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추석인 제 생일은 시댁에서 시동생이 사준 케잌 얻어 먹고 지나갔구요.

10월 2일은 은영이 생일.
10월 5일은 재진이 생일.
10월 00일은 옆지기 생일.


왔습니다. 우리집안의 생일 주간.
미역국이 끊어지지 않네요.호호

알라딘에도 가을이 생일인 분들이 많아요.

좋은 계절에 태어난 모든분들에게 축하드리고 축하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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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0-0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들 생일이 모두 가을이네요. 앗 조금만 있으면 은영이 생일이네.. 은영아 생일축하해!! 근데 옆지기님 생일은 왜 00일까요? ^^

sooninara 2007-10-02 23:06   좋아요 0 | URL
옆지기는 음력으로 지내서 해마다 바뀌어요. 그래도 10월첫주나 둘째주라서 우리가족은 3주안에 네명이 전부 생일이라는..
올해는 12일이 옆지기 생일입니다.

Mephistopheles 2007-10-0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저렇게 몰려있는 생일이 더 편할지도 몰라용..^^ 암튼 미리미리 축하드립니다.^^

sooninara 2007-10-02 23:07   좋아요 0 | URL
그래선지 미역국도 시들..케잌도 시들..조금 서운해요.
은영이 생일 케잌은 엄마의 반대로 안사주었더니 본인은 괜찮은데..
아빠가 너무 미안해 하더군요. 그래서 "내생일은 선물도 안해주공..은영이는 선물 받았으니 나보다는 낫네. 내가 은영이 낳느라 고생했으니 나에게 성의를 보여봐"라고 구박을 했답니다.

실비 2007-10-02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수니나라님은 지나셨구나.
근데 어쩜 생일이 한달에 다 있는지 ^^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sooninara 2007-10-02 23:0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울보님의 글 보고 따라 써보았습니다.^^
저혼자 가족 생일이 붙은것도 천생연분이지라고 위로를 삼습니다요.

조선인 2007-10-0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나도 이달에 생일 있는데.

sooninara 2007-10-02 23:09   좋아요 0 | URL
가을에 태어난 우리들~~~
역시 좋은 계절에 태어나서인지 미모가 뛰어난~~~~
=3=3=3

울보 2007-10-0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은영이 생일이네요
은영아 생일 축하해
재진이도 미리 생일 축하하고 옆지기님도요,
저는 오늘 방금 떡집에 주문했습니다 수수팥떡이랑 백설기를,,
해마다 조금씩 삼신할머니에게 류건강하게 해달라고 상을 차려드리거든요,,,ㅎㅎ
즐거운 주간보네세요,,

sooninara 2007-10-02 23:11   좋아요 0 | URL
전 그냥 미역국으로 대충 보냈어요.
금요일에도 미역국 끓여야하는뎅..
아이들이 커서 이젠 피자나 통닭 시켜주는 것을 더 좋아라합니다요.

하늘바람 2007-10-0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생일 주간이시네요 10월은 참 좋은 달인데 좋은 게절 좋은 날에 태어나셔서 축하드려요

sooninara 2007-10-02 23: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태은양의 귀여운 모습을 보니 축하가 배가 되는군요^^

아영엄마 2007-10-02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는 오늘이 생일이군요. 축하인사 전해주세요~. (저는 올 10월에 제사 두 번에 동서 생일이 들었네요)

sooninara 2007-10-02 23:12   좋아요 0 | URL
제사 두번..무섭네요^^
이사는 잘하신거죠? 글만 읽고 댓글도 못쓰고..죄송.ㅠ.ㅠ
집들이 하셔야죠?^^

비로그인 2007-10-02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
가족사진이라도 한번 찍어서 올려주세요 ^^

sooninara 2007-10-02 23:13   좋아요 0 | URL
저희 디카가 맛이 갔는데..제가 귀차니즘에 수리를 못 맡겼어요.
이번에 새걸로 사던지..ㅎㅎ
다음에 좋은 사진 올려드릴께요.

무스탕 2007-10-0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두루두루 생일 축하합니다 ^^*

sooninara 2007-10-02 23: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무스탕님 사진은 어디로???

