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정한 OOO을 위한 추천도서!

토요일엔 언니 아들 결혼식이 있어 고향에 다녀왔다. 내가 사는 빛고을은 목련이 화르륵 피었다가 흉물스럽게 지고 있는데, 역시 충청도는 꽃피는 것도 느리더라~ㅋㅋ 하얀 등불을 밝히고 있어야 할 목련이 이제서 봉우리를 부풀리는 중이었다. ^^   

사진은 3월 23일에 찍은 우리동사무소 화단에 핀 목련이다. 

어제 결혼한 조카 고1때 형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위에 누나는 대학 1학년으로 남매를 공부시키느라 우리 언니가 고생했다. 남매가 무탈하게 자라서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아가니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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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사별로 새 가정을 이루었지만, 10년 세월을 말 못할 가슴앓이를 하며 일궈 온 가정이다. 이젠 우리 사회에 새혼가정이 워낙 많다 보니 남의 일이 아니다. 본인이 아니어도 형제나 자녀들이 이런 경우를 만날 수 있다. 혹은 새혼가정과 사돈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새혼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보다 먼저 내 가정을 깨지 않도록 가꾸고 돌보는 일이 더 소중하지만......   

새혼가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면 좋은 경험과 독서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지금은 동화에서도 새혼가정을 많이 다루고 있다. 한때 '결손가정'이라 불렀던 '한부모가정'이나, 재혼가정을 '새혼가정'이라 바꿔 부른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새혼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을 이해하기 위해 그런 가정을 소재로 한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부모 가정이나 새혼가정의 일은, 우리가 남의 일 보듯 무관심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에게 좋을 책>

 

 

 

 

 


  

 

 

 

 

 

 

 

 

 

 

 

 



 

 

    

 

 

<청소년에게 좋을 책> 

  

 

 

 

 




한부모 가정이나 새혼가정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그들의 상황과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책을 읽으면 더 이해하고 마음으로 보듬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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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29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 찐한 이야기에요. '새혼가정'이라는 단어가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입에 붙었으면 좋겠어요. 정서적으로, 문화적으로 모두요.

순오기 2009-03-29 20:17   좋아요 0 | URL
내용을 많이 줄였어요~ 너무 개인적인 일들을 공개하는 것 같아서요.
새혼가정, 정말 남의 일이 아니어요.

딸기 2009-03-29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 읽었습니다. '새혼가정'이라는 말 참 좋네요. :)

순오기 2009-03-29 21:32   좋아요 0 | URL
그죠~ 새혼가정, 참 좋은 말이죠. 감사합니다!

하늘바람 2009-03-29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새혼 가족이란 느낌이 좋네요
첫사랑 읽고 싶어요^^ 표지가 산뜻하네요

순오기 2009-03-29 21:46   좋아요 0 | URL
새혼가족, 새혼가정 다 소중하지요.
첫사랑은 새혼가정의 남매가 겪는 갈등과 첫사랑~~ 재미있어요.^^

울보 2009-03-29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마음이 짠해지는 이야기네요,,그냥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순오기 2009-03-30 16:17   좋아요 0 | URL
눈물까지요~ 처음엔 더 많은 사연을 담았었는데,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 다음으로 보내니까 신경 쓰여서 많이 줄였어요. 참 눈물겨운 사연이 많았지요. 여자 혼자 아이들 키우는 일,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도 지금은 편안하고 여유있게 살아서 좋아요.

2009-03-30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3-30 17:02   좋아요 0 | URL
동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03-30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30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화가 김점선(63)씨가 2009년 3월 22일 오전 11시 19분 별세했고, 24일은 장례를 지냈다. 


----------기사는 경향미디어에서
2007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펼쳐온 김씨는 1946년 개성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강렬한 색상과 단순한 선으로 동물과 식물을 그린 서양화가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동화 속 이미지를 천진난만하고 자유롭게 표현했다. 말과 나무, 꽃 등 자연을 주로 그렸다

백남준(작고)과 이우환씨가 심사한 제1회 앙데팡당 전에서 프랑스 파리 비엔날레 출품 후보로 뽑히며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시간과 공간, 기존 관념을 초월한 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비판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1987,88년 2년 연속 미술평론가협회는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그녀를 선정했다.

고인은 ‘나, 김점선’,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김점선의 그림이 있는 노트’, ‘첫아이’, ‘기쁨’, ‘숨은 신’, ‘양괭이가 온다’, ‘큰엄마’, ‘한강에는 거위가 산다’ 등을 펴내며 문인으로도 활약했다.

