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촌동생 결혼식에서 오랫만에 외사촌 여동생을 만났다.

고모의 딸인데...몇년에 한번씩 만나던 동생이라 얼굴이 가물거리는...
내앞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바로 그동생이라고 하기에
놀라서 내뱉은 말.ㅠ.ㅠ
"너 뼈 깍았니?"
언니로서 할말은 아니지만 순간 튀어 나오고 말았다.

쌍꺼풀 수술이야 전에 한걸 봤지만...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의 변신에 비할만한 과학 기술의 도움이 아니라면
화장술만으론 그렇게 변할수 없지.

어쨋든 인생의 절정기인 동생의 아리따운 자태를 보자 부럽긴 부럽다.
과학의 힘을 빌어서라도 이뻐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나이에.ㅠ.ㅠ
그냥 생긴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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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1-3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뼈를 깎는 아픔을 어찌 견디시려구요.
수니님은 괴로워, 라구요^^

sooninara 2007-01-3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생이 얼굴이 반토막으로 작아졌더라구요.
턱선의 변화가 예사롭지않아서..혹시 뼈 깍았나??

혜경님은 계란형 미인이라서 걱정없으시잖아요. 전 너무 동굴둥굴...ㅋㅋ

물만두 2007-01-3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요즘 너무 비일비재하니까. 그래도 생긴대로가 좋구 수니아우는 이쁘다네^^

무스탕 2007-01-3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를 둘이나 낳고도 무서워서 아직 귀도 못 뚫었다지요... --;;
수니나라님. 우리 아줌씨들이 이뻐지면 아가씨들 설 자리가 없어져요 ^^

ceylontea 2007-01-3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사실 젊음이 아름답긴 하죠.. ^^그땐 뼈를 깍지 않아도 예쁜데..
저도 귀도 못뚫는 인간.. ^^

Mephistopheles 2007-01-30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에 대한 답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궁금합니다..^^
깍은건지 안깍은건지.....^^

씩씩하니 2007-01-30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뼈를 깍는 아픔을 참을 각오는 되어 있는대...
뭐드라,,,,,,,,,그...............엄청난,,비용,,,것이 준비가 안되있답니당~~흑...

진주 2007-01-30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의 힘이라기 보담 '돈의 힘'아닌가요? ㅎㅎ

클리오 2007-01-3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요즘엔 돈이나 과학으로 어쩔 수 없는 키만 크다면, 다른건 다 해결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건우와 연우 2007-01-3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깍았다던가요?
수니님은 첫인상으로 이미 한수 먹고 들어가시자잖아요.^^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가지신분이 뭘 바랍니까?

sooninara 2007-01-3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고마버요
무스탕님/저도 귀 뚫은거 막혔는데..다시 뚫을 용기가 없어요.
숨은분/그것이 동상이 대답은 안하고 웃더라구요.ㅠ.ㅠ
실론티님/이뻐진것은 부럽더군요. 아마 피부과도 다니고 체형관리도 하겠죠?
고모가 능력이 되시니 아낌없이 투자하리라 생각되어요
메피님/그대답은 아직.ㅠ.ㅠ
하니님/비용이...문제죠?ㅎㅎ
진주성/맞아요.그리고 용기도 필요.전 무서워서 성형 못할듯.
클리오님/정답입니다. 키말고는 전부 돈으로 변신이 가능
건우와 연우님/제가 멀리서 보면 인상은 좋은데..가까이서 보면 못생겼어요.ㅎㅎ
 

어젯밤..결혼식 끝나고 눈길을 헤치고 고속도로를 타고오니 대구쪽은 눈이 안온다.
그래도 전날의 음주가무로 피곤했는지 (5명이 찜질방 간다고 나갔다가 노래방에서 2시간30분을 놀았다)
약간의 차멀미도 나고..매직데이 앞이라 몸이 천근만근..기분도 살짝 안좋다.

