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비단길 - 닉네임 : 별 셋에 반달 (mail)   Thanks to : 1000회 리뷰의달인   페이퍼의달인

별 셋에 반달 하나, 내 마음 나도 몰라. 어제는 흐렸는데, 오늘은 달이 떴네. 내일도 별이 뜰까? 맘따라 바람따라...

 

언젠가도 알라딘에서 투덜댄 적이 있지만,
가끔은 숫자가 질리기도 한다.

아무 의미 없는 서재 지수며, 즐겨찾는 이의 수들...

그렇지만, 리뷰를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것은 왠지 마음 든든한 것이 있다.

근데, 간혹 돈이 되는 이놈의 땡스투는 좀 민망하다. 1000명이 내 리뷰를 읽고 샀든, 안읽고 샀든 눌렀단 말씀이니 나도 알라딘에 충성을 좀 한 건가?

자본의 시대지만, 숫자 놀음은 여전히 낯설다. 그러니 돈을 못 벌쥐...

 발급받은 총 마일리지 : 186,243 점, 사용한 총 마일리지 : 180,013 점
현재 보유한 마일리지 : 6,230 점 

이런 숫자를 보면서, 내가 받은 18만점이 이득을 본 건지, 알라딘을 배불려 준건지 몹시 궁금하지만, 강쥐님처럼 캐들어가는 작업을 할 줄 모르는 나로서는 간혹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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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11-2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1000회 축하드립니다^^ 저도 땡스투 받을 때마다 민망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해적오리 2006-11-2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프레이야 2006-11-27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숫자놀음이라도 아무튼 축하드려요. 누이좋고 매부좋고 ^^

글샘 2006-11-27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축하받자고 쓴 건 아닌데... 암튼 모두들 고맙습니다.^^

석란1 2006-11-3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0회에 저도 한 몫 거든 사람이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글샘 2006-11-3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감사합니다.^^ 담에 이벤트하면(언제가 될는지 기약할 수 없지만... 뭐, 이주의 마이리뷰라도 걸리면...) 석란님 뽑아드릴게요. ㅎㅎㅎ

marine 2007-01-0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1000회라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랍니다^^

글샘 2007-01-0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누가 땡스투를 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혹시 알 수 있을는지도...) 요즘엔 시스템이 바뀌어서 몇 회인지 알수 없네요.
 

안 그래도 학교가 어수선하고 기분도 찜찜한데, 알라딘에서 기분을 업시켜주기로 작정했는지...

  

 

이렇게 네 권이나 서평단 명단에 올랐다.

이미 두 권은 왔는데, 안 그래도 일도 많고 바쁜데, 빌려다 놓은 책들도 부페 음식이 식어가고 있건만...

암튼 따끈따끈한 호빵같은 책들을 서가에 꽂아두고 지그시 바라보는 마음은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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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2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드려요^^ 어찌 네권씩이나요.. 리뷰 기대합니다~~

글샘 2006-11-2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오늘 세 권째, 미끄럼틀 아래서... 가 왔네요.
제일 읽고 싶은 놈은 4번인데... 빨리 읽고 리뷰 올릴게요.

알맹이 2006-11-2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러워요. 저도 4번째 책 신청했었는데. 매번 떨어졌어요;;;

글샘 2006-11-2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4번 책이 제일 보고 싶었는데, 어제 왔더군요.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을 같이 경쟁시키는 일은 불공평한 일이다... 뭐, 이런 거죠. 저도 이렇게 서평자 명단에 왕창 오른 일은 전혀 없었답니다.^^
 

진작에 신청한 도서들이 오늘 정리를 끝냈다고 도서실 사서님에게서 메신저가 날아왔다.

정말 보고 싶었던 책들이 많았고, 그 중 몇 권은 성질 급하게도 내 돈으로 사서 봤는데...

제일 읽고 싶은 정운영 선생의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너무도 오른쪽으로만 편향된 한국인들에게, 꼭 기억하라고 남긴 책.

그리고 여럿이 함께 쓴, <신영복 함께 읽기>. 이 시대의 지성으로 꼽을 수 있는 몇 분 중의 한 분. 신영복 선생을 같이 읽는 기쁨을 맘껏 누려 보고 싶다.

그리고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같은 부류의 책들을 나는 정말 좋아한다.

<국어 실력이 밥 먹여 준다>. 그래. 나는 국어로 먹고 사는 사람이다. ㅋㅋ 근데, 실력은...ㅠㅠ

조두진의 <능소화>도 읽고 싶었던 책이다. 능소화빛보다 더 고운 표지가 고혹적이다.

조정래의 <인간 연습>도 차근차근 읽고 싶다.

