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 책은 늘 넘쳐난다.

글쓰기 관련 도서도 줄줄이 유혹의 손짓을 피하기 어렵지만

우선은 숲체험 자연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사들을 위해서 숲해설 관련도서를 찜한다.

어린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십게 풀어 쓴 어린이 책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려 둔 책을 다 구입할 수 없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살펴보고 신중하게 선택하기 위해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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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산에도 들에도 꽃불이 황홀하다.

도시 공원과 거리에도 전등보다 더 빛나는 꽃등이 눈부시다.

 

  

 

 

 

꽃등불은 맛보기요, 본론은 신간도서 책마실이다.^^

 

유아부문

<곤지곤지 잼잼> 최숙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3월

 

최숙희 작가 그림책은 보물 같다. 자녀를 키운 엄마라면 모두가 동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건, 작가가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경험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일 듯.^^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 등과 같은 전통 놀이인 ‘단동십훈’과 그 속에 담긴 뜻깊은 의미를 최숙희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그림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아기 그림책이다. 작가는 아기를 키우면서 느꼈던 경험과 사랑을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단동십훈에 담긴 과학적 놀이법을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로 되살려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 ‘사랑스런 우리 아가, 귀한 사람 되어라.’, ‘꿈 많은 우리 아가, 온 세상이 네 것이야.’ 등 노래하듯 리듬감이 살아 있는 글 속에 아기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기도를 담아 가슴 찡한 감동을 준다.(알라딘 책소개)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이태수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자라게 하는 것,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다.
아이들을 자연에 풀어 놓으면 저희들 스스로 잘 논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찰하는 탐구심도 발휘한다.

이태수님의 세밀화로 선보이는 '알록달록 무당벌레야'를 보기에 맞춤한 계절이다!

정성과 애정으로 담아낸 무당벌레의 한살이
무당벌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단계를 모두 거치는 완전탈바꿈 곤충으로, 성장 과정이 또렷하여 자연 관찰의 기본이 되는 곤충이다. 이 그림책은 무당벌레가 자라는 모든 과정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여 무당벌레 한살이를 담아낸 우리나라 최초의 작품이다. 작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박 한 달 남짓 집 마당에 나가 무당벌레의 일생을 들여다보고, 그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오롯이 담아냈다. (알라딘 책소개)

 

 

어린이부문

 

<검은 후드티의 소년> 이병승 지음, 이담 그림 / 도서출판 북멘토 / 2013년 3월
 

사회성 짙은 소재를 작품으로 그려내는 이병승 작가의 글과 이담 화가의 그림이 만났다.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한 뼘' 자라나, 세상 일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기대되는 작품이다.

 

 ‘트레이본 마틴 사건’과 ‘백만 후디스 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장편동화이다. 부당한 폭력과 차별, 사람들의 마음 깊숙하게 뿌리내린 편견에 정의와 사랑으로 맞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무죄가 되고 버젓이 방송에 나오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제이는 친구들과 힘을 합해 친형처럼 의지했던 마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알라딘 책소개)

 

 

 

<할머니는 놀기 대장>이상권 지음, 정지윤 그림 / 현암사 / 2013년 3월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할머니의 자리가 희미해진 핵가족 시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연우의 이야기가 가슴 찡하게 울린다. 무언가를 베풀어주는 할머니가 아니라, 어린애가 되어버린 치매걸린 할머니랑 기꺼이 친구가 되어 주는 손자... 이런 풍경은 쉽게 보기 어려운 시대라 더 귀하다.

“할머니, 이제 나랑 놀아!”
연우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조르는 할머니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할머니가 아파트 주차장에 고추를 널어 말리며 비둘기를 쫓던 모습을 떠올리고는 ‘고추 말리는 바보 할머니 이야기’를 지어 들려줍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할머니와 연우, 그리고 가족 모두의 추억이 녹아 있지만,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자신의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들려달라고 연우에게 조릅니다. (알라딘 책소개)

 

 

가정 실용 부문

 

<나를 닮은 집짓기> 박정석 지음 / 시공사 / 2013년 3월

우리 부부는 집을 지으면서 생각이 맞지 않아서 썩 만족스런 집을 짓지 못했다.
집을 지어본 사람들은 세번은 지어야 만족할 수 있다는 말로 위로했다.

앞으로 새 집을 짓기는 어려울 것 같고, 리모델링은 내 맘에 들게 하고 싶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선택한 책이다.

