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나는 알라디너로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자부심 같은 게 있다.

첫째는 알라딘 서재에 올라오는 대단한 글(정말 쥑이는 글빨!)을 읽는 황홀경이고

둘째는 신간평가단이 선정한 좋은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알라딘 서재를 알게 된 것도 2006년 특정 출판사의 신간평가단을 하면서였지만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말처럼

출판사와 작가, 인터넷서점과 블로거 세계도 알게 되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무조건 책을 읽으면 쓰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알면 알수록, 보이는 것들이 많아져 리뷰를 쓰는 게 두려워졌다.

거기에 바쁘다는 핑계와 게으름이 손을 맞잡아 한 편의 리뷰도 안 쓰고 지난 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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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을 하면 매달 한두 편이라도 좋은 리뷰를 쓰게 될 거란 믿음으로 평가단에 신청했고

몇 번에 걸쳐 유아/어린이/청소년/부모/실용 분야 평가단으로 (4.5.6기, 8.9.10기, 12기) 활동했다.

평가단으로 내가 좋은 리뷰를 썼다는 확신은 없지만, 좋은 책을 읽었다는 보장은 할 수 있다.

신간평가단이 선택한 책 중에 득표수가 높은 책이 서평도서로 선정되기 때문에 만족스런 책읽기였다.

 

12기 마지막 미션이기도 한  12기 서평도서 중 베스트 5를 선택하면....

 

<검은 후드티 소년> 개인적으로 정의를 얘기하는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을 일깨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책이라 좋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13년 여름호에 내가 쓴 서평이 실리기도 했고... ^^

  

 

 

 

 

 <나는 비단길로 간다>

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상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역사동화를 좋아하는 나와 맞춤한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라 좋다. 한사람의 작가가 시리즈를 양산하지 않고 작가 한 사람이 하나의 작품만 써서 믿음이 갔고,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에서 감수를 했다는 것도 역사동화 시리즈에 신뢰를 갖게 했다.

특히 '나는 비단길로 간다'는 우리가 동화에서 흔히 발견하는 어려움도 척척 헤쳐나가 성공에 이르는 비현실적인 결말을 내세우지 않아서 더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 상단을 이끌고 중국과 무역을 한 열네 살 홍라의 도전하는 삶이 더 빛나서 좋았다. 요즘 아이들이 무언가를 경험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부모들의 무한사랑과 알아서 다 해주는 과잉사랑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넌지시 일러준 책이다.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는 어른아이 모두가 익히 아는 이야기지만, 여러 버전으로 나오는 것은 옛날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현대에도 변주되어 만날 수 있는 이야기의 생명성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준치가시, 엄마 까투리, 청구회의 추억'에서 만난 김세현 화가의 독특한 기법이 그림책의 품격을 높여서 좋았다.

이 책을 리뷰하면서 평강왕과 평원왕이 동일인임을 알게 됐고....

 

 

 

 

12기에 실용서로 선정된 책은 모두 다 실천을 부른 책이라 더 좋았다.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제목의 '착한'이 뜻이 맞지 않은 쓰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어로 쓰는 '착한'을 붙여 장점을 단번에 부각시킨 책이다. 사실 떡을 좋아함에도 번거롭다는 지제짐작으로 감히 떡만들기는 도전하지 못한 영역인데, 이 책을 보고 떡만들기에 도전하고 시도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훌륭하다.

수입 밀가루로 만들어낸 빵에 열광하지 말고, 우리쌀과 잡곡으로 만든 떡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직접 확인시키는 책이다.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떡과 빵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대부분 간편하다는 이유로 빵을 선책하게 된다. 빵집에서 만들어진 빵을 사다가 샌드위치나 브런치를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빵값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속재료만 있으면 샌드위치나 브런치를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책은 냉장고에 방치된 야채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신공을 알려줘서 좋았다.

 

떡과 빵, 장.점을 다 가진 음식이지만 결코 멀리할 수 없는 그대들이기에 이 책으로 쉽게 만드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내 맘대로 베스트 딱 한 권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려워~~~~~

그래도 미션완수를 위해 눈 딱 감고 고르면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떡은 먹어봐야 맛을 알고,
떡만들기는 도전해봐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고 100번 외치는 것보다 한번 만들어보는 것이 더 좋다!!