박완서씨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다는데,  나는 이 분의 그림이 담긴 책을 여러 권 보면서 참 반했었다. 스스로 자신의 전기라고 한 '점선뎐'을 구입해 찬찬히 보는 중이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는 의미로 저서와 그림이 담긴 책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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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3-28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분이었어요.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작고하실 줄 몰랐네요. 제가 읽은 책도 꽤 눈에 띄지만 그림이 실린 책들도 저렇게 많은 줄은 순오기님 페이퍼 보고 알았습니다.

순오기 2009-03-29 12:3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가실 줄은 몰랐어요. 흑흑~~
점선뎐, 읽고 있어요~~ 멋진 분이었어요.

프레이야 2009-03-2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 인물이야기책, 나는 무슨 씨앗일까,도 이 분 그림이었나요?
집에 있는 책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참 자유롭고 힘있는 영혼이다싶더군요.
자신의 몸에 달린 암덩이에 대해 말한 대목을 기사에서 읽었어요.
점선뎐부터 담아갈까요^^

순오기 2009-03-29 12:36   좋아요 0 | URL
이 분 그림이 많은 분들의 책에 담겨서 좋았는데
이명박 책 어머니에도 그렸더라고요. 그 책은 여기 안 담았어요.ㅋㅋ

희망찬샘 2009-03-29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무지를 다시 한 번 더 느끼며 참 많은 책에 감탄하고 물러납니다.

순오기 2009-03-29 12:36   좋아요 0 | URL
김점선으로 검색하면 좌르르~ 뜨는 책이고,
제가 읽은 건 몇 권 안 돼요.^^
 

2001년 4부터 아이들 학교 학부모 독서회를 시작해서 9년째 활동중이고,
2006년 7월부터 마을 어머니독서회를 시작한지도 벌써 4년째다. 내가 총대를 멘 건 3년.
구청에 평생학습동아리로 등록되어 2년간 예산 지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신청하지 않았다. 

필요한 서류를 만드는 건 힘든 일이 아닌데, 행사하면서 사람을 동원하는 일이 힘들었다.
지난 2년 간, 일곱 번의 행사를 치루며 사람들을 동원하는 일에 넌덜머리가 났달까?
행사에 따라 20명, 30명, 50명, 80명, 100명까지 내가 예상한 수대로 딱 채우긴 했는데
자칭 타칭 마당발인 순오기, 이 수를 모으려면 문자와 전화를 얼마나 했을지 짐작하시라~~ㅜㅜ
내가 좋은 일 하면서 이렇게 구차하게, 참여자를 구걸(?)해야 하나~ 하는 생각과
사람 동원엔 전혀 협조 안하는 동사무소 측에도 섭섭해 올해는 딱 잘랐다.

게다가 회원들의 취업과 출산으로 탈퇴한 회원과 잠정적 휴가에 들어간 회원이 많아
열심당원은 일곱 남았는데~ 그 수로 큰 행사를 하긴 무리다.
그래도 구청 지원받는 두번째 시낭송회는 지금 기획중이라 6월이 가기 전 막을 올릴 예정이다.
 
적은 수라도 독서토론회는 여전히 월 두 번씩 모이고 있다.
둘째 월요일엔 아동도서, 넷째 월요일엔 일반도서를 토론하는데 
2009년 토론도서는 일단 7월까지만 선정했다. 

1월  마지막 강의 (방학중엔 한 번만 모인다) 

내게 4회 리뷰대회 1등이란 행운을 안겨 준 책,
랜디 포시와 알라딘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첫 토론도서로 선정.^^ 

2월 엄마를 부탁해

지난 12월 리뷰대회 참여하려고 읽었으나 아직까지 리뷰를 못 쓰고 있는 책,
이 땅의 모든 자식들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살아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한 번 더하게 만든 위력의 책.
작가 신경숙,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3월, 관독일기

바늘과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부끄러움을 감내하며 읽는 책,
성현들의 말씀에 나를 비추어 언행을 삼가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책만 읽는 바보 이덕무가 중양절부터 90일간 쓴 '관독일기'를 본받아
이지누라는 독한(?^^) 사람이 2007년 10월 19일부터 2008년 1월 16일까지 쓴 관독일기다. 

4월, 책읽는 도깨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5월, 방정환 선생의 칠칠단의 비밀, 황지우의 오월의 신부 
   

해마다 5월에는 5월 문학을 선정했다.
'오월의 신부'는 황지우 시인의 희곡으로 25주년 때 무대에 올렸는데 알몸으로 연기한 그 배우에게 관객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었다.

