌아가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테고 그러다보면 내 행복, 나를 위한 행복에 대한 생각, 나아가 나의 진짜 인생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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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에게도 그런 순간이 어느 날 찾아왔고 결국 행복해져야 겠다는 생각은 작가님으로 하여금 뉴욕행 티켓을 끊게 하고 이후 무려 1년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40개국을 여행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이런 사연이 담긴 여행기이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었을 것이고 동시에 그 과정에서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시간을 담아냈기에 인생문장이라 불릴만한 글들이 담길 수 있지 않았을까.
비록 나의 인생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이런 경험 누구나 할 수 있고 그런 경험들이 공감이란 형태로 작가님의 글들과 여행기에 몰입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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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동안에도 순탄함보다는 여러 일들이 생기지만 그럼에도 행복해지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떠났던 여행은 작가님에게 평생을 인연을 만나게 했고 작업치료사라는 과거에서 글 쓰는 삶이라는 새로운 직업을 선사한다.
훌쩍 떠났을 여행이 이토록 삶의 많은 것을 변하도록 했던 것이다. 물론 모두가 이런 극적인 변화를 겪지 않을수도 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것이 나쁜것은 아니다. 누구나 각자의 삶이 있으니 그속에서 행복해질 방법을 찾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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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스스로에게 또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 그 자체로 다가오지 않을까? 누군가, 나를 알지도 못하는 이가 나를 위해 빌어주는 행복이라니...
여행지에서 본 것들,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이야기를 채워가고 또 인생의 반려자까지 만나는 인연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떠나지 않았으면 절대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기에 뭔가 큰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여행이 필요한 순간을 잘 담아내고 있는것 같아서 비록 지금 이순간 당장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2018년도 출간 버전을 읽어보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