 

우리 떡을 사랑합시다!

우리 떡 만들기에 도전합시다!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떡이 좋은 음식이라는 걸 알려줍시다!

 

 

*12기 서평도서는 나름 공들여 썼는지 이달의 당선작이나 우수리뷰로 뽑히는 행운을 얻었다. 

2편은 포토리뷰 이달의 당선작 선정,

 

제8회 알라딘 우수리뷰대회 우수작 선정,

 
2월 신간평가단 우수리뷰 선정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13년 여름호에 실렸다.

원고료도 제법 받는다.

 
<= 이달의 포토 당선작에 뽑히기를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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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06-27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여름호에 순오기님 서평이 실렸군요.
와하~ 순오기님 진짜 유명하신 분 맞네요*^^*
<검은 후드티 소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저두 신간평가단 하고 싶은데, 기회가 안 오네요. 엉엉~~

순오기 2013-06-28 00:20   좋아요 0 | URL
헤헤~ 어쩌다보니 글이 실리게 됐네요.^^
신간평가단 신청하셔용, 분명 되실겁니다~ 제가 장담하면 된다니까요.^^

단발머리 2013-06-28 08:57   좋아요 0 | URL
키야호~~~~~~~~~~~~~~
만세, 만세, 만만세!!!

2013-06-28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30 0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3-06-2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랑하고 아는 게 많아져서 리뷰쓰기가 두려워진걸까요???ㅎㅎㅎㅎ
미국에 떡만드는 책 하나 가져가고 싶었는데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정말 착한가요????

순오기 2013-06-28 00:22   좋아요 0 | URL
우린 알라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는 게 많아져서 그럴거라고 굳게 믿자고요.ㅋㅋ
미국에서 한국 떡 만들어 파티에 가족 모임이나 파티에 선보여 대박나라고 제가 사드릴게요.^^

수퍼남매맘 2013-06-2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스트 5 중에서 2권이 저와 겹치네요.
떡만들기 책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으셨네요.

순오기 2013-06-30 05:45   좋아요 0 | URL
곰감의 연대감!
우리떡이 빵에 밀리는 게 아쉬워서 팍팍 밀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동영상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H3ibYlPq9N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강풀, 「청춘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중에서

 

"간단히 말하자면 5·18 희생자들의 아이들이 커서 학살자를 암살한다는 얘기에요. 폭력에 폭력으로 대항한다는 굉장히 극단적인 작품인데요, 결말에 암살이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로 아주 말이 많았지요. 저는 모든 만화를 시작하기 전에 결말을 다 구상해놓거든요. 결말을 못 지은 게 아니라 원래 결말이 그렇습니다. 암살에 성공하는 것으로 결말을 지으면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보는 사람도 좋아했겠지요. 하지만 저는『26년』을 통해 암살의 성공과 실패를 얘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람들은 무슨 작품에 대해 압축해서 말합니다. 그런데 "『26년』이 무슨 만화냐?" 라는 질문에 "암살하는 얘기야." 라는 답을 듣고 싶진 않았습니다.


저는『26년』을 통해서 5·18민주화운동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정권을 비롯한 여타의 것들이 계속 바뀌면서 "이제는 화해의 시대, 용서의 시대다. 용서하자, 화해하자" 라고들 하는데, 지금은 화해를 하고 싶어도 용서해달라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 아픔은 계속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화해를 이야기할수록 5·18은 계속 잊히는 것 같았어요. 심지어 어린 동생들은 5·18과 8·15를 헷갈려 해요. 그건 그들 잘못이 아니에요. 우리가 전달자 역할을 제대로 못한 거지요. 그래서 저는 5·18민주화운동이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다보니 결말도 열려 있고요. 저는 지금도 그런 결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당시에 전두환씨가 자기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보고 시쳇말로 '빡'이 돌았어요. '저 인간이 미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건 5·18 희생자들을 우롱하는 거잖아요. 거기서 『26년』에 대한 구상이 시작됐어요. '암살해버리자!' 이런 거였죠. 이런 인간을 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어찌할 수 없을 때, 그래도 나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니까 문화적으로라도 어떻게 해봐야지, 라는 욕구가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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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7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18 0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5-17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26년>못 봤어요. 볼 엄두가 안 나요. 그래도 봐야겠죠?
저도 전달자 역할을 잘하려고요.

