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토요일 상하이 여행 이틀째..

 



어젯밤 술한잔 한 '칸'bar가 아침엔 식당으로 변신한다.ㅎㅎ
별네개의 4성급 호텔이라는데...아무래도 4성급 모텔인듯 싶다.

아침6시에 모닝 콜을 한다는데..일어나서 세수하고 준비하니 6시10분.
시계는 안봤지만 5시50분쯤 모닝콜을 했나 보다.

참 우리 모임의 준비물 부족..시계..
짧은 여행이라고 핸드폰 로밍도 안했는데..
아무도 시계를 안가지고 왔다.
핸드폰 켜도 시간도 안나오고..
도착하는 밤에 신천지에서도 시계가 없어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점원 붙잡고 손짓발짓으로 시간을 물어보았다.,
가게안에도 시계도 안보이는...
영어로 물어보아도 못알아 듣고..왓치..클락해도 모르고..
결국 손목을 가르켜서 겨우 물어봄.

호텔에선 텔레비젼 뉴스를 트니 시간이 나왔다.

6시30분에 아침 먹으러 가니 우리말고 남자 두명만 왔다.
우리가 다 먹으니 그때서야 몇명이 들어온다.


 



부페라서 조금씩 가져다 먹었다.



만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싱겁다.
아줌마 5명의 공통의견

커피는 왜그리 독한지..사약을 마시는듯 해서 한모금만 마시고 남겼다.

전날 일하던 청년은 아침엔 안보인다. 오후에만 근무담당인가 보다,
24시간 근무인지 궁금해하던 우리들의 궁금증 해결..ㅎㅎ

 

8시에 모이라고 했으니 시간이 널널..
방으로 돌아 와 화장도 하고 옷도 갈아 입고..
커피포트에 물 끓여서 (방마다 있다..너무 고마움)
한국에서 가져온 일회용봉지 커피를 한국 종이컵에 타 먹으니 별미다.

 



 

8시에 버스에 몸을 실어 상하이 시내로 갔다.
안개가 자욱해서..보이는게 별로 없다.
상하이가 바다옆이라 해양성 아열대 기후란다.
저녁에도 안개가 보이더니 아침에도 안개가..

우리가 있던 호텔은 푸동공항 근처의 푸동회전호텔이었고..
상하이는 황포강을 중심으로 푸동과 푸서로 나뉜다.

 

처음 간곳은 '동방명주'탑.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468m방송탑이라는데..
전망대는 263m에 있다.
상하이 시내가 다 보인다는데..야경 보러 올라가도 좋을듯..

문제는 아침 일찍...그것도 안개가 자욱한데 올라가니 아무것도 안보인다..
낮에 오면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리게 생겼으니 귀찮아서 일찍 온것 같은데..
탑 올라가서 하나도 안보였다.ㅠ.ㅠ



매표소앞에서..

 



앞으로 가서 직으려니 귀찮아서 뒤에서 한장..ㅎㅎ
돼지띠 기념 포토죤

 





내부입구 천장 장식..

 



엘리베이터 앞 사자.

 



엘리베이터 기다리며..

우리말고도 단체관광객이 보이기 시작..

본토관광객인지 촌스럽게 짧은 머리의 양볼이 빨간 열댓살의 학생 둘이
새치기하며 우리를 밀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간다.
'야..어차피 같이 타고 올라갈텐데..밀지마라' 생각만..하고 말은 못했다.ㅎㅎ
아빠인지 중년의 남성에게 빨리 타라고 손짓을 하는데..
어른 손엔 KFC치킨 포장이 들려있다.
상하이 구경 한다고 치킨 사서 동방명주 올라가는 중국인들..
어디서 왔을까? 상하이 주민일까?
초현대적 건물에...안어울리는 초라한 가족의 여행길에 마음이 짠해진다.

멋쟁이들도 많지만...(롱부츠가 유행인지 스키니진에 롱부츠 패션이 시내에 많다)
아직은 촌스러운 중국인들 보면 서울과 다른게 느껴진다.

 

동방명주옆에 88층의 88건물이 있다.
가장 높은 건물의 타이틀은 뺐겼으나 중국인들의 8이란 숫자사랑을 나타내는 건물이란다.
8자가 많이 들어 간 차량번호는 비싸게 거래가 된다고..


 



전망대에서 파는 동방명주 기념품들..

 



안개때문에 밖을 봐도 어슴프레 건물옥상이 보이고..상하이 시내는 보이지도 않는다.ㅠ.ㅠ

전망대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엘리베이터 타고 일층으로 내려오면 작은박물관이 있는데..
가이드가 시간 없고 입장료 든다고 구경 안시켜줌..

