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건너편에 고물상이 하나 있다.
이 곳으로 이사하기 전부터 있었으니까 지금 머물고 있는 건물이 신축이고 하니 아마도 지금
건물보다 더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제법 시끄럽다는 것....

창가의 내 자리에서 살짝 고개만 빼꼼 쳐들어도 아침일찍부터 고물 싣는 소리에 가끔의
고함소리가 제법 분위기 산만해주게 만들어주니 말이다. 거기다가 좁디 좁은 2차선 도로에
왠 트럭들은 그리도 자주 들락달락 거리는지..
어쩌다 거대한 철판같은 고물이라도 싣고 내리다 보면 귀청을 찢는 굉음도 종종 들리기도 한다는...

가뜩이나 연일 야근으로 심신이 예민해진 마당에 곱게 보일리가 전혀 없겠거니와 어쩌다
비정상적인 사람속내를 후벼파는 굉음이라도 내면 사바나의 사자마냥 으르렁 거리기를 수차례....
장점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오직 단점만이 존재하는 공간이며 장소로 밖에 인식이 안되었다.

그.러.나.

옛 현인들이 말하길 아무리 극악을 치닫는 사람이나 사물이라도 장점을 찾고 찾아보면 꺼칠하게
털을 곤두세울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했다던가.. 얼마 전 사무실에 뭉탱이로 모여있는 폐지 처분을
하면서 건너편 고물상의 숨어있는 진가을 발견하게 되었다.

A3종이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상 제법 폐지가 많이 나오다 보니 이걸 처리하는 건 사실 곤욕 중에
곤욕이였다. 일부러 사람을 불러 실어가기를 수차례 어쩌다 까칠한 사람이라도 만나면 밖에서
대기 중이신 고귀한 님에게 에너지 소비하면서 묶어서 날라야 하는 것이 지속되는 현실이였다. 
우연히 창밖에서 삼삼오오 사람들이 종이 뭉치를 그 고물상에 던져놓고 가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사무실 폐지 문제가 해결되버린 것..

자주 들락달락 거리다 보니 안면도 트고 친분도 쌓이다 보니 이젠 처리하지도 않는
고물(깨진 유리, 혹은 플라스틱류)등도 처리해주는 단계까지 도달해 버렸다는...

또. 그.러.나.

해탈, 혹은 득도의 경지에 도달하는 옛 선인들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싶어도 매일 야근 안하고
도망가는 사람만큼은 절대 곱게 보여지지가 않는다는.......동전의 양면이 있다고 하지만 특정개인을
동전으로 비유하자면 전을 던져 앞면 혹은 뒷면이 아닌 이도저도 아닌 옆면이 까칠하게 세워지는
극악의 단점만이 캐치되니...

득도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일지도...??

뱀꼬리 : 대체 뭔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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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2-28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소리에요 =333

paviana 2007-02-2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득도가 글케 쉽겠어요.거기다 메피스토인데..ㅋㅋㅋ

2007-02-28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7-02-2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탈과 득도의 말이 집중이 됩니다. 어제 독서클럽에서 팔정도에 관한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이말이 귓가에 쏘옥 들어오네요.

건우와 연우 2007-02-2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전도 반드시 양면이 다 있는건 아니거든요...간혹 불량주화도 있어요.^^

Mephistopheles 2007-03-01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제가 요즘 오락가락 합니다..^^
늘 속삭이는 분 // 스트레스 만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파비님 // 꼭 도를 선행쪽으로 쌓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정파가 있으면 사파도 존재하는 법..^^
오랜만에 속삭이신 분 // 와~ 오래간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제 숨어 있지만 마시고 튀어 나오시죠..^^
산타님 // 말...이라면...음....마태우스님과 더더욱 친하게 지내야 겠군요..ㅋㅋ
건우와연우님 // 음....맞아요 불량주화에 가깝겠군요..그것도 꽤 오래전에 제작된..ㅋㅋㅋㅋ
처음으로 속삭였다가 다시 지우신 분 // 아..요즘 재 경황이 정신이 없다보니 EBS 녹화는 커녕 시청조차도 힘든 상황입니다..^^ 아뭏튼 반갑습니다..^^
 

1.
사무실 복사기는 이미 작년 말에 사망선고를 받았다.
오래 쓰기도 했고 잦은 부품 교환으로 인해 그 수명이 다 한 것...
그러다 보니 사무실은 새로운 복사기 구매를 위해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있는 상황이며
그나마 하는 일 자체가 출력은 자주해도 복사는 거의 없다 보니 복사기의 사용빈도는 프린터에게
밀려난 상황..

