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도서관 일로 분주해서, 정말 알라딘에 많이 소홀했다.

해마다 서재의 달인이 발표되면 줄곧 리스트에 올랐는데, 올해는 많이 소홀했음을 알라딘 기록이 증명했다.ㅠ

http://blog.aladin.co.kr/zigi/6755359

 

세상에, 방문자가 많은 서재 2위.... 헐, 로쟈님 다음이다~ @@

리뷰나 페이퍼를 많이 쓴 순위에는 눈씻고 봐도 안 보이고,^^

다른 서재에 댓글을 많이 남긴 알라디너 순위는 4위 596
댓글이 많이 달린 서재 순위는 6위 660

내가 단 댓글보다 내 서재에 달린 댓글이 더 많았다. 죄송 ㅠ
리뷰나 100자평을 거의 쓰지 못했는데도 땡스투 10위에 올려준 구매자들께 감사하고...

 

http://blog.aladin.co.kr/zigi/6755357

 

즐겨찾기가 많이 된 서재, 공감을 많이 받은 리뷰,
댓글이 많이 달린 리뷰나 페이퍼 순위에도 이름이 없다.

2014년에는 많이 분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고마움을 담아 오랫만에 새책 페이퍼를 올려본다.

 

휴가오는 우리 아들만큼이나 반가운 이용포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왔다!!

이분의 전작을 읽은 분들은 이용포 작가님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다 알지만, 이 책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재밌다~

 

 <강림도령>
이용포 글, 배종숙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1월

첫 페이지만 펼쳐봐도 호기심이 바짝 땡기는 강림도령 이야기~ ^^

김치 고을에 사는 강림은 엄청 잘생기고 훤칠해서 인기가 많아.

처녀 귀신도 강림을 보러 올 정도라나.
게다가 힘도 엄청 세서 도깨비랑 씨름을 해도 도깨비를 거꾸러뜨릴 정도야.

그런데 강림에게 살아 있는 사람은 절대 갈 수 없다는 저승에 다녀오라는 임무가 주어졌어!!!

이제 강림은 어떻게 하면 좋아?

 

 

맛보기 그림은 알라딘 팬들을 위한 서비스~ ^^

  

  

 

나도 작가님처럼 나이가 들수록,

애인 아들을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옛이야기가 좋다~ ^^

그래서 다시 읽어본 이용포 작가님의 옛이야기 그림책, 정말 재밌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백만 번 산 고양이'의 작가 사노 요코의 새책도 보인다~

 

<좀 별난 친구>

사노 요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3년 11월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사노 요코가 그려내는 고양이 이야기는 좋다.

진짜 친구를 찾아 나선 남자 고양이가 밧줄처럼 보잘것없고 길기만 한 뱀과 친구가 되는 여정을 발랄하고 리듬 있는 글과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개성 강하고 의기양양한 고양이와 무엇이든 품어줄 것만 같은 마음 넉넉한 별난 친구 뱀이 티격태격하면서 친구가 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정이란 무엇인지,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인연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내가 읽은 사노 요코의 책,

'나의 엄마 시즈코상'과 '100만 번 산 고양이'는 감동적이었고,

 

'아저씨의 우산'과

'나는 고양이라고'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로버트 먼치 대표작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와 <종이봉지 공주> 이후 오랫동안 새 책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우리 아빠 돌려줘!>

 로버트 먼치 글, 마이클 마르첸코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 국내에서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로버트 먼치의 그림책으로, 아빠와 딸, 셰릴이 얼음낚시를 하러 가서 벌어지는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아빠와 셰릴에 맞선 아빠 물고기와 아기 물고기. 그들이 서로를 향해 미끼를 던지고, 붙잡히고 구출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존 버닝햄의 새책도 궁금하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우리도서관에 소장한 존 버닝햄의 책들~

 

 

 

 

 

 


 

 

 

 

 

 

 

 

 

 

 

아직 소장하지 못한 책....

 

 

 

 

 

 

 

펼친 부분 접기 ▲

 

 

그리고, 관심 가는 새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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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 아빠 돌려줘> 아주 재미난 그림책일 듯하네요.
아주 궁금하네요~~

순오기 님 '알라딘서재 달인' 축하해요~

순오기 2013-12-23 14:38   좋아요 0 | URL
함께살기님도 리스트에 많이 보이던데요.^^
같은 맘으로 축하합니다~

꼬마요정 2013-12-2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의 달인 축하해요~^^
잘 지내셨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ㅎ
올려주신 책 중에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관심이 가네요~ 리뷰 써 주실 거죠?