 



박물관 입구에서 사진만 한장..

 



인형을 잘 만들어서 진짜 사람 같다.

 



일층 벽엔 세계 각국의 사진들이 있다.
이집트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베니스는 곤돌라와 도시풍경.
한국은 2002년 붉은악마 응원..

 



휘황찬란한 상하이의 고층건물들을 보고 나서인지..
한국의 건물들이 올망졸망 귀엽게 느껴진다.

 



밖에서도 기념 사진 ..찰칵..

 



22명의 관광 일행들..

 

다음에는 '상해 최대의 번화가이자 중국 현대화의 상징'이라는 '남경로'를 갔다.
한국의 명동에 해당.
40분만 구경하고 오라는 가이드..
뭔가 살께 있을까? 두리번거리며 구경 시작.

 

공안들..

 



맥도날드..KFC엄청 많다. 10분만 걸으면 또 나온다.



백화점앞..
백화점 구경도 잠시했는데..우리나라로 치면 아울렛 매장같은 분위기다.
다음날 지나가면서 보니 '신세계'란 명패가 보이던데..우리나라 백화점 분점인지 궁금하다.
백화점 입구에 일명 밍크담요로 커텐처럼 결쳐두어서..좀 웃기긴했다.
표범무늬 밍크담요를 커텐처럼 양쪽으로 걸쳐두었는데..
문 닫을땐 커텐처럼 내려 치는듯..바람을 막는 효과일까?

이시간이 9시전인데도..북적북적..
외국관광객이 아니라 내국인들이 엄청나다.
한국은 명동시내도 11시는 넘어야 사람이 많아질텐데..

이상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중국인들은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잔단다.
그러니 9시면 한참 놀 시간..^^
길거리에서 사 먹는 사람..싸 온거 꺼내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반가워서 한장..우리가 "마몽드다" 했더니
판매원들끼리 "마몽드..어쩌구저쩌구"하면서 수군수군.
한국인인줄 알았겟지.ㅋㅋ

라네즈..이자녹스등..이다음엔 보여도 감동이 없어서 사진도 안찍음..ㅎㅎ

 




가게마다 사람이 북적북적..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판다.



가게 제일 안쪽엔 말린 고기도 파는데..뭔지 모르겠다.

 



먹는거 파는집..하나 사 먹어 볼것을...

 

 

 

세번째 코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초라한 건물을 보자 '우리나라에서 기부해서 보수 좀 하지' 생각..

이건물도 중국사람들이 살던 곳을 청사부분만 복원한 거라서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있다.

 



청사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걸어둔 빨래..

(추신: 여기에 빨래가 걸렸다고 속상해 하신 분들..
상하이는 어디서든 집밖에 빨래를 널어둡니다.
빨래가 널렸다는 것은 사람이 산다는 증거지 속상해 하실 일은 아닙니다.
뒷페이퍼에도 썼음
물론 이 건물 전체가 복원되어 살던 사람들이 다 나가면 더 좋겠지만..아직은 힘든가 봅니다.)

이건물 주위로 재건축이 한참이다. 계란의 노란자처럼 여기만 미개발로 남아 있고..
주변은 신천지등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고 옆에도 다 땅을 파고 공사가 한참이다.
언제 허물고 재건축 할지 모른다는 가이드 말에 화가 난다.
상하이 임시정부면 대한민국의 뿌리에 해당할텐데..
중국정부에서 얼마나 보존에 힘써줄지..
지금 이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재산권행사 문제도 있을테고..
주변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니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단다.

간단한 비디오를 보고 (한국에서 만들어서 보낸듯)
청사구경하면서 안내인의 어색한 한국어 설명 듣고(정말 한국말 못한다.ㅠ.ㅠ)
일층 기념품가게에서 작은 인형 하나 사고..
- --가이드 왈. 여기서 기념품 사주는게 임시정부 보존을 도와준다는 말에 다들 하나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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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1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 널린 빨래라니.. ㅜㅜ
중국아저씨 인형 둘, 진짜 사람 같아요.

