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고랑 기어가기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동네 8
이춘희 글, 박철민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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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습도 있었군요. 부스럼이 나면 옷을 벗고 논고랑을 기어서 낫게 한다는! 논고랑 기어가기는 한가위 전날 밤 진도에서 있었던 아이들의 풍습이래요. 올벼를 베어 낸 논에서 아이들이 발가벗고 나이 수만큼 논고랑을 기면 피부병을 예방하고 몸이 건강하게 된대요.

친구들과 함께 논고랑을 기며 제대로 진흙팩(?)도 하고, 그 속에서 팔뚝만한 미꾸라지도 발견해서는 구워 먹는 재미까지 얻었으니 '논고랑 기어가기'는 참으로 재미나는 놀이였겠죠? 추석이 다가오는 날 저녁은 조금 추울텐데, 아가들 옷 벗고 논고랑 기려면 힘들었겠다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실제로 논고랑을 기었을 아이는 아무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저 또한 간접 경험 해 보는 재미가 있고, 우리 아이에게 이런 세계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줄 수 있어 국시꼬랭이 시리즈가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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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딱총 겨레아동문학선집 5
현덕 외 지음, 겨레아동문학연구회 엮음 / 보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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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가없이 신을 고쳐주는 신기료장수 할아버지의이야기를 시작으로 놀러갈 일을 계획 해 두어 비가 오는 것을 탓하지만, 가물었던 때에 내리는 단비를 반길 줄 아는 마음과 <군밤장수>하는 오빠가 군밤을 남겨오길 바라는 맘으로 자기 오빠 군밤은 진짜 맛없으니 다른 데 가서 사 먹으라고 얘기하는 옥이와 맛없는 군밤을 사 주면 동생이 더 이상 군밤 사달라고 하지 않을거라는 계산으로 그곳으로 가서 군밤을 사는 정순이의 나름의 셈도 재미가 있습니다.

까마귀, 생쥐, 거북이, 사슴이 서로 동무가 되어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는 <동무 동무>도 아이들에게는 깊은 생각거리를 주는 동화네요.

책의 중반부터 후반부는 현덕의 동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미 단행본 그림책으로 출판되어 있는 <나비를 잡는 아버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고무신>이 떨어져 놀림 받을까봐 밖에 나가 놀지 못하는 아가의 마음을 어머니는 고운 바느질로 꿰매어 주시고, <고양이> 흉내를 내며 어머니의 저녁 찬거리인 북어를 물어다 뜯어먹던 노마는 이를 발견한 어머니를 고양이처럼 피해갑니다. 기동이에게 <물딱총> 한 번만 쏘아보자고 사정하느라 기동이 물 대어주는 심부름까지 해 보지만, 소원은 이루지 못한 채 물벼락만 맞고 마는 노마의 물딱총 구할 궁리는 잘 해결이 되었을까요? <포도와 구슬>에서는 기동이와 노마의 역전되는 처지가 참 재미가 있고, <삼형제 토끼>에서는 그동안 기동이에게 당한 복수를 이야기를 빌어서 기동이를 늑대로 만들어 놀이에 끼워 줌으로써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고구마>와 <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제법 묵직한 이야기입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고구마를 훔쳤다는 누명을 쓴 친구의 호주머니를 뒤져 그 속에서 고구마 대신 누른밥을 발견하고는 머리 숙여 "용서해라"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또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보며 그 아버지와 화해하는 나를 통해 현덕이라는 작가를 머리 속에 잘 새겨 두었습니다.

현덕의 동화집 <<너하고 안 놀아>>는 초등학생들에게 무척 인기가 있을 책입니다. 함께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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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
박성철 지음, 전복순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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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수업 중에 공생, 기생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의 직접적인 주제는 아니었지만, 다른 이야기 중에 그 이야기가 나왔지요. 이야기는 제대로 삼천포로 빠져 주어 어린 시절 똥 봉투 들고 학교 갔던 이야기, 선생님이 나누어 주시던 구충제 이야기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아이가 <<똥 봉투 들고 학교 가는 날>>이라는 책이 재밌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했지요. (7월의 우리 반 주제도서가 똥시리즈였지요.) 그랬더니 아이 하나가 자기 집에 이 책이 있다며 가지고 와서는 제게 읽으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썩 재밌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느 새 추억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책,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빵을 나누어주며 우쭐해 하는 민석이가 부러워 돈을 아끼고 아끼고 아껴서 곰보빵을 사는 용태. 그 빵을 먹어치울 누나를 피해 장독에 숨겨 두고는 누나, 엄마를 따돌리지 못해 그 다음날 빵을 학교에 가지고 갑니다.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그 보다 더 뜨거운 항아리 안에서 빵이 상한 줄도 예상하지 못하는 용태의 낭패가 설레어 하던 용태의 모습과 대조되어 더욱 책 읽는 맛이 납니다.

