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ay, mayfly, stonefly, giant water bug 는 무엇일까요?
2. 마이코박테리움 백케이(mycobacterium vaccae)는 무엇일까요?
3.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은?
4. 동물계에서 무척추동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은행나무의 암수를 구별하는 방법은?
6. 우리나라의 숲을 만드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며 도토리를 좋아하는 새는?
7. 소나무가 추운 곳에서 잘 자란다?
뜬금없는 물음들이 아니다. 지난 5일간 어떤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받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다. 그 연수가 오늘 끝났다. 기다리던 방학, 여행 대신 연수였지만, 여행과 맛먹는 유쾌하고 즐거운 연수였다. 남편과 함께 다니기, 연수원에서 점심은 물론 아침밥도 사먹기(3,500원인데 가격대비 픔질최고.), 오전에는 강의 오후에는 현장실습으로 일산호수공원에서 식물 관찰하기, 공릉천에서 수서곤충 관찰하기, 대부도에서 '조간대의 저서생물' 관찰하기 등 책상물림 공부가 아니어서 좋았다. 학교 다닐 때 과학을 몹시 싫어했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싫어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재미있는데...'아동기에 충분히 놀아야 성인이 돼서 행복하고 똑똑해지며, 나이에 상관없이 꾸준히 논다면 똑똑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스튜어트 브라운이라는 분의 동영상을 알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소득이다.
http://www.ted.com/talks/stuart_brown_says_play_is_more_than_fun_it_s_vital.html
연수가 끝나고 슬며시 고개를 쳐드는 생각. 이 잡다한 걸 알아서 뭐하지? 세상의 뭇생명체에게 관심 기울이기? 인간 역시 사라질 운명에 불과한 동물임을 명심할 것?
일 년에 120시간을 채워야 하는 연수를 이번 연수(30시간)까지 해서 75시간을 해냈다.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게 더 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원격연수로 대강 대강하면 못채울 것도 없다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뜬금없는 생각 하나. 가끔은 헤아려 본다. 나는 걷기를 좋아할까? 책을 더 좋아할까? 흠, 아직은 '읽기'보다는 '걷기'를 추구하고 싶다. 독서에 게으르고 쓰기에도 건성건성이라면 그건 내가 어딘가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위 질문의 정답은 이렇다.
1. 답은, 어치, 하루살이, 강도래, 물자라 입니다.
2. 흙 속에 있는 박테리아로 행복호르몬의 알려진 세로토닌 수치와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3.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개와 고양이만큼이나 다르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연꽃은 꽃대가 물 위로 쑥 올라오는데 반해 수련은 수면에 붙어 꽃이 핀다고 한다.
4. 95%
5. 없다. 당연히 은행이 열리는 나무가 암나무이다. 가지가 밑으로 처진 것은 암, 하늘로 만세 부르는 것은 수라는 속설은 엉터리. 환경과 상태에 따라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6. 어치
7. 소나무가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 나무이며 지구온난화가 심화될수록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속설은 틀린 말이라고 한다. 사실은, 흙 속에 영양분이 없을 때 잘 자라며 해발 1,500m이하에서 서식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