바람돌이 2007-02-1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예요. 대한민국 정부가 돈이 없어서 저기 건물하나 정도 못사는것도 아닐텐데...님 덕부에 상해를 갔다온 것 같네요. ㅎㅎ

씩씩하니 2007-02-1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너무 가슴 아프네요,,,멀쩡한 도로 다시 뜯고 할 돈으로라도,,,정말 우리가 나서서 보존에 애써야할듯해요...
그나저나,,님의 여행기를 읽으니..마음만 살랑거려,큰일 났어요~~

물만두 2007-02-1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런데 그게 그리 만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안드니... 우찌할꼬... 그나저나 포즈가 넘 똑같잖아^^;;;

sooninara 2007-02-1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인형 잘 만들었죠? 상해임시정부가 없어질수도 있다더니..가보니 실감이 나네요. 재개발 열풍에 얼마나 견딜지..우리 대통령들도 왔다 갔다고 방명록 있던데..

바람돌이님. 정치적인 문제도 있겠죠? 전 님덕에 앙코르와트 다녀온듯..ㅋㅋ

씩씩하니님. 아이들이 중학교 가기전에 한번 가보세요. 저렴한 것으로 다니면 고생은 해도 어차피 여행은 고생하러 가는거니까요^^
우리 관광팀중에도 이학년 아들 데리고 온 가족이 있었어요.

만두성..넵..포즈는 포기하시고 배경만 보세요.호호
다양한 포즈가 있는데..다른 동생 카메라에 사진이 담겨서 퍼오려면 한달은 걸리듯..
그동생이 하두 바빠서요. 전 사진 별로 안찍었어요.

sooninara 2007-02-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신: 여기에 빨래가 걸렸다고 속상해 하신 분들..
상하이는 어디서든 집밖에 빨래를 널어둡니다.
빨래가 널렸다는 것은 사람이 산다는 증거지 속상해 하실 일은 아닙니다.
뒷페이퍼에도 썼음
물론 이 건물 전체가 복원되어 살던 사람들이 다 나가면 더 좋겠지만..아직은 힘든가 봅니다.)


세실 2007-02-1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생생한 상하이 여행기~ 재밌네요.
역사적인 곳에 다녀오셨군요. 대한민국 임시정부라 왜 제 가슴이 다 뛰는걸까요?

전호인 2007-02-1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좋은 구경 잘했습니다.

무스탕 2007-02-1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앙코르 와트랑 상하이 구경하느라 즐겁답니다 ^^
임시정부 자리는 정말 어떻게든 잘 보존했으면 좋겠네요.
짧은 생각에 매매가 불가능하면 영구임대식으로라도...
임시정부 방명록에 우리나라 대통령도 글 남겼고 수니님도 글 남겼으면 둘이 동격? ^^

sooninara 2007-02-1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정말 가슴이 뛰죠. 가보면 너무 초라해서 속상해요.ㅠ.ㅠ

전호인님. 네. 허접하지만 읽어주세요^^

무스탕님. 글은 안남겼어요.호호
 

2월9일 금요일 아침 대구에서 고속철 타고 광명역 도착.
안양 모모아파트로 가서 일행을 만나 인천항으로 출발..
친목계 5명의 아줌마들이 한달에 2만원씩 모아 처음으로 가는 여행 시작이다.


2월9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 인천 출발..
2월11일 (일요일) 오후 5시30분 인천 도착..2박3일 상하이 주말여행.
인천공항에서 상하이 푸동공항까지 1시간 40분정도 걸린다.
시차는 한시간..상하이가 3시면 우리나라는 4시..



우리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은영이 동갑이나 한살 아래의 아이가 있어서
'영어동요모임'(일명 영동파)을 결성,
일주일에 한번씩 집마다 돌아가며 품앗이 영어동요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결국엔 엄마들의 수다방으로 변질..
엄마들은 점심 해 먹으면서 놀고..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놀고..ㅎㅎㅎㅎ
1년의 공부 후엔 엄마들의 친목계를 결성..
한달에 한번씩 모여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저녁에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A언니: 나보다 한살 많음. 칼이쓰마의 짱. 이번 여행도 이 언니가 주동해서 이루어짐.
             우리모임이 아직도 이어지는 것도 이 언니가 있어서 가능했다.
             현재 모 공부방 지점장으로 일하고 있음.

B친구: 나와 동갑..딸둘과 막내 아들을 둔 삼남매의 엄마.
            성격은 욱하고 다혈질이지만 편하고 수더분..

C동생: 얼마전부터 유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서 선생님이 된 동생.
            

D동생: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30대 초반인데 일학년 학부모
             처음 영동파 들어올땐 살이 통통했으나 몇년만에 몸짱이 된 동생.

이렇게 4명의 동행과 시작 된 상하이 여행..



