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됐다.

고2 막내가 사야 할 책을 줄줄이 문자로 알려온다.

학기마다 사야 하는 문제집 가격이 점점 올라가서 과목별로 다 구입하면 기십만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나라 입시교육은 문제집 출판사를 먹여살리고, 학부모들은 등골이 빠진다.

 

 

 

 

 

 

 

 

 



알라딘에 주문하니 3월 9일에 받을 수 있... 우리 아이는 3월 5일부터 수업에 쓴다는데... 어쩔...

 

 

3월 5일까지 예약주문하면 지원이 병관이 퍼즐을 받을 수 있는 <칭찬 먹으러 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병관이 지원이는 칭찬을 먹으러 산으로 갔을까?

새학년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줘도 훌륭할 책이다.

 

 

한겨레 인물 시리즈 <린드그렌> 

뒤죽박죽 별장의 삐삐 팬이라면 당연히 구미가 당기고...

 

제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 무지무지 궁금하다.

코키 폴 그림책 마녀 위니가 떠오르는데, 비룡소의 캡슐마녀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 궁금...

 

 

 

 

 

데이빗 새논의 '안돼!' 시리즈가 있는데, 신간 데이비드 맥페일의 <안돼!>는 어떤 책인지 궁금하다.

 

 

 

 

 

 

 

 

 

 

 

 

 

 

 

 

명사가 추천하는 3월의 좋은 어린이 책은 무려 10권이나 되는데, 학년별로 구분되어서 선택하기 좋을 듯...

3월부터 초등생들과 같이 놀아야 하기 때문에 이 중에 몇 권은 구입해야 되겠다.

 

1~2학년 추천도서

유은실 작가가 추천한 수지 모건스턴의 <나랑 화장실 갈 사람?> 과 박윤규 작가님의 <안녕, 태극기!>가 궁금하다.

어제 3.1절에 태극기는 달았는지...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의 눈높이애 맞춰 쉬운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냈다는

<안녕, 태극기>는 부모와 교사들이 꼭 봐야 할 책...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참교육 학부모회 추천도서, 어린이 평화책 선정도서라는 <우리가 바꿀 수 있어>가 끌린다.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죽음을 얘기하는 <아르베> 왜 나는 투명인간이 되었나?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이 궁금하다.

 

<= 3~4학년 추천도서

 


<= 3~6학년 추천도서 

 

<=

4~6학년 추천도서

 

 

 

 

 

 

 


2009년 3월 2일은 <태백산맥> 200쇄 돌파한 날이라고 알려주는 알라딘 북캘린더 짱이다!

2009년 3월 2일 : <태백산맥> 200쇄 돌파

태백산맥 세트 - 전10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1천만 부 돌파라는 한국출판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민족소설로 우뚝 선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맞은 1948년부터 6·25전쟁 휴전 후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부딪혀 80년대 최대의 문제작이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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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3-03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단락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고 코끝이 찡해지는 걸요...
수학 과학같은거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야 한권으로 붙들고 있는다지만 답답해서 그짓을 어이합니까!!
그렇다고 문제집을 미친듯이 사들이면 돈은 20만원이 훌쩍 넘고...
하... 영어나 국어같은건 전 교과서 종합 한권, 또 출판사 별로 한권 사야하고... 아이고ㅜ ㅠㅠ

순오기 2012-03-04 06:52   좋아요 0 | URL
과목당 한 권도 아니고 학교에서 사라는대로 두세 권씩 구입하면 금세 20만원에 이르죠.
정말 학부모는 등골이 휜다고요.ㅠㅠ
교과서는 사놓고 수업에 활용도 안하는 경우가 많고, 꼭 문제집으로 해야 하는지...

차트랑 2012-03-03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입전선에 뛰어들었군요.
풍성한 독서와 함께 건강한 체력을 기르며 보내야 할 나이에
수능전쟁에 돌입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공부를 잘 해야 뜻을 펼칠 수 있다고들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열공하시고 좋은 성적 내기를 바라는 수 밖에는요..
그래도 자녀분들은 책과 함께 살아온 다행스런 사람들입니다.