마태우스 2007-10-04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도 이맘때 태어나셨으면 딱인데...^^ 축하에 한표 보태요.

sooninara 2007-10-11 20:40   좋아요 0 | URL
감사..전 요즘 미역국 끓이느라 바빠요.^^

세실 2007-10-0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젠 재진이 생일이었군요. 늦었지만 축하 축하^*^
10월은 젤 기쁜 달이 되겠네요.

sooninara 2007-10-11 20:41   좋아요 0 | URL
네^^ 어릴땐 국경일이 많아서 좋은 달이었는데..
이젠 개천절만 노니 썰렁.
그래도 우리집은 제일 좋은 달이 10월이네요
 

화성 궁평항에서 조용필무료 콘서트가 열렸다.
어찌어찌하여 표를 구해서 지난주 토욜 집에서 4시전에 출발
궁평항은 금새 도착을 했는데 주차하느라 고생하고..
비에 젖은 현지사정과 너무 몰린 관객들로(2만6천여명이라고 뒤에 들음)
슈퍼도 매점도...물건을 살수도 없게 밀렸다.


현지 부녀회에서 컵라면과 김밥등을 파는데..
컵라면은 물이 덜 끓었는지 시간이 지나도 면발은 꼬들..생라면이고..
김밥은 10여명의 아주머니들이 주저앉아 싸시지만 대기자가 긴줄이다.
30분을 줄서서 겨우 김밥을 사서 콘서트장에 입장을 했다.
의자에 앉아서 김밥을 먹고 기다리는데..
2만여개의 좌석이 꽉 찬다.



궁평항에 세워진 콘서트장 무대



기대 되요^^

 



마지막에 환호하는 아이들..

7시10분에 콘서트 시작..
중간중간 이야기도하고 쉬는시간도 있고
게스트도 있는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와는 달리 2시간을 노래만 줄기차게 하는데..
정말 감동의 도가니다. 노래도 잘하지..전부다 아는 노래지..쉬지도 않고 노래만 하지..
국민가수라는 조용필 말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가수가 얼마나 될까?
아마 히트곡이 딸려서도 못할거다.

앞자리기는 하지만 사이드쪽이라 조용필의 얼굴은 콩알만하게 보인다.
바로 앞에 대형 스피커가 있어서 가슴이 벌렁벌렁 뛰는 탓에
가슴을 한손으로 잡고 노래를 들었다.
생각보다 내가 예민한가 보다.

마지막에 차 막힐까봐 먼저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도 앵콜을 외치자 '짠' 다시 나와서 노래 불러 주고..
불꽃놀이 펑펑 터트리고..장관이었다.



종이를 뿌리는 중..
하늘에선 불꽃이 펑펑..

두아이가 신난다고 여기로 뛰어갔다가 잠시 은영양 미아되고.ㅠ.ㅠ

 



 

콘서트 전에 컵라면과 김밥으로 떼운 후라
주차장으로 막힌 찻길을 뒤로하고 궁평항 횟집에 가서
새우구이를 먹었다.
구경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아줌마 따라가서 수족관 속의 생새우를 잡아서
즉석에서 기절 시켜 냄비에 넣어서 소금구이를 했다.
아이들은 새우 잡아서 냄비에 넣어 가는 것을 너무 즐거워했지만..
덕분에 냄비속에 물기가 넘 많아서 새우구이는 짰다.
그래도 생새우라선지 신선하고 맛있게 먹고..

밤11시가 다 되어서 출발..이미 차는 거의 빠졌지만 약간씩 병목현상이 있었다.
집에 오니 12시30분..

아이들에겐
"너희들은 조용필이 누군지 모르지만..나중에 커서 알게 될거야.
 얼마나 대단한 가수의 공연을 봤는지 말이야" 말했다.

콘서트중에 용필오빠가 팬들에게 한말..
"오빠 아직 건재해"


우리의 용필옵빠~~~~~넘넘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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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9-19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가 고장났는데..아직도 안고쳤다.
덕분에 사진은 핸폰으로..그래선지 알라딘에 글도 안쓰게 된다.
이런게 나비효과?????