중국남방항공사 비행기..작아서 3명+3명.. 6명이 한줄이다.
옆에 서있던 큼직한 칼과 아시아나보니 불안하다. 이렇게 작은 비행기라니..
공항에서 집으로 전화해서 아이들과 통화한 아줌마들의 눈가가 촉촉하다.
"마음이 짠하다. 아이들 목소리 들으니 울컥한다"
자주 타는 국제선도 아니다 보니 무섭기도 하다.
거기에 부실한 비행기를 보니..더욱더.ㅠ.ㅠ
데스티네이션인가 하는 영화도 생각이 나고..

 





저녁 기내식..
맛은 그냥저냥...일회용 고추장이 있어서 밥에 비벼 먹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타는 비행기라서 고추장을 주는듯..
고추장 맛은 짜고 한국 맛에 비해 별로.



이젠 도착이 코앞..입국서류작성중



일찍 결혼해서 우리5명중 가장 어린 동생

 

6시30분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
그래도 상하이엔 일찍 도착했다.
푸동 공항의 첫 느낌...
안개와 냄새...담배 찌든 냄새가 난다.
안개에 냄새가 묻혀 있는걸까?

 

22명의 단체 관광객들..
가이드를 만나서 버스에 올라 탔다.
연변총각이라는데..키는 작고 한성깔(?)하게 생겼다.

가이드가 "피곤하시니 오늘 관광 코스인 야경관광은 내일로 미루고~~호텔 가서 쉬시죠?~~~"
하는데 뒷좌석의 남자분들.."관광 온건데 하나도 안 피곤해요. 야경 보러 가죠?"
우리 일행들의 추리 "아마 가이드가 빨리 퇴근하려다가 딱 걸렸다."

결국 외탄야경은 내일 보기로 하고..
술집과 레스토랑이 많은 '신천지'만 가기로 함.
한국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쯤 될까???



신천지에서 바라 본 빌딩들..
야경이 번쩍번쩍 장난이 아니다.





흔들린 사진..

 



가이드가 '여기선 맥주 한병에 한국돈 만원이니 술은 드시지 마시고
구경만 하다 오세요" 한다.
우리는 그래도 한잔이라도 마시며 분위기를 내려고 했으나...ㅠ.ㅠ
외국인들 포함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마다 인산인해.
결국 포기하고 들어 간 곳이 아이스크림 가게.







하겐다스나 스타벅스가 있지만 일부러 중국가게로 들어 갔는데
멋진 파르페들은 시킬 시간이 없어서 그냥 통으로 시켜서 맛만 봄..
샤벳 같은 맛도 나고..서주 아이스주 같은 맛도 나고..
이 작은 통으로 하나 먹고 한국돈 13,000원을 냈다. 돈 아까워...
상하이 물가가 장난이 아니라더니..관광지는 정말 비싼듯..
중국돈으론 103위안 (10위안이 우리돈으로 1,300원 정도)

우리가 종업원들에게 바가지 쓴건지도 모르지만..진실을 아직도 모름..@.@

 

다시 차를 타고 호텔로 와서..
짐을 푸니 11시.
단체 저렴 여행이다 보니..호텔은 이름만 호텔^^
일층에 '칸'이란 bar가 있어서 짐만 두고 갔다.
가볍게 건배만 하려고...
이름만 바라서..그냥 동네 허름한 술집수준..



칭따오맥주 35위안 두병
버드와이저 10위안 세병
과일안주 30위안
팁 10위안.
합계 140위안 ..우리 돈으론 18,000원



소박한 과일 안주.
수박이 흔한지 비행기에서도 호텔에서도 수박은 매일 준다.
우리나라 수박 보다 덜 달고 조금 질기다.
방울 토마토도 길죽한게 약간 질긴 맛..

바에서 일하는 총각도 멀티플레이어..
혼자 주문도 받고 안주도 준비하고 서빙도하고..계산도 하고..ㅎㅎ
안주 준비하면서 수박 자르느라 도마에서 칼질하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서
우리 일행들이 엄청 웃음..두잔씩 마시고 방으로 돌아 와서 취침.

결론적으로 여행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0점.
상하이도 좋았지만 여행간 우리 아줌마 5명이 막강했다.
여행은 즐거운 사람들과 가야 한다는데
워낙 친하고 격의 없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즐거운 것도 고생스러운 것도..짜증나는 일도..돈 손해 본 일도..
전부 여행의 즐거움으로 바꾸어 버리는 환상의 팀원들..

여고생들의 수학여행처럼 굴러가는 나뭇잎에도 깔깔거리며
보는것도 먹는것도 경험하는 것마다 '좋아..좋아'를 외치는데
얼마나 즐겁겠는가?
그래서 아줌마들이 나이가 들면 남편,아이 남겨 두고 단체관광을 가는가 보다.

