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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2-20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 없는거임?

유부만두 2014-02-23 22:40   좋아요 0 | URL
저 책들중 일부만 읽었는데요, 답은 없어보여요.
아이들도 다 제각각이고요. 엄마는 여자라 남자는 모르잖아요. ㅜ ㅜ
 

  주인공 마나님 테레즈 데케루의 권태와 범죄 사이의 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그저 그녀는 "본질적인 테레즈"를 원했고, 무심한 남편 베르나르가 견딜 수 없었으며 강요된 모성이 끔찍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녀의 범죄는 뭔가를 흉내낸 기분이 들었고, 김형경의 담배 피우는 여인 처럼, 테레즈는 손가락이 누렇도록 담배를 피워대다 시트에 구멍을 낼 뿐이다. 이 여인은 아무것도 안한다. 책을 좀 읽었다지만 그녀의 독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플래시 백으로 보여지는 회상 장면은 영화 장면처럼 생생하지만 툭툭 끊어지는 그녀의 기억처럼 테레즈는 별 의욕이 없다. 차라리 안나 카레리나 처럼 연애을 확실하게 하던가, 테레즈 라캥 처럼 바닥을 치던가, 보바리 처럼 상류 사회의 로맨스를 꿈꾸던가.... 이도 저도 아닌 마나님의 한숨은 답답하기만 했다. 언뜻 지나가는 열여덟살 여드름 남자의 이름도 장 아제베도. 전혜린이 애닲게 부른 그 이름 처럼 이 책은 그저 현실이 따분한 여인의 푸념인가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 숲을 떠올리면서 혼자 가고싶은 대로 걷는 테레즈는 사실 아무것도, 아무도 필요하지 않은 여인이다. 모리아크가 쓴 나머지 테레즈 연작은 읽지 않으려한다.  파리에서, 아니면 다시 고향에서, 그녀가 살아있는 숲을 생각하며 혼자 잘 살아낼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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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1-07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행복하자님께서 올린 리뷰를 보고 너무 궁금해서 영화를 찾아봤어요. 첨 기대완 달리 영화보면서 느낀게 이 여자... 너무 무기력한거 아닌가... 했거든요. 시종일관 무표정하고 멍한 눈빛의 테레즈가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그저 남편이 놓아주는 것에 만족을 하는 결말부분까지 보고 뭔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애님 리뷰를 읽고나니 좀 더 명확해지네요. 가문이 원하는 내 모습과 내가 원하는 내 모습간의 괴리때문에 그 가문의 상징인 남편을 죽이려고도 , 또 자신을 죽이려고도 해보지만, 결국 남편에게서 벗어나 혼자 살아가는 테레즈의 얼굴에 희미하게 번지는 미소가 이해가 가는군요.

유부만두 2015-11-07 12:31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입니당~ ^^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테레즈는 딱 어떻다고 정의하기는 어려운 인물이었어요. 다만 그녀에겐 남편은 필요없단 건 분명했죠. 좀 더 세게 무언가를 저질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아요.

살리미 2015-11-0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ㅋㅋ 제가 너무 몰입해서 착각을 ㅋㅋㅋㅋㅋ

살리미 2015-11-0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로 읽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거의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원작 소설이 더 낫잖아요. 일단 그 심리를 이해하기가 더 쉬우니까요. 영화는 많은게 생략되어있어서 놓치기 쉬운 부분도 많고요. 그후 테레즈 연작에서도 그다지 테레즈가 행복해지지는 않나봐요. 그걸 생각하니 이 작품은 역시 비극인가봅니다 ㅠㅠ
 

 외로웠던 안나를 구슬려서 왕국을 통채로 삼키려던 한스 왕자는, 본국에선 아무도 챙겨주지 않던 열세번 째 아들....그러니 아들없는 왕가에 데릴 사위로 들어가는 길만이 그에겐 유일한 희망이었다.

 

 

 

한국의 시오노 나나미를 꿈꾸는 박신영 작가의 재미있는 동화 속 역사를 미리 읽은 덕에 나는 한스 왕자의 검은 속내를 간파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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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40110130653

오역 '지적질'로 그칠 것인가? 더 좋은 독서를 원한다!