순오기 2013-12-23 14:39   좋아요 0 | URL
축하 고맙습니다~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는 아직 구입전이고, 사둔 책이 많아서 당분간 구입은 자제모드!ㅠ
2014년엔 리뷰를 부지런히 써야겠다 생각은 합니다.^^

서니데이 2013-12-2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의 달인 되신 것 축하드려요. ^^
알라딘 서재의 달인 페이지 보고 왔는데요, 댓글도 많이 쓰셨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주 오겠습니다.

순오기 2013-12-23 14:41   좋아요 0 | URL
축하 고맙습니다~
알라딘 달인들 기록이 예전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많이 낮아요.
다들 바쁜가봐요.
3년 전에 비하면 댓글이 반도 안되는 듯....ㅠ

무스탕 2013-12-2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달인 축하드려요~~
예전처럼 자주 오진 못하지만 가끔씩 와 봐도 늘 한결같이 마음이 좋은곳이에요 ^^

순오기 2013-12-23 14:4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오랜만에요~ 잘 지내시죠?
언제 얼굴 한번 봐야되는데~ ㅋㅋ

프레이야 2013-12-22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려요^^ 저는 처음으로 빠졌어요. ㅠㅠ
너무 게을렀어요. 급반성모드 ^^

순오기 2013-12-23 14: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프야님은 리스트에 많이 올랐는데 정작 달인에선 빠졌다는...ㅠ
새해엔 우리 모두 열심 내보게요.^^

다크아이즈 2013-12-2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달인 중에서도 방문의 달인이 된 것 축하드립니다.
주시하는 눈이 많으니 책임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하실 거잖아요. ㅋ
메리크리스마스^^*

순오기 2013-12-23 14:56   좋아요 0 | URL
올 2~4월에 방문자가 2,3천명씩 돼서 대체 이 많은 사람이 왜 들어오는 거지?
겁이 나서 글도 못 올리고 움츠러들었는데~ 그래서 방문자가 많은 서재로 뽑힌듯....
주시하는 눈~ 그거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수퍼남매맘 2013-12-24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 다음으로 방문자수가 가장 많으시다니. 완전 축하드립니다.
님 덕분에 저도 달인된 것 알았답니다.
제 서재에 댓글 1위시니 선물 하나 쏠게요. 책 한 권 골라주세요.

순오기 2013-12-25 01:11   좋아요 0 | URL
3,4월 방문자가 엄청나서~ 무서워서 글을 못 썼지요.ㅋㅋ
제 서재에서도 님이 댓글 1위 하셨네요.^^

꿈꾸는섬 2013-12-2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알라딘 자주 못 와도 오게되면 꼭 순오기님 서재는 꼭 찾아와요.ㅎㅎ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3-12-29 10:46   좋아요 0 | URL
저도요, 꿈섬님 서재는 가봅니다~ 새글 브리핑에 안떠도!^^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제목은 눈내리는 12월이라고 했지만, 마음은 분주한 12월이라고 읽는다.

신간평가단 미션을 마지막 날에 발등에 떨어진 불끄듯 하는 나.ㅠ

매번 반성을 하면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걸 보면 게으름을 탓할 수 밖에 없을 듯.

그래도 잊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이라도 미션을 수행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유아

<왕 할머니는 100살>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될 거 같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복이지, 골골거리며 100살을 채워야 한다면 삶이 고통이 될테니까.

우스개소리로 '9988234 -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앓다가 4일에 죽자'고 했는데

요즘엔 그것도 자식에게 못할 짓이라고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단다.ㅠ

고독사가 비일비재한 걸 보면, 홀로 외롭게 100살까지 사는 것도 복은 아니다 싶다.

이 책은 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 홀로가 아니라, 일가친척과 함께 어우러져 살면서 관계와 호칭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엔 부모형제도 자주 안만나는 세상이라 사촌 이상의 관계를 알기나 할까? 이 책을 보면서 관계와 호칭도 정확히 알고 친인척과 자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추천한다.

 

어린이

<일수의 탄생>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유은실 작가의 책은 무조건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
더구나 출판사도 비룡소잖아! ^^

작가와의 만남에서 들은 바로는 7년동안 공모전에 작품을 내도 번번히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탄탄한 글쓰기 공부가 되었고, 낙선된 작품 중에는 이후 더 좋은 작품으로 출간되어 사랑받았다고... 역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는 거 같다. 이 작품도 등단하기 전부터 품었던 것을 12년이 지나 내놓았다니 기대가 된다. 일수의 탄생~ 어린시절 뿐 아니라 30대 청년이 된 일수의 이야기까지 들려준다니 정말 궁금하다.