그.러.나.

가끔 급하게 복사를 해야 할...주로 소장마마의 지시에 의한 몇장의 복사를 하기에는 참으로 곤욕스럽다
뛰어서 5분거리인 문구점까지 왕복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나마 막내가 있다 보니 그 일은 전적
으로 막내가 도맡아서 하는 수고스러움이 간혈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하.필.이.면.

막내가 은행에 가고 자리를 비운 사이 소장마마의 긴급 복사 명령이 떨어졌다.
건축주 만나러 지금 가야 하니까 재빨리 복사를 해오라는 것.... 그곳도 기껏 2장...
신발 갈아신고 뜀박질 자세를 취한 후 부리나케 사무실 밖으로 빠져나오자 마자 머리 속에 전구에 불이
번쩍 들어오고 사무실로 다시 리턴...다만..201호 사무실이 아닌 202호 사무실로 직행..

202호 사무실은 H모 건설사의 지하철 공사를 위해 차려진 전기공사 현장 사무소이다.
화장실에서 몇번 마주친 안면으로 무작정 밀고 들어가 최대한 사람 좋은 인상을 하며, 복사 2장만 할께요~ 살인미소(?)까지 지으면서 복사를 해결해 버렸다.

이럴 때...스스로 생각해도 능청의 범위를 벗어나 뻔뻔함의 경지에 올랐다고 판단하게 되버린다.

어쩌면 닳고 닳은 걸지도...??

뱀꼬리 : 소장마마 재미 붙었다. 복사꺼리 있으면 나보고 202호 다녀오란다.. 나원참...
하루 빨리 복사기를 사야 한다..!!

2.
일이 많다 보니 소장마마 인맥을 통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나 구하게 되었다.
문제는 재택근무가 아닌 사무실에 나와서 손발 맞춰가며 일을 해야 하는 것...
하지만 머리수만큼 컴퓨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3대 정도의 여유가 있었으나 그.분.이 놀고 있는 컴퓨터라고 죄다 해체하여 쓸만한 부품을 싹쓸이 해버렸다.)
당장 일은 시켜야 겠고..컴은 사야 하고..택시타고 남부터미널쪽의 국전으로 달렸다. 오프라인 판매는
당.연.히. 인터넷판매보다 10~20만원 정도 가격 상승을 가져왔고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금을 걸고
사무실로 귀환하려는 순간 핸드폰이 울린다.

" 그 사람...집에 가서 일한단다..! 컴퓨터..아직 안 샀지..?? "

계약금까지 걸고 오후 3시쯤에는 배달까지 약속받은 상황...난 대뜸 크게크게 전화기에 대고 소리쳤다.
계약 이미 했고 어짜피 사야 할 거 그냥 사자...궁시렁 궁시렁...위약금을 내라며 어쩌냐 궁시렁 궁시렁...
정말 난처한 상황이다 궁시렁 궁시렁..일부러 목소리 톤 3옥타브 높여서 전화기에 대고 주절주절거렸다는...

낌새 이상하게 돌아가는 한 5분 동안 옥신각신 하는 척(?)하면서 전화통화 끝내고 최대한
애처로운 표정으로...

"어쪄죠~~!! 나 이거참..!!"

이미 5분동안 전화기를 붙잡고 오바스런 몸짓과 수다로 그쪽도 상황을 간파한 듯....

"어쩔 수 없죠..." 하며 계약금을 고분고분 돌려줬다는...

재빨리 계약금 돌려 받고 여우꼬리 돌돌말아 곰가죽 속에 안보이게 꼭꼭 숨기고 재빨리 사무실로 돌아왔다.

