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성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67
나탈리 사로트 지음, 위효정 옮김 / 민음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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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방에서 솟아나는 듯했다. 약간 축축하고 미지근한 공기 속에서 피어나, 그들은 가만히 흘러 다녔다, 마치 벽들에서, 철책에 싸인 나무들에서, 벤치들에서, 더러운 보도들에서, 공원들에서 스며 나온 듯이." 


책의 첫 부분이다. 24개의 아주 짧은, 한 장, 혹은 두 세 장 길이의 글들이 모여 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줄거리도 없고, 인물도 없다. 서사를 찾으려는 독자의 머리를 온통 헝클어 놓는다. 첫 글의 사방에서 솟아나는 그들을 읽으면서 뭐지? 사람? 안개? 버섯? 먼지? 첫 이야기, 아니, 이야기라고 해도 되나, 첫 단편, 아니, 단편도 이상하다. 첫 글조각, 첫 글 이후에도 수 많은 나, 그녀, 그, 그들, 그것 등이 등장한다. 이야기를 읽는 습관대로 대명사가 나타내는 뭔가를 계속 찾게 되지만, 찾을 수 없다. 


제목의 '향성'은 물리적이거나 화학적인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생물의 경향을 가리키는 생리학 용어다. '향성' 무언가에 끌리는 것이라는 제목을 생각하며 글들을 읽어가니, 그래, 뭔가에 끌려서 변하고, 움직이는 그런 이야기들인가 끼워 맞추게 된다. 


원래 삶에는 줄거리라고 할 만한 것이 없고, 지구 상에 살아 있는 존재들 중에 주인공도 없다. 그러니, 소설에도 없고, 그저 '향성' 을 띄고, 움직이는 생명체들에 대한 단상 같은 것들일까? 


이 소설에서 어디에도 이입할 수 없는 독자의 위치는 어디여야 하는 것일까? 


멈춰서 건진 부분들이 있긴 하다. 


다섯번째 글에서 


"고작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도 깨지 않도록 조심하며 죽어 있는 어두운 계단을 쳐다보지 않고 내려가서, 보도를 따라, 벽을 따라 소소하게 나아가는 것,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가고 싶은 곳도 전혀 없이 그저 숨을 좀 쉬기 위해서, 약간 움직여 보기 위해서, 그런 다음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침대 가장 자리에 앉아 다시금 기다리는 것이었다. 몸을 오그리고, 부동 상태로." (20) 



그리고, 열 여섯번째 글,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더 요구하지 않았다. 이것이었다. 그들은 그 점을 알았다. 아무것도 기다려선 안 되고, 아무것도 요구해선 안 되고,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고, 더는 아무것도 없었고, 이것이었다, "삶'이란. 


다른 무엇도, 더는 무엇도 없다, 여기 아니면 저기, 그들은 이제 그 점을 알았다. 


거스르고, 꿈꾸고, 기다리고, 노력하고, 도망가는 것은 금물이었다. 그저 주의 깊게 선택하고 (웨이터가 기다리고 있었다), 석류 시럽으로 할까 아니면 커피로? 크림 있는 걸로 아니면 없이? 살아가기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 여기 아니면 저기- 시간을 지나 보내야 했다. (52) 


적고 보니, 좋은 것 같기도. 

다시 읽으면 처음 읽었을 때보다는 좀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머리속이 헝클어졌던 읽기를 다시 반복하면 고문 같을 것 같아서 일단 마지막 장 읽고, 간단하게 기록 남기고, 덮어둔다, 묵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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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책 팔 때는 작은 물 한 방울도 매입 안 되지만, 

알라딘은 이렇게 물에 홀딱 빠졌다 나온 책도 4천원은 받아야 겠다니깐, 참고하시길. 


환불하시든가. 배 째는데, 여기 다른 멀쩡한 한 권씩만 있는 외서 중고책이 네 권 더 있었는데, 전체 환불해야 한다고 해서 인질 잡혀 받았다. 나한테는 전체 환불하면, 멀쩡한 책들은 재판매 할거라고.  


택배사 파손으로 처음에는 다 환불하라고 해서, 받아보겠다고 했는데, 

택배사에서 30% 보상 받아서 3천원 정도 보상해주고, 물에 빠졌다 나온 (지금 4일째 말려도 계속 젖어 있는) 책은 

그래도 4천원은 받아야겠다고 하네. 