 

 집짓기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백 장의 사진보다 와 닿는 문장과 에피소드가 독자를 단박에 건축주의 입장으로 데려다 놓는다.

저자가 원한 집은 아파트와 정반대의 집이다. 수십 년간 아파트에서 살았으니, 아파트와 최대한 다른, 아파트에 살면서 바랄 수 없는 모습의 집을 짓기로 했다. 아파트 천장이 낮으니 찬장 높은 집. 아파트엔 정원이 없으니 널찍한 정원이 있는 집. 외부로의 출입문이 하나뿐인 아파트와 반대로 집 안 어디서나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집. 아파트에 없는 엄청나게 커다란 창문이 있는 집. 아파트에 없는 데크 공간이 넓은 집. 이 모든 것을 집에 구현하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하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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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6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07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13-04-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닮은 집짓기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나이들면 아파트가 아닌 집에서 살고 싶어요.^^

순오기 2013-04-07 23:23   좋아요 0 | URL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좋은 이유가 있지요.^^

러브캣 2013-04-09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순오기 2013-04-09 21:43   좋아요 0 | URL
^^
 

신간도서를 검색하다가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이 나온 걸 발견했다.

산뜻한 노란색 표지 <기호 3번 안석뽕>은 고학년 수상작이다.

 

재래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의 좌충우돌 전교 회장 출마기!
아이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돌려줄 자신만만한 동화가 나타났다

 

 

여자아이들에게 그저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아 오던, 뭐 하나 잘난 것 없는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안석진)은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안석뽕은 같은 반 친구이자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조지호)와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김을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느새 공부 못하는 애들, 돈 없는 집 애들을 대변하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린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붓글씨를 쓰고,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가래떡을 휘두르는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에 아이들은 점점 열광한다. 또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싼 데로 가자’ ‘1학년 엄마들한테 급식 도우미 좀 시키지 말자’ 와 같은 속 시원한 공약들을 내건다.

 

<기호 3번 안석뽕>의 참신한 공약을 보니, 출강했던 학교에 걸린 회장후보 포스터가 생각났다.

방과후학교에서 만나왔던 녀석들이 후보로 나섰기에 포스터를 찍어두었는데

2월 말 수업을 끝내면서 들으니까 회장 부회장 모두 여자 아이가 되었다고 했다.
회장이 된 여자아이도 3학년까지 내 부서의 수강생이었는데

대통령도 회장도 여성이 차지하는 걸 보면 여자들의 전성시대가 확실한가 보다.^^

 

아이들 얼굴과 이름이 공개되면 안되니까 필요한 부분만 캡쳐~ ^^

 

 

남자 아이의 특별할 것 없는 공약을 보니 <기호 3번 안석뽕>의 공약은 참신함이 반짝거린다.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싼 데로 가자

1학년 엄마들한테 급식 도우미 좀 시키지 말자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
돌아온 안철수씨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초등학교 학부모는 회장선거에 더 관심이 쏠릴 듯하다.

알라디너의 자녀들도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과 회장 출마 페이퍼를 보니 초등학교도 뜨거운 선거의 계절!^^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저학년 수상작은 파란색 표지의 <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

 

흠, 알라딘 책 소개를 읽어보니 구미가 당긴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을 제법 여러 권 읽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다.

 

“어른들은 걱정이 너무 많아!”
배추머리 구구의 신통방통 모험담
 

“삐삐 롱스타킹”을 잇는 사랑스러운 괴짜의 탄생

 홀로, 또 함께, 어린이의 사회성을 키워 주는 동화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었지만 기죽지 않는 주인공 구구를 내세워 “어린이 주인공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돌파해 내는 서사의 발전이 뚜렷하다는 점, 유머를 품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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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3-03-1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녀석도 회장,부회장 저러한 단어와 한참 먼 나이라 여겼건만,올해 친구들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보고 오더니 혀를 끌끌 차더라구요.
중에 여학생 한 명이 다가와 자신을 뽑아주면 일 년동안 때리지 않겠다고 공약을 걸었다네요.ㅋ
아들녀석은 그걸 진지하게 듣고 와 부당한 공약에 궁시렁 궁시렁~~
내가 볼땐 장난스럽게 한 말이지 싶은데 말이죠.
때리지 않겠다는 공약은 곧 폭력없는 학교로 만들겠다라고 들린다고 했더니 봉사위원,회장,부회장에 대한 불신이 많은 아들은 완전 허걱~~ㅎㅎ

1학년 엄마들은 급식도 그렇고,녹색 어머니등 도우미 저런 것 다 안시켰음 좋겠어요.
이제 다시 1학년 엄마가 되었는데 도우미 안내장 가져오면 참 부담스럽거든요.ㅠ

순오기 2013-03-14 11:21   좋아요 0 | URL
회장 선거도 개성있게 잘 하는 아이들이 당선되는 거 같아요.
아드님의 궁시렁거림도 이해가 되어요.^^
엄마들의 학교생활 도우미~
부담스런 엄마들도 있고 환호하는 엄마들도 있고...