순오기 2012-03-04 06:55   좋아요 0 | URL
수능전쟁~~~ 안타깝죠.
공부를 잘해서 뜻을 펼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은 공부가 아니어도 자기한테 맞는 길을 찾아가도록 다양성을 존중받아야 하는데...ㅠㅠ
열공 열공만이 살 길인지...

cyrus 2012-03-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뉴스에서 보니 고물가 시대라서 학생들 학용품이란 교재 구입하는 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이지만 차라리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게
스스로 문제집을 고르게 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무조건 학교에서 정해진 문제집을
구입해라고 하니 정작 공부 못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진도 따라가기에는 버겁고
문제집 사는게 아까워하는 생각이 들거에요. 랑공님 말씀처럼 수능이 정말로 전쟁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오히려 제 수험생 시절 때보다 지금의 입시 분위기가 더욱 치열하네요.

순오기 2012-03-04 06:56   좋아요 0 | URL
점점 공부만 많이 시키니까 사람이 되는 일은 멀어지는 거 같아요.ㅜㅜ
그래도 현실을 피해갈 수 없으니 열공은 해야되고...

카스피 2012-03-03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가 고 2라고 하시니 이제 순오기님도 막내 공부를 위해 바빠지시겠네요^^

순오기 2012-03-04 06:57   좋아요 0 | URL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니 엄마가 바빠질 일은 없고...

단발머리 2012-03-0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단락에 가슴 시큰하네요. 아직 문제집 사달라 안 하니 감사해야할지요. 지원이 병관이 새 모습 얼른 보고싶어요~~~

순오기 2012-03-04 06:58   좋아요 0 | URL
애들도 부모도 정말 등골이 휘어요.ㅜㅜ
지원이 병관이를 만나는 건 즐겁죠.^^

수퍼남매맘 2012-03-0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문제집 가격 장난 아니죠. 초등생 문제집도 작년까지 11000원 이 정도였어요. 사놓고 안 풀면 너무 아까워서 울 딸은 수학만 사줘요. 뿐만 아니라 검인정 교과서로 바뀌는 바람에 문제집 파는 회사들만 엄청 신 났죠.

순오기 2012-03-04 15:59   좋아요 0 | URL
정말 문제집값도 해마다 올라가요~~~ ㅜㅜ
우리 애들은 초등때는 1학기 총정리, 2학기 총정리 하나 풀었는데...

세실 2012-03-0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태백산맥 200쇄에 감동^*^ 다시한번 읽고 싶지만 엄두는 나지 않네요.
우리나라 대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순오기 2012-03-04 16:00   좋아요 0 | URL
200쇄면 백만권이 훨씬 넘겠죠?
처음에 전라도 말이 입에 붙지 않아 읽다가 두번이나 포기...
세번째는 보성 벌교 답사 가기 전에 부랴부랴 3권까지 읽고 갔는데, 그 이후 여태 못 읽었어요.ㅜㅜ

같은하늘 2012-03-0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초등학생도 문제집 가격 장난아니예요.ㅜㅜ
과목별로 한 권 씩이지만 가격이 비싸서~~~
고등학교는 학교에서 문제집을 지정해 주나보군요.

순오기 2012-03-07 00:11   좋아요 0 | URL
정말 문제집 값 너무 비싸요.ㅜㅜ
고등학교는 수업시간에 교과서 안쓰고 문제집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아요~
 

찾아가는 노무현 시민학교, 광주 강연이 오늘 밤 7시 CMB 광주방송 대강당에서 열리네요.

관심 있는 분들~~~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명진스님 책은 갖고 있는 게 없어서, 오늘 강연장에서 구입해 사인을 받아야 되겠네요.

 


헉, 명진스님이 내고향 충남 당진에서 출생하셨네, 반가워라~ ^^

 

 

 

 

 

 

 

노무현 재단에서는 전국 672개 초등학교에 노무현 어린이책 보내기를 했군요. 우리집에는 한 권도 없는데...

늘푸른 작은도서관 소장도서 목록에 넣어야겠습니다.


그림을 그린 박건웅씨는 낯익은 화가네요.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에 삽입된 만화 '유령'과
<나는 공산주의자다> <콩, 너는 죽었다>에서 만났으니까.

