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상한 것은 중국이 그렇게 일찍이 앞서가다가 13세기 이후에 정체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아무런 진보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용해와 제철 기술의 성취는 단지 앞시대 것의 반복에 불과했다. 코크스를 이용한 용해는, 그것이 알려져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발달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헤아리기도 힘들고 설명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중국의 운명은 전체적으로 같은 문제를 제기한다. 이 곤란은 아직도 잘 해결하지 못하고있다.
- P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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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이것이다. 공간은 결국  언제나  제공되어  있었는데 왜 같은 시간에 "지리적 콩종크튀르(conjonclure géographique)‘가 작용했는가? 바로 이 동시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당시에 이미 효과적으로 작동하고는 있었지만 아직 허약했던 국제경제만으로는 그토록 일반적이고 강력한 움직임을 책임지지는 못한다. 그것은 원인인 만큼 동시에 결과인 것이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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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신은 분수를 넘게 사치하였고, 자손들에게 그 흐름을 이어받게 하였다가 끝내 교만과 사치로 종족을 망하게 하였으니, 그의 명석함은 어디에 있습니까? 또 자신은 재상이 되어 그 군주의 허물을 알고도 이를 말하지 않고 사사롭게 집에서 말하였으니 충신은 아닙니다.(12/64) - P12

중화(中華, 중원)가 기울어지고 피폐된 까닭은 바로 인재를 선발하여 적당한 자리에 두는 것에 실패하였으니, 허명(虛名)을 먼저 거론하고 실제 사실을 뒤로 미루었으며, 들뜬 경쟁으로 달려 나가면서 서로 추천하여서 중하다고 거론되는 사람은 먼저 드러나고 가볍다고 거론되는 사람은 뒤로 처지니, 드디어 이러한 것이 서로 파급되어 마침내 지지부진하게 된 것입니다.

그 위에 장자(莊子)·노자(老子)의 풍속이 조정을 기울이고 현혹시켜서 명망을 기르는 사람을 도량이 넓고 우아한 사람이라고 길러주고, 정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속된 사람이 되어서 왕이 해야 할 직무는 걱정도 안 하고, 법이라는 것도 떨어지고 없어졌습니다.

무릇 먼 곳을 통제하려고 한다면 먼저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지금 의당 다시 고쳐서 펼치며 상주는 일을 분명히 하고 벌주는 일을 믿음직스럽게 하며 탁무(卓茂)를 밀현(密縣, 하남성 밀현)에서 발탁하고, 주읍(朱邑)을 동향(桐鄕, 안휘성 동성현)에서 드러내 듯하고, 그런 다음에 대업을 거론할 수 있고 중흥시키는 일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37/64)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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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히드라 이야기
페르낭 브로델 지음, 김홍식 옮김 / 갈라파고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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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과 자본주의 3-1- 세계의 시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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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명과 자본주의 2-2- 교환의 세계 -하
페르낭 브로델 지음, 주경철 옮김 / 까치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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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가 말하였다.
"양쪽에서 대적하고 있게 되면 오직 이를 참고 있어야 마땅하니 저들이 참을 수 없고 내가 참을 수 있었으니 이리하여 승리한 것입니다."
양민이 이를 훌륭하다고 하였다.(40/100). - P40

왕도가 사마예에게 유세하였다.
"겸손하게 선비들을 만나고 검소하게 생활하여 쓸 것을 충족시키며, 깨끗하고 고요하게 정치를 하고, 새로운 사람과 옛날 사람들을 편안하게 어루만지십시오."
그리하였던 고로 강동의 인심이 귀부하였다.(44/100)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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