냉동실에 하루 넣었다 빼서 자연건조 이틀째. 그냥 푹 계속 모든 페이지가 젖어 있음. 

지나가면서 좀 더 축축한 부분 페이지 펴주는 중. 5월은 되어야 마르려나봐. 


알라딘에서 20년 넘게 책 사면서 정말 기억에 남는 대실망 멍청 일처리 


그래, 물에 빠졌던 책 4천원에 아득바득 팔아서 아주, 그냥 업계탑 찍고 무궁히 번영하세요. 

굿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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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4-2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가 잘 이해가 안가서 질문 드립니다.
1.물에 젖은 책을 알라딘에서 보낸 것인가요? 아님 알라딘에선 정상적으로 발송했는데 택배회사의 실수로 책이 물에 젖은 것인지요?
2.환불 요청에 대해 알라디은 물에 젖은 책 한권만이 아니라 다 반송해야 환불처리 한다고 말하느 것인지요.
3.나머지 책 때문에 반송안하면 알라딘은 개인적으로 택배사에 물에 젖은 책 한권가격의 30%를 배상받고 반송안했으니 책값 4천원을 받겠다고 하는 것인지요.

이 모든 질문이 예스라면 요즘 알라딘이 정말 돈 독이 오른 모양입니다.원칙적으로 택배발송시 문제라면 알라딘과 택배사가 서로 정리해야 될 일이지 고객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어야 되는데 직원들이 참 일하기 싫은 모양입니다.게다가 물 묻는 한권만 반품이 안되고 나머지 주문책도 다 반품하라는 것은 전산 처리의 용의성을 위해 하는 헛 짓거리지요.게다가 물 묻은 책을 반품하지 않으면 책값 4천원을 받는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알라딘이 인터넷 서점계의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짓거리를 하다는 것이 좀 어의가 많이 없네요.

참고로 저도 책을 밖에 보관하다가 비가 와서 물 먹은 책들이 많았는데 암만 말려도 책이 절대 정상적으로 마르지 않더군요.그냥 버리고 다시 사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으실 겁니다ㅜ.ㅜ

하이드 2026-04-2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 3 다 예스입니다. 원가격에서 30프로 택배사에서 보상 받아서 저 3천원 보상해주는게 다래요. 시스템이 아주 구려요. 중고책 환불에 대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이드 2026-04-2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덧붙이면, 알라딘에서 파손 되었으니 환불하겠다고 했고, 제가 사진 받아보고 다른 책들 괜찮으면 보겠다고 받은거고요. 일부 환불 안 되고 전체 환불만 가능. 반품 받고 나머지 책 상태 확인하고 재판매 하게 된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카스피 2026-04-21 16:18   좋아요 0 | URL
이번 사태는 사실 하이드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택배회사의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 정상적인 기업(그리고 CS에 민감한 기업)이라면 전체 물량을 반품받아 환불처리하는 것이 정상입니다.물론 개별 반품후 환불처리가 제일 좋지마 보통 POS 시스템의 경우 이부분을 고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이 들어 잘 안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반품이후 알라딘은 물에 젖은 책을 제외하고 나머지 책들을 하이드님께 배송하는 것이 맞지요.
그런데 이걸 알라딘이 안 하는 이유는 반품 비용은 택배회사 책임이라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나머지 책의 재 발송의 경우 알라딘 측에서 다시 택배 비용이 생기기 때무이라고 생각됩니다.즉 하이드님께 책 발송하는데 판매 대그에서 책 배송비가 2번 생기니 그게 싫은 거지요.
이런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고객한테 택배회사에게서 화불 받으라고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알라딘과 택배회사가 분쟁을 조절하는 것이 맞는데 알라딘 직원들이 택배회사와 이런 사소한 문제(?) 다투기가 싫은 모양인것 같습니다.
요즘 알라딘이 고객 알기를 참 멋같이 여기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네요.
 
Taxi Ghost: (A Graphic Novel) (Paperback)
Sophie Escabasse / Random House Graphic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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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유령 나오고, 그림도 귀엽고, 아이들이 왜 안 좋아하나 했다.


제대로 읽는다면 8살에서 12살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 젠트리피케이션이 뭐냐하면 .. .


나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캐나다 로컬이 배경이고, 마지막에 유령들 모이는 홀의 실제 장소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이 작가가 시리즈로 캐나다 로컬 장소들 소개되는 책 더 내주면 좋을 것 같다. 