 

 

 

 

 

 

 

 

 

 

 

내가 읽은 어린이 책은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빌려본 <돌콩 노무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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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2-1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왜 왜 청주는 안오는거야 대체~~~~ ㅋ
전 고양을 가겠어요~~ (마음만^*^)

무스탕 2012-02-13 18:16   좋아요 0 | URL
작년에 울 동네에 오신 조국교수를 만나지 못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세실님. 나비님. 우리 마음들을 고양에서 미팅시킵시다. ㅎㅎㅎ

라로 2012-02-1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왜 대전은 안 오는거죵???
명진 스님 좋아하는데~~~~. 스님은 사춘기 넘 재밌게 읽었어요,,
세실님 조국교수 팬이구나하~~.ㅎㅎㅎㅎㅎ
울 부모님 사시는 곳과 가까운데 고양,,,나도 가고싶다. 걍 갈까????ㅎㅎㅎㅎㅎ

2012-02-14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12-02-15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
다음 광주
다음 대전
다음 서울...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나비님??

명진스님께 나비님이 좋아하고 있다고 전해드릴께요~
쿠더덩~

순오기 2012-02-16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진스님이 시골 중학교 10년 선배시네요!^^
명진스님 책, 꼭 봐 보세요~
 
<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알라딘 10기 서평단 다섯 번째 미션이다.
네번째 미션에 추천한 책은 한 권도 간택되지 못했다.
하나 둘 셋 쉬고, 다섯 번째는 간택되기 바라며 분야별로 한 권씩 담아본다.

 

<유아 부분>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툴리오 호다 지음, 김희진 옮김 / 글로연 / 2012년 1월


'어릴 때부터 서양의 공주 동화에 길들여져,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갖게 되는 건 아닐까?'

우리 옛이야기보다 서양 동화에 더 친숙한 독서행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눈에 띄는 그림책은 우리 옛이야기나 창작보다 외국 작품이 더 많다.

 

하지만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의 주인공 엘레나는, 모두 왕자 개구리의 키스를 받아 공주로 변하기를 소원하는데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지조 있는 개구리, 난 이렇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삶의 태도가 좋다. 유행을 따르듯 별 생각없이 세태를 따르지 않고 혼자서 '아니오!' 할 수 있는 개구리라니~~ 너무 기대되는 그림책이다.

 

 

 

<어린이 부분>

 

<첩자가 된 아이> 김남중 지음,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 / 2012년 1월

 

김남중 작가 강연에서 삼별초 항쟁을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고 답사를 다녀왔다는 말을 듣고, 이 책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삼별초 항쟁을 제대로 알게 될 이 책은, 점차 소홀해지는 학교의 역사교육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입장의 세 주인공을 내세워 아이들 스스로 여러 관점에서 삼별초 항쟁을 살필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몽골군에 아버지를 잃은 송진이, 삼별초 장군 배중손의 딸 선유, 몽골군 사령관인 삼촌을 따라 고려 원정에 나선 테무게. 세 아이는 입장 차이만큼이나 삼별초 항쟁을 보는 시각도 다르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인용)

 

 

<청소년 부분>

 

<중학생을 위한 즐겁게 독서포트폴리오 쓰고 멋지게 성적 올리기>

권혜진.김도한 지음 / 아주큰선물 / 2012년 1월


대학입시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포트 폴리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포트 폴리오를 잘 하려면 컴퓨터 실력 뿐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이 책에 제시한 실례를 보면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것 같아 기대된다.

중학생들이 어떤 책을 선택하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중학생을 위한 효율적 독서전략을 안내한다. 정체성, 인권,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주제별로 접근한 독서포트폴리오 쓰기를 통해 논.구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실제 중학생이 쓴 독서포트폴리오 예시를 실어 독서포트폴리오 쓰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행평가 및 논.구술평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활용한 독서포트폴리오 예시를 수록했다.

 

<좋은 부모 부분>

 

<아이의 공부두뇌> 김영훈 지음 / 베가북스 / 2012년 1월


우리 아이 공부를 잘하게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부모들은 근심이 없어질거다.
EBS와 공동 기획한 이 책은 책소개만 읽어도 마음 솔깃해진다.

 

 아이의 뇌가 움직이고 발달하는 패턴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학습동기가 넘쳐흐르도록 하고, 집중력-기억력-사고력-창의력 등의 공부 기능에 자극을 줄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교육서다. 특히 평생 공부의 기반이 확립되는 초등학교 시기를 학년별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발달하는 공부두뇌 및 이에 따른 과목별 공부법을 쉽고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즉, 어느 연령에 어떤 종류의 뇌 자극을 주어야 ‘감수성기’(학습발달의 결정적인 때)를 놓치지 않고 아이의 공부두뇌를 자연스럽게 계발시킬 수 있느냐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만 아이는 부모의 강박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즐거워서 공부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아이의 뇌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뇌 기반 교육을 함으로써,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끊임없이 학문을 탐구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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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2-0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할게요 ㅠ.ㅠ

순오기 2012-03-31 21:52   좋아요 0 | URL
이크~ 답글이 늦었습니다 ㅠ.ㅠ
뭘 안하겠다고요? 키스를~~~~ ㅋㅋ
 

2월 5일, 아름다운 전라도말 대회에 네 식구가 구경갔다가 돌아와 텔레비전을 켰더니 1박 2일에 유홍준 선생님이 나왔다.

