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Dog Man #2 : Unleashed (Hardcover) 도그맨 Dog Man (Hardcover)
Dav Pilkey / Graphix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근데, 사람이 몸이고, 개가 머리인 


도그맨 2권을 읽었다. 읽고 있던 인도네시아 잔혹민화소설에 맘이 좀 힘들어져서 읽는 중이던 클레멘츠의 미들 그레이드 책 한 권과 도그맨 2권 중에 도그맨 2권을 읽게 되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이전에 아이들이 도그맨을 너무,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수십번씩 읽어서, 그리고, 미국 학교 도서관 최다 대여 순위 10위권 중 여덟,아홉 개를 차지하는 도그맨 시리즈를 보면서 도대체 왜?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을 때는 1권만 근근히 읽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가져와서 보여주는 발췌독 제외) 


아동 청소년 원서 천 권 읽기라는 큰 산을 목표로 두고 도그맨 시리즈도 다 읽어야지, 편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긴 재밌군. 아직까지는 쫄라맨보다 약간 나은 그림체에, 이런 그림체로 이렇게 막 그린 것 같은 (의도한 것이겠지만) 책이 7,000만부 팔리고, 나오기만 하면 베스트셀러 탑 찍는다고? 하는 의구심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고, 1권 읽은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세계관에도 조금 적응되고 있는 것 같다. (시리즈의 힘!) living spray, obey spray 가 있어서 맨날 캣 제일에서 탈출하는 악당 고양이 피트가 종이로 분신을 만들고 탈출. 근데, 그 종이 고양이가 리빙 스프레이 맞고 살아나서 악당 두 배 이벤트. 


경찰 서장의 생일에 악마 물고기를 선물로 주게 되었는데, 또 다른 선물이었던 머리 좋아지는 한 알맹이씩 먹어야 하는 브레인도트라는 약이 문 꽝 닫는 바람에 어항으로 왕창 투하되어서 새로운 악당 캐릭터로 등장. 


이야기들이 우당탕탕 이어지고, 도그맨의 개습성이 중간중간 드러나는 부분이 웃기고, 플립오라마 (종이를 파닥파닥 넘기면 캐릭터가 움직이는 효과)가 중간중간 있는데, 두번째라고 나의 플립오라마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파닥파닥 넘기고 있으면 악당 아닌 귀요미 고양이들이 앞에 와서 세상 진지하게 구경하고, 그렇게 도그 맨과 앙당 고양이 피트의 배틀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책을 다 읽었다. 1권, 2권이 재미있긴 했는데, 3권도 재미있을까? 기대된다. 


챕터 시작하는 트리하우스 그림 귀여워서 다이어리에 따라 그리고 색칠도 해보고, 도그맨도 옆에 그려보고. 

아이들이 리딩 로그 쓰면서 옆에 맨날 조그맣게 그림 그려도 되요? 하는데, 뭔가 그 마음 조금 알 것 같은 기분. 


내가 그림 그리는 것과는 정말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서 리딩과 그림이 무슨 상관 있냐 내가 정말 몇 년 동안 많이 생각해왔는데, 연간 수천만원의 학비 내는 학교들에서 맨날 책 읽고, 그림 그리라는거 퀘스트로 내주고 있고, 이게 프라이머리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미들까지도 그러고 있고, 머리로 읽고 생각한 걸 그림으로 구현해내기 위해 머리 굴리는 과정이 도움되긴 하겠구나 싶긴 하다. 플러스 재미있고요. 


만년설 쌓인 것 같은 산에서의 대결 장면, 눈 오는 장면 그림들이 좋았고, 마지막에 서장 생일 회고 하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Enormous Crocodile (Paperback) 로알드달 스토리북 (New Format) 2
로알드 달 지음 / Puffin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중 한 악어는 거대했고, 다른 한 악어는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 


In the biggest brownest muddiest river in Africa, 


two crocodiles lay with their heads just above the water. 


One of the crocodiles are enormous. The other was not so big. 


그래서 Enormous 악어랑 Notsobig 악어랑 얘기를 하는데, 


내가 오늘 점심으로 뭐 먹을건지 알아? I would like a nice juicy little child. 