가시장미 2007-09-19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 좋아보이세요! 용필옵빠... 아직도 콘서트를 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하는 노래는 몇 곡 있어요 ㅋㅋ 수니언니! 자주 뵈어요 ^-^*

sooninara 2007-09-19 16:40   좋아요 0 | URL
난 나이가 있어선지 몇곡정도가 아니라 다 아는 노래라 넘 좋았음.
막말로 노래는 드럽게 잘하드만..ㅎㅎ
무료라는게 더 착했던 콘서트였지. 장미도 반가워. 자주 올께요^^

mira95 2007-09-2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오빠 아직 건재해'라는 말 인상적이네요. 하긴 용필아저씨만큼 노래 잘 부르는 가수 별로 없잖아요. 생음악으로 들으시다니 좋으셨겠어요~~

sooninara 2007-10-01 20:52   좋아요 0 | URL
라이브로 들으니 정말 좋더라구요. 특이한 발음때문에 웃기기도하고..
딴 연예인들이 성대모사로 조용필 흉내내는
특유의 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구요^^
 

8월11일(토요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6시가 다 되어서 나왔습니다.
체력도 딸리고..가족 모두 지쳐있는데
차도 갑자기 깜박이가 고장났네요.
정비소를 가보니 가장 흔한 차인 아*떼인데 부품이 없다고.ㅠ.ㅠ
부품 신청하고 기다리고 아저씨가 무얼 잘못하셨는지 에어컨도
갑자기 이상해지고..수리하느라 한시간을 까먹었습니다.

부산사시는 모모분을 만나기로 전화로 약속을 했는데..
눈물을 머굼고 취소했습니다.
죄송.

그래도 뻥 뚫린 고속도로로 부산을 휭하니 가서..
전에 먹었던 꼼장어라도 먹자고 자갈치시장을 찾아가는데..
네비게이션도 없고 지도만 보고 찾아가는데
부산시내에서 길을 잃어서리..
돌다보니 그래도 자갈치시장이 나오데요.

꼼장어볶음은 이번에도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입천장을 데이면서도 잘 먹었습니다.

길을 다시 헤메이며 광안대교를 찾아서 건너니 금새 해운대..
유명한 해운대 달맞이고개 '베스타 찜질방'을 찾아갔는데..
밤 11시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인산인해더군요.
유치원이하까지 5,000원 초등학생부터 어른은 8.000원

그래도 한눈에 보이는 해운대 야경이 넘 멋있어서
돈도 안아깝고..사람에 채이며 자는 불편한 잠도 감수할만 하더군요.

건물전체가 해운대쪽을 바라볼수있게 일자배치를 해서
2층여탕에서 밤바다를 보는데 감동감동.*^^*
옥상에 올라가니 작은 수영장같은 노천탕과 벤취들로 호텔같은 필도 나고..
옥상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의자에서 맥주 한잔하니 그런데로 휴가분위기가..

옥상노천탕은 아침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다음날 아침 9시부터 울아이들 수영복 입고 옥상 노천탕에서 놀았습니다.

대충 씻고 아점을 먹으러 '금수복국'을 찾아가는데..
안보이더군요. 다행히 전화번호를 적어와서 전화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옆골목에서 헤맨겁니다.
12시전인데도 가게안이 꽉 차서 놀랐습니다.
시원한 지리복국을 먹고
동백섬을 가려니 차가 막혀서 포기..차를 돌려 해운대 바닷가로 갔습니다.

 



(디카 고장나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일요일이라 사람도 많았지만 태풍경보라고 바다안엔 들어가지도 못하게 해서
차가운 바람 맞으며 파도 맞기를 하는데 비도 오고..
그래도 아이들은 입술이 파래질때까지 신나게 파도를 맞으며 놀았습니다.

샤워장도 만원이라 화장실에서 대충 소금기만 닦고..
아이들이 선전에서 본 핫포유메뉴를 먹으러 맥도*드를 갔습니다.

다시 차를 돌려 감포쪽으로 올라오다가 감포근처 전촌해수욕장에서 텐트를 쳤습니다.
이미 휴가가 끝물이라서인지 우리말고 두어개의 텐트만이 있어서 한적한..