더 빌려오고 싶었던 '미국 민중사 1,2'나 장영희의 '축복' 같은 책들도 가득 꽂혀있었지만,
오늘은 여섯 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폭격의 역사>, <파시즘의 대중 심리>, <빈곤의 종말>, <비치 : 음탕한 계집>,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도화 아래 잠들다>,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이런 책들인데,

새로 빌린 책까지 다 읽으려면, 아아, 레포트 쓸 것도 많고, 월욜에 박노자 선생님 강연도 듣고 싶고, 연가 투쟁도 가야 하고, 이런저런 모임도 많은데... 한 열흘 아무도 모르는 여관 방이나 산사에 틀어박혀 조용히 책을 읽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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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11-24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신영복 읽고 있고, 아직 국밥은 남았다.
파시즘의 대중 심리는 좀 재미없고 진도가 안 나가며, 빈곤의 종말은 너무 미국놈 냄새가 많이 나고, 비치는 산만해서 읽기 힘들다. 프레이리의 우리가 걸어가면...은 조금씩 읽고 있는데, 감동적인 책일 듯...
 

요번 주엔 수능이 있다. 수능 전날은 일찍 마치고 시간이 많고, 수능날은 종일 파김치가 되리라...

지난 주말에 가을 바다를 보고, 대게를 먹고 왔다.

이번 주는 춥다니깐, 집에 들어앉아 이불 덮어 쓰고 책을 보아야지.

김동화의 황토빛 이야기 세 권을 빌려왔다. 만화인데, 사서가 뭐랄까, 재미있다고 해야할지... 하는 걸로 봐서, 애틋한 내용인가 보다. 벌써 기대 된다.

이호철의 살아있는 교실... 낼 모레 수능인 고3 교실에서 아이들이 pmp로 수퍼 그랑조를 보고 있다. 날마다 교실에서 좌절하는 나를 다독거릴 책이 아닐까 기대하며 빌려왔다.

그리고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과 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의 대중심리>는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두꺼운 책이다. 지금 읽고 있는 <비치 : 음탕한 계집>과 함께 얼마나 오래 읽을는지 인내력을 시험할 듯...

토욜에 시립도서관에서 빌려온 <말해요 찬드라>는 다 읽었고, <이라크에서 온 편지>, <폭격의 역사>도 어서 읽고 싶다.

두툼한 책들을 책꽂이 가득 꽂아둔 오후는 바깥 날씨는 쌀쌀하지만 마음이 푸근하다. 배도 부르고 속이 든든한 흐릿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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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라는 책 제목이 있다. 아직 읽지 않아서 왜 달리는지를 알 수 없지만, 나는 읽는다... 는 말은 요즘의 나를 생각하게 한다.

가을의 눈부신 햇살이 창가에 가득하고, 교무실엔 간혹 먼지가 그 햇살에 비추이면서 브라운 운동을 하고 있다. 투명한 대기 속에 미세한 먼지는 공기의 흐름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부드러운 율동을 보여 준다.

하늘은 눈부신 날, 가만 앉아서 책장을 넘기노라면 책 속의 사람들과 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지금 교무실에 빌려다 놓은 책은 여섯 권 정도다.

헤르만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을 읽고 있는데, 빨리 많이 읽을 것도 없이, 조금씩 읽고 있다. 정원에서 발견하는 파란 나비나 깨진 유리의 금, 거미줄 같은 것을 읽을 수 있는 흙의 내음 가득한 책이다. 천천히 읽고 있다.

<돌아올 수 없는 사막, 타클라마칸>도 반쯤 읽었다. 오로지 모래 언덕만 가득한 사막을 그저 그 사막을 건너려는 일념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궁금하게 한다.

<근원에 머물기>를 조금 읽었다. 헐떡거리며 살지 말고, 고요히 근원에 머무는 삶. 영혼의 안개층을 산산이 부숴버린 비베카난다의 <자기 사랑>을 조용히 읽을 생각이다.

십자군 이야기 1을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빌려다만 놓았는데, 2권은 없단다. 부제 그대로 <충격과 공포>로 이어질 것 같아서 선뜻 읽기가 두렵다.

<비치 : 음탕한 계집>은 여성 문제 책 같은데, 엄청 두껍다. 전에 누군가의 리뷰를 읽고 언젠가 읽어 봐야지...했던 책 같아서 일단 빌려 두었다.

미셸 트루니외의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은 한번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그리고 <씨이오 영어를 읽어라>를 간혹 조금씩 읽고 있다.

<타클라마칸>의 사막 먼지 냄새가 가득한 것 같은 느낌이다.

월요일부터 출장이 있는데, 기찻간에서나 숙소에서 비베카난다와 미셸 투르니외를 조용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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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0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권을 한꺼번에 읽으시는군요.

글샘 2006-11-04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캐릭은 참 귀엽습니다.^^
네. 저는 한꺼번에 여러 종류의 책을 늘어 놓고는 조금씩 읽습니다.
그래서 이거 저거 다 까먹으면서... ㅋㅋ

역전만루홈런 2006-11-0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데요..동시에 여러권을 읽어나가죠..
예전엔 한권을 다 읽어야만 다른 책을 읽곤 했는데, 그러다보니..너무 오래 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