어린 아이들을 너무나 싫어하던 롤 달의 다른 책 마녀들 Wiches 가 바로 떠올랐다. 그러고보면, 굳이 마녀나 악어처럼 아이들을 잡아먹거나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아도 롤 달의 책에 나오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들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저자가 어린 시절 당한 아동학대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근데, 롤 달이 그 시기에 특히 더 심한 상황이었던 건 아니고, 롤 달이 자라던 시절의 영국 분위기가 좀 그랬던 것 같다. 


롤 달의 책들은 워낙 많이 읽어서 챕터북으로도 구하기 쉽지만, 컬러로 퀜틴 블레이크의 일러스트가 맞깔나게 그려져 있는 스토리북 시리즈도 좋다. 30여페이지 정도에 그림이 정말 재미있다. 


엄청 큰 악어는 아이들을 잡아 먹으로 강 밖으로 나가고, 정글을 빠져 나가, 아이들이 있는 마을까지 가는데, 그 과정에서 원숭이, 새, 코끼리 등을 만나며 못된 말, 못된 짓을 하면서 간다. 


아이들을 잡아먹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계략들을 짜내는데, 


" Now for Clever Trick Number One, Two, Three..." 

아이들이 따러 오는 코코넛 트리로 변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노는 시소로 변하기도 하며 아이들을 유혹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위험할 때마다 그동안 마주쳤던 동물들이 나와서 경고를 하고, 아이들이 도망친다. 


악어는 점점 배가 고파지고..! 


글 맛, 그림 맛, 이야기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로알드 달의 스토리북 추천 


이번 달 영어책 읽기 모임에서는 로알드 달과 데이빗 윌리엄스 책을 한 권씩 읽는다. 영국 미들 그레이드 책 읽기의 달.

로알드 달의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고, 아이들한테는 잔혹한(그래서 재미있는)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전연령 책들이다. 









이미지 크기 자동 조정이 안되네. 알라딘 요 며칠 자꾸 사소하게 계속 에러 나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First State of Being (Hardcover) - 2025 뉴베리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 Greenwillow Books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린 엔트라다 켈리에게 세번째 뉴베리 메달을 가져다 준 First State of Being, 작년 뉴베리 수상작이다. 


마이클은 소심하고, Y2K에 불안해하며, 형편이 어려운데 자신이 아파서 엄마가 휴가를 내는 바람에 회사에서 해고 당했다는 죄책감마저 지니고 있다. Y2K를 대비하기 위해 마트와 주변에서 물건과 음식을 조금씩 훔쳐서 부엌 가장 윗 천장에 쌓아두고 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그를 베이비시팅해주곤 하는 기비에게 아이로 보이고 싶지 않은데, 왜냐, 그녀는 이제 열한살이 아니라 열두살이거든, 기비는 그를 아이로만 대한다. 기비와 마이클은 아파트 단지내에 갑자기 나타난 뭔가 좀 이상한 아이, 리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2999년에서 1999년으로 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믿을 수 있는, 그러나 그들이 안다고 해서 타임라인의 큰 일을 뒤틀 수 없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 리지는 돌아가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고, 마이클과 기비는 그런 그를 돕는다. 리지가 1999년으로 온 동안 2999년에는 난리가 나서 리지의 천재 가족들 박사 엄마와 형제 자매들이 리지를 데려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야기는 2999년 리지의 가족들의 대화와 2999년에 남은 과거 기록들, 1999년에 진행되는 마이클, 기비, 그리고 리지의 이야기로 번갈아 진행된다. 


2999년에서 온 리지의 눈으로 본 1999년이라서 그 당시를 기억하는 성인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이야기만 들었던 아이들이라면, 리지만큼은 아니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리지만큼은 아니라도 미래에서 과거를 보는 것일테니 말이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뉴베리 메달 세 번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작가인데, 어째 읽는 책마다 남자 주인공이 좀.. 이야기가 재미있고, 작게 여러 곳에서 시작해서 계속 쌓이면서 마지막에 카타르시스를 주고,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독특하고 멋진데, 특히 여자 아이들이 그렇다. 근데, 이야기는 소심하고, 왕따 당하거나, 도둑질 하고, 거짓말 하는 남자 아이의 시점으로 진행되어서 약간 거리 두고 보게 된다. 