저녁을 대충 먹고 텐트옆의 매점할머니집에서 부침개에 술한잔 나눠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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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08-29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안뇽하세요? ^^ 오랜만에 뵈어요! 휴가 재미있게 잘 다녀오신 것 같네요..
전 올 여름에는 휴가도 못갔어요. ㅠ_ㅠ 몸이 안좋다가 일을 시작했더니...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몸가네요. ㅋㅋ 저도 경주를 들려서 부산으로 여행갔던 적 있어요.
그 때는 겨울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북적북적 하겠죠? 혹시 비키니 입은 아낙네들도 보고 오셨나요? 으흐 저도 언제 비키니 입고 가보고 싶네요 ㅋ

sooninara 2007-08-29 16:23   좋아요 0 | URL
장미동상...반가워. 휴가도 못가고 힘들겄네.
겨울에도 좋았겟지. 여름엔 사람 구경도 더해서 복작복작. 그나마 늦게가서 사람은 조금 적었음.
비키니도 많더구만. 구경 잘했어요^^

물만두 2007-08-29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무지 많이 다녔구만. 힘들었겠어.

sooninara 2007-08-29 16:24   좋아요 0 | URL
몸이 힘들기보다는 아이들 투정에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나가니 다 추억이네요^^
성님도 여름 잘 보내셨나요?

홍수맘 2007-08-2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님 여름에 부산다녀오셨군요. 그것도 해운대로?
사실 저희 가족도 동생의 권유에 못 이기는 척 부산에 기장이랑 곳으로 며칠 갔다왔어요. 그리고 해운대에 있는 벡스코에서 이틀을 보냈지요. 그것도 8/11일 ~ 8월 13일 까지요. 혹시 알았더라면 해운대 바닷가에서 님 가족을 좀 찾아볼껄 그랬어요.
아무튼 괜히 반갑네요.
너무 오랜만이죠? 그냥 추석이 다가오니 맘이 바빠서....
8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알찬 9월 맞이하시길 바랄께요. ^^.

sooninara 2007-09-01 11:24   좋아요 0 | URL
어머머..만날수도 있었네요.
저도 알라딘에 안들어와서 여행일정 남길수도 없고..
스쳐지나간 분들이 많습니다^^
언제 여행을 다녀왔는지 시간은 잘만 흘러가네요.

프레이야 2007-08-30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이곳 부산까지 오셨던거에요? 말만 들어도 반갑네요. 완전 뒷북이다 그죠?^^
베스타와 금수복국, 유명한 곳으로 잘 찾아가셨네요. 수니님, 이제 여름이 갑니다^^

sooninara 2007-09-01 11:27   좋아요 0 | URL
혜경님...부산 갈때 연락이라도 드릴걸.저희가 야영위주로 여행을 하다보니 인터넷을 포기했거든요. 베스타는 바람돌인미의 소개로..호호
베스타와 금수복국은 인터넷에서 유명하더군요. 덕분에 부산에서 잘 먹고 잘 몰았어요. 해운대에서 태풍온다고 바다엔 못들어가고 밖에서만 놀았지만 아이들은 그것도 즐거워하더군요. 다음에 부산 가면 여기저기 소문내고 갈께요.
 

토함산 야영장에서 자고 제일 먼저 석굴암을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경주로 수학여행 왔을때 늦잠 자느라 아침에 석굴암에 못왔던 기억이.ㅠ.ㅠ
옆지기는 휴가 끝날때까지 11일동안 수염을 길렀습니다.
지금도 턱 주변이 까맣죠?


석굴암이 무슨 동굴속에 있을지 알았더니 그냥 작은 암자 건물안에 있더군요.

석굴암앞에 유리로 막아서 감동이 적었습니다.ㅠ.ㅠ
유리에 반사돼서 안이 잘 보이지도 않고..
유리안에선 스님과 절하시는 아주머님 몇분이 있었는데..
아마 독실한 그 절의 신도들에게만 개방하는듯 합니다.

어쨋든 싸구려 쑈윈도 같은 석굴암은 실망..
귀여운 금강역사를 좋아하는 재진군은 금강역사를 찾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아 금강역사,훔 금강역사의 포즈는 택껸을 하는듯)


 

 

이책을 가져가서 석굴암에서 비교해보려고 했더니..
그 넘의 유리때문에 잘 안보이공..