순오기 2013-05-18 01:56   좋아요 0 | URL
26년 꼭 보세요!

2013-05-17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5-18 01:56   좋아요 0 | URL
애들은 아이언맨을 보고 싶다네요.
내일 나는 바쁜이까 저희들 셋이 맛있는 거 먹고 영화본다네요.
고마워요~ ^^

2013-05-19 0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5-20 08:49   좋아요 0 | URL
나도 처음엔 그 문제로 소장하는 게 꺼려져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어요.
'돈'의 위력이 좋은 책 판권을 따내는 현실....ㅠ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5월에는 기념일이 많아서 책을 넉넉하게 살 만큼 주머니를 활짝 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기념일 선물을 책으로 고르면 어느 때보다 많은 책을 사거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5월에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것으로 일단 시작해보자.

 

유아부문

 

<수많은 날들> 앨리슨 맥기 지음, 유태은 그림, 이정빈 옮김 / 이야기꽃 / 2013년 4월

그림이 참 예쁘다.
아이 앞에 펼쳐진 수많은 날들은 아이의 앞날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되는 날들이다.
나무가 자라듯 아이도 쑥쑥 자라면 수많은 날들을 꿈으로 수놓으며 채워갈 것이다.
알리슨 맥기는 전작 <언젠가 너도> <너를 보면>는 피터 레이놀즈의 그림으로 친숙한데, 이번에는 우리 그림작가의 작품이라 더 반갑다.

 

 


<고라니 텃밭> 김병하 글.그림 / 사계절출판사 / 2013년 4월

요즘은 마을 공터나 건물 옥상에 텃밭 가꾸기가 유행이다.
지자체에서도 텃밭 가꾸기에 참여할 가정을 모아 분양하여 체험의 장을 열어준다.

텃밭도 관심이 있지만 작년에 숲해설가 교육을 받을 때, 섬진강변에서 고라니 발자국을 석회로 떠봐서 제목이 반짝 눈에 띄었다.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면 고라니가 와서 뜯어 먹었다는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라 더욱 실감나겠다. 텃밭을 경험하지 못한 유치원 또래와 초등아이들에게도 좋겠다. 이 책을 읽고나면 한뼘 텃밭이라도 가꾸어 보겠다는 소박한 꿈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것이다.

 

어린이부문


<으랏차차 뚱보 클럽> 전현정 지음, 박정섭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난 앞으로도 쭉 행복한 뚱보로 살고 싶다.”
다이어트 No~ 무거운 세상을 번쩍 들어 올린
뚱보 헤라클레스 소년의 유쾌한 반란!

 

비룡소의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은 늘 참신해서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번에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감으로 찜한다. 생김새와 체형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응원을 보내며...

 

 

 

<여자로 변한거 아니야?>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본문채색 / 현북스 / 2013년 4월


뉴베리상 수상작가 '루이스 새커'는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가다.

팔꿈치에 뽀뽀를 하면 여자로 변한다는 상상이 재밌다. 하지만 팔꿈치 바깥쪽이 아닌 안쪽 부드러운 곳에 뽀뽀를 하는 것은 어렵다. 9살 마빈은 절대로 여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어느 날 팔꿈치에 뽀뽀를 하게 되어 여자로 변했을까? 한껏 호기심을 부추기는 책소개에 끌린다. 

 

 

 

 

가정실용부문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지은경 지음 / (주)레시피팩토리 / 2013년 4월

 

5월은 야외로 나가기에 좋은 계절이라 도시락을 준비할 일이 많다.

김밥과 더불어 샌드위치를 곁들이면 최고의 피크닉이 될 듯.

 

맛있고 폼 나고 든든한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한 기본 레슨과 간단하고 맛있는 기본 샌드위치로 나누어진 차례만 봐도 샌드위치의 달인이 될 거 같은 기대가 생긴다. 특별한 재료가 아닌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한 맛있는 샌드위치 만들기에 도전하는 5월이 되게 이 책이 꼭 선정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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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5-0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에는 책 한 권만 겹치네요.
<고라니 텃밭>도 추천하고픈 책이었어요.