우리 가족은 '나는 가수다'를 시청하기 때문에 1박 2일을 잘 안 보는데, 채널이 KBS에 맞춰져 있어 보게 된 것이다.

작년에 유홍준 선생님과는 부여답사와 보길도 완도 답사까지 함께 해서 친밀한 느낌에 와락 반가웠다.^^

혹시 어제 못 보신 분들은 재방송을 놓치지 말고, 다음 12일에도 이어서 나온다니 꼭 챙겨보시기를...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mydapsagi/100150078228

 

 

 

어제 방송을 보면서 가장 큰 수확은, 경복궁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중국의 자금성 규모에 기죽어 스스로 비하하는 못난 생각을 단번에 날려 버린 것! 물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을 읽은 독자라면 자금성에 기죽기는 커녕 경복궁에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지만....^^

역사공부를 이렇게 현장을 찾아다니며 한다면, 달달 외우는 공부로 생각하는 부작용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1박 2일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하려고 퀴즈를 맞춘 멤버에겐 조선시대 화폐였던 상평통보를 상으로 줬고, 자기가 가진 엽전의 가치만큼 점심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이승기는 아는 게 제법 많았는데 이수근이 대박났고.ㅋㅋ

 

  사람들은 은연 중 경복궁이 자금성을 모방해 축소해 지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자금성이 완공된 것은 1420년이고 경복궁이 완공된 것을 1935년이니, 경복궁이 25년 먼저 지어진 것이다.

  경복궁의 중요한 특징이자 자금성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위치설정(location)이다. 자금성은 건축디자인의 기본취지가 위압감을 주는 장대함의 과시에 있다. 이에 반해 경복궁은 우리나라 건축의 중요한 특징인 주변환경, 즉 자연과의 어울림이라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건축미학 자체가 다른 것이다. 주변의 경관을 자신의 경관으로 끌어안는 차경(借景)의 미학을 경복궁처럼 훌륭히 이루어낸 건축은 세계에서 드물다. 우리 경복궁은 어느 시점에서 보아도 북악산과 인왕산을 바라볼 수 있는 자연과의 어울림이 자랑이다. 그것은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미학의 문제다. 경복궁은 거기에 북악산과 인왕산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지어진 건축이다. 궁궐 너머로 보이는 북악산과 인왕산은 경복궁의 가시적 정원인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왕궁에 그런 산이 있는가. 자금성 주위에는 그런 산이 없다. 그래서 그들은 연못에서 파낸 흙으로 자금성 북쪽에 우리의 북악산에 비하면 '뒷간'보다도 작은 가산(假山)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금성에 들어서면 나무 한 그루 없다. 자객이 들어올까봐 있던 나무도 다 없애버린 것이다. 그렇게 철저히 자연을 배제할 수가 없다. 경복궁의 각 권역을 이어주는 길에는 아름다운 소나무, 버드나무, 때죽나무, 마가목, 산딸나무 등 각 건물에 어울리는 나무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 종류가 100종이 넘는다. 경복궁과 자금성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자연과의 어울림이다. 자금성은 자금성이고 경복궁은 경복궁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15~17쪽에서 발췌 인용)

 

 

우리막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05년 여름방학에 경복궁에 데려갔었다. 그때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이 나오기 전이라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로 경복궁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갔기에, 그 넓은 경복궁에서 빼놓지 않고 꼭 봐야 할 곳을 잘 찾아다녔다. 다녀와서는 체험학습 보고서를 폼나게 만들어 학교축제에 전시도 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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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가을에는 알라디너들과 만나 경복궁의 매력에 흠뻑 취하는 행운을 다시 누렸다. 어제 1박 2일에서 유홍준 선생님 안내로 멤버들이 둘러본 곳을 우리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돌아보았으니 그들이 부럽지는 않았다.^^

