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방학 첫날. 오늘의 주제는 ˝분식˝.
만두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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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장면, 1920년대의 파리 장면만 빨리 감기로 찾아 보았다. 아름답고 통통 튀는 젤다, 위태롭게 흔들리던 스콧 핏츠제럴드, 호기롭게 전진하는 헤밍웨이,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들.

 

미국의 관객들은 어릴 적 부터 읽어오고 배워온 작가들의 모습에 웃고 지났겠지 (염상섭과 이광수, 그리고 윤심덕 등을 대신 상상해본다). 만약, 그들을 만난다면? 아니, 그리 멀리 가는 대신 그저 아주 조금만 과거로 가서 한창 시기의 박완서 그리고 황석영 작가를 만나고 싶다. 김천에 살았다던 어린 시절의 김연수 작가도 만나고 싶다. 그 옆엔 아마 큰 덩치 소년 김중혁이 의심 스런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며 서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나는 과거의 사람들을, 과거의 소설을 사랑하는 현재 부적응자인가. 에니웨이, 헤밍웨이를 읽기로 결정. 어린이날 특집 '고행'을 떠나기전, 나는 바다로 나아가 청새치 잡는 노인을 구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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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에는 피츠제랄드의 반짝이는 부인 젤다의 이야기도, 권여선의 소설도, 엄마 찾는 아이 이야기도, 섬뜩한 미래를 그리는 소설도, 눈물 나는 최은영 단편도 있다.

 

빨래 걷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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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4-26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분위기 엄청 좋네요!
 

이 밥상은 스물한살 ˝자칭 성인˝ 아들을 위해 사십대 주부가 준비한 것으로 감기약을 책상 위에 둬도 못 찾아 먹은 아들을 향한 ˝아이고...˝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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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04-25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차려주기 싫은거 너무 티났다;;;;

보슬비 2017-04-2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에다 아보카도와 오이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ㅎㅎ 두부 조림도 소고기 무국도 손이 가는데요~~. 전혀 티 안납니다~~^^

유부만두 2017-04-26 07:12   좋아요 0 | URL
반찬을 다 살피셨군요. ^^;;;;;
 

벚꽃은 보기로만 하자.
마시자니 화장품 맛에 묘한 향에 어지럽고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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