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수퍼남매맘님!

 

용기 담뿍 담아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윈-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아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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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0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덧 열린 새해에
하루하루 즐겁게 책과 노래 누리셔요~

희망찬샘 2014-01-07 06:40   좋아요 0 | URL
네, 열심히 읽기의 목표를 올해도 세워 봅니다.

수퍼남매맘 2014-01-0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은 울림을 받았듯이 님에게도 큰 울림이 느껴졌으면 해요.

희망찬샘 2014-01-20 11:28   좋아요 0 | URL
네, 참 좋으네요.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암호같은 이 닿소리가 무엇인고 했더니 함께살기님의 각 낱자 첫 번째 앉아있는 소리였다.

어느 날, 내 서재에 오시어 이런 저런 이야기 들려 주시길래,

함께살기님 서재에 가서 살펴보니 이런저런 책을 또 많이 내셨다.

놀라워하면서 어떤 책에 가장 애정을 가지시는지,

내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없으신지 여쭈었더니

가지고 계신 책들을 보내 주신다며 책꾸러미를 보내 주셨다.

사진 작품 엽서, 공들여 만드신 소식지, 글을 실은 신문, 그리고 직접 손으로 쓴 메모까지 꼼곰히 챙겨 보내 주셨다.

 

 

 

 

 

 

 

 

 

 

 

 

 

 

그리고 희망 아빠의 어린 시절 놀이터였던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관한 이야기 담은 책, <<책빛마실>>과

헌책방에 관한 이야기 담은 <아이들과 살아가며 책방마실>, <책방 앞을 걷다>와 

삶말 소식지를 보내 주셨다. 그 중 삶말 9호는 손으로 써서 무척 인상적이다.

 

 

 

이 책은 한 권 주문하려 한다.

그리고 나도 애정을 가진 두 권의 책을 보내 드려야겠다.

많이 받고 적게 보내는 것 죄송하지만,

되돌아오는 거 바라시고 주신 거 아니겠지만,

한 해의 마지막 날 받은 선물에,

한 해의 시작 날에 돌려드릴 것이 있어 참 좋다.

책에 대해 나보다 아는 것 많으시니

어떤 느낌 가지시고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두 권의 책이니

좋은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그렇겠지요? ^^)

  

 

 

이오덕 일기를 읽고 있다.

이 글을 갈무리하는데 관여하셨다 하니,

책을 읽는 마음이 더욱 새롭다.

방학 동안 이 책을 다 읽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아직 1권의 앞부분을 읽고 있지만,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가

나를 바로 세우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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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0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03 0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양물감 2014-01-0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오덕일기,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


희망찬샘 2014-01-07 06:42   좋아요 0 | URL
하양물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
모든 교육자들에게 꼭 읽기를 권해 보고 싶은 책입니다. 이 땅의 교사로서 살아가는 일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해 보게 하는 책이고, 초심을 잃지 않아야겠다 맘 먹게 하는 책이네요.
 

1. 찬이가 태권도에서 캠프를 갔다.

그래서 오늘 심야 영화로 <<변호인>>을 희망이랑 함께 세 명이서 보러 가자고 했다.

심야는 힘드니 그럼 내일 조조를 보러 가는 것은 어때? 하고 아빠가 말하니

우리 희망양 강력하게 반대한다.

싫어요. 조조는 재미없어요.

엥? 조조가 왜 재미없어?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삼국지는 재미없어요.

아니, 사오정님 탄생???

우리 희망양 조조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았다고 해서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었다.

우리 희망양 쫑알쫑알 수많은 질문을 해대며 지금 옆에서 읽고 있는 책은

 

 선물로 받았던 책인데,

 고가의 책인데,

 읽는 사람 없어 아까웠는데 오늘 읽어주어 정말 고맙다.

 근데,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내가 아는 게 없다. ㅜㅜ

 사진 위주의 책이라 설명이 적은 것 같다.

 

 

 

 

 

 

 

2.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다.

이전 학교에서 4년 동안 동학년을 했다.

보통 학교를 옮기면 5, 6학년을 맡는다.

마지막 해는 짬밥이 되니까 원하는 학년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작년에 나오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6학년을 한 것은

좋아하는 그녀가 6학년 부장을 하기로 해서, 그녀를 좋아하는 둘이가 한 팀이 되기 위해

6학년을 지원했더라는...

새로 학교를 옮기면서, 학교가 갈라졌는데,

그녀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샘아, 샘이 알면 좋아할 소식이다.

내가 '행복한아침독서'에 정회원 가입을 하려 한다." 하고 말이다.

정회원에 가입을 하면 매월 10000원의 후원회원금을 낸다.

대신 아침독서신문(초등), 아침독서신문(중등), 책둥이(유아신문), 작은도서관신문 이렇게 4종을 매달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때때로 서평도서를 선물로 준다.