교태전 뒤쪽으로 돌아서면 홀연히 아름다운 꽃동산이 나타난다. 아미산 회계(花階)라 불리는 이 꽃동산은 말의 진실된 의미에서 여성적인 공간이다. 경복궁이 세계 어느 나라 궁궐보다 인간적 체취가 느껴진다는 것은 아미산 꽃동산 같은 사랑스러운 공간이 자경전 꽃담장과 경회루 연못으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미산 화계는 경회루에 연못을 만들면서 퍼낸 흙을 모아 가산을 만들면서 네개의 꽃계단으로 축조한 것이다. 교태전의 화계는 밝고 화사한 꽃담으로 둘려 있고 세번째 단에 아름다운 네개의 굴둑이 줄지어 있어 환상적인 공간이 되었다. 교태전 구들의 굴뚝을 이렇게 멀리 빼내어 골칫거리 건축 장애물을 또다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계기로 삼은 것이다. ( 57~58쪽)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에는 고종의 어머니인 철종의 왕비(철인왕후)가 생존해 있었고, 헌종의 계비인 효정왕후와 익종(효명세자)의 왕비인 신정왕후(조대비)도 생존해 있었다. 때문에 이분들을 위한 공간이 별도의 건물로 필요했다. 이른 자전(慈殿)이라고 하는데 그중 조대비가 기거하던 자경전은 건물이 자못 장중하다. 이는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아들이 왕으로 등극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조대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건축적으로 그렇게 나타낸 것이다. 실제로 조대비는 여기에서 1866년까지 수렴첨정을 했다.

  자경전은 집보다 담이 아름답다. 자경전 담장에는 거북등 무늬, 만자무늬, 능화꽃 무늬 등이 사방연속무늬로 장식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수복강녕(壽福康寧) 네 글자를 전서체로 새겨넣었다. 또 매화, 난초, 모란, 연꽃, 대나무, 국화 등을 마치 화투짝 그림처럼 디자인해서 배치했는데 그 환상적인 어울림이 경복궁의 표정을 더없이 밝고 화사하게 만든다. 붉은색 벽돌 자체가 화려하기 그지없는데 여기에 온갖 꽃무늬를 더해 자칫 사치스러운 공간이 될 수도 있었지만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궁궐 건축의 미학이 여기에도 유감없이 구현되어 경복궁은 참으로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감동을 받게 된다. (59~60쪽)

 

물에 비췬 모습까지 완벽한 경회루의 아름다움은 할 말을 잊게 한다.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다시 봐도 멋지다!

경회루 건축의 아름다움의 반은 그것이 인공방지(方池) 위에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경회루는 밖에서 보면 누각이 물에 어른거리면서 더욱 아름답게 비치며, 누각 안에서 연못을 내려다보면 땅과 거리감이 생겨 일상의 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런 경회루 건축에서 가장 슬기롭고 가장 경이로운 부분은 이 연못물의 순환씨스템이다. 어떤 강제 순환장치 없이 북악산에서 흘러들어온 물이 연못 전체를 돌아나감으로써 항상 맑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81~82쪽)

 

가을 향원정의 아름다움도 경회루에 버금갈 만하다.

 

 

 

 

1박 2일 멤버들이 쬐금 부러웠던 건, 우리가 살펴보지 못한 영제교 천록상의 유머를 찾아낸 것. 혀를 낼름 내밀고 있는 천록이라니... ^^

  영제교 돌다리 양옆의 호안석축에는 물길을 뚫어져라 내려다보는 돌짐승이 모두 네 마리 조각되어 있다. 이들은 천록이라는 전설속의 신령스러운 짐승으로 '왕의 밝은 은혜가 아래로 두루 미치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천록상에는 왕의 밝은 은혜가 온누리에 미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서려 있는 것이다.

  이 천록 조각은 대단히 생동감있는 명작이다. 한껏 웅크리고 있는 자세도 실감나지만 금천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눈의 표정은 살아있는 듯하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이 천록들의 표정이 개울을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딘지 능청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네 마리 모두 표정이 다른데 한 마리는 아인슈타인이 '메롱'하는 것처럼 혓바닥을 날름 내밀고 있다. (44쪽)

  

 

폭우가 쏟아질 때 근정전 박석 이음새를 따라 흐르는 모습을 경복궁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꼽았다는 소장의 말을 확인하고 싶다. 경복궁에 갔을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한, 실제로 확인하기는 어렵겠다.