집에 와서 대충 저녁을 먹고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면 개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남편은 이미 침대로 가 버렸다.
일기를 쓰다가 싸우기 시작..은영이는 또 납작 업드려서 삐침 모드..
날이면 날마다 되풀이 되는 두아이의 싸움이 갑자기 엄마를 돌게 만들었다.

헐크로 변한 엄마는 은영이의 새 일기장을 찢어 버렸다.

'너 일기 쓰기 싫으면 쓰지마. 대신 엄마집에선 엄마의 규칙을 따라야 하는데..
 그게 싫으면 이집에서 살지마.' 하며 엉덩이도 몇대 때렸다.

울고 불고 난리난 아이를 자라고 방에 가두고..
일기 다 쓴 재진이도 자라고 이 닦으라하니 텔레비젼 못 보게 되서인지
욕실에서 흐느낀다.
두 아이 재우고 캔맥주 한잔 마시고 잠들었다.

 

오늘 저녁 일기를 써야 하는 은영이는..
"엄마. 공책이 없어요" 한다.

얼마전에 산 스쿨버스 11권 책 배송올때 선물로 온 스쿨버스 공책을
재진이가 가져가 버렸는데 (은영이가 집에 없어서 안 싸우고)
재진이에게 "이 공책은 칸이 넓어서 4학년이 쓰기엔 좀 그렇다.
은영이 일기장으로 쓸 공책이 없으니 니가 선물로 줘라"했더니
마지못해 내 놓는다.
"오빠..고마워" 은영이가 인사해도 대답도 안한다.ㅠ.ㅠ

은영이는 기대도 안한 스쿨버스 일기장이 생기자 하늘을 날듯한 표정.



엄마가 미친척해서 아이들이 변하겠는가?
알면서도 뚜껑이 열리니 나도 아직 철들긴 멀었다.

(역시 예상대로 오늘 매직에 걸렸다.
이것들아..엄마가 그날되면 싸우지 말란 말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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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7-01-29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숨은님..정말 그 방법을 써볼까요?
새해 아이들 안때리겠다고 결심하곤 한달을 못가네요.
폭력남편들도 이런 맘이겠죠? 정말 아이들은 단순해서 오늘은 '호호'거리는데..
오히려 혼낸 엄마만 하루종일 가시방석이었다는.ㅠ.ㅠ

무스탕 2007-01-3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애들이니까 '호호' 가 가능하죠? ^^ 울 애들도 1시간을 못 넘긴다니까요..

책읽는나무 2007-01-30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
은영이랑 재진이도 이해할꺼에요.
훗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보면...크크

아영엄마 2007-01-30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일기장을 찢는 선까지 가셨군요. 저도 쓰라고~ 쓰라고 잔소리하다 열받아서 그런 소리 했더니만 얼른 쓰러 달려가더군요. 그래봤자 얼마 쓰지도 않구... ㅡㅜ

꽃임이네 2007-01-30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저희집에선 늘 있는 일상이라서 ...에궁 ㅠㅠ
참 아이들키우는게 젤루 어려운지 ..님도 마음 아프셨겠어요 .


씩씩하니 2007-01-30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님 왜 그러셨어요?,,,,,은영이..딱하징...ㅋㅋㅋ
그래도,,님 엄마가 때로 당연 그럴 수 있는거에요,,넘 마음 쓰지 마세요~~~
저도 늘 생각은 있는데..매직데이 앞에는 님 말씀따나 뚜껑 열려요~~~
엄마도 그럴 수 있죠모~~ㅋㅋㅋ
그래도,,살짝,,은영이한테 맘이 가는 씩씩하니도 이해해주실꺼져??/ㅎㅎ

2007-01-30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1-3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어제 설겆이 하다가 갑자기 열 받아서 소리 질렀답니다. '아아아악~~~지금부터 셋 셀동안 샤워하러 들어가지 않으면 열대씩이닷' 바로 들어가더이다..그리고 이어지는 키득거리는 소리.......아....엄마는 정말 도인이 되어야 해요. 우리 올해는 헐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요. ㅠㅠ

sooninara 2007-01-30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그러게요. 아이들이라 순수한건지 뭘 모르는건지..ㅎㅎ

나무님..쌍둥이 키우느라 힘드시죠? 그거에 비하면 별것 아닌 일인데..제가 수양이 부족해요.