 

 

 

 

<갈색 아침> 프랑크 파블로프 글, 레오니트 시멜코프 그림,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휴먼어린이 / 2013년 11월

 

지난주에 영화 '친구 2'를 봤는데, 준석(유오성 분)이 어떤 일을 하기 망설일 때 아버지(주진주 분)가 "지금 안하믄 나중에 니가 당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공감이 되었다.

이 책 <갈색 아침>의 소개글을 보면서 "국가 권력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면 비극적인 상황에 부딪힌다"는 구절이 마치 박웅현의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는 카피처럼 파고 들었다.
그리고 오늘 받은 메일 중에 '자나자나~시민이 민주주의 케어해주잖아"라는 제목의 노무현재단 편지가 팍 꽂혔다. 우리가 사는 현재 상황만으로 이 책을 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가정 실용

<작은 생활> 이시구로 토모코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1월

 

어려서부터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맞춰 사는 법을 몸으로 익혀서, 수입이 적으면 씀씀이를 줄여 살았다. 그럼에도 책을 사들이는 건 줄이지 못했지만.... 내 가정생활이나 아이들 일에는 씀씀이를 줄여 살 수 있지만, 사람 노릇하고 사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많이 벌면 많이 쓰고 적게 벌면 적게 쓰는 게 당연한데, 빈부의 격차가 커서 상대적 박탈감도 크게 느낀다. 나이 쉰을 훌쩍 넘기니 지인들 자녀 혼사에 적지 않은 부조금이 나가는데, 내 경제력에 맞추면서도 친밀도에 따라 너무 적은 거 아닌가 갈등이 된다. 경조사 부조금이 품앗이 성격이긴 하지만...

남편의 월급봉투를 받지 않은지 10년이 되었다. 돈을 안 받으니 안 쓰고, 살림에 소홀해도 미안하지 않은 뻔뻔한 주부가 되었다. 오래된 살림을 바꾸거나 새로운 살림 장만은 꿈도 안꾸고 살았다.  이 책은 이렇게 살아온 내게 작은 위로가 될 거 같아 선택했다.

 

<엄마 손맛이 그립다> 김경남.김상영 지음 / 스타일북스 / 2013년 11월

 

우리 삼남매도 훗날 엄마 손맛을 그리워할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내가 손맛 그리운 엄마가 되어야함에도 여전히 여든이 넘은 친정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모양새다. 음식도 자꾸 하면 늘고 재밌지만, 한번 손에서 놓으니 하기 싫어 안하고 귀찮아서 안하고.... 핑계만 늘어간다. 수능 끝낸 막내랑 둘이 먹는 밥상도 반찬을 하지 않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가 먹고 싶은 걸 시켜주거나, 번번이 김치볶음밥이나 김치김밥을 싸는 걸로 대신한다. 요즘은 김장한 이웃들이 가져오는 김장김치 쭉쭉 찢어 먹는 맛에 젖어들었고....

 

이 책을 보고 엄마 손맛을 그리워 할 딸과 아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정성껏 음식을 만드는 주부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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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12-06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나자나~ 시민이 민주주의 케어해주잖아"에서 빵 터졌어요.
오늘 아이들이 힘들게 해서 지쳐있었는데 활력소가 되었네요.
우리 집도 요즘 이 개그 잘 따라하는데...
이 책 저도 관심이 팍팍 갑니다. 저도 추천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순오기 2013-12-09 00:19   좋아요 0 | URL
^^

섬사이 2013-12-0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수의 탄생>,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밀린 책들 읽고 나면 꼭 읽어보려고 해요.
운이 좋으면 그 전에 순오기님 리뷰로 먼저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순오기 2013-12-09 00:19   좋아요 0 | URL
<일수의 탄생>이 선정되면 좋겠어요.^^

단발머리 2013-12-1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손맛이 그립다> 좋은데요. 저희 아이들이 제게 하는 말이 아니구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 엄마 손맛이 그리워요~~~~~." ㅎㅎㅎ

순오기 2013-12-11 22:15   좋아요 0 | URL
동감이요~ ^^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체험부스를 운영하던 지난 금욜엔 사람들이 햇볕이 든 의자에 앉기를 꺼릴만큼 뜨거웠고

토욜엔 날이 쌀쌀해서 따듯한 차가 그리웠다.

오늘도 한낮엔 볕이 따가워 땀이 났지만, 집안에선 무릎담요를 덮어야 했다.

정신나간 가시내 널뛰듯 하는 날씨지만 곧 수능이 코앞이니 쌀쌀해지겠지.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읽고 싶은 신간도서를 골라 본다.