'빗물이 박석 이음새를 따라 제 길을 찾아가는 그 동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물 길은 마냥 구불구불해서 아무리 폭우가 쏟아져도 하수루로 급하게 몰리지 않습니다. 옛날 분들의 슬기를 우리는 못 당합니다."(37쪽)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경복궁에 가기 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을 읽고 가는 건 필수고, 어제 방송된 1박 2일 경복궁 편을 보고 가면 더욱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나는 비오는 경복궁보다 눈덮인 경복궁이 더 보고 싶다.

2월 15일 딸내미 대학 졸업식에 가는데, 그때 눈이 온다면 다른 일 제쳐두고 경복궁으로 달려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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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2-0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게 초등학교 3학년이 한 숙제란 말입니까!!!
떡잎이 달랐구나,,,우리 아이들과는,,,^^;;

아직 읽지 못했지만 저 답사기 6권 있어요!!
아~~~읽을 책이 무궁무진,,,ㅠㅠ

순오기 2012-02-06 23:37   좋아요 0 | URL
에이~ 저건 엄마랑 같이 만든 거지요.^^
체험학습 보고서를 본 선생님이 축제에 내라고 해서 다시 만들었어요.
답시기는 한번에 읽을 필요없이 답사 가기 전에 필요한 부분만 읽으면 좋아요~ ^^

울보 2012-02-0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작년에 경복궁에 다녀와서 답사기 써서 냈었는데 ,,여름 참 즐거웠느데 올 겨울은 궁을 한번도 안가봤네여. 자더도 겨울이 가기전에 궁을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아이랑 옆지기랑 ,손잡고,

순오기 2012-02-06 23:38   좋아요 0 | URL
세 식구가 궁궐 나들이 하시면 좋지요~ 아이 어릴 때 같이 많이 다니셔요.^^

차트랑 2012-02-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정체성과 관련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알아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
경복궁에 대한 페이퍼는 뜻깊은 일입니다요~

순오기 2012-02-06 23:3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님이 써주시는 페이퍼도 참 좋습니다.^^
경복궁 페이퍼 뿐 아니라 뜻깊은 페이퍼를 써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하늘바람 2012-02-0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보면서 우리 경복궁 만남을 떠올렸어요 참 그립고 생각나요
 

알라딘의 서비스 중에 북캘린더, 정말 좋다.

내일 2월 5일은 오주석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런 안내가 아니면, 어찌 기억하고 그분을 추모하겠는가!

알라딘, 고맙습니다~~~ 꾸벅

 

2005년 2월 5일 : 오주석 사망

「코리아 헤럴드」지 문화부 기자를 거쳐 호암미술관 학예연구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12년 간 큐레이터를 지냈다. 서울대, 이화여대, 한신대 등에서 한국회화사를 강의했고, 중앙대 겸임교수와 연세대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10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그는 2005년 2월 생을 마쳤다. 오십을 채 못 넘긴 그의 인생을 규정지은 것은 시서화, 예능, 한학에 두루 통달했던 아름다운 화가 단원 ..

대표작 :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몇해 전 <바람의 화원>이 TV 드라마로  방송된 후, 우리 남편은 뒤늦게 그 책을 보고 완전 감탄했었다. 혜원과 단원의 그림에 숨은 뜻을 숨바꼭질 술래처럼 찾아내는데 놀라서....

그때 나는 조용히 말했다. "그렇게 놀랄 거 없어, 이정명 작가가 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한 게 아니라 이미 오주석 선생님의 <한국의 미 특강>에 다 나왔거든."^^

우리 남편은 즉시 <한국의 미 특강>을 빼들었지만, <바람의 화원>처럼 재미나지는 않았는지 읽다가 중간에 그만... 그래서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을 권했다. 아무리 좋은 지식과 정보라도 독자가 책을 읽어줄 때 그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니까, 쉽고 재밌게 읽히는 소설이 좋을 때도 분명 있다.

 

나도 제대로 읽은 건 달랑 2권 뿐이지만, 오주석 선생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책을 살펴 보도록 불지피는...  알라딘의 북캘린더 서비스는 내게 유익하다.^^ 


<바람의 화원>과 <뿌리 깊은 나무>는 텔레비전 드라마 덕분에(드라마는 한두 회만 봤지만...) 우리남편과 애들도 다 읽었다.