아영엄마. 두아이가 티격태격 날마다 같은 레파토리로 지치지도 않아요. ㅠ.ㅠ
다음날 남편이 '누워 있는데 소리 다 들었어'하더군요.

꽃임이네님. 그집도 그런가요? 괜히 안심이 되는..ㅎㅎ

씩씩하니님. 은영양은 새공책에 기분 좋아 룰룰랄라~~하고 있어요^^

숨은님.넵.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울증이라니..겨울이라서 그럴까요?

세실님. 소리야 매일 지르죠.ㅠ.ㅠ 엄마의 참을성만 기대하기엔 정도를 넘어설때가 있어요.

ceylontea 2007-01-3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지현이도 이젠 좀 컸다고 제 말만하고, 제 요구사항만 말하고.. 어찌나 고집을 부리는지.. --; 엄마는 힘들어요..

진주 2007-02-06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날이라서 그래....이게 죄다 그 날이라서 생긴 일....ㅠㅠ
토닥토닥.....
(저도 지나놓고 보면 그런 날은 그날이더라구요..ㅠㅠ)

sooninara 2007-02-06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지현이도 이젠 고집 부릴 나이죠?

진주님. 엄마가 부족해서리..그날인거 아면 참아야하는데..울컥해서리..ㅠ.ㅠ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78249

새벽별님이 부여,공주 다녀오신 생각이 나서..
페이퍼 찾아서 은영이를 보여주니 너무 좋아하네요.

엄마가 사진을 안찍어서..
별님 사진을 빌려서 올립니다.
지송^^

 

추신)

국보 제 154호

공주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 때 금으로 만든 왕관(王冠) 꾸미개(장식) 한쌍이다.

높이는 각각 30.7㎝, 29.2㎝이고, 너비는 각각 14㎝, 13.6㎝이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견·조사되었을 때, 왕의 널(관) 안쪽 머리 부근에서 포개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금판을 뚫어서 덩굴 무늬를 장식했으며, 밑으로는 줄기가 있는데 아래위로 2, 3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무엇인가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좌우로 벌어진 줄기 중간에는 꽃 무늬를 배치하였으며, 줄기가 길게 연장되면서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준다. 두 가닥은 아래로 향하게 하여 변화를 주고있다. 앞면에는 전체에 걸쳐 구슬모양 꾸미개를 금실로 꼬아서 달았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무령왕(재위 501∼522)과 왕비의 무덤으로, 벽돌을 이용해서 만든 벽돌무덤(전축분)이다. 출토된 유물들은 백제 문화의 수준과 풍속의 일면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중 지석(誌石)은 삼국시대 고분 가운데 최초로 무덤에 묻힌 주인과 만든 시기를 확실히 밝혀주는 자료가 되고있다.






요 구슬옆에 금세공품들도 탐나더만...
(사진은 왜 안찍었냐구요.ㅠ.ㅠ)

박물관 구경을 다하고 체험학습을 했어야하는데..
체험학습 먼저 하고 박물관 구경을 하느라 진이 빠진거라서...ㅠ.ㅠ

 

 



행복한 재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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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1-2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 얼굴에서 마태님이 보이는거죠?

전호인 2007-01-2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관(?)이 곱습니다. ^*^

sooninara 2007-01-2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의 쇠붙이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드라마를 보면 위덕왕, 아좌태자, 귀족들이 정장을 입고 업무를 볼 때 모자에다가 쇠붙이를 꽂고 있는데 이를 관식(관에 꽂는 장식)이라고 한다. 관식, 복색, 허리띠(요대)는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이었다.

