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유일한 드라마는 MBC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다.
이 드라마가 언제 시작했는지도 몰랐는데 우연히 3~ 4회쯤에 보게 됐고,
어이없게 신생아가 바뀌었다는 설정은 설득력이 부족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장치로 받아들이고... 

내심 최고의 연기자라 여기는 고두심, 김현주의 해맑음과 이유리의 악녀로의 변신도 관심이 갔고,
아줌마의 마음까지 잡아 끈 송편 김석훈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광고 뿐 아니라, 극중 인터넷 서점 이름까지 공모하며 관심을 부추겼고
이번엔 <반짝반짝 빛나는 > 그들이 추천하는 푸른숲 책 이벤트까지 진행한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706_pr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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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8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9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7-09 21:58   좋아요 0 | URL
언니, 이제 괜찮아요..
삭제하셨나봐요... 즐거운 날 되셔여!

순오기 2011-07-10 09:42   좋아요 0 | URL
본래의 사진을 캡쳐해서 다시 올렸더니 괜찬은가 봅니다.

세실 2011-07-1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게도 이 드라마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전 요즘 <넌 내게 반했어> 봅니다. 제가 정용화 팬이거든요. ㅋㅋ

순오기 2011-07-10 09:42   좋아요 0 | URL
드라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탤런트가 나와야 보게 되나 봐요.
난 고두심 팬~~~~~^^
어제 심야에 채널 돌리다 정용화 나오는 그 거, 뭔가 하고 잠깐 봐봤어요.

수퍼남매맘 2011-07-1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 드라마 보느라 우리 수퍼남매 모두 10시 넘어 잤네요. 당연 오늘 아침 둘 다 못 읽어나 한바탕 난리가 났죠. 근래에 들어 조금 보기 시작했는데 김석훈 말투가 다른 드라마들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요. 문어체 느낌이 강하게 나던데..어제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김현주라는 대화하는 씬이 좋더라구요. 여름 태양과 늙어가는 자기 자신을 빗대어 표현하는게 참 멋지더라구요. 엊그제 다녀온 파주 출판단지 정경도 보여서 반가웠어요.

순오기 2011-07-11 21:26   좋아요 0 | URL
드라마는 한두번 보면 결국 빠져들게 되지요~~~~
파주출판단지 이채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시상식에 가셨던 거죠?
저도 지난 가을 사계절과 창비를 비롯한 파주출판단지 구경 좀 했어요 ^^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죠,  
병에 걸리고 치료하는데 드는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생각하면 정말 실감날 말이다.
나는 혈압도 좀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 센터에 관리대상자로 등록했다. 


요즘 질병예방 프로젝트로 전국 시도 16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건강 증진 센터>를 운영한다.
우리 구청 보건소에는 10명이 한 팀으로 운영되는데, 기초체력 향상과 식단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직은 나이에 비해 근육량도 많고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신체나이는 조금 젊게 나왔지만,
혈압도 조금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놓아서 체중을 조금 빼야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주 한번씩 약속된 시간에 가서 상담을 받는데, 식단과 운동에 신경쓰게 돼 확실히 체중은 좀 줄일 거 같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는 내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땀흘려 걸으려고 노력한다.
어제는 방과후학교 끝나고 집까지 걸어왔더니 50분이나 걸렸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곯아 떨어졌다가 새벽에 깨어나 알라딘 접속했고. ^^ 

질병치료가 아닌 질병예방을 목적으로 하기에 30세 이상 64세 미만이 대상이다,
관심 있는 분들, 관할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알아보셔요.
시범운영중인 16개 시도구청이 어디인지는 제가 다 모르니까요.^^   

 

늦은 나이에 등단한 문영숙 작가, 이 분 책 몇 권 읽었는데 좋았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치매노인에 대한 책이 나왔는데
우리 부모님의 치매도 걱정이지만, 머지않아 우리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를 치매~~ 

 이 책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시부모를 모시던 전업주부가, 어느 날 미망인이 된 시어머니의 절망감을 이해하고 감싸는 과정에서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긴 건망증과 의심이 점차 환청과 환시, 단기 기억의 소실과 더불어 현실로부터의 완전한 괴리에 이르는 중증 치매로 진행되기까지 7년여의 세월 동안 시어머니를 보살핀 간병 기록이자, 유형별 치매관련 의학정보를 망라한 예방의학 지침서이다.