여우꼬리 : 파란색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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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1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2-21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 터닝 포인트 이야기는 언제 해주실 거에욧!! 목빠지겠어요.

반딧불,, 2007-02-21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복사야 뭐 그정도는 당연하죠 뭐.
두번째는 그렇군요. 파란색이 아니었군요^^

마노아 2007-02-2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분.은 여전히 대단하시군요..;;;;

기인 2007-02-22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께 배우고 싶은 점들 ^^

춤추는인생. 2007-02-2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분은 여전히 ....^^ 밖에서 열심히 뛰시는 님이 멋져보여요.
그치만
하루빨리 좋은환경에서 오로지 앉아서 일하실수 있도록. 제가 기도할께요 ㅋㅋ

해적오리 2007-02-2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 수준의 능청과 뻔뻔함을 가지고 싶어요. 그나저나 터닝 포인트 얘기는 쏘옥 들어가 버린건가요?

파란여우 2007-02-2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리는 파란색이 아닐지 몰라도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파란색 꼬리 쵝오!^^

아영엄마 2007-02-2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마마님께 복사 거부 의사표현하면... 혼나겠죠?? 음.. 전직원이 얼렁 복사기를 사자고 피켓 시위라도...^^

무스탕 2007-02-2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터닝 포인트가 복사기 사는 시점인가요? 설마...

마법천자문 2007-02-22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라당 3월 분당설과 미국의 4월 이란 침공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데, 터닝포인트와 관련이 있을지도...

Mephistopheles 2007-02-2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속삭이시는 분 // 글쎄요...그게 도가 지나치면 좀 얄밉지 않을까요..ㅋㅋ
당장 떠나라고 속삭이신 분 // 부럽습니다..제가 다니는 곳은 출장은 커녕 주욱 상주하면서 밥만 축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파비님 // 제 덕분에 목이 길어지면 그만큼 좋은 일 아닙니까..?? 미인의 첫째기준은 목길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반딧불님 // 다행이도 두번만 시키고 세번째는 발생하지 않더라구요..ㅋㅋ
마노아님 // 그분...사무실 출근해서 일주일도 안되서 저지른 일입니다.. 안쓰는 거지 하고는 대답도 안듣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집으로 옮겨 놓더군요..
기인님 // 서...설마...저런 잔머리스러운 걸 배우실려고요..??
춤추는인생님 // 기도는 감사합니다..그래도..어딜가던지 똑같지 않을까요..^^ 사회생활 10년 가까히 하면서 느낀 건 어딜가도 똑.같.다...입니다..^^
해적님 // 그게 말입니다..진행 중 입니다..아주 서서히..급하게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요..^^
파란여우님 // ㅋㅋ..죄송합니다..저 파란색..이야기 하실 때 청산가리 생각했어요..^^
아영엄마님 // 사는 건 기정사실인데..이것저것 옵션 붙일려고 3개 회사 견적 받아서 비교하고 있다죠..^^
무스탕님 // 에이..설마요..ㅋㅋ
콕콕찔러주시는 나애리님 // 설마...제가 정치판에 뛰어들겠습니까..분통터질 것 같아서 그쪽은 삼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엄청 바쁩니다.
작년같았으면 구정연휴 앞뒤로 하루씩 더 쉬어주는 여유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사치를
누릴 상황이 아닙니다. 아파트 X2 기숙사 X2 공장 X1 골프연습장 X1 의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돌아가고 있다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여차했으면 빨간날도 출근할뻔 했으나 그나마 빨간날만큼은
자제하자는 의미로 쉬기로 했습니다.

사회생활 처음했던 사무실이 기억나는군요. 구정때였나 추석때였나 그때도 엄청 바뻤는데....
결국 여름휴가도 반납 당.하.고.(갑자기 전체회의에서 소장이라는 작자가 통보하고 사라지는..)
결국 겨울에 밀린 휴가 몽땅 주겠다는 공갈공약으로 또다시 명절연휴를 반납 당하는 자리에서
악순환이다..결국 겨울 혹은 여유로워질때 밀린 휴가를 챙길 수 있는 보장을 해달라고 했다가
그때 그 소장놈에게 단단히 찍힌 경험이 있습니다..( 겁대가리 상실했던 시절이였죠..ㅋㅋ)

빨간날이라고 특히 멀리 내려갈 일은 없습니다.
그냥 가까운 처가집(대성리 전원주택이라고 하지만 엄청 막힙니다.)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는 정도..
아마도 처가집에 가서 터닝포인트 관련 내용을 풀어 놓으면 처가쪽 식구들이 적잖아 놀라실 듯 합니다.

