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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줄이다! - 제1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14
조원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18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책 꾸준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에 가서 이책 저책 아무거나 뽑아들었다.
어떤 것은 별로라서 대충 휘리릭~
또 어떤 것은 이 책 정말 괜찮네~ 하면서 맘에 꼭꼭 담아 둔다.
2학년 국어 재미있는 말놀이 시간에 말덧붙이 놀이를 준비하면서 이 책 이용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
<<원숭이의 낚시>>라는 책과 함께 이 책을 이용해서 내일 수업을 해 볼 거다.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읽었다.
아이의 마음이 상상력이라는 면에서 어른의 마음보다 훠얼씬 넓은 거 같다.
이 책에서는 그렇다.
실제로도 그럴지 모르겠다.
원숭이의 낚시에서 꽃게가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육지동물 바다동물의 줄을 집게로 톡 끊어 버리는데,
양쪽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어른들의 줄을 이 아이도 가위로 톡 끊어 버린다는 점에서 두 이야기가 닮았다.
아이가 끊은 줄이 줄다리기를 하던 그 줄이 아닌 것도 같고...
만약 그 줄이라면 양쪽에서 당기고 있는 상태니까 아이가 줄을 들고 친구 만나러 갈 수는 없을 텐데... 싶은 생각도 들고.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수박도 있고
시장에 가면 사과도 있고 수박도 있고 바나나도 있고...
줄 뒤에 대롱대롱 하나씩 붙어 나가는 동물 이름 이용해서 말덧붙이기 놀이 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줄 다리기 하는 어른들 이용해서도 말덧붙이기 놀이 해 봐야지!
재미있는 책 발견해서 신 난 어른 한 명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