이 책은 절판이라 구하기 어렵겠다. 
나는 전에 중고샵에서 건졌으니
중고샵 기웃거려 회원들 책을 건져야겠다. 



6월, 하하 미술관,  루머의 루머의 루머
 '루머의 루머의 루머'는 일명 '카더라 통신'이 소녀를 자살로 몰고 갔다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준다.소녀의 죽음까지 몰고 간 진실은 무엇일까?
소녀는 죽기 전 자신의 죽음에 관계있는 13명을 거론하며 녹음하고, 그 녹음테이프를 전한다. 가해자들은 차례로 그 테이프를 듣게 되는데... 
우리나라도 최근의 연예인 자살과 관련된 카더라 통신~~ 세치 혀가 사람을 죽이는 세상이다. ㅜㅜ

 




7월,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책과 영화로 만나는 더 리더-책읽어주는 남자, 월요일엔 도서회원들과 영화를 보러 간다. 

서울 600년 이야기는 방학에 아이들 데리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 선정했다. 

 

 

 


8월엔 아이들 방학이라 모임을 쉬었다.
9월엔 '책과 노니는 집'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9월 25일 토론한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 파이 클럽'은 우리가 읽은 책은 품절되고 문학동네에서 새로 나온 책으로 담았다. 회원들 모두 '건지 아일랜드~'를 최고의 책으로 꼽았다는 후문이....


 
10월부터는 금욜로 변경해 한번만 모이기로 했고, 완도문학기행을 앞두고 임철우의 '그 섬에 가고 싶다'를...
  


11월은 각자 가고 싶은 여행지의 책을 읽고 소개하는 것으로... 
내가선택한 것은 <지리산 둘레길 걷기>... 언제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12월엔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읽기, <한국의 미 특강>을 안 읽은 회원들은 필독하면 좋겠고, 그 외 오주석 선생님 책을 챙겨보기로...

 

 

 

 

 

2009년, 어머니 독서회는 이렇게 마무리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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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2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시간을 늘 알차게 보내고 계세요. 더 리더는 7월 선정 도서군요. ^^

순오기 2009-03-27 21:56   좋아요 0 | URL
더 리더 7월 선정도서, 월욜엔 독서회원들과 더 리더 보러 갑니다.^^

뽀송이 2009-03-2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ㅎ 간만에 제가 읽은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잘 지내시죠? 너무 오랜만이라 안부를 어찌 여쭤야할지 모르겠어요.^^;;
학부모독서회 훌륭하게 이끄시는 모습 존경스러워요.^^
<더 리더>는 영화를 먼저 보고는 책을 구매했어요.^^;;
님께 오늘 땡스투하고 말입니다.ㅋ ㅋ 책에는 어떻게 그려졌는지 궁금해요.^^

순오기 2009-03-27 21:59   좋아요 0 | URL
요즘 땡스투가 많이 붙어 누가 해주나 모르겠더니 님도 있었군요. 감사~^^
우리가 읽은 책들이 많지요. 마지막 강의, 엄마를 부탁해~~
어머니독서회는 알아서 잘 굴러가요.ㅋㅋ 요즘은 시낭송프로그램 구상중이에요. 1회때 수상자는 찬조출연시키고 회원들과 가족, 내가 나가는 학교아이들도 좀 출연시키고...꼭 시낭송 뿐 아니라 노래나 악기연주도 사이사이 넣으려고요. 민경이는 친구와 둘이서 오카리나 이중주 할 거고요.^^

무해한모리군 2009-03-2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와 더리더는 즐겁게 읽었습니다.
저도 독서모임을 가지고 싶은데 꾸준히 하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세요.

순오기 2009-03-27 22:00   좋아요 0 | URL
독서모임은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 두셋만 있어도 시작하면 돼요.^^
우리야 학교나 동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으니까 흐지부지 하진 않게 돼요.
우편배달부 좋지요~``

2009-03-27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27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28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희망꿈 2009-03-27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들이 여기 다 모여있네요.
좋은 모임도 하시고 순오기님은 언제뵈도 좋아요.^^
하는 일없이 바빠서 넘 오랜만에 들렀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순오기 2009-03-27 22:09   좋아요 0 | URL
좋은 책은 서로 나눠야지요.^^
의미있는 모임이라 계속하고 있어요.
여기도 많이 추워요!