터닝 포인트 관련된 내용은 어느정도 상황이 진척된 후에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작게작게님....메롱~)

복돼지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돼지만큼 오해와 편견으로 점철된 동물도 없을 듯 싶습니다.
최근에 나온 식객이 돼지고기 이야기를 풀어논 내용인데...돼지가 생각보다 깨끗하고 청결한 동물
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소와는 다르게 돼지의 지방은 수용성이라 인체에 독이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소보다 상대적으로 싼 돼지고기 많이들 드시고 이런 고기를 발라내고 섭취할 수 있게 해주는 도축업자
분들의 노고도 한번 생각하시고..

올해는 여러분 모두 항상 감사하며 즐길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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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2-1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터닝포인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2. 밀린 휴가는 몰아서 여름에 한달동안 달라고 하세요 =333
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냐 2007-02-16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알라딘 주변 등에 떠도는 님의 터닝포인트 관련 시나리오가 100여가지가 된다고 하던데.....처가집에서 적잖이 놀라실 터닝 포인트라니...정말 시나리오 그 이상이 기대됨돠. ㅋㅋ 설 잘 보내세요. 어르신들 넘 놀라게 하지 마시고...우황청심환이라도.

stella.K 2007-02-1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 연휴 잘 보내세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터닝 포인트 나도 궁금하넹...

물만두 2007-02-1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 터닝포인트로 더욱 좋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무스탕 2007-02-1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터닝포인트가 암만해도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2. 밀린휴가 나중에 몰아서 쓰는거 본 적 거의 없습니다. 나중에 야근 조금더 하게 되더라도 쉴수 있을때 쉬세요.
3.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짱구아빠 2007-02-16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랑 터닝포인트 공개하시죠... 압박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
복돼지해에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바라구요.....

향기로운 2007-02-1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쉬고 오세요^^ 시골가면 인터넷이랑는 이별인데 휴가 끝나고나 들을 수 있겠네요^^ 잘 되시길 바래요^^

2007-02-16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07-02-1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터닝포인트 궁금하여요. +_+; 여튼 후에 과연 그 결정이 훌륭했다고 흐뭇해하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메피스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

paviana 2007-02-1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주니어 동생도 가지세요.ㅎㅎ

urblue 2007-02-1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보내세요. ^^

씩씩하니 2007-02-1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터닝포인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스란히 남겨두신채...님의 새해가 바쁜 가운데...다가오네요..
힘드시지만 열심히 일하시구요...해피한 명절 보내세요..
어떤 결정 안에 계시든 최고의 님이 되실꺼라,,믿구 있지요~!~~

ceylontea 2007-02-1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 잘 보내시구요...
돼지고기 열심히?? 먹겠습니다.. ^____^

짱꿀라 2007-02-1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구요. 설 연휴도 잘 보내세요.

마노아 2007-02-17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양가로 응축된(?) 페이퍼였어요. 메피스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그리고 터닝포인트 기대할게요~

토트 2007-02-1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메피스토님^^
주니어를 위해서 세뱃돈은 많이 준비하셨죠? ㅋ

Mephistopheles 2007-02-21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분한분 답글을 못달아드리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겅하시길 바랄께요..^^
 

살다보면 자신의 환경, 상태가 180도 뒤바뀌는 터닝포인트가 몇차례 찾아오게 된다.
제대로 처신하면 업그레이드 된 삶을 살아가겠지만,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업그레이드는
커녕 다운그레이드의 상태로, 더 심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아무래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그것도 지금까지 살면서 몇차례 왔었던 과거의 그것들에 비해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것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방식, 환경까지도 모조리
뒤바뀔 정도의 어마어마한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은근히 기대된다.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너기 전에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라는  일갈을 내뱉었을 때 심정...
대략 이해가 간다.