치매 증상의 특성상 온 가족이 간병인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24시간 언제나 비상 대기해야 하는 통제된 일상을 경험하면서 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를 게을리 할 수도 없는 역경을 헤쳐 가던 그에게, 말기 증상(운동력 상실에 따른 욕창, 요실금, 변실금, 혼수 등)을 거쳐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두는 시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교훈은 너무도 명료했다.
오랜 세월 동안 글쓴이가 환자 곁에서 몸소 지킨 체험을 통해 얻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삶’의 지혜는 곧 ‘삶을 온전히 누리기’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빼앗기보다 먼저 베풀기’이다. 시어머니 별세 후 오랜 동안의 우울증에서 벗어난 뒤 그는 소박하지만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성취하는 즐거움으로 주어진 생을 한껏 누리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책읽는 가족에서 옮겨왔는데, 문영숙 작가 강연회가 있네요.
나한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거리지만, 서울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문영숙 작가> 7월 강연회 일정


* 일   시 : 2011. 7. 8 (금) 오후 7시
* 장   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107번지 신연중학교
* 내   용 : 작가가 청소년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 담   당 : 감미경 선생님



   문 영 숙

195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시와 수필을 쓰다가 동화가 너무 좋아서 동화를 쓰게 되었다.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나야 나, 보리』, 『무덤 속의 그림』, 『아기가 된 할아버지』 등이 있다. 

아래 4권은 읽은 책이고... 두 권 <아기가 된 할아버지>와 앤솔러지 <일어나>는 리뷰도 썼군요.^^

 

 

 

 

 

 

아래 책은 아직 못 읽었어요. <궁녀 학이>는 후애님께 선물받았는데 아직도 못 봤네요. ㅜㅜ 
<에네껜의 아이들>은 2010년 우수교양도서와 책따세추천도서로 선정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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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1-07-0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혈압 관리 잘 하세요. 알았죠?
몸을 너무 무리하지 말고요.

순오기 2011-07-07 08:09   좋아요 0 | URL
혈압은 5년 전부터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관리한다고 했는데도...
두 달쯤 약 먹었는데, 지금은 약은 먹지 않아도 기준선을 넘지 않아요.
정말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어요.^^

세실 2011-07-0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다요트가 아닌 건강을 위해서(진짜?) 하루 1시간씩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내 건강은 내가 지키자~~~ 좋아요^*^
마을도서관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추진하세용.

순오기 2011-07-07 08:12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건강과 미모를 위해서 다요트~~~ ^^
걷는 걸 좋아해서 비교적 잘 걷는데, 운동이 될만큼 걸은 건 아니었어요.
읿부러 딸 흘릴 정도로 걸어야 되는데...
작은도서관은 대략 알아봤으니 지금은 하는 일 없어요.
어잿든 막내가 기숙사 들어간 7월 말 이후에 진행될 상황이니까요.^^

2011-07-07 0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7-07 08:14   좋아요 0 | URL
님도 그렇군요~~~ 약 안 먹고 조절할 수 있으면 그게 더 좋은거죠.
나는 운동을 잘 안해서 문제여요.
3주 후에 상담날짜 잡혔으니 그동안 운동을 해서 성과를 좀 내야겠죠.ㅋㅋ

마녀고양이 2011-07-07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매-마음 안에 외딴방 하나 라는 제목이 왜이리 찡한가 모르겠어요.
오늘 다시 날이 흐린데 광주는 어떠세요?