순오기 2013-05-07 00:47   좋아요 0 | URL
으랏차차 뚱보클럽이 겹치는군요.^^

소나무집 2013-05-0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이스 새커 책에 관심이 가는데요...

순오기 2013-05-07 00:47   좋아요 0 | URL
루이스 새커는 정말 대단하죠.^^

러브캣 2013-05-09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
 

광주광역시립도서관에서 특별한 행사를 한다.

책 좋아하는 이들이 꿈꾸는 '온종일 책읽기'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로, 선착순 마감이다.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에 잡혀 있는 지역아동센터 숲해설 일정을 앞주로 당겨 하기로 양해를 구하고 접수했다.^^

 

광주광역시에 사는 관심 있는 분들은 무등도서관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http://www.citylib.gwangju.kr/main/sub.php?mno=109&m_kind=&mode=read&no=1265&page=1&key=&searchword=

 

 

일 시 : 2013. 5. 25() 09:30~18:00

장 소 : 시립(무등)도서관 및 우산근린공원

주 최 : 광주광역시립도서관

후 원 : ()한국독서연합회, 시 작은도서관연합회

 

행사 주요 프로그램

진행순서

시 간

내 용

비 고

팀별 독서활동 준비

09:30 ~ 09:40

팀별 독서장소 이동

팀 별

선정도서 책읽기 안내

09:40 ~ 10:00

팀별 독서리더의 효율적 책읽기 방법 안내

자유 책읽기 (1)

10:00 ~ 12:00

개별 책읽기 실시 및 독서코칭

중 식

12:00 ~ 13:00

김밥 등 간식 제공

개 별

시 낭송회

13:00 ~ 13:30

다형 김현승 시 낭송 (자율참석)

세미나실

자유 책읽기(2)

13:30 ~ 17:30

팀 구성원간 개별 책읽기 감상평 나눔

팀 별

수료증 수여

17:30 ~ 18:00

선정도서 완독자 수료증 수여

 

팀별로 전문가로 구성된 독서리더가 함께 한다.

대상에 따라 선정도서가 다르고 초.중.고생은 난이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선택한 책은 어떤 것인지 맞춰보세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대 상

난이도

팀번호

도서명(도서목록)

독서리더

모집인원

1

대학

/

성인

1

발레감상법(시청각교재 활용)

안철 (음악전문가)

20

2

여행의 기술

송우진 (여행작가)

20

3

김현승시선집

김귀례 (시인)

20

4

설득의 심리학

이은옥 (의사)

20

5

세로토닌 하라

박병렬 (의사)

20

6

변신

노진곤 (교수)

20

7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최형천 (투자자문대표)

20

8

웃음으로 소통하라

강경숙 (교수)

20

9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문덕청(한국독서연합회)

20

10

엄마를 부탁해

이명숙 (작가)

20

11

원미동 사람들

김현정 (시인)

20

2

초 등 4~6학년

쉬움

12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이춘숙(작은도서관장)

20

중간

13

교과서와 함께 읽는 한국사 여행기

황태숙 (논술지도사)

20

어려움

14

모모

정경화 (작은도서관장)

20

중학생

쉬움

15

14살 마음의 지도

전대중 (보건학박사)

20

중간

16

꿈꾸는 다락방

구태림(청소년상담팀장)

20

어려움

17

어느날 그가 왔다

조영희(독서지도사)

20

고등학생

쉬움

18

완득이

이강연(독서클럽 회장)

20

어려움

19

한국단편소설 베스트 37

송미심(문인협회 부회장)

20

3

유 아

(5세이하)

보호자동반

20

구름놀이 외

박오현 외(그림책연구소)

20

유 아

(6,7)

보호자동반

21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외

박미선 외(그림책연구소)

20

초등

(1~3학년)

보호자동반

22

바람이 불었어 외

정소희 외(그림책연구소)

20

4

성 인

23

24

25

자율독서 토론팀

 

60

20

21

22

유아 및 초등저학년 프로그램 운영

운영방법 : 연령대별 3개팀(팀별 20) 운영

운영내용 : 동화구연, 그림책읽기, 책놀이

후 원 : ()한국그림책문화협회

노미숙의그림책교육상담연구소

보호자 동반 2인이상만 신청 가능

23

24

25

자율독서 토론팀

책읽기 선정도서 중 읽고자 하는 책이 없을 경우, 읽고자 하는 책을 신청하여 행사당일 같은 장소에 모여 자발적인 자유독서 및 의견 나눔(3개팀 60)

 

 

펼친 부분 접기 ▲

 

 

제1그룹인 대학/성인 11팀 선정도서는....