선생님이랑 함께 4년을 근무하면서 늘상 책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 때 내게 세뇌당한 선생님은 이번에 자진해서 도서관 담당교사가 되기로 맘 먹었다.

새 학교에 좋은 시설을 갖추었으나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녀는

잘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익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모르는 것 물으면서 자꾸 귀찮게 할 것 같다고, 그래도 되겠냐고 한다.

그렇게라도 자주 소식 전할 수 있다면 영광!

또 한 명의 동지가 생겼다.

전문적이지는 않아도 가지고 있는 책들로 아이들에게 읽기를 권했더니,

6학년 아이들이 1년이 지난 이제서야 조금 변화가 느껴진다고 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이 바뀌어서 참 좋다고 했다.

내가 그녀와 함께 한 4년, 정말 오랜 시간이었지만

맘 먹기가 아닌 행동하기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나도 오늘 무척 기분이 좋다.

한 사람 한 사람 교사가 변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달라진다면

우리네 사는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하고 꿈꾸어 본다.

오랜만에 1년 전으로 돌아가서 우리끼리 한 번 만나기로 했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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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7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 책을 가지셨군요 @.@

저 책을 선보인 일본 사진작가 이름이 Yoshio Komatsu 이잖아요.
저분 사진책 가운데 한국에 나온 책이 <부탄>이랍니다.
'웅진 세계의 어린이' 전집 가운데 하나에 나오는 사진을 찍으신 분이지요.
한국에만 '안 유명'하지, 외국에서는 아주 '유명한' 사진작가랍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 어린이를 만나서
그 나라 삶과 이야기를 사진으로 풀어내시는 일을 하지요.

http://blog.aladin.co.kr/hbooks/5401183

예전에 알라딘서재에 이분 사진책을 놓고
좀 짤막하게만 느낌글을 올린 적 있어요.
나중에 꼼꼼한 비평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미처 못 썼군요.

그저 사진만 보면서도 아름다운 빛과 이야기가
몽실몽실 넘치니, 다른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좋으리라 생각해요.

참말, 사진이 이렇게 좋은걸요~

희망찬샘 2013-12-27 21:52   좋아요 0 | URL
좀 짧게나마가 아닌
아주아주 긴 글이었습니다. ^^
저도 읽어보겟습니다.
너무 두꺼워서 보다 말았거든요.

수퍼남매맘 2013-12-2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이라고 하니 어쩐지 설레는 마음이 드네요.
좋아하는 샘 따라 6학년 가기 쉽지 않은데
희망찬샘이 좋아한 걸 보니 인품이 훌륭하신 분 같네요.

희망찬샘 2013-12-29 15:01   좋아요 0 | URL
저를 돌아보게 만든 샘이지요. 친구 같기도 언니 같기도 하고... 하여튼 좋아요. 수퍼맘님도 그런 분이실 거예요. 누군가에게.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
 

일이 많이 바빠지면서 놀랍도록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혼자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오늘을 사는 우리는 멀티 태스킹 수행 능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

멀티태스킹이 컴퓨터 작업에서 뿐만 아니라 일처리에서도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남보다 일하는 속도가 유난히 느린 것이 일이 많아서인 것도 같지만, 이런 멀티 태스킹이 안 되어서인 것도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멀티태스킹에 도전을 했다.

전담시간을 이용해

먼저 밀린 연수를 들으면서

새로 도착한 연수 교재를 들춰보았고,

커피를 한 잔 타서 먹으려고 도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공부할 오늘 내용을 살펴 보려고 교과서와 지도서를 왕창 꺼냈다.

커피 물은 끓었고, 커피 잔에 물을 부었고, 그리고 휘휘 젓는 순간

컵이 넘어졌고

커피는 쏟아졌고

나는 그걸 멍하니 보고 있다.

컵부터 세워야 하나?

책부터 치워야 하나?

자판에 쏟아진 커피부터 수습해야 하나?

적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고 싶었던 나는 이것들을 모두 수습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리고 내게 남은 것은 커피물에 팅팅 불은 한 번도 보지 않은 연수 교재를 남은 강의 기간 내도록 만나야 한다는 씁쓸함뿐이더라는...

나는 한 가지 일만 해야겠다. 늦더라도 말이다.

방금 내게 일어난 일이다.

이거 적느라 연수 클릭은 못했고, 그래서 강의는 멈추었다.

한 번에 한 가지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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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12-12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가지 일만이라도 제대로 하자 주의 입니다.
멀티태스킹은 저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 *^^*

희망찬샘 2013-12-12 17:24   좋아요 0 | URL
고수로 살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어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그거라도 잘 해 내면 성공이지요?!
 

처음에는 내가 배를 지휘하는 선장인 줄 알았다.

내가 좋은 책을 소개하고 선생님들께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책들을 찾아 읽고...