뱀꼬리 : 로또 1등 당첨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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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7-02-1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출마 결심을 굳히셨군요. 열우당 사수파와 탈당파 가운데 어느 쪽으로 합류할 예정이신지?

하이드 2007-02-1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저도요!! 두근두근

세실 2007-02-13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님 직장에 관련된 것인가요?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전호인 2007-02-1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세번정도는 온다고 합니다. 기회를 자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사(?)가 된다면 다시한번 페빠를 통해 공개하실 거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바람돌이 2007-02-1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주니어의 동생을.... ㅎㅎ(애 둘되면 인생 바뀝니다. ㅠ.ㅠ)
뭔일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터닝포인튼지 뭔지가 하여튼 무지막지한 업그레이드가 되시길.... 힘내서 화이팅!!!

파란여우 2007-02-13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았어요. 드디어 영화평론계로 진출하신다는 말씀이죠.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어쨌든 응원 마구마구 헤프게 무진장 보냅니다.
루비콘 강을 건널 때 주사위를 던진 시저가 타고 있던 흰 말을 보셨나요?
실은 그게 여우가 둔갑술을 부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쨌든 강을 잘 건너도록 제 남은 힘을 다 보냅니다. 아자!

무스탕 2007-02-1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를 떠나서 저~기 남미 어디로 가서 산다는 말씀만 마세요...
뱀꼬리로 판단 흐려놓지도 마시고요 (로또 1등은 아니라고 믿으려 했단말이에요!)
하여간 좌우지간 히딩크감독의 어퍼컷 세레모니가 절로 터져나오는 업이시길 바랍니다!! ^^*

antitheme 2007-02-1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작은 변곡점에 서 있어서 고민이 많은데 이번 터닝포인트가 꼭 좋은 결과 낳길 바랍니다.

chika 2007-02-1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댓글 남기신 분들이 모두 제각각의 답을 써놓으셨답니까? 혹시 자신의 터닝포인트를 적으신거 아닌까..싶사와요! ;;;;)
암튼,,,돌리고 돌리고~ 멋진 턴,이시리라 믿습니다. ^^

해적오리 2007-02-1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마님따라 발레 배우실려구요? 제임스 전 부부를 능가하는 부부 무용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토트 2007-02-1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궁금하네요. 좋은 일이시겠지요? ^^

이매지 2007-02-1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일일까 궁금하네요 정말^^ 좋은 일이길 바랄께요^^
화이티잉!

뽀송이 2007-02-1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저도 무진장 이런 기회를 노리면서 살고 있는데...
이 녀석은 자꾸 달아나는 것 같아 주눅들어 있지요...^^;;;
님^^ 무슨 일 일지? 많이 궁금합니당~^^*

BRINY 2007-02-1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3번 온다구요? 그렇다면 이제 저에겐 더 이상의 터닝포인트는 오지 않을 것인가...음..안되는데...
좋은 기회라면 꽈악 잡으시길 바래요. 행운을 빕니다!

마늘빵 2007-02-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개하세욧.

마노아 2007-02-1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그맨 되시는 것 아니에요? 시청률 올려드릴게요^^

깐따삐야 2007-02-1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뭘까, 뭘까. 기대만땅~ ^^

짱구아빠 2007-02-1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업 작가 하시기로 한거죠? 메피님께서 그동안 쓰신 글만 모아서 책 내셔도 로또 이상의 대박이 나지 싶습니다. ^^

paviana 2007-02-14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몰까요? 궁금,궁금,궁금이에요.

씩씩하니 2007-02-1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님 뭐에요??? 왜 말씀을 안하시는거에요???
넘 궁금해요....이왕 닥칠꺼라면 씩씩하게...응하시고...혹 선택의 여지가 있는거라면,,,늘 신중하고 지혜롭게...
님 화이팅~~~~~~~~~

로드무비 2007-02-1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지 몰라도 파이팅!!!
메피스토 님의 感을 믿어요.^^

비로그인 2007-02-1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하시는 군요.........ㅎ

짱꿀라 2007-02-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무진강 궁금합니다. 뭘까요???!!!

