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게 읽었다. ‘전쟁과 평화’.
작년 가을부터 올 초겨울까지 내 책읽기 경험을 더 풍성하게 해준 작품. 잭 머니건도 같은 감상을 남겼다. 다만 그의 최애작은 ‘모비딕’이라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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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7-12-09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딸도 저 두꺼운 한 권으로 된 책을 손목이 아플 것 같은데도 뒹굴거리며 여름에 읽더군요. 그 무거운 책을 비행기로 가져오고,,,
근데 유부만두 님도 저 책을 읽으시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으셨나요???ㅎㅎㅎ
저는 예전에 축약편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걸로 읽은 것 같아요,,( ˝)

유부만두 2017-12-09 21:52   좋아요 0 | URL
예상 외로 재밌어서, 전투 장면과 정치 싸움 또 심리 묘사가 기막혀서 놀랐고요. ...뭣보다 이 책을 즐기는 제 자신에 놀랐어요;;;;

psyche 2017-12-10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고전을 읽으시는 유부만두님 칭찬합니다!!
오드리 햅번이 나오는 전쟁과 평화를 고등학교때 단체관람 했었는데 오드리 햅번의 노랑 드레스와 영화가 무지 길었다는것만 기억난다는...

유부만두 2017-12-10 10:12   좋아요 1 | URL
저를 서점과 책으로 이끌어주신 프시케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조금 원망도 합니다....) 오드리 햅번이 나타샤를 연기했겠네요. 어울렸을거에요. 청순하고 또 적극적인 성격의 소녀에서 아줌마까지.
 

감기 걸린 막내는 내복에 ‘골덴’ 바지, ‘쉐타’까지 입고 등교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조금 남아 더 추워 보이는 골목길.

겨울은 장편과 잘 어울리는 시간이다. 표지가 좀 ... 그래서 여름에 사서 묵혀만뒀던 책을 인물관계도 복사해 옆에 두고 읽기 시작한다. 모든 출근러와 통학인들에게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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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12-0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 + 책 사진이예요.
오늘은 귤도 출연하는군요.

처음 보는 작가인데 찾아보니, 얼마 전 ‘빨간책방‘에 소개되었던 <나의 눈부신 친구>군요.
원서 표지가 훨~~~~~~씬 이쁘네요.
역시 겨울엔 장편이죠. ^^

유부만두 2017-12-08 09:38   좋아요 0 | URL
전 저 표지가 맘에 덜 들어서 읽기를 미뤘었는데 4권까지 완역된 걸 보고 읽기 시작했어요. 겨울에 어울리는 소설이에요.

귤, 커피와 떡이 요즘 저희집 아침 메뉴에요.

라로 2017-12-0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정말 배울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셔~~~.
저렇게 인물관계도까지!!!ㅎㅎㅎ
책 재밌어요??? 장편 읽는 거 무서워 하는 이유에 저 관계도가 큰 몫,,,ㅎㅎㅎ
암튼 시험 다아~~ 끝나면 프레이야님 책 먼저 읽고,,그다음 저도 장편을 뽑아들을 겁니답!!!ㅋ

유부만두 2017-12-08 09:40   좋아요 0 | URL
저 인물관계도는 책 앞에 나온 건데 복사해서 책갈피 대신 쓰고 있어요.
LA 산불이 심각하네요. 조심하세요...

이건 이탈리아 책을 영어로 번역한거쟎아요. 그래서인지 원작이 영어인 소설보다 문장이 평범하고 수월하네요. 장편이라도 진도가 잘 나가요. 그리고 인물들도 ‘전쟁과 평화‘보다는 덜 복잡해요.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저자 마키메 마나부 내한 강연회

마키메 마나부 작가와의 만남이 12/14 목요일 저녁에 있네요!!!!

가노코와 마들렌 여사, 길냥이 이야기인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또 울고.... 아 댕댕이님...) 전작까지 챙겨읽었다. 야아악간 김중혁 작가의 냄새가 (킁킁) 났다고 기억했는데, 매우 따뜻하고 즐거운 소설읽기였음. 아...나만 없어, 고양이. 다들 있는데 나만 고먐미도 댕댕이도 업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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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7-12-04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보면?

유부만두 2017-12-05 09:33   좋아요 0 | URL
그러고 싶은데 애들 아빠가 반대해요. ㅜ ㅜ

라로 2017-12-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도 댕댕이도 없는 게 인생은 좀 더 편해요(이기주의 아줌마;;;ㅠㅠ)

유부만두 2017-12-08 09:41   좋아요 0 | URL
자신이 없어서 입양은 엄두도 못냅니다. 대신 동생네 강아지들이랑 놀아요.

2017-12-12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7-12-13 20:47   좋아요 0 | URL
그대도 현명하시군요?!!
 