꿈꾸는섬 2009-03-2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독서회..참 멋져요. 어머니 독서회 선정 도서를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책들이 참 많아요.^^

순오기 2009-03-27 23:59   좋아요 0 | URL
회원들이 추천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좋았던 책들을 선정하게 되더라고요.^^

2009-03-28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루머의 루머의 루머> 읽었어요. 잘못된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섬뜩할 정도였어요. 순오기 님 서재에 자주 놀러오고 싶어지네요.

순오기 2009-03-29 07:0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우리도 루머를 퍼뜨리지 않고 살아야겠어요.ㅜㅜ
세상이 만만치 않음을 알지만 루머에 죽음까지 가는 일은 정말 안타까워요,
들러주시고 흔적도 남겨주서 고마워요!^^

잎싹 2009-03-2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계획이시네요. 추천하고 가요.~~

순오기 2009-03-29 07:04   좋아요 0 | URL
감사~ ^^

희망찬샘 2009-03-2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 멋져요. ^^

순오기 2009-03-29 12:38   좋아요 0 | URL
광주는 교육청 특별시책이어서 2001년부터 모든 학교들에 학부모독서회가 다 있어요. 학교에서 활동한 분들이 지역도서관이나 마을독서회에도 들어가죠.^^
 

3월 24일 오전에 책주문 하려는데 반값도서에 눈길이 갔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오 마이 가뜨~^^ 

어제 어머니독서회에서 7월 토론도서로 정했는데 웬 횡재~~ㅋㅋ
부지런히 회원들한테 문자를 날렸다.
알라딘 이벤트 문자가 300건이나 쌓여서 부지런히 써야 되는데 잘 됐다 싶었다.
그래서 오늘 더 리더... 외원들 책까지 10권을 주문했다. 

땅파면 10원도 안 나오는데 가만히 앉아서 5,400원씩 벌어줬다.ㅋㅋㅋ  
(이런 줄 알고 좋아했는데. 정가는 10,800원이고 판매가는 6,480원이었으니 1,080원 벌은 것)
반값도서 혜택을 처음 받았는데 기분 괜찮다~~^^

  3월 25일은 행운을 부르는 럭키 아이
  

3월 26일은 마오-상

 3월 27일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  

 

 

 

 

 

  

3월 31일 멋진 여우씨 


 4월 1일은 밤의 피크닉

4월 2일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4월 4일은 고우영의 수호지 

4월 6일은 우울과 몽상
4월 7일은 이기는 습관
 

 

 

 

 

 

 

 

4월 8일,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5세트

4월 9일,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

4월 10일,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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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3-25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금 도착했는데 딱 5,400원이면 되는 책이네요. 이렇게 얇은데 왜 10,800원이나 정가를 매겼을까? 게다가 반값도서가 아닌 오늘 가격도 5,400원으로 되어 있어요.ㅜㅜ
인터파크에선 6,480원, 결론 1,000원 벌었어요.ㅋㅋㅋ

행복희망꿈 2009-03-25 2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래도 경제적으로 구입하셨네요.
이렇게 많은책을 한꺼번에 구입하시는군요.

순오기 2009-03-28 00:01   좋아요 1 | URL
회원들 책을 같이 사니까 좀 많았죠.^^
 

2008년 00공원 독서의 달인에 신청해 50인에 들었다.
그 부상으로 엊그제 온 튼실한 책장과 더불어 도서 20권이 왔다. 
착오가 있었는데 내게 온 건 스무 권이 아닌 19권이다.
내 책 한 권 오데로 간거야~? 쪽지를 보냈지만 아직 답은 없다.
실수란 누구에게나 있으니, 너그러이 기다리며 사랑스런 19권을 담아본다. 


아~ 내 청춘을 돌려다오~~
외치고 싶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크기도 디자인도 완소!  

 

 


지방 살면서 비애을 느낄 때는
문화혜택을 받는 일에서 밀려날 때다.
거장 렘브란트 미술전에 침만 흘렸는데
이 책을 받아서 기절할 뻔했다.ㅋㅋㅋ 

 

  

 


아들이 들어간 고등학교가 불교재단이 설립한 학교라
불교어머니회에 들어가 절집여행에 동참할까 생각했는데
내게 딱 맞춤인 책이 왔다.