 

 

< 발레감상법>은 오래전 출판된 책이라 그런가, 이미지가 안뜬다.

 

 

 

 

한림문학재단의 <김현승 시선>은 검색이 안되고...

 

 

 

 

 

 

제2 그룹인 초.중.고생 선정도서는...

 

 

 

 

 

 

 

 

 

제3그룹 유아도서는, 대표도서 한 권씩 소개했지만 이 외에도 여러 책을 읽게 되는 듯...

 

 

 

제4그룹  자율독서팀은 리스트에 없는 책으로 자기 마음대로 책을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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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5-0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선택한 책을 제일 먼저 맞추신 분께 책 한권 쏩니다~ ^^

잘잘라 2013-05-0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이 무슨 책을 선택하셨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요. 저라면『원미동 사람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옛날에 정말 하두 옛날에 읽어서 분명 처음 읽는 책 같을 것 같거든요. 그래도 어쨌든 저는 객관식 세대니까 한 권 찍기는 해야겠죠! 흐흐.. 순오기님이 선택하셨을 것 같은 책으로는..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찍겠습니다. 이유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 5월이니까요!!! ^^

순오기 2013-05-02 18:39   좋아요 0 | URL
처음엔 '여행의 기술'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에 다른 걸 선택했지요.^^

프레이야 2013-05-02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까뭘까?ㅎㅎ 어려워요. 프로그램 참 좋아보여요.

순오기 2013-05-02 18:40   좋아요 0 | URL
뭘까요?ㅋㅋ
온종일 책읽기~ 생각만해도 좋아요!^^

마노아 2013-05-0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뭘까요. 전 발레 감상법 한표요. 제가 가서 앉아 있고 싶어요.^^ㅎㅎㅎ

순오기 2013-05-06 04:16   좋아요 0 | URL
발레 감상법도 궁금하긴 해요.^^

세실 2013-05-0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행사네요. 음....벤치마킹하러 가볼까요? ㅎㅎ
오기님이 선택한 책은?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순오기 2013-05-06 04:16   좋아요 0 | URL
음~ 내가 얘상을 뒤엎는 선정을 했나 봅니다.ㅋㅋ

단발머리 2013-05-03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순오기님이 선택한 책은...

김현승 시선집이요.

맞지요?ㅋㅎㅎㅎ

순오기 2013-05-06 04:17   좋아요 0 | URL
김현승 시는 졸업논문 주제여서 오래전에 많이 읽어서 이참엔 제외했어요.ㅋㅋ
 

어떤 일에도 장.단은 있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알라딘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찬성과 반대 투표를

 

'kbs 어린이 독서왕 대회' 문제에 대한 성명서

기자회견 일정
일시: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오후 2시
장소: kbs 본관 앞
 '바람직한독서문화시민연대'

 


성명서
...

학생들에게서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고 독서문화를 황폐화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대회는 폐지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KBS 한국방송에서 전국 규모로 실시하려는 어린이 독서왕 대회를 막아내고자 한다. 독서를 시험처럼 평가하고, 선정 도서만 읽게 해서 어린이독서환경을 파괴하고 독서문화를 황폐화하는 공영방송의 발상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한다.