수퍼남매맘 2013-03-13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이 전교회장 됐는데 이 책 군침이 도는군요.
울 딸의 공약은 LTE
L- LISTEN (여러분의 말을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T- TRY (좋은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 ENJOY (학생이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였어요.

주인공처럼 얼떨결에 나갔다가 덜커덕 전교회장이 됐네요.
여자 어린이들이 아무래도 논리정연하게 말을 잘해서 될 확률이 높죠.




2013-03-14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3-03-14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딸은 회장선거 나갔다가 떨어졌어요,
떨어져도 꿋꿋하게 도전하는 딸을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데,
그래도 한번쯤 아이를 위해서 되야 할텐데,,걱정이랍니다,
딸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 인기투표갔다고 자기는 인기가 없나?걱정하더라구요,
에고 ,,참,,
하고 싶은 것이 많은딸에게 엄마가 마음의 우리밖에 해줄 것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씩씩하게 학교 생활잘하고 전교부회장후보에 나간 친구 돕느라 요즘 정신이 없데요,,

순오기 2013-03-14 11:25   좋아요 0 | URL
꿋꿋하게 하고 싶은 걸 해나가는 따님을 응원합니다~ 짝짝짝
실패해서 얻는 것도 적지 않으니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겠지요!^^
 

3월 10일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 생일이다.

좋아하는 작가라면서, 2월 22일 새책이 나왔는데도 여직 모르고 있었다니.ㅠㅠ

 

순오기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누군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ㅋㅋ

 

 

나는 판타지를 현실도피 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마치 내 속을 들여다본듯 페북에 이런 글이 올라 있었다.^^

 

장편 판타지 동화 <000, 0000>가 살림어린이에서 나온다. 판타지가 필요한 이유는 현실의 문제를 가상공간을 빌어 이야기할 때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세계로의 도피가 아니라 그곳에서 얻어낸 힘으로 현실의 문제를 직면하고 돌파할 내공을 기르는 것. 이 책이 한국형 판타지동화의 새장을 연다면 좋겠다는 엄청난 포부를 숨기지 않겠다. ^^ (2.22)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나는 페북도 컴퓨터로 확인하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들어가면 지난 것들을 좌르르 훑어보는데, 위 글을 올린 이틀 뒤엔 이런 글도 올라 있다. 

 

작가가 자기 책을 홍보하는 것이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영화 배우들이 신작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시사회를 하고 기자 인터뷰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몸사리지 않고 개인기까지 펼치는 것을 보면서 작가와 배우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도 있다. 작가는 배우보다 뭔가 고상해야 하는가? 팔리는 것, 즉 돈에 무관심한 척(?)하는 것이 작가다운 것인가? 책을 내는 행위는 이미 자본주의적 유통구조 안에서 하나의 문화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니 자기 책을 홍보하는 행위를 어딘가 부끄러운 짓이라고 여기는 것은 자기 모순이다. 능력이 안 돼서 더 많이 못할 뿐, 힘 닿는 데까지는 하는 것이 옳다. 내가 쓴 책은 다 그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자부심으로! (2.24)

 

 

페북에 이 글을 올린 작가님이 누군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ㅋㅋ

 

 

작가님 페북에서 감동적인 글과 사진도 만났다.

 

오늘 아침 저를 감동 시켰던 사진입니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가치가 아닌가 합니다 =>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부족의 아이들에게 게임을 신청했습니다. 그는 프루츠 한 잔의 바스켓을 나무 근처에 두고,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그 프루츠를 상으로 주겠노라고 했답니다. 그가「달려라!」라고 하자, 아이들은 모두 손을 잡아 함께 달려서, 함께 앉아 포상을 즐겼습니다.
인류학자는「 어째서 그렇게 달리는 방법을 했는지, 한 명이 전부 받을 수 있었는데…」라고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이들은 「우분트,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째서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우분트」는 코사족의 말로 「 나는, 곧 우리 」라는 의미입니다. (Jun Amanto님) (2. 21)

 

 

아~ 저 아이들은 진정 어른들의 스승이다.