민경이 왈, "엄마, 기독교인이잖아!"
흐흐~ 교회를 6년째 방학해도
엄마가 기독교인임을 인정해주는 딸이 고맙다.^^ 

"종교가 달라도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절집 순례는 아주 좋은 여행이야!"  
 


e메일로 받는 성석제의 '문장배달'이 책으로 나왔다.
전에 도종환이 전하는 '시배달'도 책으로 나왔는데
요런 거 책으로 내주는 창비까지 덩달아 예쁘다.^^ 

맛있는 문장들, 하나씩 음미하리라~~~~  

  

 

난, 우리 애들에게 절대로 '공부 한다' 말은 쓰지 않는다.
다만 '공부 한다' 몰아대기는 하지만...ㅋㅋㅋ 

고딩이 된 아들녀석에게 뭔가 도움되지 않을까 싶은
학습관련 책이 두 권이나 된다.


청소년인 우리 아이들을 알고 맞춤형으로 보내준 센스와 배려에 고마움이 절로 들었다.^^ 

 

 


말로만 들은 '논어'
중딩 고딩 우리 남매가 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읽기에 부담없도록 크기도 작고 원문과 해설이 잘 나와 있다.
제목도 '고등학생이 감동한 논어'다.
 

 

어제 개교기념일이라고 띵가띵가 놀던 민경이한테
첫번째로 간택된 책, 다 읽고서 괜찮은 책이라고 후기도 남겼다. 

학교 갔다와서 조금 더 추가하고 수정한다니
리뷰는 기다렸다 올려야 할 듯...


마크 트웨인이 극찬한
성장기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미국의 대표적인 클리식 소설
이라도 표지에 나와 있다.
마크 트웨인을 믿고 읽어봐야지!^^    



아줌마를 배려한 3종 세트

운전면허도 없는 순오기
벤츠도 4억 연봉도 부러울 것 없지만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란 문구에는 좀 끌리더란 말이지비.^^ 


요건 청소년을 위한 책인 듯...
우리 애들이랑 같이 보자~ 

 

 

 


씩씩한 순오기에겐 별로 해당 될 것 같진 않지만
살다보면 이런 책이 필요한 날도 있으리~^^ 


알로에의 효능은 익히 들었지만
책으로 확인한 바는 없다.
우리집에서 잘 자라는 알로에
해마다 봄이면 많은 집에 분양해준다.

우리애들에게 생알로에를 먹이기도 했는데...
과연 잘 한 짓일까? 검증해봐야지~~^^ 

  

아줌마의 감성을 건드려줄 3종 세트 - 이런 책들도 간간 읽어줘야 될 듯...


안녕을 말할 때, 
요 책 아주 독특하다.

글이 실린 페이지 사이에 채색된 그림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종이가 잘리지 않고 접어서 편집됐다고... 무슨 말인지 이해되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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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9-03-0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축하 드려요.
이렇게 많은 책을 보내주는군요.
선택 한 게 아니고 임의로 알아서 보낸 책들인가 봐요.
물어보고 보냈으면 더 좋았을 걸...

순오기 2009-03-07 11:23   좋아요 0 | URL
한두명도 아니고 또 무슨 책이 있는지도 모르는데요.
올라오는 포스트 보니까 다들 가족 구성원에 맞게 잘 보냈더라고요.^^

세실 2009-03-0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모두 좋은 책들이네요. 순오기님 그 복은 다 어디서 나올까요? ㅎㅎ

마노아 2009-03-0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받을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적절히 골라 보내는 센스라니, 정말 대단해요. 50명에게 20권이면 1000권인거죠? 겹치는 책들이 있겠지만, 담당자는 책 속에 파묻혀 지냈겠어요. 행운과 더불어 온 행복을 축하해요. 순오기님의 복이에요~

bookJourney 2009-03-0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루고루 받으셨네요. 축하드려요~~
다른 책도 그렇지만 <<렘브란트를 만나다>>가 몹시 끌리네요. ㅎㅎ

프레이야 2009-03-0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푸짐한 선물이네요. 추카추카~~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꿈꾸는섬 2009-03-0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잘 하시는 순오기님 책선물 받으신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인 듯^^
모두 좋은 책들이라 부러울따름입니다.ㅎㅎ 축하드려요.

행복희망꿈 2009-03-0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책선물 푸짐하게 받으셨네요.
책들이 다 너무 좋은책들 같아요.
정말요. 담당자가 책 선별하느라 힘드셨겠네요.
멋진책들 읽고 또~ 많은 리뷰를 올리시겠네요.
즐거운 독서하세요. 아자아자

순오기 2009-03-09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순오기의 대박행진은 계속되어요.^^
이 책들 다 읽으려면 도서관으로 가든지 해야 될 거 같아요.
집에 있으면 인터넷 접속하니까 독서시간을 뺏겨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