요 절안에 석굴암이 있어요.
사진 촬영불가.


아래에서 찍은 모습. 둥근모양이 바로 석굴암.

 

그리고 향한 곳은 불국사.
부처님의 나라를 구현한 유일한 절이라죠?

더워요.ㅠ.ㅠ
아이들은 더위에 불만 만땅.
은영이는 "언제 바다 놀러 가요???" 타령을 하다가 엄마에게 혼나고.
(연화교 칠보교 옆모습. 여기에 연못이 있어서 이 다리로 불국사에 들어갔답니다.)

"여기가 국보 22호인 연화교,칠보교입니다"
앞모습

10원짜리에 나오는 다보탑이 이렇게 클줄이야...(국보 20호)


다보탑과 석가탑이 생각보다 엄청 크더군요.
나 경주로 수학여행 온거 맞아???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ㅠ.ㅠ






다보탑의 사자상. 네개가 있는데 세개는 일제시대때 없어지고 하나만 외롭게 있네요.



삼층석탑..또는 석가탑..일명 무영탑.(국보 21호)
여기서 세게최대 목판본인 무구정광다라니경이 나왔습니다.



다보탑앞에서 한장.

청운교 백운교옆에서..(국보 23호)
 이사진 찍고 디카가 맛이 갔습니다.ㅠ.ㅠ
그래서 사진은 더 이상 없습니다.
 남은 여행에선 일회용카메라를 사서 찍었답니다.
슬퍼요.ㅠ.ㅠ


이 다음엔 신라역사과학관을 찾아갔습니다.

첨성대와 석굴암의 모형과 내부등을 자세히 전시해 두었더군요.
석굴암의 발굴과 해체 복원등의 기록 사진도 많고..
그런데 오히려 원래 석굴암은 소박하고 귀여운데(사진상)...
다시 만든 지금의 석굴암은 너무 멋을 부린듯해서 조금 거시기 하더군요.

문제는 과학관의 문화해설사님들이 점심시간이라서 설명과 질문을 못했어요.
가실땐 목요일이 휴관이니 주의하시고..점심시간도 피해서 가세요.
그래도 여기서라도 보고 나니 쑈윈도 석굴암의 아쉬움은 조금 풀리더군요.

 

차타고 경주시내로 가면서 활룡사지터 보고 (그냥 빈 공터라는)
아이들이 덥다가 짜증내서 분황사는 차로 지나가면서 부서진 탑꼭대기만 보고
안으로 안들어 갔어요.

임해전지(안압지)를 갔는데...여기도 "덥다"란 소리만 계속 나오고..ㅎㅎ

마지막으로 첨성대를 갔습니다.
표지판이 안보이고..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야 해서 불편하더군요.
다른곳은 다 주차장이 있었는데..

첨성대에선 해설사할머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재진이가 넘 좋아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십사 했더니..아주 금방 끝나더군요.호호
해설사님의 한탄.(해설은 안듣고 첨성대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을 향해)
"저러면 하나도 몰라요. 설명 해 달라면 잘 해줄텐데..사진만 찍고 가네요."
여러분 꼭 설명 부탁하세요.

그리고 다시 토함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늦은 아침 먹고..텐트 철수하고..
경주 박물관을 갔습니다.
박물관 들어가자마자 이번에도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게 되서.
(아마 시간을 정해서 해주시는듯..)
처음엔 수십명의 사람들이 듣기 시작하다가..나중엔 15명정도가 남았습니다.
이런저런 설명이 재미있고 족집개 과외처럼 머리에 잘들어오더군요.

마지막엔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을 보고 있는데..
단체관광객이 오시더군요. 한국가이드가 설명하시는 걸로 보아 국내투어관광 같은데..
(경주시내 일일 투어 관광 코스가 많더라구요.)
중국인 단체도 있어서 우왕좌왕...결국 그중에 한국어,중국어 되시는 여자분이 가이드의
설명을 해석해 주는걸로
우리집 아이들은 중국어로 솰라솰라 해설하는 여자분이 신기해서 그 옆에서 잘 듣더군요.
덕분에 저도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글로 읽을땐 그랬는데 설명을 들으니 좋더군요.^^

코리언 벨이라고..우리의 범종을 지칭하는 말로 성덕대왕신종의 음통(음관)이 비어있어서
종소리가 특이하게 나는거랍니다. 종안도 균일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되어 있어서 소리가 반사되어 다르다네요. 신기하죠?