페이퍼를 매일 써야지, 라고 생각했을 땐 별로 어렵지 않아 보였는데, 매일 기록을 남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연초에 비슷한 말을 했던가;;;)

 

북플에 '읽는중' 이라고 남아있는 책을 읽고 있다. 테드 창 단편집에 책갈피가 표시하기론 단편 '일흔 두 글자'는 분명 읽었는데 기억이 안남. ㅜ ㅜ 다시 읽으니 아주 어렴풋하게 떠오르기는 하고. 연말전에 '산시로'도 완독하고 싶다. 대학 초년생 상경생 산시로, 일본의 흔한 이름이라고 한다. 성격도 우유부단에 수줍음도 많이 타는 청년. 나는 편하게 '삼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꽤 노련한 누나에게 맘을 뺏긴듯한데 이게 아직 어떤 느낌인지도 잘 모르는 채 따라다닌다. 삼식이 강아지 같네, 하면서 중간쯤 덮어뒀었다.

 

요즘 만들어 먹은 음식들. 인물사진모드로 음식사진을 찍는 나;;;

 

 

닭안심 일 킬로 튀겼는데 하룻밤을 못넘김. 아이들이 엄말 닮았어;;;

 

 

낙지는 여덟 마리였는데 이것 역시 싹 치웠고 (애들 아빠는 맛도 못 봄)... 네, 저 음식 잘한다는 확인할 길이 없는 자랑입지요. 하하하

 

 

일어공부도 조금씩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빵집 ...보니 빵 먹고 싶....

약속 이야기 하다가 음식 이야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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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11-29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산시로가 그런 내용입니까? 장바구니에 넣어둬야지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17-11-29 09:21   좋아요 0 | URL
삼식이, 아니 산시로는 심심하고 조용조용 합니다. 미묘한 신호를 주고 받는 듯한데, 주인공이 좀 둔해요. ㅎㅎㅎ

psyche 2017-11-2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낙지볶음 먹고싶다~ 매일 페이퍼 쓴다는건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 책읽고 한줄이라도 감상 남기는것도 못하는 걸. 그래도 꾸준히 일본어 공부하는 유부만두 칭찬칭찬!

유부만두 2017-11-29 09:37   좋아요 0 | URL
일본어 공부는 진도가 워낙 느려서 하는거에요. ㅎㅎㅎ 요새는 한자가 마구 나와서 어려워졌어요. 낙지 볶음은 ‘백선생 레시피‘로 했어요. 쉬워요.

단발머리 2017-11-2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시로>는 나쓰메 소세키 새단장으로 나올때 구입해 놓았는데, 아직도네요.
다시 펼쳐봐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올해 안에 가능할까 싶지만요 ㅠㅠ

전 책이랑 커피가 함께 있는 사진을 제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아니네요.
닭안심 튀김이랑 낙지볶음 사진을 좋아하네요.
물론 구몬 일본어도요^^

유부만두 2017-12-01 08:14   좋아요 0 | URL
소세키 전집을 꽂아두고 감상만 하고 있어요.... 어서 읽어야 하는데요.

단발머리님을 위해서 앞으로 먹거리 사진을 종종 올려 볼게요. 다 좋아하실거에요. ㅎㅎ 구몬 일본어 요즘 한자 나와서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래도 밀리지 않고 하고 있고요.

라로 2017-11-3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제가 유부만두님 서재 클릭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ㅠㅠ
저 오늘 저녁도 안 먹고 이제까지 이러고 있다가 낙지보고 기절하실 것 같아요!!!ㅠㅠ
낙지라니요,,,유부만두님!!!(대성통곡)

유부만두 2017-12-01 08:16   좋아요 0 | URL
어젠 회무침에 꼬막을 먹었습니다. ^^

학교 주차장 사건(!)으로 많이 놀라셨을텐데, 이제 좀 진정되셨나요? 기말고사 준비 잘하시고 12월엔 즐거운 일만 만나셨으면 해요.

2017-12-04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5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 택배 저거 두 개
다 니가 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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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11-21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르~르륵~~~^^~~~~~~~~

유부만두 2017-11-22 09:13   좋아요 1 | URL
무섭죠....?!

[그장소] 2017-11-22 09:1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영수증 들고 그뤠잇~ 어쩌고 떠들면 웃길지도~~^^

단발머리 2017-11-2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스는 재활용,
책은 서재에^^
사둔 책은.... : )
(먼산 보는 거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17-11-22 11:47   좋아요 0 | URL
아...저와 같으세요....( ‘ ‘)

라로 2017-11-25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ㅎㅎㅎㅎㅎㅎ

유부만두 2017-11-27 09:48   좋아요 0 | URL
마구 찔리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