 

유아

 

<세 발 두꺼비와 황금 동전>

신순재 글, 한병호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0월

우리나라 그림작가 중 도깨비 그림으론 한병호 선생님이 최고라 믿기에 선택한 책이다. ^^

알라딘 책소개를 보면....

글쓴이가 처음 이 이야기를 떠올린 것은, 조선 후기 화가 심사정이 그린 「하마선인도」에서 본 더벅머리 신선과 발이 셋 달린 두꺼비의 기묘한 조합을 보며 다양한 욕망들이 충돌하는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작가는 동양 세계에 널리 퍼져 있던 상징 동물이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세 발 두꺼비와 보름달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의 상징 요소들을 활용하고 재구성한 끝에, 신선과 세 발 두꺼비가 기 싸움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여기에  한병호화가는 보름달과 황금 동전이 주는 환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색을 거의 쓰지 않고 먹과 노란 물감으로 책을 완성했다.

 

 

어린이

<높은 곳으로 달려!>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일본처럼 지진이 많은 섬나라는 아니어도 원자력발전소가 빼곡히 들어찬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도 이런 책을 읽혀야 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그날, 일본 가마이시 시 바닷가 어느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공포감으로 정신없이 달렸을 아이들....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뭘 써요, 뭘 쓰라고요?>

김용택 지음, 엄정원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3년 10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김용택 선샌님의 글쓰기 지도책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엄마들도 글쓰기 지도방법을 배우지 않을까...

글쓰기 세계로 행복하게 안내해 줄 김용택 선생님을 책으로 만나보자.

 

 

 

 

 

<바늘땀 세계여행>

레지나 글.바느질 / 한겨레아이들 / 2013년 10월

 

깜찍하게 예쁘고 사랑스런 세계여행책이다.

한땀 한땀 정성껏 바느질을 해서 세계 여러나라의 특징을 나타냈다.

세계 여러나라를 배울 때 이런 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부모

<파더 쇼크>

EBS 파더쇼크 제작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0월

 

전에 나온 '마더 쇼크'를 보고, 모든 엄마가 본능적으로 모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모성애가 있다고 양육까지 저절로 잘하게 되는 건 아니기에 경험과 학습으로 습득되는 것이라는 말에 위로가 되었더랬다. '파더 쇼크'는 자녀양육과 교육에서 멀찍히 떨어져 있는 아버지들을 자녀 곁으로 이끌어당기면서도 위로를 주는 책이 될거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자녀교육에 관한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해온 EBS 다큐프라임은 2013년, 이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아버지상을 조명하는 [파더쇼크]를 제작 방송했다. 다양한 사례 및 심리실험을 통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부성(父性)의 여러 측면과 오늘날 아버지들의 슬픈 자화상을 전해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는 등 호평받은 바 있다. 이 책은 방송 <파더쇼크>의 내용은 물론, 30여 년간 수행된 부성에 관한 동서양의 연구를 총망라해, 잘못 알려진 '아버지 역할'을 지적하고 올바른 아버지상을 제시한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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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11-0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와중에 읽고 싶은 책도 많으신 오기언냐~~~~~
유아, 어린이 책 안읽은지 백만년은 된듯. ㅎ

순오기 2013-11-08 07:39   좋아요 0 | URL
읽고 싶은 책이야 언제나 넘치죠.ㅋㅋ
그림책은 읽기에 부담없으니 더 좋고요~ ^^

꿀꿀페파 2013-11-05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발 두꺼비의 표지가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순오기 2013-11-08 07:39   좋아요 0 | URL
한병호님 도깨비 그림책 좋죠~ ^^

하늘바람 2013-11-0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 언니가 읽고프신 책은 저도 다 따라 읽고 프네요

순오기 2013-11-08 07:40   좋아요 0 | URL
둘째 키우느라 바빠서 책 읽을 짬도 없겠어요.^^

2013-11-07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11-08 07:41   좋아요 0 | URL
인쇄중이면 언제쯤 나오려나~ 첫 창작집 출간 축하해요!

하늘바람 2013-11-18 16:25   좋아요 0 | URL
책 나왔는데요
주소를 몰라서요
문자로 주소 좀 주셔요

수퍼남매맘 2013-11-0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에는 한 권도 안 겹치네요.
왜 제게는 다 생소한 책으로 보이는 걸까요? 둘째 번 책만 빼고요.