건우와 연우 2007-02-1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 기대....
화이팅!!!

클리오 2007-02-1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건 좋은 일만 생기시길... ^^

향기로운 2007-02-16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잘되실거에요^^ 뭔지 모르지만요^^

Mephistopheles 2007-02-1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나애리님 // 아니..절 시궁창으로 빠트리실려는 음모군요!! ^^
하이드님 // 하이드님은 터닝포인트라기보다 해방 혹은 자유~ 라고 해야지 않을까요?? ^^
세실님 // 직장 뿐만이 아니라...생활 전반에 관련된 내용이랍니다..^6
전호인님 // 그 3번...하시니까..전직 대통령 이름이 생각나는군요.경제를 갱제라고 발음했던 그 양반..ㅋㅋ
바람돌이님 // 둘째도 하나 있어야 해요..이쁘고 귀여운 공주님으로요..^^ 그런데 당분간은 계획이 없답니다..^^ 업그레이드 되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습니다.그래도 남들에 비해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출발하는 거지만요..^6
파란여우님 // 혹시...마태님과 무슨 관계신지요...희말로 둔갑도 하시다니..^^ 아 그리고 저처럼 영화평론 혹은 영화 관련 잡담하면...망조 들어요..ㅋㅋ
무스탕님 // 헉...히딩크감독 네덜란드에서 탈세협의로 조사중이라는데..ㅋㅋ 뭐 잘되겠죠...^^
우울하다면서 약간 까칠하신 늘 작게작게 속삭이시는 분 // 글...쎄...요...~ 오호호
안티테마님 // 변곡점과 터닝포인트를 마주쳤을 때..늘 느끼는 거지만 거침없는 결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요..지나치게 시간끌기는 독이 되버리더라구요..^^ 말은 이렇게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참 어렵죠..ㅋㅋ
치카님 // 음....사교댄스계로 진출하는 사실을 어찌 아시고~~ 도올리고 도올리고 돌리고~~
해적님 // ㅋㅋㅋ 설마..그럴리가...!! 음 제임스 전 부부가 유명한가요...전 자주 마주쳐서 왠지 유명인이라고 보여지지 않더라는...ㅋㅋㅋ
토트님 // 아마도요..^^ 좋게 생각하면 끝없이 좋은 거고요...^^ 암튼..인생을 살면서 택할 수 있는 옵션이 꽤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매지님 // 예 잘되도록 노력도 해야 겠지만..아마도 엄청난 투쟁이 기다려질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잘되겠죠.?? ^^
뽀송이님 // 아마도 근처까지 왔다가 꼬리 좀 살살치다가 사라지는 걸지도 모릅니다..꼬리털 한올이라도 보이면 냉큼 잡아채버리세요..^^
브리니님 // 기회는 왔고...진행도 되가고 있습니다. 단 오랜 시간을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전에 예상되네요..^^
아프님 // 아직은 아니에욧!~~ ㅋㅋ
마노아님 // 아....유재석씨도 먹고는 살아야죠..그리고 그 개콘 혹은 웃찾사 개그야에 출연하는 개그맨 여러분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ㅋㅋㅋㅋㅋ
깐따삐야님 // 고백합니다.. 저...알라딘 인수하기로 했습니다...=3=3=3=3=3
짱구아빠님 // 하하 감사합니다...하지만..출판계를 위해서라도 제가 끄적거린 페이퍼들은 절대 출판되서는 안됩니다요..ㅋㅋ
파비님 // 알.아.맞.춰.보.세.요...ㅋㅋㅋㅋ ^^
씩씩하니님 // 선택의 상황은 지나갔고요..밀고 나가는 방법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로드무비님 // 저도 제 감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모아니면 도..라기 보단 조금이라도 나아진 삶이 되겠죠... ? ^^
테츠님 // 특별히 테츠님은 마님께 일러야겠어요..ㅋㅋㅋㅋ
산타님 // 조금더 진행된 후 공개를 해도 해야 할듯 싶습니다..^^
건우와연우님 // 환경이 좋아지는만큼 뒷감당도 만만치 않을 듯 싶어요..^^
클리오님 // 감사합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할려고요...^^
 

소장마마는 오늘도 역시 숙취에 시달리고 계시다.
이틀전 건축주를 만난 자리에서 즉석으로 술자리가 만들어졌고, 술장사,밥장사를
하는 건축주였기에 그 자리는 꽤나 길고 깊었다고 한다. 어제부터 숙취로 고생하는
소장마마는 점심메뉴로 어김없이 콩나물 해장국을 시킨다. 주량이 제법 쎈 소장마마
의 숙취의 요소들을 물어봤다.