장이가 이번에 6품인 내솔에 임명되었으니 기술사의 수장으로서 공식적인 집무를 볼 때 은제관식을 단 모자를 쓰게 된다. 은제관식은 내솔이 상위관직에 꽂았는데 이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 금제관식


삼국사기 고이왕 28년조를 보면

28년 봄 정월 초하룻날, 왕이 자주빛으로 된 큰 소매 달린 도포와 푸른 비단 바지를 입고, 금꽃으로 장식한 오라관을 쓰고, 흰 가죽띠를 두르고, 검은 가죽 신을 신고, 남당에 앉아서 정사를 처리하였다.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금제관식은 이 기록에서 보듯 오라관에 꽂았던 장식으로 보인다.

금판에 여러 가지로 분지된 인당초문의 줄기와 화문을 투조하여 형태를 만들고 영락을 달아 장식성을 높였다. 불꽃모양(화염형)을 형상화한 것인데 너울거리고 반짝거리면서 입체감을 살려주는 무늬가 규칙적으로 뚫려있다.  고구려의 구름무늬나 불길무늬와 비슷하면서도 더 자유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백제 특유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불꽃무늬: 불꽃무늬 벽돌이나 일본에 있는 옥충주자의 투조장식품과 같다.

또한 호류지백제관음상을 비롯한 수많은 일본 아스카시대 부처 중에 달려있는 광배의 투조무늬와도 같다. 고대 일본문화에 준 백제의 영향을 보여주는 훌륭한 자료의 하나이다.

 



왕비의 금제관식은 연판된 금판을 투조하여 중앙에 7판의 履蓮(이련) 蓮瓣文(연판문) 대좌와 그 위에 활짝 핀 연화가 꽂힌 꽃병 그리고 그 주위로 불꽃모양의 인동당초문을 투조하였다.

이들 관식의 문양은 불교의 대표적인 꽃인 연화문을 주문양으로 한 것으로 당시 백제의 불교신앙에 대한 관심과 융성을 반영하고 있다.

 


■ 은제관식


삼국사기 고이왕 27년조를 보면

2월, 6품 이상은 자주빛 옷을 입고 은꽃으로 관을 장식하고, 11품 이상은 붉은 옷을 입으며, 16품 이상은 푸른 옷 입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기록에 보이는 관을 장식한 은화(은제관식)가 부여 능산리 36호분, 부여 하환리, 논산 육곡리 7호분 등에서 발견되었다. 관식의 형태는 중앙의 줄기를 중심으로 각 2쌍의 화형장식에 대칭을 이루며, 정상부에도 위쪽으로 화형이 솟아있는 형태이다.

고분에서는 남성용관식이외에 여성용관식도 발견되었는데, 이 관식은 줄기와 정상부의 화형장식만 있는 형태이다. 관식의 제작은 반으로 접어 그린 밑그림을 양쪽으로 펼쳐 그림에 따라 투조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부여 능산리 36호분 출토 은제관식은 함께 발견된 삼각형형태의 철심으로 미루어 철심위에 철이 씌워지고 여기에 이 관식이 꽃혀 장식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퍼왔습니다^^


씩씩하니 2007-01-29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님의 설명을 읽으니...확 와 닿아요~~바로 요거구나~

sooninara 2007-01-2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전 보고 왔는데도 또 가물거리네요. 역시 공부를 해야해요.ㅎㅎ

sooninara 2007-01-2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54445

sooninara 2007-01-2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홈페이지도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07-01-29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금제관식, 은제관식이 드라마 소품에도 나왔군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건데 이렇게 찍어오셨네요. 새벽별님이요..
국보 154호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견학시간이었겠어요.
재진군, 멋져^^

sooninara 2007-01-2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왕의 금제관식이 국보 154호구요.
왕비의 금제관식은 국보155호라네요. 박물관이 작아서 한번에 보기 쉬워서 좋은데..
그만큼 백제유물이 적은가 싶어서 서운하기도..
 