KBS 한국방송이 주최하고 KBS 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대회는 초등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책 40권을 선정하여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 단위로 독서 능력평가시험을 보고, 거기서 선발된 학생들로 독서골든벨 대회를 열어 독서왕을 뽑겠다는 것이다. 이 대회를 위해 학년별 20권씩 선정된 도서들이 독서지도안과 예상문제집을 부록으로 실어 재출간되고 있다. 더욱이 교육청 후원을 받는 행사라 많은 학교들이 참여할 것이고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공영방송인 KBS와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 교육청이 나서서 학생들의 즐거운 독서를 방해하고 독서마저 시험과 경쟁으로 몰아넣는 반교육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어진흥원은 이 대회의 취지가 어린이독서문화 활성화라고 밝히고, 교육청은 독서붐을 일으키는 행사라서 후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어린이와 독서문화 관련 단체와 교사, 작가, 출판계, 학부모들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KBS와 교육청이 진행하는 이 대회가 얼마나 학생들을 독서에서 멀어지게 하고, 어린이책 출판환경 및 독서문화 전반을 후퇴시키고 황폐화하는지 낱낱이 밝히고자 한다.

 

1.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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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퀴즈대회나 골든벨 같은 정답 맞추기식 시험과 경쟁을 부추기는 이벤트로는 독서가 즐거운 것이 되기 어렵다. 책은 학생들이 각자의 취향이나 경험에 따라 즐겁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는 것은 앎의 즐거움, 낯선 것을 만나 생각하는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으면서 경험이 쌓이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감정과 상황들에 공감하거나 불편해하고 때로는 의문을 갖게 되면서 끊임없이 마음이 움직인다. 책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읽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감정의 교감이다. 하지만 책 내용을 시험보고, 독서지도안과 예상문제집이 들어있는 책을 읽게 되면 책 속의 삶과 만날 기회는 사라지고 만다. 내용 암기나 예상문제를 추리하는 책읽기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강제적 독서를 통해 아이들을 영원히 즐거운 책 읽기에서 멀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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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교와 도서관을 시험 준비장으로 만들어 독서교육을 왜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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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될 어린이 독서왕 대회는 학교 독서교육의 방향을 바꿔 버리는 엄청난 일이다. 창의적 자발적 독서 환경을 위한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 이후, 학교에서는 독서 자료와 공간을 갖추어 아이들이 수많은 책을 즐겁게 만나고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 대표나 교육청 대표로 출전하는 대회가 열리면 학교는 그런 대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학생들은 책을 임의로 골라보는 것이 아니라 선정도서만 읽을 것이고, 독서 시험을 위해 책을 달달 외우고 예상 문제나 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도와야 할 학교는 독서왕 시험을 준비하는 장으로 전락하고, 학교 독서교육은 길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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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린이책 출판 환경을 위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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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왕 대회는 출판사의 고유 권한을 빼앗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 출간 종수가 많을수록 아이들은 취향이나 욕구에 맞는 책을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그런 책은 아이들에게 책의 즐거움을 안겨 줄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담은 책을 기획하는 출판사가 많아질수록 독서문화도 활성화된다. 하지만 독서왕 대회에서 특정 책을 선정해버리면 1년 내내 그 책만 팔리고, 출판사에서는 다른 기획이나 시도를 해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아이들 수만큼 다양한 책이 나와 개성에 따라 골라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전국의 아이들이 똑같은 책만 본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게다가 부록으로 붙은 독서지도안과 예상문제는 책을 읽는 감상마저 획일화한다. 이것은 책이 아니다. 문제 풀이 도구일 뿐이다. 머지않아 많은 어린이책 출판사들이 문을 닫을 뿐 아니라 살아남은 출판사들도 문제풀이용 책을 내기 위해 급급할 것이다. 게다가 대회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정 도서를 일반 도매상 공급가보다 훨씬 낮게 공급함으로써 출판 유통 질서도 파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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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린이책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쓰기 어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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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도서만 팔리는 환경에서는 어린이책 작가들이 창작 의욕을 갖기 어렵다. 많은 어린이책 작가들이 자기만의 관심과 간절함을 작품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 싶어 할 텐데, 책을 자신의 관심대로 다양하게 골라보는 아이가 없다면 책을 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또한 작가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독자가 저마다의 경험과 관심으로 대해줄 것을 기대할 텐데, 작품을 해설하거다 지도하려면 왜 책을 내겠는가? 작품마다 독서지도안과 예상문제집을 덧붙이는 것은 작가의 창작을 침해한다. 작품과 독자가 만나는 지점은 작가의 의도를 넘어서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한다. 독자는 그런 자기만의 고유한 지점 때문에 독서에서 즐거움을 얻고, 꿈을 가진다. 무한한 상상력을 갖춘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질 때 아이들이 그런 지점을 찾을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이런 독서왕 대회 같은 환경에서 작가는 좋은 작품을 쓰기 어렵고 아이들은 독서의 즐거움에서 멀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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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쟁을 부추기고 독서 사교육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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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우정을 나누는 일이다. 혼자 읽기든 함께 읽기든 책에서 경험한 삶과 감정에 공감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우정을 나눈다. 책읽어주기와 함께 읽기는 책 속에서만이 아니라 활동을 함께하는 사람들끼리도 공감과 우정을 북돋운다. 하지만 시험을 통한 독서 대회는 오로지 남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내용을 암기하는 식의 독서와 경쟁만 부추긴다. 그래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사교육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왕 대회가 있는 한 독서 사교육시장은 무한히 늘어날 것이고 학생들은 시간과 마음에서 쫒기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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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KBS 어린이독서왕' 대회는 학생들에게서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고, 학교와 도서관, 출판계, 어린이책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독서환경을 파괴하고, 우리나라 독서문화를 황폐화하고, 아이들 삶까지 힘들게 한다. 이에, 공영방송 KBS와 교육청은 어린이 독서왕 대회를 당장 폐기하여 반교육적이고 독서문화를 황폐화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KBS는 당장 어린이독서왕 대회를 폐기하라!
교육청은 어린이독서왕 대회 후원을 철회하고 대회를 막아내라!
KBS와 교육청은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는 반교육적 행위를 중단하라!
KBS와 교육청은 우리나라 독서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2013년 4월 16일