Witches of Brooklyn 시리즈 작가인데, 이 시리즈는 그래도 아이들이 좀 읽긴 하거든.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책들도 어른이 아이때 회고하는 것이라 성인의 시각으로 읽으면 와닿지만, 아이들도 너무 너무 좋아한다. 그래픽 노블 압도적인 탑인 책. 도그맨도 남녀 상관없이 다 좋아하지만, 텔게마이어 시리즈도 남녀 상관없이, 아니, 이쪽이 오히려 더 남녀 다 좋아하는 책이다. 도그맨은 학년 올라가면 안 읽게 되기도 하지만, 텔게마이어 시리즈는 학년 올라가도 계속 읽는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택시 고스트는 어느날 갑자기 Medium (영매) 발현하고, 유령을 보게 된 아델의 이야기이다. 알고보니 아델의 가족내 여자들은 유령을 볼 수 있는 Medium 의 피를 타고 나는데, 그 피가 할머니때까지만 이어지고, 엄마, 언니인 헬렌과 아델에게는 이어지지 않았는 줄 알았으나, 아델이결국 미디엄이 된 것. 


아델, 헬렌과 함께 사는 할머니는 유령을 너무 싫어해서 절대 근처에 못 오게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었다. 아델이 나중에 도서관 유령과 확인해본 바, 맞는 것도 있고, 전혀 아닌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흰 장미를 말린다고? 나 같으면 초대로 여기겠는데? 한다거나, 고양이들은 특별하지.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우리를 볼 수 있어. 라던가. 


유령에 대한 다양한 설정들도 좋았다. 눈 길을 못 걷고, 차에다가 유령마크를 해두어서 모든 차를 유령 택시로 이용하는 것, 죽은지 아주 오래된 고대 유령은 물체를 만질 수 있고, 눈길도 걸을 수 있는 것, 신세대 유령들도 물체를 만질 수 있어서 도서관 유령인 암브로시아가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줄스 유령을 돕는 아델을 돕기 위해 컴퓨터로 여론을 만든다는 것 등등 


도서관 유령 (도서관 붙박이는 아니고, 도서관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 도서관에 있는 책 다 읽었다는거 보고, 죽은 후의 꿈이 생겼다. 도서관 유령이 되겠어. 상호대차 차들을 택시처럼 타고 도서관과 도서관을 넘나드는. 예전에 누가 너 그렇게 책 안 읽은거 많은데, 계속 사면, 죽으면 안 읽은 책 다 읽어야 하는 지옥에 떨어진다. 고 해서, 진짜 축복이 따로 없네 싶었다고. 

에코님, 책 잘 읽고 계신가요? 


글도 설정도 재미있었고, 등장인물들도 좋았다. 결말이 너무 급하게 나서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했다. Fake Blood 도 그랬는데, 다 좋다가 급결말인 것이 내가 그렇게 느끼는건지, 그런 특징이 있는 건지 궁금하긴 하다. 


결말이 급하게 난 것이 아쉬웠지만, 책 덮고 난 후도 기대되는 좋은 결말이었다. 시리즈가 기대되는 좋은 결말. 그리고, 마지막에 나왔던 Saint Helen's Island Pavillion 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더 좋았다. 몬트리올과 세인트 헬렌 섬 사이의 다리를 지붕으로 하는 아르데코 스타일 빌딩. 도시의 광장 같은 느낌으로 6천여명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라고 하는데, 다리 옆도 아니고, 다리를 지붕으로? 역시나 소음이 너무 심해서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시에서 길에 뿌리는 소금을 보관하는 창고처럼 쓰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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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읽기 모임 2기 신청 받습니다. * 모집 인원 : 30인 * 기간 : 5월 - 11월 7개월간 * 대상 : 영어책 읽기 초급 - 영어 중1 영어 이상 - 우리말 책 월 1~ 2권 이상 읽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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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책 읽기를 습득 (learn to read) 하고, 영어로 읽기(read to learn) 하는 목표입니다.
* 자신의 레벨에 맞는 영어 문장에 익숙해지고, 영어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스태미나를 기릅니다.
* 듣기 -> 읽기-> 쓰기/말하기
* 6개월~ 1년 꾸준한 성장을 지향합니다.