또 이 책 속에서는 지금처럼 많은 장난감도 놀잇감도 없었지만, 언제나 놀거리가 풍부했던 어린시절로 저를 데리고 가네요.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열심히 딱지를 치고는 라면상자에 한통 가득 딱지를 들고는 개선장군처럼 어둠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던 어린 시절의 저는 철호의 딱지를 이기기 위해 누나가 용돈을 모아 산 소중한 일기장 표지까지 뜯어서 딱지를 만들었던 성준이의 마음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종아리를 맞았어도, 누나의 잔소리가 여러 날 이어져도 그저 딱지를 땄다는 이유로 싱글벙글 거리는 성준이의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공포의 채변봉투는 저를 어린시절의 우리 교실로 데려다 줍니다. 냄새 난다고 봉투의 끝자락만을 잡고는 퐁당 넣었던 기억, 그리고 선생님이 부르시는 명단에 제발 내 이름만은 들어 있지 마라고 빌었던 기억... 그리고 이 이야기처럼 실제로 다른 사람의 똥을 봉투에 넣었던 친구도 있었던 기억은 정말로 "맞다, 맞어."하면서 이 글을 읽게 합니다. 특히나 더욱 친숙하게 읽을수 있도록 부산사투리가 잘 섞여져 있다는 사실(괄호 안의 해석이 필요없다는 사실-작가는 부산의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기군요.)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 오는군요. ^^

수박서리는 한 번도 해 보지 않아 그 맘을 제대로 느낄 수 없지만, 요술상자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홍수환 선수의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는 다시 제대로 저를 어린시절로 되돌려 주네요.

우리 반 친구들의 말이 정말 맞았습니다. "이 책 진짜 재밌어요."하더니 진짜로 재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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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 가는 발발이 겨레아동문학선집 3
김우철 외 지음, 겨레아동문학연구회 엮음 / 보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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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돼지 콧구멍>>을 읽으면서 일제 하에서 고통 받고 살았던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니 가슴이 아프면서 답답했답니다. 그런데 같은 일제치하의 작품이지만, 3편은 그래도 여전히 어렵고 못사는 이들의 이야기라도 글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읽는데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편안해서 좋았습니다.

<상호의 꿈>에서 친구처럼 상급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고 공장에 다니지만 친구의 방학처럼 공장의 방학을 기다리는 상호는 맘을 짠하게 합니다.

<5월의 태양>에서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송충이를 잡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또 가슴을 저리게 하네요.

<도련님과 '미(米)'자>에서는 주인집 일을 하면서도 야학에 다니는 영남이와 따슨 밥 먹고 편안히 학교 다니지만 쌀미자도 모르는 도련님을 대비시켜 웃음을 줍니다. 주인 나리는 야학에 다니느라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영남이를 책하면서 고생스럽게 그런 곳에 다니지 말고 주인집 도련님에게 글을 배우라고 하지만, 신통하지 못한 도련님의 실력을 벌써 알아차리고 있는 영남이는 속으로 키득키득 웃고 말아요.

<귀신 같은 영감님>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무엇이든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귀신 같은 영감님 때문에 모두들 어려움을 만나지만, 정직하고 맘씨 고운 삼손이는 영감님에게 그의 생각을 읽히더라도 하나도 꺼릴 것이 없습니다. 귀신같은 영감님은 삼손이의 거짓없는 마음에 감복하여 삼손이가 잘 살아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줍니다. (누군가 내 맘 속을 다 읽는다면 정말이지 춘보처럼 괴롭겠지요?)

<붉은 양옥집>에서 산 속 외딴집에 사는 영일이가 붉은 양옥집에 대해 동경하는 맘을 갖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집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모습은 아이답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동화같다고 해야 할까요?(좀 곱게 포장 된 듯한...)

<수박>은 여덟줄의 글이네요. 그림만 봐도 내용이 잘 짐작 되지요.

<고양이>에서는 달그락 거리는 정체를 알고 싶어 엄마, 아빠를 깨우지 않고 부엌에 나서보는 아가가 주전자에 머리를 박고는 빼내지 못해 어쩔줄 몰라 하는 고양이를 만나는 이야기랍니다.

<물대기>에서는 가뭄을 만나 서로 자기 논에 물을 대고 싶지만, 지주들이 힘으로 물을 가지고 갈 수 없도록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가는 마을 공동체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콩나물죽과 이밥>에서는 이밥을 먹고 산다고 콩나물죽을 먹는 아이들을 업신 여기던 형식이가 삼쇠에게 씨름에서 통쾌하게 한 방 먹는 이야기가 속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채석장>은 지금도 존재하는 억울한 산업재해의 피해자들을 떠올리게 하여 씁쓸합니다.