일요일 사촌여동생이 결혼을 해서 토요일에 충남 유구를 가게 됐다.
친정아버지의 고향인 유구에 막내 작은아버님이 농사 지으며 사시는데
큰딸이 결혼을 한다.
유구는 공주옆이고..사위는 웅진코웨이 공장에 근무하는데..
웅진의 사장님이 유구출신이라서 공장을 고향에 지었다.
27살이면 다 컸지만 항상 막내집 아이들이란 생각에 아기 같게 느껴졌는데..
셋째집과 넷째작은아버님댁 사촌들은 아직도 결혼을 안했는데
다섯째인 막내집에서 먼저 결혼을 하다니..

토욜 아침에 공주를 향해 출발.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을 가보니 사람들이 있는지 신발은 보이지만 점심시간인지
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볼것은 없지만 아이들은 눈구경에 환호하며 신났다.
생각해보니 대구엔 눈다운 눈이 내린적이 없었다.
눈사람 만들자는 것을 겨우 달래서 아기 눈사람 만들기를 시켰다.

 



무녕왕릉 구경



 



여기가 왕릉 안입니다요^^

 



송산리 고분 모형안에서..

 



여기에 관이 있었다네요.

 









무녕왕릉 재현.
지석이 있어서 무녕왕릉인 걸 알게 됐다고..
다른 능은 전부 도굴돼서 지석이 없어 누구 무덤인지 알수가 없단다.
삼국시대의 왕릉중에 유일하게 무덤주인을 알수 있는 능의 발굴이라서
일대 사건이라고..



무덤안에 있던 왕의 목침 복원품.
너무 아름다워서 은영이와 '갖고 싶다'고 바라보았다.

 



왕의 금관 옆장식. 백제의 대표 무늬로 자주 보던것..

 



왕비거..입구 벽에 있던 무늬를 찍어 보았다.

 



'국립공주박물관'

일층에 있는 아이들 체험관..

토기 맞추기

 





탁본 체험하기

한지를 2장에 천원에 판다.

돌위에 종이를 올리고 스프레이로 물을 흠뻑 뿌린 후..
수건을 덮고 솔로 살살 때려서 물을 흡수 시키고..

 





먹으로 살살 눌러서 탁본 하기

 





찰흙으로 기와 만들어 보기

찰흙도 한봉지에 천원에 샀다.

 



연꽃 기와에 한봉지가 다 들어 갔다.







박물관엔 송산리 고분 출토품들도 있고 공주지역 유물들도 있었다.
무녕왕릉에서 보던 복제품의 진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백제시대의 화려하고 우수한 유물들...그중 금속세공품의 정교함에 빠져들었다.











박물관 옆 선화당에서..
조선시대 충남관찰사가 있던 곳..

 



문 위에 올라 가서 한장.

 







장영실의 측우기.

 

어둑해질 무렵 유구로 가서 자고 일요일은 결혼식 보고 대구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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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1-2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척의 결혼식도 이렇게 살뜰한 가족여행으로 만드시는 님...
재진이 은영이..너무 신나보여요~생각에 잠기신 옆지기님도,,,
그나저나,,,늘 뵙던 것 같은 님의 모습.......ㅎㅎㅎ 싸랑하여요~~~

조선인 2007-01-2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는 정말 살뜰해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전혀 놓치는 법이 없어요.

건우와 연우 2007-01-2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찬찬히, 가족들 음식이면 음식, 아이들 공부면 공부 잘 챙기시는지...@.@
백제유적은 쇠락한듯 애잔한 느낌이 있어 좋아요.
복원되지 못한 화려했던 잔영들이 누구나 이렇게 조금은 쓸쓸하고 쇠락할수 있다는 징표같아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요...
좀 이상한 취향이지요?

sooninara 2007-01-29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저도 싸랑해요~~~~~~~~~~~~~
아이들은 체험학습하고 눈밖에 기억에 안남을것 같아요. 엄마는 공부 좀 되라고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하는데..효과는 별로..ㅎㅎ

숨은님. 아이들은 핑계고..부모에게 더 좋은 여행같아요. 남편과 저는 입 헤 벌리며 좋아라 보고..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없어요.ㅠ.ㅠ
아이 키운다는 이유로 찾아 다니지만 결국 어른들이 공부하는 것 같아요

