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덕은 환현이 황제를 칭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예부터 혁명이란 진실로 한 가족의 일만이 아니므로 지금 일으킨 자는 아마 큰일을 이루기에는 부족할까 걱정입니다."(p42/146) - P42

여러 신하들에게 물었다. "짐이 그들에게 패하겠는가?"
이부랑(吏部郞) 조정지(曹靖之)가 대답하였다.
"백성이 원망하고 신령이 분노하였으니 신은 실로 두렵습니다."
환현이 말하였다. "백성은 혹 원망할 수 있겠으나, 신령이 어째서 분노하는가?"
대답하였다. "진씨(晉氏)의 종묘가 장강의 강가에 떠다니고 있고 위대한 초(楚)의 제사도 위로 할아버지에게도 미치지 않았으니 이것이 그 분노의 원인입니다."
환현이 말하였다. "경은 어찌하여 간언하지 않았는가?"
대답하였다. "연(輦)을 위에 있는 군자들이 모두 요(堯)·순(舜)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이 어찌 감히 말하겠습니까?" 환현이 잠자코 있었다.(p56/146) - P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에 해당하는 많은이들이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당신들에게도 용납하지 못할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불필요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 나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가  포르투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르투나는 위인을 만드는 건 당사자의 신중함이 아니라, 포르투나 자신이라는 점을 세상에 보이고자 한다. 그래서 그녀는 신중함이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을 때 힘을 발휘하고, 그로 인해 모든 위업은 그녀의 공로가 된다. - P257

소스트라타: 딸아, 내가 이 세상 누구보다 네 명예를  귀하게 여긴다는 것은 잘 알 거다. 나는 온당치  않은  일을 네게 조언하지 않는단다. 전에도 말했지만,  한
 번 더 말해 두마. 티모테오 신부님께서 양심에  가책을  느낄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두 번 다시 생각하지 말고 그 일을 해치워야 한다.
- P211

티모테오: 친구 잘못 만나면 교수대로 끌려간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군. 많은 경우 사람이 지나치게  친절하고 선하면 지나치게 악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를 입을 수 있지.  - P2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나는 군주를 향해 이렇게 주장하고자 한다. 앞서 인용한 이유로, 인민을 억제하기 위해 그런 요새를 설치하는 것은 무익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요새를 지어놓으면 당신은 국민을 억압하는 것을 덜 망설이면서 더 적극적으로 억압에 나설것이다. 그런 억압은 국민들을 격앙케 하여 당신의 파멸을 바라게 만든다. 그러면 이 모든 일의 원인인 요새는 더는 당신을 지켜줄 수 없다.  - P382

리비우스의 역사서를 읽으며 어떤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면, 로마인들과 로마 원로원이 활용한 모든 행동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러 문제 중에서도 고려할 만한 사항은 로마 인들이 집정관, 독재관, 군대지휘관들을 전투 현장에 파견할 때 부여했던 권한에 관한 사항이다. 명백한 점은 그들에게 부여한 권력이 아주 대단했다는 것이다.  - P418

로마 공화국의 행동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면, 그들이 쇠망하게 된 원인이 두 가지라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하나는 농지법을 둘러싼 투쟁, 다른 하나는 군 지휘권의 연장이다. 이 두 가지 일이 처음부터 잘 파악되어 적절한 대책을 세웠더라면 자유로운 삶의 방식은 더 오래 지속되었을 것이고 아마도 전보다 더 평화로웠을 것이다.  - P5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나라는 상고 이래로부터 머리를 풀고 좌측으로 옷섶을 여미는 옷을 입었으며, 관과 허리띠의 장식이 없고 물과 풀을 좇아서 장소를 옮기고 성곽과 가옥이 없었으니, 그러므로 사막을 웅장하게 내려다보고 중하(中夏)와 대등하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 큰 칭호를 높이 들어 올림은 진실로 민심을 따르는 것입니다."(p15/93) - P15

진북(鎭北)장군 독발구연(禿髮俱延)이 간하였다.
"한 땅에서 편안히 살고 옮기는 것을 무겁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통 마음입니다. 초랑의 고립된 성에는 먹을 것이 없으며 금년에 항복하지 않으면 내년에 스스로 복종할 것인데 왜 반드시 병사를 많이 죽이면서 그를 공격하려고 하십니까!"(p33/93) - P33

고구려가 숙군(宿軍, 요녕성 북녕시)을 공격하자, 연(燕)의 평주(平州) 자사 모용귀(慕容歸)가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p47/93) - P47

양중용은 말하였다.
"지혜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고 운명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습니다. 전하와 색사의 관계에 있어서 득실의 이치를 신(臣)은 실로 아직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만약 몸이 사망하는 것을 패배로 생각하고 계략을 세워서 실천하는 것을 승리로 여긴다면 공손찬(公孫瓚)이 어찌 유우(劉虞)보다 현명하다 하겠습니까!"(p54/93) - P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미 ‘좌파‘ 정부의 재분배 정책은 천연자원 개발에 달렸다. 그는 "그들이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수정, 혹은 완화할 수 있다고 변명하며 자본주의를 받아들였다"라고 지적했다. 구디나스는 "이는 실패할 것이 뻔한 도박"이라고 덧붙였다.
신자유주의적 행보를 보이는 좌파는 채굴주의를 시류에 맞게 재구성했고, ‘신채굴주의‘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이제 채굴주의는 남미의 진보 성향 정부를 비판할 때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레퍼토리가 됐다. 사회 운동가와 학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우파로서는 반가운 일이었다. 정적을 누를 수만 있다면 환경보호에 대한 신념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볼리비아의 카폴리 극우파 수장이자, 농업계 엘리트를을 주축으로 운영되는 산타 크루즈 시민 위원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루이스 페르난도 카마조는 갑작스레 지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역의 고목들을 "구하려고 모인 군중들 앞에서 카마초는 환경을 보호하고 삼림을 복구할것"을 약속했다. - P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