너무나 즐거운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결정..
달마다 다시 저금해서 2년후에 여행 가자!!!!

 

내 고등학교 동창은 같이 홍콩으로 여행 간 친구가
"홍콩 꼬라지하고는...난 다신 동남아시아 여행 안해. 다음부턴 유럽 갈꺼야"하며
흥을 깨서 여행이 엄청 지겨웠다고 하던데...
여행은 좋은 사람과 다녀와야겠다는 교훈을 얻음...

 




환상의 팀원들..영동파
독수리오형제나 파워레인저 같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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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2-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갔다오신거예요?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정말 누구와 가느냐도 중요하죠? 맘맞는 사람들끼리 즐거운 여행이셨겠어요. 다음 애기도 기대만땅입니다. ^^

프레이야 2007-02-12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수니님 언제 이렇게 여행을 떠나신거에요!! ^^
영동파 5인조, 칼있어보입니다.^^
재미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셔서 이야기보따리 잔뜩 풀어주세요~~
오른쪽 흰색외투 입으신 분, 누구신지, 제일 예쁩니다.^^

홍수맘 2007-02-1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넘 부럽네요.
사실, 제가 사는 곳이 제주라 저희는 육지 나들이 가는 것 자체가 해외여행이거든요.
저도 님처럼 동네 아줌마들 모아 계를 만들어 한번 해외(서울부터 시작할까?)여행을 떠나봐야 겠습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sooninara 2007-02-1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2박3일이라 정말 짧았습니다.ㅎㅎ
아줌마들의 친목계 같은 분위기로 즐겁게 놀다 왔어요.

배혜경님. 저 벌써 다녀왔어요. 2월9일 출발해서 어제 도착해서 친정 갔다가..
오늘 고속철 타고 대구로 왔습니다. 제일 이쁜 아줌마는 누굴까요????? *.*

홍수맘님. 반갑습니다. 제주도라니 정말 해외에 사시는군요.
결혼전 제주도 가보고 아직 못가봤는데..올 여름에 아이들 데리고 가려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그리고 여행은 이미 다녀왔습니다.헤헤

아영엄마 2007-02-1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박 삼일간의 짜릿한 휴가였군요. (아웅, 저는 언제 함 다녀볼까요~~) ^^

sooninara 2007-02-13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달마다 저금해서 가니 부담도 적어요. 한번 저질러 보세요.

무스탕 2007-02-1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동파... 이름 쥑입니다 ㅋㅋ 진짜 여행은 맴버가 중요해요.
잘 다녀오신듯하여 반갑습니다 ^^
(저도 배해경님께서 콕 집어 말씀하신 그 분이 젤로 이쁘세요오오~~)

해리포터7 2007-02-13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영동파라~ 이름때문에 일단 기죽었습니다..그러네요..여행은 이렇게 맘맞는 사람들끼리 가는게 최고군요..정말 즐거운일정이 눈에 보이는듯 해요. 스트레스 확 풀고 오셨겟어요.ㅎㅎㅎ

BRINY 2007-02-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여행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단체관광은 좋은 가이드와 함께도요.

sooninara 2007-02-1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영동파인데 조직원들이 사는 곳은 안양과 수원등 경기도입니다.ㅋㅋ

새벽별님..님도 일본 다녀오셨잖아요..일본도 가보고 싶어요.

해리포터님. 알라딘에서도 계해서 돈모아 해외로 갈까요???

BRINY님 단체관광은 정말 가이드 잘못 만나면 고생이죠? 우리 가이드는 입 열때마다 뻥과 거짓말은 조금씩 보이지만..그래도 순진하고 착해서 재미있었어요.ㅎㅎ

물만두 2007-02-1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대단하삼^^

클리오 2007-02-13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부러워라. 그렇게 한번씩 다녀오셔야 또 힘이 나죠... 나는 언제쯤.. 으흑...

sooninara 2007-02-14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 만순님도 외국 잘 가시더구만..

클리오님. 아이 크면 금방입니다. 저희도 처음 갔어요^^

ceylontea 2007-02-14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 즐거우셨다니 좋습니다..
아아.. 저는 따뜻한 바닷가로 놀러 가고 싶으나.. 당분간은 어려울듯합니다.. --;

sooninara 2007-02-14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다듯한 바다라면 텔레비젼에도 나왔다는
'하이난'이 요즘 뜬다는데....