 

 

KBS 독서왕 퀴즈대회 상세보기는 여기로~

http://www.kbsas.com/dgf/sub_2_1.php

 

 

 

 

 

알라딘에서도 KBS 독서왕 대회 선정도서를 볼 수 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30320_littleking&start=main

 

3-4학년 대상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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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학년 대상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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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 2013-04-16~2013-04-23 (현재 투표인원 : 41명)

1.독서왕 대회를 찬성한다
12% (5명)

2.독서왕 대회를 반대한다
87%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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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3-04-17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이 미쳐가는구나. 난 반댈세~~
좋은 책이면 권장도서로 만들어 학교마다 뿌려서 아그들 관심을 유도할 일이지
무슨 독서로 경쟁을 시켜요.

이런 대회 좋아하는 사립학교 제 주변에 있는데,
그런 학교들만을 위한 들러리 행사가 되고 만다는 걸 저는 몇 년 째 지켜보고 있답니다.
반댈세, 반댈세. 이러면 안 되는 겨~~

순오기 2013-04-18 01:34   좋아요 0 | URL
정말 세상이 미쳐가고 있는 듯...ㅠ

마립간 2013-04-1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사람이 수학도 시험과목을 생각지 말고 독서처럼 생각해 주었으면.

순오기 2013-04-18 01:35   좋아요 0 | URL
흐흐~ 수학을 사랑하는 마립간님!
우리 애들은 수학(정화한 표현은 수학시험)없는 세상에 살고 싶답니다.^^

Mephistopheles 2013-04-1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무슨 경진대회..가 되버렸군요...수준하고는....

제 중학교 국어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죠.

"늬들 커서 무언가 자기를 증명할 서류를 쓸 때 취미에 "독서"라고 쓰지 말아라. 이건 정말 무식하고 교양없는 짓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활이다."

순오기 2013-04-18 01:37   좋아요 0 | URL
앗~ 메피님 오랜만이네요.
나도 학교 때 취미란에 '독서'라고 썼어요.ㅠ

세실 2013-04-1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저도 투표했어요!

순오기 2013-04-18 01:38   좋아요 0 | URL
책이 재밌다는 걸 아이들이 체감할 수 없게 몰아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ㅠ

곰곰생각하는발 2013-04-17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런 건 미친 짓입니다. 제가 중 1때 읽어야 책이 존 번연의 < 천로역정 > 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했고, 사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학급 문고에 비치를 해야 되었어요. 생각해 보십시요. 어느 미친 놈이 중 1학생에게 천로역정을 읽게 하나요.
어른의 잣대로 자기들이 선정한 거 강제로 읽어야 한다 ?! 웃기는 짓이죠.
전 그때 셜록홈즈에 빠졌는데 이런 책 읽으면 뭐라 했습니다. 그러 책 보다 천로역정 읽으라고 말이죠.
각자 그냥 그 나이에 맞는 책을 읽게 내버려둬야 해요.