오로지 경쟁에서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ㅠ

 

접힌 부분 펼치기 ▼

 

위 사진과 글을 소개하신 분은 바로~~~~~~~~~ 이병승 작가님!

 

펼친 부분 접기 ▲

 

 

 

이번에 나온 새 책은....          <잊지마, 살곳미로>

이병승 지음, 이지선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2월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수상작으로, 인간 세계의 반대편인 살곳미로라는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동심을 간직한 사람만이 오고갈 수 있는 살곳미로에서 자신 안의 영웅성을 깨우고 전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 동길이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동심, 즉 휴머니즘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내가 쓴 책은 다 그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자부심으로!"
작가님의 이런 자부심, 좋아요! ^^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리라 무조건 믿어요!

 

 

 

이병승 작가님은 페북에 이런 글도 올렸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살려고 애쓰는 '인간의 조건' 출연자들의 훈훈한 사진과 함께...

"우리는 과연 쓰레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을 실제로 실천하는 분들이 계시죠? 바로 오늘밤 11시 15분 KBS2에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팀 김준호, 박성호,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정태호씨입니다^-^

텀블러, 장바구니, 남은 음식 싸기기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먹는 지렁이 구입까지!! 여섯 남자들의 쓰레기를 줄이려는 고군분투가 벌써 기대됩니다~

줄일수록 '좋아요'~
(2.28)

 

허경환 때문에 개콘의 <네가지>와 <인간의 조건>을 보는데, 저울에 달아보면 이병승 작가님이 쬐끔 더 위!!^^

 

이병승 작가 책을 홍보하는 것으로 애정하는 작가님의 생일 축하를 대신합니다.^^

어린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아래 책들을 보고 '아하~ 이분이구나!'  하실 거에요.^^

멋진 댓글 남겨주신 분께, 이병승 작가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달리Go~?

아하, 달리고!!

 

요런 센스도 좋아!^^

 

이 중 6권만 리뷰를 남겼으니...더 열심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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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3-03-06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착실하게 생기신(!?) 이병승 작가님을
순오기 언냐 덕에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제가 어린이 책에 많이 취약합니다.
이병승 작가님 책으로 토론한다면 어느 것이 좋을까요?
(독서지도 관심 많은 주부님들과 토론하기 좋은 책이요.)
초보자를 위한 멋진 추천을 바라는 무례를 범하고 휘리릭 사라집니다.^^*

순오기 2013-03-07 18:03   좋아요 0 | URL
<여우의 화원>은 쌍용자동차 가족들 이야기로 공지영의 의자놀이와 같이 토론하면 좋을 듯하고
<차일드 폴>은 순수한 어린이가 대통령이 되어 환경문제를 생각케 하는 동화니까 토론거리가 많을 듯해요.^^

세실 2013-03-06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어린이책을 읽은지 오래되어 이 분 몰랐네요.
순오기님이 그리 좋아하는 작가님이었단 말이죠? ㅎ
수줍은 듯한 미소, 참 선한 인상이세요.
이병승 작가님 생일, 하늘 땅 만큼 축하드립니다. 이 기운이 작가님과 순오기님에게로 ~ 얍^^

순오기 2013-03-07 19:10   좋아요 0 | URL
세실님 전용 축하멘트~ 하늘 땅 만큼!^^
<톤즈의 약속> 보셨나요?
이병승 작가님 책 도서관에 뭐 있나 찾아보고 없는 건 구매리스트에 올리는 센스!^^

단발머리 2013-03-0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궁금해서 1000원 입금할뻔했습니다요~~
순오기님이 추천하시니 믿음이 팍팍 가는데요. 작가님 너무 순~~하게 생기셨어요.
저도 오늘 이병승 작가님을 처음 알았는데요.

내가 쓴 책은 다 그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자부심으로! (2.24) 말씀이 마음에 팍 와 닿아요. 의미 있는 좋은 책을 다른 사람들도 다 읽어야지요.

오늘도 즐거운 날이예요. 순오기님도 즐건 하루 되세여~~

순오기 2013-03-07 18:58   좋아요 0 | URL
하하~ 천원 입금~~ 대박!ㅋㅋㅋ
자발독서회 어린이들이 이병승 작가님 책을 읽는다면 저학년은 <초능력 배우기> 고학년은 <차일드 폴>을 좋아할 것이고, 어른들은 <여우의 화원>을 읽으면 쌍용자동차 문제 토론거리가 많을 듯해요.