비연 2007-02-1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하이 다녀오셨군요!^^ 저도 작년에 다녀왔었는데...참 좋았죠~
역쉬 여행은...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 참 달라지는 듯 해요...^^

sooninara 2007-02-20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상하이 가보셨군요. 전 2박3일이라 짧았지만 즐거웠어요.
다음엔 베이징을 가보려구요^^
좋은 동반자는 여행의 99%를 좌우한다고 느꼈습니다.
왕재수하고 간다면 너무 괴로울듯...
 

텔레비젼을 안 틀어서 몰랐었는데..

이게 주마다 하는건가요?

관심있는 분들은 텔레비젼을 보세요.

 

 

 

 

 

목요일 오전 11시 kbs1

 

이런..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라네요.ㅠ.ㅠ

책으로 읽은 것보다 저자의 말로 들으니 더 좋네요.
책을 다시 읽어 봐야겠어요.
너무 좋은 말만 해준 책이라 처음 읽을때 속이 쪼금 베베 꼬이긴 하드라구요.
다시 읽으면 이번엔 마음을 열고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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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2-0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었어요. 저도 목요일마다 챙겨서 들었었지요. 거의 책에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얘기로 들어도 여전히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씩씩하니 2007-02-0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좀 그래요,..마음 다스리려고 또 아이 잘 키우려고 그런 류의 책을 읽다보면,,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서,,때론..아이구,잘났다 싶은 마음에..좀 꼬여요~ㅎㅎㅎ
 

겨울 가뭄을 해갈하는 비도 오네요...
내일은 안 온다니 다행입니다.
드디어 가기는 갑니다. 상해

내일 아침 9시35분 고속철 타고 광명역에 가서 안양 아파트아줌마들과 합류해서
인천공항 가서 6시몇분 비행기 탑니다.
비행기 탔다 내렸다하면 금새 돌아 오는 단기여행이지만..그래도 외국여행이라 흥분중..
대한민국 아줌마 5명이 가면 무서울게 없겠죠?

잘 놀고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없어도 알라딘 잘 지켜주세요~~~~~~~~~~~~

 

추신) 조금 전에 소독하신는 분이 왔었는데..
          처음으로 아저씨가 소독하러 오심..
          머리는 사자 머리에 집은 대충 치워서 어수선.ㅠ.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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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2-0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해외여행 가시는군요. 잘 다녀오세요~~ ^^

물만두 2007-02-0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맛난거 많이 먹고 잘 다녀와^^

진/우맘 2007-02-0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직 해외땅 밟아보도 못했는데에~~~~~~!!!!

배신자 수니성! 잘 댕겨와.흑. 선물은 사와도 돼. ㅠㅠ

sooninara 2007-02-08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 넵. 잘다녀와서 수다로 이야기 풀께요

만두성..넵..혹시 몰라서 정로환 분홍알약도 가져가요. 제가 장이 약해서.호호

진우맘..난 신혼여행으로 태국 다녀와 봤지롱..ㅎㅎ 염장질..
중국제는 사와도 환영 받지 못할테고.....마음의 선물로..봐주셈.

sooninara 2007-02-08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안'자도 선명하게 잘 보임.

세실 2007-02-0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드디어 가시는군요~~ 자알 댕겨오세요~~~

씩씩하니 2007-02-0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댕겨오시구요,,,
다녀오신..후...좋은 글로 우리도 여행 다녀온 듯..만들어주셔야해요~~
대한민국 아줌마 화이팅~

건우와 연우 2007-02-0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다섯이 함께하는 여행이라...
무지 신나겠는걸요.^^
씩씩하게 재미나게 잘 자녀오세요~

무스탕 2007-02-08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빨리가시네요. 잘 다녀오시구요, 좋은구경 많이하고 오세요 ^^

Mephistopheles 2007-02-08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라이~ 수나나리님 재미있는 상해여행 되시라 해~~ 라이라이~

울보 2007-02-08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놀다오세요,

인터라겐 2007-02-0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떠나시는군요... 잘 다녀 오세요....