성장 소설이고, 성장을 하긴 하는데, 마이너스에서 제로 정도이고,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상황에 거짓말과 도둑질이라는 불호 요소까지 더해져서 찜찜했다. 하지만, 그런 개인적 감상을 덜어내면, 아이는 불안할만했고, 그 불안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어른이겠지! 실수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최선이 아니었다면, 내일 잘하면 된다고 말해준 모슬리씨처럼. 


"The first state of being," he said. "That's what my mom calls the present moment. It's the first state of exixtence. It's right now, this moment, i nthis car. The past is the past. The future is the future. But his, right now? This is the first state, the most important one, the one in which everything matters. That's why I'm not going to think about the mess I left behind. That's the third state-the future. I'll worry about that when I get there. For now, I want to be here and now, listening to this terrible musice with two of you."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agic Tree House Graphic Novel #02:The Knight at Dawn (Paperback) Magic Tree House Graphic Novel 매직트리하우스 그래픽노블 2
메리 폽 어즈번 / Random House Books for Young Readers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직 트리 하우스는 리더스에서 챕터로 넘어가기 전 2점대 얼리챕터북이자 히스토리컬 픽션으로 인기 있는 시리즈이다. 이 정도 레벨에 정말 방대하게 시공을 아우르는 역사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으면서 재미도 있는 시리즈가 없는 대체 불가 시리즈라 하겠다. 잭과 애니의 시리즈로 39권, ar 2-3점대, 멀린 미션 시리즈 27권으로 ar 3-4점대, 팩트 트래커 44권 ar 4-5점대, 스페셜과 그래픽 노블이 16권이다. 


매직 트리 하우스 잭과 애니 시리즈 2권인 The Knight at Dawn 에서 첫 모험을 잊지 못하는 둘은 밤에 몰래 빠져나가 트리하우스로 간다. 애니가 행동파이고, 잭은 브레인으로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따라감. 


중세로 떨어져서 성으로 들어간 그들은 성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걸려서 던전으로 끌려간다. 던전에서 공작 (뭐든지 맘대로 하고, 사람들의 사소한 실수만 저질러도 영원히 던전의 감옥으로 보냄) 의 형제를 만난다. 그는 모든 의욕을 잃고 말도 안 하는데, 애니가 희망을 잃으면 안된다. 나쁜 놈들이 다 빼앗어 갈 수 있어도 희망만은 빼앗을 수 없다는 아 여기가 Theme 싶은 감동 모먼트를 만들고 공작의 형제, 해리가 비밀 통로를 찾아준다. (책에는 도망가서 바로 비밀 통로를 찾는 것으로 나옴) 


성을 돌아다니며 성, 기사, 중세의 축제 풍습, 공작 계급 등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고, 그들의 용기 덕분에 퀘스트도 통과한다. 


그래픽 노블이 굉장히 재미있기 때문에 책 먼저 읽히고 그래픽 노블 보면 더 재미있을 것. 내용과 대사는 거의 같지만, 그래픽 노블에 Theme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추가되어서 더 잘 읽히지만, 모호한 것도 좋아하는 어른 독자는 책도 그래픽 노블도 재미있었지. 


성인 영어책 읽기에서 영어책에 익숙해질 때 시작할 수 있는 레벨이 2-3점대 얼리챕터북인데, 무슨 책이든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게 재능이고 특기라면,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 한 번 쭉 읽으면 시간과 재미와 성취감과 실력 다 쌓을 수 있을 것. 


하지만 역시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없고, 나도 적당히 타협해서 4-5점대 후 워즈와 3점대 챕터북으로 시작하고 있다. 


성인이 보기에도 가장 재미있고 유익하고, 어렵지 않게 읽으면서 영어 문장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리즈는 I Survived 시리즈인데, 매직 트리 하우스도 그 옆에 둬도 될듯하다. 





덧붙이자면, 책을 통해서 책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책 좋아하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정말 매력적인 코어가 아닐 수 없다. 

매개가 책이 잔뜩 있는 트리하우스인 것도.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26-04-03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직 트리 하우스같은 책들을 보니 어릴적 읽은 책이 갑자기 생각나네요.지금도 이런류의 책이 출판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지마다 내용을 선택하게 해서 한 권의 책에서 여러 가지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한 구조였지요.아마도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키게 하기 위해 만든 것 같은데 선택에 따라서 이야기가 매우 짧거나 길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더 기억이 납니다.