<만주 장수와 눈사람>에서 아프신 어머니의 약값이라도 벌 요량으로 만주 장사를 하고 있지만 추운 날씨에 벌이도 시원찮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그러나 맘 하나만은 너무나도 고운 주인공 일남이를 위해 눈사람이 계획한 멋진 일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지요.

<팔려가는 발발이>는 발발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 주었네요.

<북악산 높이>에서는 옷이 없어 아버지의 옷을 입고 나왔지만 기 죽지 않고 아이들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성격 좋으 ㄴ아이 용두가 나옵니다.

<아버지의 마음>에서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 자식을 공사장에 내 보내었다 사고로 죽게 만들고 돈이 없어 좋은 것을 사 주지 못해 아이가 친구의 물건을 탐내고 또 돈이 없어 월사금도 제대로 내어줄 형편이 못 되는 그런 아버지의 마음이 짠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벼알 삼 형제> 이야기는 조금 웃겼습니다.

이제 4편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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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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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다섯 살인 어떠한 일도 겪지 않은 내 아이가 걱정되었다면 조금 우스울까요? 세상이 험한지라 딸 가진 부모는 여러 걱정을 덤으로 하고 살지요.

이번 11월의 주제 도서로 아이들에게 성에 관한 이야길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읽기 편한 책으로 권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선생님 책 읽어 주기 시간에 <<난 싫다고 말해요>>라는 책을 읽어 주었지요. 평소와 달리 조금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고 만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미리 싫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면 위기상황 탈출이 더 쉬울 수 있다고 꼭 이야기 해 주고 싶었습니다. 책을 다 읽어주니 여학생 하나가 다가와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간단한 성추행 정도는 무슨 특별한 일이 아니라 자라면서 한 번쯤은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현실이 무척 가슴이 아프지만, 신체구조와 생리학적인 성교육보다도 어쩜 자신을 지켜 나가는 법을 알려주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YES24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부상으로 받은 거랍니다. 물론 저희 반 아이들의 공이지만,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책 고르는 것은 제가 했지요. 이금이 작가의 책을 몇 권 골랐는데,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던 이 책이 있길래 반가운 맘으로 신청을 했지요. 그리고 책을 한 권 한 권 소개를 해 주는데, 이 책에 와서 아이 하나가 "선생님, 엄마가 그러는데요. 그 책은 우리들이 읽는 책이 아니래요."합니다. 알라딘 권장 연령으로는 5~6학년으로 되어 있는 걸 확인 해서 무리 없겠다 하고 주문 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성에 관련 된 내용이니까 제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자기는 특이한 소재를 좋아하니 이 책을 꼭 읽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친구가 있어 읽어보도록 했습니다.

"책이 재미있었어?" "네." "친구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도 좋겠더나?" "네." 합니다.

동명이인 유진과 유진. 유치원 시절 같을 일을 겪은 두 아이에게 부모는 다른 모습으로 대합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 주는 부모를 가진 큰 유진이게도 어린 시절의 기억은 남자친구를 잃게 되는 새로운 아픔으로 다가오지요. 하지만, 미친 개에게 물린 셈 칠 수 있는 마음을 먹게도 해 주고, 적어도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생각하고 과거의 시간 속에서 자유롭게 해 줍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아이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워야 겠다고 생각한(아니, 사실은 부모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고 싶어한) 작은 유진이의 부모! 하지만, 이러한 기억은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지워진 것처럼 속이고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어느 순간 되살아 난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꼭 알아야 한다는 걸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같은 일을 겪은 두 아이가 맞이하는 되살아난 유년시절의 기억이 작은 유진에게만 더 큰 고통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작가도 조금은 작위적인 장치이지만, 두 경우의 상황설정이 필요해서 동명이인을 책에 가지고 왔다고 얘기하면서 하지만 두 아이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이야기 합니다. 깨어진 유년 시절의 기억의 조각을 맞춘다고 고통스러운 청소년기를 맞게 되는 작은 유진! 부모가 숨겨 준 상처는 치유되지 못한 채 곪아터지는 경지에 이르고 부모의 때 늦은 후회는 시간을 돌릴 수도 없게 되지요. 작은 유진이의 상처는 과거로 돌아가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풀어나가야 할 새로운 과제라고 여겨집니다. 두 아이가 겪는 방황의 시간, 그리고 가슴 아프게 이겨 나가는 시간들을 작가는 치밀한 구성을 통해 독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4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11월의 주제도서와 함께 이 책의 줄거리를 이야기 해 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다고 얘기하는 친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읽어보게 할 생각입니다.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힙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힘든 부모들은 아이들의 책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했답니다.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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