잘잘라 2013-03-0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간의 조건 완전 좋아해요^^
저는 김준현 팬!^^
양상국은 별 관심 없었는데 부모님 출연하신 뒤로 재밌어졌어요.
이병승 작가는.. 음.. 순오기님 이렇게 참한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
우분트!!!

순오기 2013-03-07 20:18   좋아요 0 | URL
김준현 비슷한(?) 사람을 늘 보고 살아서 TV에서 또 보는 건 별로예요.ㅋㅋ
허경환도 좋지만 양상국 같은 촌놈(^^)도 좋아요!^^
참한 스타일~~~ 그동안 내가 좋아한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하는지 기억을 더듬었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은 듯해요.
참한 스타일보다 전사를 더 좋아하지 않았나 싶은게 코드가 맞으면 좋아했던 듯.ㅋㅋ

마녀고양이 2013-03-06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페이퍼 넘 좋아요.

판타지는 현실 도피를 꾀하기도 하지만, 현실로 복귀할 힘을 준다는 말 너무 좋네요.
그리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창의력도 키워주지 않나 생각해요.
한 걸음을 걷는데는 일상 문제를 그린 소설이 좋지만, 성큼 한 단락을 뛰어내는데는 판타지가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여하간 판타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인용구가 너무 반가왔어요...

사진 너무 좋네요. 저 원형 좀 봐... 완전한 원 같네요.
<인간의 조건>은 저를 자꾸 뜨끔하게 하는데, ㅠㅠ, 경기도는 음식 쓰레기 대란 중이거든요.

순오기 2013-03-07 19:04   좋아요 0 | URL
판타지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는 글이었어요.^^
저 사진~~ 우리도 숲해설 하면서 밧줄로 저런 걸 만들어봐서 눈에 확 띄었어요.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뜨끔하지 않은 사람 거의 없을 듯해요.
다행히 숲해설가 교육받을 때부터 일회용 컵 안쓰려고 가방에 개인컵 갖고 다녀요.^^

수퍼남매맘 2013-03-06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 이름 듣고는 누구실까 했는데 저도 읽으면서 참 사회의식이 있는 작가다라고 생각했던 그 분이시네요.
음~ 훈남이시네요.이름 꼭 기억해야겠어요. 읽은 책은 3권이네요.
저도 판타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은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죄송하게도 제가 서재에서 댓글 달다가 님의 댓글을 삭제해 버리는 실수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순오기 2013-03-07 19:06   좋아요 0 | URL
독자에게 사회 의식을 갖게 하는 것도 작가의 힘!!
훈남 작가님, 실물은 못 뵈었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요.^^
삭제된 댓글 뭔지 알아요, 괜찮아요!^^

2013-03-06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3-07 19:06   좋아요 0 | URL
감사 감사~ ^^

순오기 2013-03-07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올려두고 다음 날 보니까
페북은 폐북이라 써놓고, 판타지는 환타지라 썼더라ㅠㅠ 지금은 모두 수정했고.^^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햇살이 눈부신 3월은 귀여운 병아리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달이다. 

첫 아이를 입학시키는 엄마들은 가슴이 벅차 올라 간밤에 잠을 설쳤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 꿈을 꾸었을 테고.^^

지금 이 시간엔 입학식도 끝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눈도장도 찍고 집으로 돌아왔겠지만.

모두가 즐거운 3월, 행복한 봄날이 활짝 피어나기 바라며 보고 싶은 책을 골라담는다.

 

유아부문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나하면>강밀아 글, 안경희 그림 / 글로연 / 2013년 2월

엄마품을 떨어져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설레임과 함께 두려움도 있겠지요.
선생님은 나를 예뻐해주실까? 우리 선생님이 무서우면 어떡하지? 걱정도 하고...

혹시라도 양육하면서 선생님을 무서운 존재로 각인시키지는 않았는지요?

선생님은 너를 사랑하는 분이라는 걸 알려주기에 딱 좋은 그림책인 듯하네요.
부모가 선생님을 신뢰하고 긍정하면 아이도 자연스레 선생님을 믿게 되니까요.