미설 2007-02-0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삼. 잘 다녀오시고 재밌게 노세요^^

바람돌이 2007-02-09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늘 재밌는 여행기를 써 주시니 이번에도 기대만땅으로 기다리겠슴다. 앗 선물로는 중국차가 좋아요. ^^;;

꽃임이네 2007-02-09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좋으시겠다 ..부러워 하고 가요 .
조심히 다녀 오세요 .

sooninara 2007-02-1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왔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낯선 대구에 와서 산지도 일년이 되어 가네요.
정들면 고향이라고...차 타고 한시간만 나가면 바다를 볼수 있고 팔공산이며 초례봉이며 등산도하고
길건너 이마트를 슈퍼로 알고 대구지하철을 애마 삼아 살다보니 이제야 적응 할만한데..
새로 지어진 초등학교는 시설도 훌륭하고...지하식당에서 먹는 점심 급식도 맛나고..
새책으로 가득 꼽힌 학교도서관이며..
열흘에 한번 오는 대구시 동구이동도서관에서 책 빌려 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딱히 이사를 가야겠다던지 남편 근무지를 이번에 옮겨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근무지를 옮기겠다는 신청을 많이 해야 누적 점수가 좋아서 옮기기 쉽다는 말에..
신청이나 해보자고 쓴건데..덜커덕..결정이 나버렸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은 여기서 일년만 더 살고 옮기고 싶은데..
그게 제 맘대로 되는것이 아니라서..가랄때 가야합니다.
경기도로 가는 것은 확실한데..
가장 큰 문제...어디로 가느냐?????????????????
이것은 앞으로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알수있답니다.
사실 저야 안양권이나 수원권으로 가는게 최상인데...
연고도 없는 경기도 북쪽이나...동쪽으로 발령이 난다면..대략난감..
걱정이 되서 어젯밤 잠을 못 잤습니다.
순진한 우리부부는 안양으로 신청하면 그 근처로는 발령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담당자는 알수 없는 일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겁을 주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서울로 신청을 하는건데..후회해도 이미 뻐스는 떠나버렸네요.

아이들 데리고 이번에 이사 갔다가
일,이년후에 또 이사를 한다면 아이들도 혼란스럽겠죠?

이사 할 생각에 대구까지 끌고 온 짐 중에서도 정말 버릴 것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벽에 붙어 있던 가족신문들을 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대구에 와서 그래도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이젠 한달만 있으면 또 이사를 가겠구나"하는 맘에 가슴이 울컥하더군요.

집주인에게 어제 전화를 했더니 집을 팔지 전세를 놓을지 결정하고 연락을 주겠다네요
남편이 발령 날곳이 정해져야 우리도 전세를 구하던지 할테고..
결정 된 것은 하나도 없으니 마음만 어지럽습니다.

 

 

지난주말 토욜밤..
"우리 경기도로 발령날지도 모르니 전봇대 가서 막창 먹으며 개학기념으로 한잔하자"
"아직 발령 난것도 아니고 경기도로 갈지 안갈지도 모르는데..."하면서 한잔하러 갔습니다.



일단 연탄불에 쫄쫄이를 구워 먹어야 제맛이죠

 



전 여기 처음 와봐요. 엄마,아빠만 우리 빼고 몰래 오고..

 





난 은영이 잘때 한번 와봤지롱...

 



맛있어요

 







막창의 기름을 짜는 재진군

 



그럼 연탄불에 기름이 떨어져서 불쑈~~~를 하네요.

 







입구의 올겐 연주중..

 

이젠 막창집과도 안녕이네요.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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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0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정들자 이별이네. 근데 누가 그러두만. 이별이 많으면 그만큼 그리움도 많아 좋은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아이들도 대구친구 생겨서 좋았을테니까.

sooninara 2007-02-0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 아이들에겐 이사 갈지도 모른다라고만 이야기 했어요.
저도 경기도로 결정난 것은 어제 알았는데...
아이들에겐 다음주나 이야기 해주려구요.
친구들과 헤어지려면 섭섭할텐데...ㅠ.ㅠ

프레이야 2007-02-06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다시 경기도로 가게 되었군요. 은영이 재진이 그래도 잘 적응할 것이니
섭섭해도 또 즐거운 일이 생길 거에요. 막창집 앞에 오르간이 있네요^^

sooninara 2007-02-06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아이들도 은근히 걱정스러운가 봐요.
70년대 분위기로 꾸민 술집이라서..가게 안에는 옛날 영화 포스터도 있고..교복하고 가방도 있어요^^

반딧불,, 2007-02-06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아쉽겠습니다. 좋은 곳으로 되시길 빌어요.
참, 택배는 이사가기 전에 보내야겠습니다. 얼렁 정리해야지..끄응~~.

sooninara 2007-02-0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넵. 시간 나실때 천천히 하세요.
아직 한달 이상은 여기서 살겁니다.

2007-02-06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7-02-0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고지 없는 대구에서도 잘 사셨는데요.. 무어 그리 걱정하세요?
그래도 안양이나 수원쪽으로 발려이 나면 좋겠네요..

hnine 2007-02-0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는 것이 일이긴 하지만, 흥미진진~ 이라고 하면 야단치시려나... ^ ^ 저도 결혼하고 나서 이사 참 많이 다녔네요... 아이들이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겠어요.