작년 10월부터 모집해서 11월에 시작한 영어책 읽기 모임 참가 신청 받기 시작했습니다. 
1기에는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시작했는데, 잘 되었고! 잘 되고 있고! 
2기에는 좀 더 정돈되고, 체계 잡힌 모임으로 끌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기 하는 내내 매일같이 읽고, 쓰고, 그리고, 매 월 회고를 올렸는데, 

"영어책 완독이 처음인 분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 다섯달여간 10~ 15권 완독, 영어책 읽고 쓰기 습관 잡히고, 재미 없어도, 재미 있어도 해내고, 작은 성취감들 잔뜩 쌓고, 영어 울렁증 없어지고, 영어책이 처음으로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고, 자신만의 속도 찾아가고, 같이 하니 계속 하게 되었다." 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서른명 정도로 시작했는데, 25명이 남았고, 1기 마무리 하면서 2기 재참여 해주시는 분들과 1.5기로 계속 레벨 높여갈 분들 있습니다. 그동안 1년 정도 긴 텀으로 하는 긴 독서 모임들 많이 했는데, 서른명 정도로 시작하면, 서너명 남았는데, 이번에 확인하고, 다시 놀랐고, 사실, 반 년동안 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 아닌, 영어로 책 읽으면서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세상 열어가고, 기존에 알던 것도 새로운 언어로 새롭게 알아가는 경험을 쌓게 되고, 영어도 다시 보고, 우리말도 다시 보게 되는 것, 특히 책 좋아하는, 책 읽는 사람들이 제2 언어로 책 읽는 경험이 얼마나 새로운 책세계를 열어주는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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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Time Caller (Paperback)
B.K. Borison / Pan MacMillan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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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가 않았지. 


설정이랑 캐릭터만으로는 꽤 재미있을 것 같았다. 

여자는 매카닉, 정비사이고, 연애 쑥맥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꿈 꾸다 포기하고, 어릴적 친구와 사고 쳐서 아이, 열두살 마야가 있다. 마야가 어느 날 연애상담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를 하다가 엄마한테 걸리고, 여주인공, 루시가 딸이 성인 남자랑 통화하는 걸로 오해를 하며, 디제이, 에이든 발렌타인과 역시 생방송 중에 통화를 하게 되고, 이 통화가 바이럴을 타 인기 끌게 되자 방송국에서는 루시에게 연락해서 루시의 남친 찾기 프로그램에 나와달라고 한다. 루시와 에이든이 티키타카 하면서 만나게 되는 남자들은 다 쓰레기였고, 루시와 에이든의 티키타카를 듣는 볼티모어의 모든 애청자들이 루시의 남친 찾기가 아니라 루시와 에이든이 사랑에 빠지고 사랑 싸움 하는 것을 흥미진진 청취하게 되는데... 


둘 사이의 갈등은 에이든으로부터 온다. 좋은 남자지만, 진지한 연애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클리셰. 


마지막까지도 재미있는 러브 스토리였고, 청취자들과 함께 청취하는듯한 재미를 느끼며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었다. 근데...설레지가 않아.. 둘 다 너무 로맨스 코메디 여주,남주 공식 같은건 그렇다 치는데, 그 이상의 뭔가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의 평이 좋았어서, 읽기는 읽었겠지만, 이 작가의 책 (이 시리즈 2탄까지 나와있다. 방송국 다른 인물들 주인공으로) 은 더 안 읽을 것 같다. 


로맨스 소설로는 요즘 가장 인기인 에밀리 헨리의 소설도 싫은 부분이 있었지만, 한 권 읽어봤고, 평이 가장 좋은 작가이기도 해서, 다른 책으로 한 권 정도 더 읽어보려 하고, 역시 인기 있는 에비 히메네즈의 책은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서 더 읽어볼 것이다. 


그러니깐, 로맨스를 위한 로맨스에 내가 재미를 좀 잃었나 싶기도 하고. 이전에 많이 읽기도 했고, 지금도 장르를 가리고 싶진 않은데 말이다. 


CJL의 소설들도 두 권 정도밖에 안 읽어보긴 했지만, 여기 나오는 로맨스는, 아니 로맨스라기에는 여자 주인공 성장물에 로맨스가 낑긴 책들이긴 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다 읽어버릴거야. 


좋았던건 여주가 본업인 정비 잘 하는 것, 별로였던 건, 그런 여주와 만나는 쓰레기들, 좋은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 아, 그냥 남주도 별로였는데, 다른 사람들에게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리가. 


라디오 생방송 컨셉도 좀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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