[번역 비평의 기쁨과 슬픔] 번역가 공진호와 서평가 이현우의 대담

공진호 : 저는 사실 미국에서 살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원서와 번역서 간 비교 독서를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다만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 번역을 하기 시작하고 한국에 와서 번역서를 접했을 때 많은 오역이 눈에 띄더군요. 대개는 제가 잘 아는 작품의 첫 단락에서 제가 아는 것과 다른 내용을 발견할 때가 많았어요.

가령 이런 것입니다. 조지 오웰의 <1984>를 열면 첫 문장에 "the clocks were striking 13."이 나옵니다. 시중에 나온 번역을 보면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혹은 "시계는 13시를 치고 있었다"는 식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오웰은 첫 문장부터 자기 소설 속의 세계가 정상적인 세계와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13시"라고 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군대에서나 철도 시간표 같은 경우 24시 시스템으로 시간을 말하잖아요. 시계들의 종소리가 13번 울리고 있었다고 해야 하는데,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것입니다. 종을 13번 치는 시계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일제히 여기저기서 시계들이 그 종소리를 울리는 광경을 떠올리게 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문구나 실수라면 기억을 못해서 알아채지 못할 텐데, 작중 세계를 규정하는 중요한 구절이라 기억하는 것이죠. 그런 게 의외로 많더란 것입니다.

 

****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민음사, 정회성 역)

시계는 13시를 치고 있었다. (문학동네, 김기혁 역)

벽시계가 13시를 가리켰다. (열린책들, 박경서 역)

괘종시계가 오후 1시를 알리고 있었다. (더클래식, 정영수 역)

시계 종소리가 13시를 알렸다. (북로드, ??)

시계들이 13시를 알리고 있었다. (을유문화사, 권진아 역)

괘종시계가 열세 번 울렸다. (부클래식, 김설자 역)

 

**********

Thirteenth stroke of the clock or "thirteen strikes of the clock" is a phrase, saying, and proverb to indicate that the previous events or "strokes to the clock" must be called into question. This is illustrated in the fictional case of "Rex vs Haddock" in which a remark by one of the parties is compared to the thirteenth stroke of a clock: not only is this thirteenth strike itself discredited, but it casts a shade of doubt over all previous assertions.

 

Adolf Hitler is quoted as saying, "I make it a principle not to stop until the clock strikes thirteen". This was in reference to him never giving up as Germany did in the First World War. This was said in November 1942 at almost certain defeat because at the time Paulus's army had surrendered and the German army had retreated in North Africa. He wanted to point out to his enemy that he was not going to surrender under any circumstances, by using an analogy that theoretically could not happen. (wikipedia)

********

 

The thirteenth stroke here doesn't refer to military time but to an old saying. References to a thirteenth stroke of the clock indicate that some event or discovery calls into question everything previously believed. Put another way, the thirteenth stroke of the clock calls into question not only the credibility of itself but of the previous twelve.

But notice in this opening line that it isn't just one clock malfunctioning, but the clocks. Presumably all of them. In this world, the clocks striking thirteen is not an aberration, but a normal way of life.

In this way, Orwell subtly alerts the reader that statements of truth in this fictional society should be called into question. (cliffs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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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엄마 교과서>에서 인용하는 다니엘 페나크의 주장이다.

 

독서인의 권리 장전

* 내키지 않는 책은 읽지 않을 권리

* 페이지를 뛰어넘어 읽을 권리

* 다 읽지 않을 권리

* 다시 읽을 권리

* 무엇이든 읽을 권리

* 상상의 세계로 도피할 권리

* 어디서든 읽을 권리

* 대충 훑어볼 권리

* 소리 내어 읽을 권리

* 자신의 취향을 변명하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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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4-03-02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를 했다는 사람들은 다 이 책을 인용하다라고요. 저도 독서를 좀 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하핫~ 참 좋은 책이라고 권해드렸더니 선생님들께서도 칭찬을 많이 하셨던 책이에요. 여기서 보니 반가워서요.

유부만두 2014-03-04 09:27   좋아요 0 | URL
저도 일단 사놓고요,.. "다 읽지 않을 권리"를 행사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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