" 뭘로 드셨길래 아직도 힘드십니까? "

"어...소백산맥....마셨다..."

어라....이건 또 뭔가...소백산맥....새로 나온 술 종류인가? 소주일까 막걸리일까 과실주일까?
하지만 이 모든 예상은 잘못되었다는 듯 소장마마는 말을 이었다.

"소백산맥이란..주에다 세주,사춘,주를 섞은 거야..."

헉...소주+맥주, 맥주+양주, 소주+맥주+양주 등등의 폭탄주와 원자폭탄 혹은 수소폭탄주는
들어봤어도 저건 또 처음 들어봤다는..거기다가 저 4가지의 주종을 섞어서 그럴듯한 이름
"소백산맥"이라는 명칭 또한 신기하고 그럴듯 하게 들렸다.

언제 한번 마셔볼까나...마셔 본 소장마마의 견해로는 한잔 마시니까 알딸딸해진다는데....

뱀꼬리 : 소백산맥으로 마태님을 꼬시면 나오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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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2-1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빙고! 제목보고 술 얘길 꺼라고 짐작했는데..^^
마태님 꼬시는 자리에 저도 불러주세요. 단 담주 목욜부터 화욜까진 제주도 다녀오느라 없시요..

물만두 2007-02-10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백산맥에 안주도 푸짐해야할겁니다. 미녀가 있음 더 좋겠죠^^

해적오리 2007-02-10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미녀는 내가 있잖소..^^

비로그인 2007-02-10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백산맥 맛있던데..헤헤

날개 2007-02-10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한번 잘 지었군요..^^

토트 2007-02-1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런거군요. 딱. 한모금만 먹어봤으면 좋겠네요.ㅋ

다락방 2007-02-1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생각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 그런데 저도 토트님처럼 딱 한모금은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폭탄주도 맛있으니까 어쩌면 소백산맥도 맛있을것 같다는..^^;;

나비80 2007-02-1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아제약 사람들은 '박카스+소주'인' 박탄주'까지 마신다는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그럼 광동제약 사람들은 '비타주'를 마실까요?
그리고 어느 술집에선가 '소백산맥' 10회 등정시 안주 하나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한 번 도전해볼까요? ^^

paviana 2007-02-1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꼬실때 저도 불러주시와요.ㅎㅎ

무스탕 2007-02-1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소백산맥 + 좌우 양쪽미녀" 면 분명히 넘어오실듯 싶네요 ^^

Mephistopheles 2007-02-13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 // 글쎄요..사실 전 마태님 꼬실 재간이 없어서리...^^
물만두님 // 그럼....미녀분들에게 부탁해야 겠군요...전 살짝 빠지고..ㅋㅋ
해적님 // 그럼 해적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ㅋㅋ
테츠님 // 맛은 있을지 몰라도..위력은 대단한가 봐요...이틀을 숙취로 고생할 정도면...^^
날개님 // 4개를 섞으니 그럴듯한 이름의 주종이 하나 탄생하네요..^^
토트님 // 그게...7도짜리 술이래요..7도의 술들이 들어갈 땐 가장 부드럽다고 하더군요..물론 뒷감당은 장난아니지만...
다락방님 //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몇잔 홀작홀작 마시다 보면 뿅 간데요..ㅋㅋ
소이부답님 // 컥...화이자 제약 사람들은 가지가지 종류별로 섞어 먹을지도.ㅋㅋ
파비님 // 파비님이 꼬시고...차라리 저를 불러주세요...ㅋㅋ
무스탕님 // 절래절래..야클님도 참여시켜야 겨우 넘어오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