매주 가서 확인하는거군요, 건강 증진 센터는. 항상 건강하셔요~

순오기 2011-07-07 10:18   좋아요 0 | URL
광주는 오늘 비 오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여요.
치매는 앞으로 우리가 피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생각해요. 본인이든 타인이든...넘쳐날테니까요.ㅜㅜ

건강센터는 1.2.3주차는 매주 만나고 4주차는 3주 후에 상담일정을 잡아주네요.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ㅜㅜ
 

막내가 중학교를 졸업해서 엄마도 자동으로 학부모독서회를 졸업애야 맞지만,
중학교 도서실에서 빌려 온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려오느라 매월 독서모임에 나간다.
2009년부터 2년간 독서회 주관으로 작가초청 강연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중간역할을 하게 됐다. 

2009년엔 만화가 최규석, 2010년엔 김남중 작가를 모셨고
2011년엔 청소년 시집 <그래도 괜찮아>의 안오일 시인을 초청한다. 

일시: 2011. 7. 5. 오후 2 : 30
장소: 하남중학교 후관 2층 방과후공부방
대상: 하남중학교 신청학생과 학부모독서회원 

안오일 시인은1967년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으고,
2009년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2010년 중편 동화 <그래, 나는 나다>로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을
2010년 단편 <올챙이 아빠>로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래도 괜찮아- 

기말고사 삼 일 앞둔 오늘 저녁
아버지는 또 술에 취하시고
집 나간 엄마 대신 꿀물을 타는 할머니는
언제나처럼 푸념을 늘어놓으시고
눈치 없는 귀뚜라미는
귀뚤귀뚤 울어 대고 

(중략) 

벤치에 웅크리고 앉아 내려다보는데
내 신발코가 불안하게 나를 쳐다본다
나는 나도 모르게 주문처럼 말했다.
그래도 괜찮아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내 자신이 있잖아
그러니까 괜찮아, 괜찮아......
나는 신발코를 만져 주었다
나를 어루만지듯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엄마가 편찮으셔서
오랜만에 가게 문을 닫은 날 

엄마가 흰죽을 쑤고
후륵후륵 아빠는 드시고
엄마가 핼쓱한 얼굴로
보글보글 육개장을 끓이고
아빠는 쩝쩝 한 대접이나 드시고

"설거지는 조금 있다 내가 할 테니
건드리지 말고 꼭 쉬어요!"
뻥뻥 큰소리치고는
쿨쿨 푸푸 낮잠 주무시는 아빠

코고는 아빠 보며 
피식 웃다가
수화기 살짝 내려놓고 걸레질하는 엄마
달그락달그락 설거지하는 나 

엄마가 편찮으신 건지
아빠가 편찮으신 건지
  

 

-사랑하니까-

아파서 누워 있던 날
엄마가 곁에 누워 안아 줬어요

쿵덕 쿵덕 쿵덕 쿵덕
엄마의 심장 소리 들려왔어요

콩닥 콩닥 콩닥 콩닥
내 심장 소리 엄마도 들릴까요?

엄마도 나도
심장이 두 개가 됐어요. 


  -화려한 반란- 

닦아내도 자꾸만 물 흘리는 그녀
헐거워진 생이 요실금을 앓고 있다
짐짓 모른 체 방치했던 시난고난 푸념들
모종의 반란을 모의하는가
아슬아슬 몸 굴리는 소리
심상치 않다, 자꾸만 엇박자를 내는
그녀의 몸, 긴 터널의 끄트머리에서
슬픔의 온도를 조율하고 있다
뜨겁게 열 받아 속앓이를 하면서도
제 몸 칸칸이 들어찬 열 식구의 투정
적정한 온도로 받아내곤 하던
시간의 통로 어디쯤에서 놓쳐버렸을까
먼 바다 익명으로 떠돌던
등 푸른 고등어의 시간,
연하디연한 분홍빛 수밀도의 시간
세월도 모르게 찔끔찔끔 새고 있다
입구가 출구임을 알아버린
그녀의 깊은 적요가 크르르르
뜨거운 소리를 낸다, 아직 부끄러운 듯
제 안을 밝혀주는 전등 자꾸 꺼버리는
쉰내 나는 그녀 아랫도리에
반란이 시작되었다