순오기 2013-11-08 07:50   좋아요 0 | URL
<사이좋게 지내자>를 넣었다가 이미 책을 샀기 때문에 뺐는데~ 그게 겹칠뻔했죠!.^^
 

<태백산맥은 없다> 저자 조석필 강연 - 백두대간 이야기

 

일시: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밤 7시

장소: 광주.전남 숲해설가협회 교육장 (광주광역시 운암동)

문의: 062 - 511 - 3279 / 223 - 3279

 

광주에 사는 백두대간에 관심 있는 분들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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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피곤해서 심야에 알라딘 마실도 뜸했는데, 모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 기웃거린다.

책은 못 읽어도 부지런히 책을 사들여야 해서 장바구니에 꾹꾹 채워 넣는다.

알라디너의 리뷰는 좋은 책을 사는데 길잡이가 되고 지름신을 부르는 유혹도 된다.

 

박시백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7권까지 구입하고 주춤했는데,

마노아님 리뷰에 땡스투하고 나머지 3권과 조선왕조실록 사전도 장바구니에 담는다.

 

 

 

 

 

 

 

 

 

 

 

 

 

글샘님 리뷰를 보고 무조건 구입 결정....

 

마태우스님 리뷰를 보고...

다음주부터 내가 주관하는 8회차 프로그램에, 두어 번은 강사로 서야 한다.

초.중 방과후학교 강사 10년을 접고, 숲해설가의 길로 접어들어 유. 초. 중. 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하고 PT를 띄워 사례발표 두 번 했을 뿐... 강의는 처음이다. 물론 이것도 사례발표에 가깝고 수강생들이 인생키워드를 찾는데 안내하는 정도지만....어떻게 풀어내고 PPT에 무얼 넣을까 머릿속은 거미줄 얽히듯 복잡하다.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단발머리님 페이퍼를 보고...

 

추석무렵,
그림책 한 권과 동화책 한 권 원고지 15매 서평 쓰느라 끙끙거렸던 생각이 확 되살아났다.
저자는 '서평 쓸 때, 가장 행복했다'는데....
난 역량이 딸려 서평을 쓰면서 행복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수정을 거쳐 의뢰자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았을 땐 뿌듯했다. 
나중에 서평집이 나오면,
거기 두 개의 서평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얻을 것 같다.

어쨋든 서평이든 뭐든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희망찬샘과 수퍼남매맘님의 적극 추천으로 <티키 티키 템보>와 <가부와 메이> 시리즈는 이미 구입했고...  ^^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6권<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과

아직 갖추지 못한 책도 몇 권 주문하고...

 

 

 

 

 

 

 

 

 

 

TV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책읽기' 편을 보고, 박원순 시장이 추천한 미생을 사야겠다 맘 먹었고...

박원순 시장님 책도 궁금해서 추가~

 

 

 

 

 

 

 

 

도서관 이용자들이 신청한 책도...

 

 

 

 

 

 


노벨상 받은 앨리스 먼로의 책은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선정했고...

그림책 교육지도사 과정에서 추천하는 책도 몇 권 추가....

 

 

 

 

 

 

 

 


 

 

 

2013년 칼데콧 수상작과 작가의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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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0-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저 나왔어요. 하하핫~~
순오기님 페이퍼에 제가 나왔다니까요. ㅋㅎㅎ

순오기 2013-10-18 03:23   좋아요 0 | URL
^^

수퍼남매맘 2013-10-1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이름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순오기 2013-10-18 03:23   좋아요 0 | URL
^^

페크pek0501 2013-10-1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책잔치네요. 저까지 덩달아 신납니다.
노벨상 받은 엔리스 먼로의 책은 우선 하나만 구입해 읽기로 했어요, 저는...ㅋ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구입할 예정이에요. ^^

순오기 2013-10-18 03:24   좋아요 0 | URL
어제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엔리스 먼로 책 선정했어요.
그래서 세트를 구입합니다~ ^^

마노아 2013-10-1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와 리뷰가 자동 지름신이 된다니까요.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면 이미 장바구니에 한가득! 순오기님 장바구니 만선이네요.^^

순오기 2013-10-18 03:27   좋아요 0 | URL
예전에 마노아님 리뷰 읽고 미친듯 결제버튼 누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ㅋ
다음주부터 자원봉사자가 오면 책등록하고 바코드랑 청구기호 붙이는 작업 할거니까
미뤄뒀던 책구입을 시작하렵니다~~~
오늘은 충북제천 평생학습전국박람회장으로 고고~~

희망찬샘 2013-10-1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이름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책 사야 해서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답니다. 순오기님의 서재를 무척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

순오기 2013-10-18 03:28   좋아요 0 | URL
^^
사고 싶은 책은 늘 넘쳐나죠~ ㅋㅋ
요즘 제 서재는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데~ 여전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