이 책에는 다소 선생님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러고는 각 어린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지요. 그 장점의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훌륭한 전문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요. 각자의 기질에 따른 행동양식이 부모 또는 선생님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특성이 있을 뿐 어른들의 기준으로 장단점을 규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알라딘 책소개)

 

 

어린이부문

 

 <태극기 다는 날> 김용란 지음, 강지영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3년 2월

태극기를 다는 날이 언제인지 잘 알면서도 귀찮다고 안 달던 가정에서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태극기를 장만해 꼬박꼬박 달게 되지요. 자식에겐 좋은 본을 보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3.1절에 태극기를 안 달았다면, 이 책을 읽고 돌아오는 현충일엔 꼭 태극기를 다는 가정되시길...

태극기의 유래와 뜻에서부터 태극기 다는 날은 언제인지를 꼭꼭 짚어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어른들도 설명하기 복잡하고 어려워하는 태극과 사괘의 의미를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그림으로 풀어 준다.

이와 함께 정보 면에서는 태극기에 담긴 뜻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태극기 그리는 법까지 자세하게 짚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빨강과 파랑이 어우러진 태극, 하얀 바탕, 사괘 하나 하나에 담긴 뜻까지 소중하게 새길 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자신 있게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알라딘 책소개)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탕하 라이 지음, 김난령 옮김, 흩날린 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2월

 

표지가 예뻐서 눈길을 끌었는데, 2012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이라니 믿음이 생겼다. 
베트남 소녀 '하'가 낯선 앨라배마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적응해가는 1년의 일기라니 더 호기심이 생긴다. 다른 피부, 다른 인종, 낯선 세계에서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듯...

 

열 살 소녀 ‘하’와 가족들이 전쟁 중인 사이공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하는 1년을 일기로 담은 운문체 소설이다. 어린아이다운 천진함과 놀라운 생명력으로 낯선 땅에 적응해 가는 한 소녀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는 2011년 내셔널북어워드 청소년 문학부문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알라딘 책소개)

 

 

가정/실용 부문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강숙향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이웃에 와일드보이는 엄마는 가족 생일이나 집안 대소사에도 집에서 떡을 잘 만든다.

보통 아이들 키울 때 빵 만들기에는 도전하는 주부가 많지만, 나부터도 집에서 떡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은 잘 안 했다. 밀가루 음식을 먹이는 것보다 우리쌀로 만든 떡을 먹이는 게 좋은데도 말이다.ㅠ 이제 내 아이들은 다 컷지만, 앞으로 손주들을 위해서라도 떡만들기에 도전해야겠기에 기꺼이 추천도서로 올린다. 책 내용만 봐도 떡 만들기의 달인이 될 듯하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어요!
**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고 영양까지 풍부한 떡 레시피
**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특별한 선물 떡케이크 레시피
** 천연재료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천연음료수 음청류 레시피
** 완성된 떡에 예쁘게 옷을 입히는 포장법 소개
** 단계마다 알려주는 스페셜 팁
** 떡 만들기 기구와 도구, 멋 내기 방법 소개

 

 

< 남한산초등학교 이야기>황영동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2월


학교폭력으로 아이들이 극단의 길로 가는 걸 보면서 우리 교육이 잘못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예전엔 그래도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전인교육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경쟁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더불어 가는 세상이라는 걸 잃어버렸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 비겁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학교교육의 문제를 개선할 해법을 찾아보고, 혹시라도 내 자식만 잘 되라고 경쟁자를 짓밟으라 가르치지 않았는지 성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듯...

 

80분 수업 30분 휴식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도입하고, 교과 수업 이외의 생태, 체험 교육 들을 학교 안으로 포섭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여럿 있었지만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순간도 있었다. 교사들의 이야기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한 남한산 내부의 평가와 성찰, 이어지는 고민의 방향까지 가감 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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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3-0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쿠로 백설기 만들다 실패해서 버렸어요. 어찌나 금방 딱딱해버리는지...ㅎㅎ
어제 보림이가 스콘 만들어줬는데 그건 대성공. 맛있게 냠냠 했답니다.
3월의 첫주 멋진 출발 하세요~~~

순오기 2013-03-06 00:48   좋아요 0 | URL
보림의 스콘~ 맛보고 싶다, 이 심야에! 헤헤~

수퍼남매맘 2013-03-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두 권 겹쳐요.

순오기 2013-03-06 00:48   좋아요 0 | URL
^^

러브캣 2013-03-05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순오기 2013-03-06 00:49   좋아요 0 | URL
파트장님 수고에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