 

올챙이 아빠   

난 문득 아빠가 그리워지면 컴퓨터를 켜서 정자 사진을 본다. 엄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정자를 기증받아 나를 낳았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나면 그거라도 보는 거다. 꼭 올챙이 같아 기분은 썩 좋지 않다.

"뭘 보고 있니?"
"아빠."

엄만 얌체다. 나한테 미안해야 하지 않나? 내 허락도 없이 나를 아빠 없는 아이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결혼 같은 거 하기 싫었음 아기도 안 낳았어야지. 

"넌 좋겠다. 아빠 얼굴을 모르니 많은 얼굴을 상상할 수 있짆아. 네가 원하는 얼굴로 만들 수도 있고."
"그건 엄마 맞이 맞는 것 같아."

"그것도 네 맘대로 상상하면 되겠네. 의사, 변호사, 선생님, 작가, 화가, 사업가, 아니면 운동선수."
"아빠가 무슨 조립형 로봇이야? 내 맘대로 조립해서 만들게. 엄마는 참 못 말려." 

엄마가 아무리 등을 밀어줘도 목욕탕에서는 아빠처럼은 못한다. 같이 탕 속에도 못 들어간다. 서로 거기를 쳐다보며 크기를 재보지도 못하고 수염깎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한다. 

아빠가 없다는 거 가끔 아쉬울 때가 있지만 괜찮다. 엄마가 있으니까. 하지만 아빠와의 추억이 하나도 없다는 게 왠지 허전하다. 상우가 부럽다. 기억은 못하더라도 사진이라도 있다면... 

"오늘만, 딱 오늘 하루만 아빠 해 줄게, 추억 만들자."
"......."
"오늘 하루만 나를 아빠라고 불러. 알았지?"
"엄마."
"에헴! 엄마 말고 아빠라니까."

엄마랑, 아니 아빠랑 나는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실컷 먹고 놀이 기구도 많이 탔다. 사진 빼면 액자에 끼워 놓을 거다. 이 사진에는 아마 엄마가 빠져 있겠지?
나는 아빠가 없었지만 엄마 남편이 없었다. 언젠가 하루 날 잡아서 내가 딱 하루만 엄마 남편 노릇 해줘야지. 뭘 해 줄지 미리 적어놔야겠다.  (올챙이 아빠, 발췌 인용) 


예전에 허수경 혼자 정자은행을 이용해 아기를 낳았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아이가 아빠를 가질 기회를 원천봉쇄한 폭력이라고 심하게 분노했었다.
성인이 된 여자나 남자는 배우자를 선택할 권리를 갖지만 자식은 부모를 선택하지 못한다.
이제는 여자들이 정자은행을 이용해 혼자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세상이라
아이는 부모를 선택하기는 커녕, 아빠를 가질 권리도 박탈당한다.
<올챙이 아빠>도 기증받은 정자로 시험관 아기로 태어난 아이와 엄마의 얘기다.
하지만, 동화에는 반전과 감동이 숨어 있다.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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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7-0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집이 참 따뜻하네요. 빵점아빠, 백점엄마 재밌어요.
올챙이아빠도 쿨한데요~~~

순오기 2011-07-05 11:19   좋아요 0 | URL
중딩 아들을 둔 엄마 시인인데 시선이 참 따뜻하지요~
올챙이 아빠도 좋아요~ 허수경한테 분노했던 내 감정을 위로하듯 코드가 딱 맞았어요.^^