마로엄마. 요즘은 이런 체험 학습이 잘 되어 있어서 좋구만.
오며 가며 들리니 좋네. 사실 경주는 가깝다는 이유로 미루다가 아직도 못갔으.ㅠ.ㅠ

sooninara 2007-01-2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여기서 보이기만 그래요.ㅠ.ㅠ
오늘 매직데이라서 날카로웠었는데....어제 여행 다녀온후 아이들이 싸우기에 엄마가 폭발해서 난리부르스를..ㅠ.ㅠ
건우와 연우님처럼 바쁘게 사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너무 나태한것 같아요.
(알라딘에선 좋은 것만 올리니 잘 사는것 처럼 보이죠?ㅋㅋ)

물만두 2007-01-2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한 체력이야. 감탄감탄!!!

sooninara 2007-01-29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 박동진~~빼고는 다 붙어있어서 무녕왕릉에서 차타고 3분이면 박물관..그옆이 선화당이라 힘은 안들었어요. 남편이 '석장리 박물관'표지를 놓쳐서 못갔는데..그거이 아쉽네요.

무스탕 2007-01-29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아직 공주에 못가봤어요..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라지요.
정말 알뜰하게도 챙겨다니셨네.. ^^

sooninara 2007-01-29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공주 가는길에 석장리박물관이 있거든요. 선사시대 박물관인데..
거기 가시고 공주시내 들어가서 무녕왕릉..박물관..선화당 이렇게 보시면 시간 오래 안걸려요. 금강대교 건너서 산성있는데..거긴 차타고 입구만 보고 지나갔어요^^

sooninara 2007-01-2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석장리박물관을 못간게 아쉬워요. 다음에 다시 가보려구요^^
 

"앗사..내서재에 00분이 왔어요"
얼마전에 자기 서재에 글올리고 방문자가 두자리를 넘자 신난 재진군

 

"오늘은 1명밖에 없어요"

"재진아. 그 한명이 바로 너거든..
 니가 글을 올려야지 다른사람들이 글 읽으러 들어 오지 안그럼 매일 너 혼자 들어가는거야.
 그러니 글을 올려야 돼"

아직도 서재가 뭔지도 모르는 초보 블로거 재진군..

알라딘 주민 여러분
송아지오빠 좀 응원해 주삼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35789

송아지 오빠의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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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1-2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 화이팅~~~~
재진아,,오늘 첫번째 댓글 올리는 씩씩하니..아줌마 기억해줘야되 알았찡??

가랑비 2007-01-2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녀왔어요~

ceylontea 2007-01-2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오늘도 두자리수 방문자 달성이네요.. ^^

sooninara 2007-01-2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삐끼가 되었습니다.ㅎㅎ

별님.하니님.벼리꼬리님. 실론티님..감사^^

무스탕 2007-01-24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이쁜 아들에 이쁜 엄마입니다 ^^
가봐야징~~~ (휙~!!)

바람돌이 2007-01-2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녀왔어요. 사진이 멋지던데요.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우리 예린이와 해아가 서재를 가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키워야지....(에구 어느 세월에... ^^;;)

꽃임이네 2007-01-2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 서재도 만들고 ...저도 다녀왔습니다 .

sooninara 2007-01-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2004년말에 만들어주었다가 2년동안은 서재 문 닫았었죠.
아이가 블로그를 하려면 좀 커야겠더라구요.
요즘은 알라딘하면서 타자연습 하라고 하니 좋아해요

바람돌이님. 예진양이나 명란님처럼 서재질하면 좋을텐데..
엄마들의 바램이죠?

작게님..넵.^^

꽃님이네님. 감사^^

책읽는나무 2007-01-3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다녀왔네요.
하지만 내가 1번이었다라는거~~
댓글 남길려다 모르는 아줌마가 주저리 주저리 수다 떨면 재진이가 황당해할까봐 남기지 못했어요..죄송해요..흑흑~

저도 나중에 성민이 크면 서재를 만들라 하고 훗날 재진이를 형님으로 모시라고 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