하이드 2026-04-03 09:38   좋아요 0 | URL
저는 접해보지 못한 책들인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6-04-03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이런 책은 제게는 좀 결이 맞지 않아서 읽지를 못했지만 매직트리하우스는 흥미로운 설정과 서사가 매력적이어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드 2026-04-03 09:41   좋아요 0 | URL
오, 그런가요. 역사 이야기가 나와서 그럴까요? 전 사실 매직 트리 하우스는 많이 안 읽어봤는데, 읽어보니 또 좀 재미있어서 더 읽어보려고요.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는 완전완전완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고요. ㅎㅎ 나니아 연대기와 같이 시대로 아이들 런던에서 시골로 보내는 정책이 시행되었고 그게 더 큰 주제로 나오는 The War that Save My Life 나 Max in the House of Spies 같은 역사 소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나니아 연대기 판타지지만, 그 판타지가 시작되게 된 앞부분이 딱 그 부분이어서 나름 제 안에는 연결해서 한 카테고리에 있어요.
 
Dog Man #1 : From the Creator of Captain Underpants (Hardcover) - A Graphic Novel 도그맨 Dog Man (Hardcover)
Dav Pilkey / Graphix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브 필키는 도그 맨 전에 캡틴 언더 팬츠로도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캡틴 언더 팬츠에 나온 두 캐릭터가 쓴 도그 맨은 그래픽노블의 지형을 바꿨다고 한다면 너무 과소평가이고, 아동 도서의 지형을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권 산 김에 1권부터 다시 읽어보기 시작했다. 열 다섯번째 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신간이 나오면 성인, 아동도서 포함해 베셀 1위에 올라가고, 매년 초등학교 도서관 대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중 한 여덟개쯤이 다 도그 맨인 것을 매년 보았던 것 같다. 


도그 맨은 각 권 200여페이지로 단순한 이야기에서 복잡한 이야기로 긴 분량을 웃긴 이야기와 그림과 함께 소화할 수 있게 해줘서 책을 못/안 읽는 독자 Reluctant Reader 인 아이들에게 훌륭한 마중물gateway가 되어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아동 도서의 지형을 바꾸었다고 할 수 있겠다. 여전히 독보적인 1위이지만, 비슷한 형식의 다양한 훌륭한 그래픽 노블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해서 아동 그래픽 노블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생겼고, 책을 읽지 못하던 아이들이 책을 친숙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도그 맨이 도그 맨이 된 것은 머리 나쁜 사람 경찰과 머리 좋은 개 경찰이 사고로 머리 나쁜 경찰은 몸만 살고, 머리 좋은 개는 머리만 살아서 .. 네, 상상하는 그것. 사람 몸하고 개 머리하고 합쳐서 도그 맨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또 읽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겠고, 내가 봐도 재미 있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꽤 기억에 남는데 싶은, 더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있다. 영미 책계에 가끔 장면들과 함께 누가 도그 맨을 애들 책이라고 했어 ㅜㅜ 하면서 올라온다. 


그림이 귀엽고, 막 그린 것 같지만, 나도 그리겠다 싶은 쉬운 그림, 맨 뒤에 그림 그리는 법도 나오고, 중간중간 플립 오 라마 끼워져 있어서 책을 파닥파닥 넘겨보는 재미도 끼워져 있다. 


1권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고양이 악당이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들기 위해 책의 글자를 없애는 기계를 발명한다. 세상의 모든 책의 글자를 없애고 사람들은 멍청해진다. 고양이 악당은 자기만 읽으려고 챙겨둔 책을 읽고 점점 똑똑해지지만, 세상이 바보가 되어서 고양이 악당도 불행해진다. 도그맨이 냄새를 쫓아 고양이 악당의 서재를 발견, 책을 읽고 똑똑해지고, 사람들에게 나눠줘서 다시 세상이 똑똑해진다는 이야기. 


마침 오늘 본 인문사회학 도서 시장의 씨가 마르고 있다는 글 보니, 도그 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책을 읽읍시다. 근데, 나 혼자만 읽고 세상이 무식해지면 재미 없고, 불행해지니깐 다 같이 읽자. 다 같이 읽을 수 있게 만들어야지. 생각이 이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