하늘바람 2011-07-0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챙이 아빠. ^^
네 대교 눈높이 당성작이지요 눈높이 상을 준비하고 맞이하느라 참 고군분투했던 게 떠오르네요

순오기 2011-07-06 04:23   좋아요 0 | URL
대교에서 고생한 하늘바람님~ 독자들이 그 수고를 알아주겠지요.
올챙이 아빠~ 잘 쓴 동화더군요.^^
 
2011년, 어머니독서회 작가 초청 계획

어머니독서회는 올해 구청에서 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작가초청강연회를 하게 되었다.
주민센터에서는 '주민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주관하는 행사에, 현수막과 리플릿 제작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사람을 동원하는 건, 온전히 내 몫이다.
모두가 바쁜 세상이라, 뜻이 있어도 우선순위를 두고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행사를 진행하려면 적어도 두세 달 전부터 메일이나 전화와 문자가 수없이 오고가야 된다.

우리 회원 중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10여명, 회원들이 한 명씩만 동행해도 기본 20명은 되는데...
실제로 회원들이 동원한 수보다 내 인맥으로 동원한 수가 항상 더 많았었다. 
이번에는 30명쯤 예상한다고 말했는데도, 주민센터 담당자가 리플릿에 참석인원을 50명으로 잡아 놓았다.
나는 예상과 실제가 많이 다른 걸 엄청 싫어하는 성격이다.
예산지원을 받는 관공서 일은 사실 참석인원도 중요하니, 어떻게든 50명 근접하게 노력은 해봐야지.^^ 

현수막은 제대로 제작이 됐는지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내고, 내일 오기로 약속한 모든 분들께 확인 문자도 날려야겠다.
회원들은 대부분 책을 갖고 있으니 내일 사인 받으면 되지만,
책이 없는 분들을 위해 알라딘과 출판사에 주문해 최유정 작가의 책을 준비해뒀다.
출판사에서 카드와 리플릿도 많이 지원해줘서 참석자 모두에게 기념품으로 줄 수 있어 좋다. 

 


<숨은 친구 찾기>를 이번에 구입했는데, 어제 아버님 생신을 쇠고 심야에 보다가 그만 깜박 잠들어 버렸다. 오늘 부지런히 읽어야지.... 

  

  

 
최유정 작가는 광주대에서 진행한 이금이, 유은실 작가 강연에서 만났고, 뒤풀이 현장까지 함께 해서 친밀한 느낌이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가 위탁가정 이야기인데, 실제 딸을 입양해 키우는 작가의 경험이 녹아 들었을 듯. 개인적으로 입양은 엄두를 못 내지만 위탁가정엔 관심이 많다.
황선미의 <넌, 누구냐>도 위탁가정 이야기다.   
내일은 광주지역 위탁가정협회 담당자까지 초청해 사업설명을 듣기로 했다. 
강연회에 참석하는 분 중에 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분도 있고, 
나처럼 위탁가정에 관심 있는 분도 있어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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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유정 작가 초청 강연 및 가정위탁 설명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6-29 01:02 
    예정대로 6월 27일, 최유정 작가 강연회가 열렸다.알라딘과 푸른책들에서 준비한 저자의 책과 엽서와 리플릿 등을 진열하고, 주민센터에서 준비한 드링크와 생수도 순서지와 같이 자리에 올려 두었다. 사전에 몇 차례의 메일과 전화로 점검했음에도완벽하게 준비돼 있지 않아 뚜껑이 열릴뻔 했지만, 좀 늦게라도 갖춰졌는데 섬세한 부분까지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다.알라딘에 소개된 최유정 작가:1967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전남대학교에서 임산가공학을 공부했다. 200
 
 
세실 2011-06-2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명은 아쉬워요....몰라서 안오는 분들이 많을텐데 음 주민센터에 미리 홍보물 비치해서 지역주민에게 나눠주고, 인근 학교 학부모회에 홍보하면 어떨까요? 최소한 50명은 되어야 강사도 좋을듯해요. ㅎㅎ