그런데, 아니다.

확실히 선생님들은 달랐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깨우치는 영특한 학생들처럼,

이미 받았던 다른 연수들을 통해 더 나은 것들을 매번 만들어 내셨다.

이번 모임에서도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주 간단한 북아트를 통해 독후활동하는 것도 배웠는데, 저런 거 꼭 한 번 해 봐야지 하고 맘 먹었다.

종이를 반으로 접고 또 반대방향으로 반 접고, 그리고 또 반대 방향으로 반 접은 후 가위집을 살짝 내어 안쪽으로 밀어서 입체기능을 넣어준다.

제일 앞에 보이는 곳에는 제목, 작가를 적는다. 제목은 크고 굵게 적는 것이 좋겠다.

입체 기능을 넣은 부분에는 자기가 그리고 싶은 책 속 인물을 그려서 붙인다.

그리고 그 입체 인물의 바로 뒤에는 작품의 배경을 그린다.

뒤로 넘겨서 이 책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적도록 한다. [독후활동]

그리고 마지막 제목과 반대편에 있는 부분에는 기억하고 싶은 책 속의 한 마디 적기까지.

탁상 달력처럼 책상에 올려 둘 수 있어서 전시효과도 좋고, 작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겠다.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면서 독후활동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기말에 꼭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에 우리가 읽은 책은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다. 작가가 안내 해 둔 책들은 생소한 책들이 많았는데, 몽땅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기심을 일게 한다. 이 책을 읽을 당시, 작가의 말에 혹해서 <<세상이 아직 어렸을 때>>를 샀던 기억이 있어 찾아 보았더니 있어서 후배에게 빌려 주었다.  이 책 읽으면서 동화창작의 씨앗을 많이 품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칼라 삽화가 예쁜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 그래서, 그래서 어쨌다고? 하는 말을 하겠지만, 김서정님의 말처럼 이 책이 가진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모임을 위해서 <<동화가 재미있는 이유>>를 한 번 더 읽어보려 했는데, 중간밖에 읽지 못했다. 그런데 한 번 읽었던 이 책이 이렇게 새롭게 다가오다니, 내 기억 속에서 깡그리 지워지고 생소한 느낌으로 와 닿는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소개 된 책들이 낯설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뒷 부분에 가면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쓰신 유은실 작가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고 한다. 유은실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한참 나누었다.

 

 

 

 

 

 

 

 

아는 책이 절반, 모르는 책이 절반이다.

 

 

 

 

 

다섯 작가가 쓴 <<다섯 손가락 이야기>>도 궁금하다. 말썽꾸러기 녀석이 재미있게 들었다고 하니 다음 수서 때 참고해야겠다.

최은희 선생님이 연수에서 소개 하셨다는 <<사슴아 내 형제야>>는 권장 연령이 유아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초등 고학년용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즐거움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지각대장 존>>과 느낌이 닮았다는 <<어리석은 판사>>는 지금 당장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그냥 듣게 하고는 등장인물들이 소개하는 괴물들을 상상해서 그려보라고 했단다. 그리고 작가가 그린 괴물을 짜잔~ 하고 보여 주었다고. 이 책은 반의 아이가 읽어달라고 들고와서 읽어주셨다는데 독서 지도를 하다보면 이렇게 자기 책을 가지고 오는 아이들이 생긴다.

<<밥 안 먹는 색시>> 관련 두 가지 책도 모두 사서 읽어주고 싶다. 아이들은 엽기 호러물에 더 꽂히더라는 말씀.

 

 

 

 

 

 

 

 

 

 

 

 

 

아주 재미있는 만화책도 소개 받았다. 이것도 사고 싶은 생각이...

 

 

 

 

 

 

 

 

 

 

 

 

 

 

요즘 한창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읽어주고들 계신데, 그 이야기에 젖어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솔솔했다. 개구쟁이 일학년 녀석들이 가부 흉내를 낸다면서 "아우~아우~" 한다는데...

 

글밥이 많아서 읽어줄 수는 없지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며 우리에게도 들려준 이야기 <<워거즐튼무아>>는 도서실 책으로 사 두어서 이제 곧 들어올 예정인데, 함께 한 책갈피 만들기도 재미있어 보인다. 지끈을 이용해 꽃처럼 펼쳐 둔 모습도 너무 예뻤다. 거꾸로 글을 써서 책 속 주인공처럼 힘든 일을 만났을 때 주문처럼 외워보자고 선생님의 아이디어를 훔쳐 와 본다.

 

 

 

 

이번 만남도 워거즐튼무아였다. (아무튼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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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11-2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거즐튼무아>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요즘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마실을 통 안 오셔서....^^

희망찬샘 2013-12-01 06:47   좋아요 0 | URL
이 말이 주문처럼 입에서 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