순오기 2013-04-18 01:39   좋아요 0 | URL
아~ 천로역정은 내가 6학년때 자유교양문고 권장도서였더랬죠.ㅠ
어려서 간략본을 읽곤 정작 읽어야 할 시기엔 읽었다고 손도 대지 않는 책이 많지요.ㅠ

소나무집 2013-04-1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느낀 건데요,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도록 하는 게 우선입니다. 책의 재미를 느낀 아이들이 더 넓고 깊은 독서의 길로 나갈 수 있어요.^^

순오기 2013-04-18 01:40   좋아요 0 | URL
재밌는 책은 읽지 말래도 날새서 읽잖아요.
그런 경험을 하게 내비둬야 하는데...

잘잘라 2013-04-1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찬성에 한 표~~^^;;

저는 취지가 좋은 대회, 행사, 이벤트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대회나 행사, 이벤트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계기가 되는 촉발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제가 나서서 그 대회를 일컬어 주최측의 농간이니 불공정한 심사니 대외 과시용이니 썩어 빠졌다느니 한심하다느니 그런 말을 하게될지언정, 일단은 뭘 해야 그걸 보고 말을 할테니까요.

바람직한독서문화시민연대에서 낸 성명서 역시 대부분 수긍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 역시 대회 관계자나 참가자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니 대회를 통해 문제 제기를 하고 대회 형식을 바꾸어 가면서 풀어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회 자체를 폐지하라는 결론에는 반대합니다.


순오기 2013-04-18 01:41   좋아요 0 | URL
오호~ 소신있게 찬성에 한표 던진 포핀스님 멋져요!!
잘못은 바로잡고 개선해서 바람직한 독서문화로 나아가야지요~

재는재로 2013-04-1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경쟁사회라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드는 독서는 개인의 자유고 취향은 개인의 자유다 근데 이걸가지고 경쟁을 시키겠다니 반대에 한표

순오기 2013-04-18 01:42   좋아요 0 | URL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최대의 목표라면 정말 행복하다 느낄 겨를이 없겠지요.ㅠ

또치 2013-04-1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명자료 참... 단순한 독서퀴즈가 아니긴요. 실제로 책 뒤에 실려 있는 문제들 봤더니 가관이던걸요. 원래 독서퀴즈 문제들이 다 그렇다고는 해도 좀 심했어요. 스티브 잡스 4학년 때 선생님이 공부하라고 격려하면서 수학 문제 다 풀어오면 __ 달러와 막대사탕을 준다고 했다, 자, 몇 달러였지? 이런 게 문제더라니까요 허허허허.

순오기 2013-04-19 02:23   좋아요 0 | URL
아니라고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정의되는 단순한 독서퀴즈~ ㅠ

프레이야 2013-04-1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저도 반대에 한표!

순오기 2013-04-19 02:23   좋아요 0 | URL
한표에 동감!

2013-04-18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4-19 02:23   좋아요 0 | URL
5월 30일!

엘리자베스 2013-04-18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도서 보고 할 말을 잃었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독서왕 대회인지...

순오기 2013-04-19 02:24   좋아요 0 | URL
리스틀 살펴봐도 딱히 마음가는 책이 많지 않네요.ㅠ

같은하늘 2013-04-1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책은 그저 읽는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알기를 바라는 1인 입니다. ㅜㅜ
저 지금 보이는 팟케스트 이털남 보고 있는데 최규석 작가가 나와 언니가 생각났어요.^^

순오기 2013-04-21 09:12   좋아요 0 | URL
책 읽는 재미를 빼앗지 말라~
최규석 작가님 소식 알려줘서 고마워요!^^

책통자 2013-04-2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자고 만든 독서퀴즈 아닌가요? ㅎㅎ 스티브잡스가 몇달러 받았는지 설마 암기퀴즈겠죠! 독서암기왕대회. ㅋ

순오기 2013-04-21 09:13   좋아요 0 | URL
독서왕 암기 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