요기까지 경주여행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의 더워더워 투정과 싸운 여행이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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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7-08-2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옆지기님 더 멋있어 지셨습니다..^^
재진이는 얼굴이 많이 탔나봐요..ㅎㅎ
경주 사진 보니, 여러번 갔었는데도 새삼스럽네요..

sooninara 2007-08-29 15:28   좋아요 0 | URL
전 수학여행이후 이번에 경주를 처음 갔어요.
다시 가도 좋을것 같네여.천천히 둘러 보고 싶어요.
옆지기는 수염을 11일간 길렀어요. 자르고 보니 딴사람 같아요.

미설 2007-08-24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주에 여름에 휴가차 갔던 적이 있었는데 더워~ 더워~ 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은영, 재진이 보니까 새삼 제가 서재질을 오래 하긴 했구나 싶습니다. ㅎㅎ 좀 과장하면 은영, 재진이가 우리 아이들만 할때부터 본 것 같은데 말입니다^^

sooninara 2007-08-29 15:29   좋아요 0 | URL
후후 알라디너들의 공통점이죠? 저도 알도 아기때 본것 같은데..
덥긴 너무 덥더군요. 안압지나 첨성대등도 저녁에 조명을 해주니 여름엔
저녁이나 밤에 가도 좋겠어요. 낮에 다니고 저녁에 야영장 가느라 대충 본게 후회되네요.
 



8월9일 대구에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마트 들려서 야영준비를 하고 경주를 왔습니다.
비는 그쳤고..구경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오다가 처음 만나 표지판이 '태종 무열왕릉"



태종무열왕릉비..거북이와 윗장식. 가운데 비석은 조선시대쯤 파괴된 걸로 알려졌다네요.
요것이 국보랍니다.
비신은 없어지고 귀부와 위에 얹던 이수만 남은거라구요.



여의주를 받든 용 여섯 마리가 겹쳐진 비석 윗장식. 이수

 



태종 무열왕릉(김춘추)
겁나게 크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대릉원을 가보니 이것이 작은 묘였다는..ㅎㅎ



무열왕릉 위에 있던 릉앞에서..
사진엔 작아보이지만 무열왕릉 보다 더 큽니다.
아마 더 선대의 릉이겠죠?

입구에 설명해주는 분이 있었는데..부탁을 안드렸습니다.
나중엔 땅치고 후회했죠.

경주 여행 가시면 큰 유적은 시간이 정해져서 설명을 들을수 있지만
작은 유적들은 입구에서 요청만하면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꼭 설명을 들으세요.
눈으로만 보아서는 절 대 로 안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김유신묘에서 설명을 들음)
무열왕릉은 신라시대에 경주 시내에서 벗어나서 만들어진 무덤이랍니다.
경주 시내에 있는 무덤들은 더 오래 된 무덤들이라서 크기도 더 큽니다.
시내를 벗어나서 지어진 무덤들은 불교영향으로 서서히 무덤 크기가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그전엔 무조건 크게 만들어서 왕권을 과시하려 했지만 불교가 들어오면서
부처와 왕이 하나라는 신격화가 이루어지면서 무덤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어진거죠.
그리고 순장을 안하게 되기도 했구요.

 



두번째로 간 곳이 '김유신 장군묘"

크기도 왕릉 보다는 작고..테두리가 돌로 장식된 것이 놀라웠습니다.
어째 무열왕릉보다 더 멋져보일수가..
그리고 돌에 십이지신상이 그려져 있어서..2시간마다 해당 동물의 신이 무덤을 지킨다네요.


김유신 장군묘에서 원숭이신.