순오기 2011-06-26 13:57   좋아요 0 | URL
2007년부터 행사를 주관했지만 주민센터에서 홍보해서 오는 경우는 없었어요.
인근 초.중 독서회원들도 친분있는 분들께 직접 연락해 참여하면 50명은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하지요.^^
지금은 집에만 있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특별한 관심이나 우선순위에 두지 않으면 어려워요.ㅜㅜ

수퍼남매맘 2011-06-26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교에 작가님 초청해서 말씀 듣고 싶은데 그게 생각으로만 있고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윗분의 마인드도 중요한 것 같구요.... 하여튼 뭐든지 열심히 하시는 순오기님의 모습 정말 귀감이 됩니다. 무슨 돈으로 작가를 초청하나 궁금했는데 구청지원비가 나오는 거였군요. 많은 인원이 오시면 좋겠네요. 후기도 올리실 거죠?

순오기 2011-06-27 00:01   좋아요 0 | URL
구청에 등록된 평생학습동아리는 해마다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검토해서 차등 지원하는데, 올해는 100만원을 받았어요. 그래서 작가초청과 문학기행 등 큰 돈 들어가는 일도 할 수 있어요. 지출에 제약이 있긴 하지만 목적에 맞으면 큰 무리없이 할 수 있어 좋아요.
광주는 10년 전부터 초.중.고 학부모독서회 활동이 활발해서 개별학교나 지역구 단위로 작가초청이나 문학기행은 기본으로 할 수 있어요. 예전 교육감님이 국문과 출신이라 독서운동이 잘 되었고 이젠 기반이 튼튼해서 알아서들 잘하고 있지요.^^

꿈꾸는섬 2011-06-2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유정작가 초청강연이 오늘이군요. 좋은 시간 되시겠어요. 성공적으로 마치시길......

순오기 2011-06-28 09:15   좋아요 0 | URL
예~ 꿈섬님 응원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故권정생 4주기 회고전 리뷰 추첨 이벤트 당첨

6월 21일, 권정생 선생님 책 10권을 받았습니다. 

  

책을 협찬해 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보리 2권,
<랑랑별 때때롱,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이 2권은 리뷰도 쓰고 이미 소장했으니...
우리 큰딸, 미래의 학급문고로 주어야지요.  

 

 

 


 한겨레 아이들 2권,
<똑똑한 아이들, 닷 발 늘어져라>  

똑똑한 아이들은 추모 리뷰대회 기간에 구입했고,
닷 발 늘어져라는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갖게 되었네요.


 

 

도서출판 산하 6권,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있네요, 아름다운 까마귀 나날, 아기 늑대 세 남매, 학교 놀이, 아기 소나무, 용구 삼촌>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있네요,만 못 읽었지만 모두 없는 책이라 잘 되었네요.

이제 내가 소장한 권정생 선생님 관련 책은 모두 27권... 리뷰를 쓴 것은 아마도 28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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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6-26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책 10권을 받으셨네요^*^

순오기 2011-06-26 12:39   좋아요 0 | URL
권정생 선생님 전작 읽기와 전작 소장하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cyrus 2011-06-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권정생 선생님 전작 소장과 독서,, 정말 대단하세요 ^^

순오기 2011-06-27 00:04   좋아요 0 | URL
전작 소장과 독서는 아직 멀지만 수년내에 달성하겠지요~

수퍼남매맘 2011-06-26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이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먼저 읽더니 정말 잽미있다면서 강추하네요. 전 앞부분만 조금 읽어 봤어요.무슨 내용이길래 하느님을 모독했다면서 종교단체에서 시끄러웠을까 무지 궁금합니다.

순오기 2011-06-27 00:04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못 읽어서 궁금해요~~~

꿈꾸는섬 2011-06-2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정생 선생님 추모 리뷰대회가 있었군요. 당선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1-06-28 09:16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