진주 2007-02-06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Mephistopheles 2007-02-06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들면 고향이라는데..이번엔 경기도권으로 이사하시는군요..^^
다른 건 몰라도 은영이와 재진이가 전학을 간다는 것이 맘에 걸리긴 하지만..
잘하겠죠...다른애들도 아니고 수니나라님 아들,딸인데요...^^

바람돌이 2007-02-06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한 번 뵙기도 전에 멀리 멀리 이사를.... 대구랑 경기도는 거리감이 확실하게 달라요. ㅠ.ㅠ 그래도 원래 살던 정든곳 근처로 가시니 다행입니다. 이놈의 발려이 워낙에 늦게 결정되어주는지라 다른 지역으로 갈때는 정말 난감하죠?

건우와 연우 2007-02-06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를 준비하며 결의를 다지는 모임같아요.^^
재진이와 은영이는 새로운곳에서도 여전히 친구잘사귀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나가겠지요.^^
신학기에 맞추어져 그래도 다행인듯 싶어요.^^ 이사준비 잘하세요...

클리오 2007-02-06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또가시면 참 힘들겠네요. 발령이 나봐야 어디로 갈지 알수 있는 직업들은 참 힘들어요. 후다닥 이사...

아영엄마 2007-02-06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읽으면서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갔구나 싶네요. 부디 바라는 곳으로 발령이 나기를 기원하겄슴다~.

sooninara 2007-02-06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님의 주문을 믿어 보겠습니다.
수리수리마수리 얍..레이져 광선도 쏘아주실거죠?

실론티님. 연고라야..저도 안양,군포,,수원이나 알아요.
경기도가 너무 넓어서 어디로 가게 될지 걱정임돠.

hnine님 이사 자주 다니셨군요. 아이가 학교를 다니니..전학이 문제네요.
친구 사귀기도 힘들긴 하죠.

진주성..ㅠ.ㅠ 그래도 3월안에는 시간 맞춰보자구요.

메피님. 이번에 이사 갔다가..다시 또 이사 갈 일이 생길까봐 그것이 걱정이네요.
지역이 너무 안 맞으면 재발령 신청을 해야하는데..그럼 또 전학을 해야해서요.
어떻게 되겠죠.

바람돌이님. 제가 잘못 생각해서..일년 더 있다 신청 할것을 그랬어요.
남편은 아무 생각 없고..전 후회중입니다.ㅠ.ㅠ

건우와 연우님. 이사가 거의 확실시 될때라서..막창집 주인아저씨도 친절해서 좋은데..섭섭하네요.

클리오님. 이사 갈일도 걱정인데..발령도 늦게 내주고..정말 미워요.ㅠ.ㅠ
중순에 가르쳐주면 보름만에 어떻게 이사 가라는건지..일하는게 맘에 안들죠?

아영엄마. 일년이 정말 빠르죠? 이러다 내년되면 우리도 마흔..ㅠ.ㅠ

sooninara 2007-02-0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넵. 그래도 일년만 더 있다 옮기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조선인 2007-02-07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 보내고서야 봤네. 수원으로 오면 좋겠어요. 히히.

세실 2007-02-0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댁도 어울렸는데....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꼭 안양이나 수원으로 가시길 빌어요~~

마냐 2007-02-07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세월빠르네요. 제 미국 1년도 그랬고, 수니님 대구 1년도 그랬고. 또다시 새출발. 또 언제 그랬냐 싶게 금방 적응하실검다. 안양이나 수원으로 가시길 기원해드릴께요. 홧팅.

향기로운 2007-02-0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가시게 되어도 잘 적응하시기 바래요^^ 아이들도 새로운 학교생활 잘 하게되기 바래요^^

2007-02-07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2-07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2-07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오시는군요... 수원이나 안양.. 정말 원하는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오시면 뵐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겠죠? ^^

sooninara 2007-02-0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기달려봐..내가 수원시민이 될지도 모르니까..ㅎㅎ

세실님. 넵..기도 좀 해주세요~~

마냐님. 미국에서 돌아 오신지도??? 세월이 정말 빠르죠?

향기로운님..감사합니다. 아이들도 또 이사 간다니 걱정스러운가 봐요.

숨은꽃님. 감사..좋은 말씀 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숨은여우님. 넵.깨소금 계속 볶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스탕님. 경기도민 되면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