 

"왜 왕릉보다 더 정비가 잘되어 있지? 왜 여기는 십이지신상이 있을까?
테두리를 장식한 돌들도 무열왕릉엔 없었는데..그사이에 무슨 변화가 있었나?
옆지기가 고민했지만 모르겠더군요.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여학생 두명이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고 있더군요.
아차 싶어서 안내부쓰로 가보니 다른 해설사님이 계셔서 질문을 드리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부탁을 드릴걸...

위에 쓴 내용처럼 무덤이 큰 왕릉은 왕권이 약할때 과시용이고..
갈수록 작아진것은 불교영향도 있고 왕권이 강해진 이유도 있고..
김유신 장군묘도 처음부터 돌도 된 장식이나 십이지신상이 있던 것이 아니고
나중에 후손들이 정비했을거라 추측되어진다고..
무열왕은 나중에 직계 후손이 왕이 되지못하게 되자 보살피지 않았으리라
그리고 무덤앞에 김유신묘라고 쓰여진 비석은 조선시대 세워진거라고..
고려시대엔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그냥 "장군묘,장군묘" 불리우다가
조선시대에 와서야 김유신 장군묘로 알려지고 비석도 세운거랍니다.

 

여기에서 나와 다리 하나 건너자 옛 경주 시내에 들어옵니다.
마지막으로 간곳은 '대릉원' 일명 '천마총'
20여기의 무덤들이 모여있습니다.
도착시간이 5시가 다 되어 해설시간이 끝났습니다.ㅠ.ㅠ
이곳은 시간을 정해서 설명을 해주니 일찍 가시길..



낙타등 같이 생긴 황남대총..정말 산이더군요. 아래 넓이가 얼마나 크던지..@.@
두사람을 묻었을거라 생각하는데..부부겠죠?



천마총 입구에서..은영이의 포즈..죽이죠?

 



말에 쓰이던 말다래에 그려진 천마도때문에 이 무덤의 이름이 '천마총'이 된거죠.
나중에 알고보니 무덤에 '총'이 붙는 것은 발굴을 완료했다는 뜻이라네요.
아직도 후손들에게 남겨주려고 발굴 안한 무덤들이 많다죠?



금관 모형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토함산 자연휴양림'으로 전화해서 찾아갔습니다.
비도 안오고 다행이었습니다.
불국사도 지나고 석굴암 분기점도 지나서 올라가도 표지판도 없고..
여기가 아닌가??싶을때 휴양림 표지판이 나오더군요.
산길을 돌아돌아 올라가니 첩첩산중의 휴양림이..



(다음날 찍은 사진)

휴양림을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야영장이 너무 좋더군요.
텐트 치게 만들어진 마루..



오토캠핑이 가능하고..화장실도 깨끗하고..
다만 첩첩산속이라 매점이나 슈퍼는 아예 없습니다.
지리산은 야영장에서 조금만 나가면 음식점이며 슈퍼가 다 있었는데..

밤에 하늘을 보니 별이 보여서 비가 안오겠다 안심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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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8-22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날도 더웠을텐데 좋은 견학 했군요. 재진군이 엄청 자랐어요.
은영인 더 예뻐지고^^

sooninara 2007-08-23 18:29   좋아요 0 | URL
재진이가 엄청 돼지가 됐어요^^ 배 둘레가 장난이 아닙니다.
더워서 아이들이 힘들어했어요. 투덜대다가 혼나기도 많이 했죠.

울보 2007-08-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휴가예요
경주 수학여행이 떠오르네요,,

sooninara 2007-08-23 18:31   좋아요 0 | URL
전 경주수학여행이 생각이 안나요.ㅠ.ㅠ
치매인듯..나이들어서 다니니 더 좋더군요.
보는것마다 신기하고..아이들에게 엄마는 이젠 죽을때까지
경주에 다니 못올수 있으니 잘보고 가야돼라고 말했다죠.

Mephistopheles 2007-08-22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경주로 가서 저 능 꼭대기에 몇놈이 객기로 올라갔다 들켜서 정말 복날 개맞듯이 맞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sooninara 2007-08-23 18:31   좋아요 0 | URL
맞아요.ㅎㅎ 남학생들은 그럴수도 있겠군요.
꼬마들도 막 올라가려고 하는데..올라가기도 쉽지는 않죠?
무덤이 산 같아서 올라가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