 

 

2009년 12월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가 오주석 선생님 책이라 지역도서관에서 욕심껏 빌려왔지만 대략 몇 꼭지만 보고 반납했었다. 항상 욕심만 앞서지 실제 읽어내는 건 아주 미미하다. 읽고 싶은 책은 많고 읽을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오주석 선생님의 우리 미술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며, 그 분의 해박한 지식과 해설에 귀 기울여 이참에 한 권이라도 더 읽으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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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2-04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주석님의 저서들...
정말 감동적입니다..
오주석님께 저는 늘 감사드리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정녕 학자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깨우고도 남음이 있는 분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 페이퍼를 통하여
오주석님의 기일을 맞아
추모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순오기님~

순오기 2012-02-06 02:13   좋아요 0 | URL
추모에 동참하는 차트랑공님께 감사~ ^^

cyrus 2012-02-04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이 쓰신 책 덕분에 한국미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일찍 돌아가시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열심히 저술활동을 펼칠 수 있었을텐데
고인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로써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순오기 2012-02-06 02: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분 때문에 우리 미술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게 된 분들 많을 거에요.

차트랑 2012-02-04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원 김홍도'는 오주석님의 결정체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보관함에 담으신 것은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순오기님께서 소개해주신
'옛 그림읽기의 즐거움 1,2'와
'한국의 미 특강'도
그에 못지 않는 책들입니다.

독자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쉽게 추천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위의 두 가지는 정말 추천을 주고 받아도 좋습니다.

오지랍 죄송 순오기님 ㅠ.ㅠ

순오기 2012-02-06 02:15   좋아요 0 | URL
죄송하다뇨, 감사하지요~ ^^

비연 2012-02-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주석님은...생전에 못 뵌게 정말 한이 될 정도로 훌륭한 저서들을 남기신 것 같아요.
육성으로 그 재미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야 했는데. 내일이 기일이군요. 고인을 추모합니다..

순오기 2012-02-06 02:17   좋아요 0 | URL
이분의 강의를 TV에서 다시 방송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더 오래 사시면서 할 일이 많은 분인데, 너무 일찍 가셔서 안타까워요.ㅠㅠ

책읽는나무 2012-02-05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달력엔 저자들 생일이랑 등단날짜만 적혀 있는데 다른 캘린더도 하나 더 신청할껄 그랬나봐요.
오주석님이 돌아가신줄도 몰랐네요.
몇 권을 재미나게 읽은 것같은데..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항상 책 주문할때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제사 드리네요.^^

라로 2012-02-05 23:41   좋아요 0 | URL
책읽는 나무님 너무 바쁘게 사셨군요!!^^
언니가 말한 북캘린더는 알라딘 서재 오른편에 있는 걸 말씀하신 거에요.
아니면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저도 오늘 저 알림 보면서 언니처럼 페이퍼를 하나 올릴까 했는데 역쉬 바지런한 언니!!^^

순오기 2012-02-06 02:18   좋아요 0 | URL
나비님 설명이 맞아요.
알라딘 서재 메인에 뜨는 북캘린더...

책읽는나무님 서재는 가끔 들려보긴 했는데, 제가 댓글을 남기지는 않았던 듯해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답방하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12-02-07 10:24   좋아요 0 | URL
예전이나 지금이나 알라딘에서 버벅대긴 마찬가지네요.
(물론 요즘 더 심하지만 말입니다.ㅠ)

인소나비님의 글을 보면서 문득 오른편이라 하셔서 이곳에서 드래그 한참 올렸다,내렸다 했다는~~끙~
그러다 글 다시 읽고 메인화면으로 넘어갔다,우째 우째 찾아들어가니 진짜 거기에 있었군요.ㅎ
그러고보니 전 그페이지를 항상 소홀히 했었던 것같아요.
꼼꼼하게 읽어본 적이 없는 것같아요.
정말 몇 년의 공백기가 그래도 나름 서재폐인에 합류했었던 적이 있었나? 민망해지는 순간이에요.
이렇게 버벅댈 수가~~~

그리고 순오기님!
님도 바쁘게 활동하셔서 기억안나시나봐요.
몇 년전에 제서재에도 몇 번씩 댓글 남겨주셨어요.
제가 워낙 게으르게 서재질 하느라 댓글 답도 늦게 달고,
페이퍼도 일 년에 한 번씩 올렸는지라~~쿨럭~
그래도 책 구입할때마다 열심히 땡스투를 눌러 구입할 수 있게 해주셔서 그게 더 감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