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oldplay - Viva La Vida + Prospekt's March [2CD 디지팩 한정판]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EMI(수입)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정신없이 살았나 보다. 좋아하는 밴드의 신보가 오래간만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어언 반년이나 지나서야 어라..못 보던 앨범..? 하면서 덜컥 집어 들었으니 말이다. 무심했으면 어떠하고 몰랐으면 어떠하리. 이미 그들의 새로운 앨범은 나왔고 공존의 히트를 치고 올해의 앨범 타이틀까지 독식을 하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할 정도로 콜드 플레이의 이번 앨범은 탁월한 느낌을 준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뜸한 사이 미녀 아내(기네스 펠트로)와 자식의 품에서 희희낙락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변함없는 목소리와 멜로디를 선사해주고 있다.

밴드 자체의 사운드 역시 뭔가 변했다는 느낌은 대번에 들면서도 근본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하며 촘촘한 틀을 유지하고 있다. 동전의 양면 같은 대립성을 느끼게 해주는 앨범 제목(viva la vida : 인생예찬, dead and all his friends : 죽음)은 짙은 명암을 느끼게 해준다.

강마에 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병에 서리가 살짝 낀 시원한 사이드를 한 모금 들이키는 청량감과 함께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가사를 듣고 있으면 프라다칼로의 불완전한 신체를 부여잡고 마지막 그림에 새겨 넣었던 "viva la vida"의 역설스런 문구와 프랑스 혁명 때 혁명가들에 의해 길로틴에서 목이 잘려진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도 보인다.

멕시코 화가 프라다칼로가 마지막으로 그렸다는 수박 정물화.


결국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인생이고, 흥하고 망하는 반복되는 요동치는 삶 속에서 어쩌면 목에 힘줄과 핏발을 새우고 힘차면서 감미롭게 "viva la vida"를 외쳐대는 느낌이 음악 하나에 고스란히 들어차 있는 듯하다.

3년이라는 숙성이 가져다 준 결과물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뿐이다.


Coldplay - Viva La Vida

 

I used to rule the world
Seas would rise when I gave the word
Now in the morning I sleep alone
Sweep the streets I used to own

난 한때 세상을 지배했었지
내 한마디에 바다가 들썩이곤 했었지
하지만 이제 난 아침에 홀로 잠을 청하곤 해
한때 내 것이었던 거리를 청소하면서

I used to roll the dice
Feel the fear in my enemy's eyes
Listen as the crowd would sing:
"Now the old king is dead! Long live the king!"

난 한때 주사위를 굴리곤 했지
내 적들의 눈 속에 비친 공포를 느끼면서
군중의 노래를 잘 들어봐
"늙은 왕은 죽었다! 폐하 만세!"

One minute I held the key
Next the walls were closed on me
And I discovered that my castles stand
Upon pillars of salt, and pillars of sand

한때 난 열쇠를 쥐고 있었고
바로 다음 순간에 벽들은 나를 가둬버렸지
그리고 난 알아버렸지, 내 성은
모래와 소금의 기둥에 지탱되고 있다는 걸

I hear Jerusalem bells are ringing
Roman calva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Once you know there was never, never an honest word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내 귀엔 예루살렘의 종소리가 들리고
로마 기병대 악단의 노랫소리도 들려
나의 거울이 되어주오, 나의 검과 나의 방패
그리고 낯선 땅에 있는 나의 선교자들이여
난 왠지 모르게 설명할 수가 없어
그곳에 다다르면 절대, 절대로 진실 된 말 같은 건 없어
내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말이지

It was the wicked and wild wind
Blew down the doors to let me in
Shattered windows and the sound of drums
People couldn't believe what I'd become

사악하고 난폭한 바람이었어.
내가 들어갈 수 있게 문을 부숴준 건
부서진 창문들과 북소리들
사람들은 나의 변한 모습을 믿기 힘들어했지

Revolutionaries wait
For my head on a silver plate
Just a puppet on a lonely string
Oh who would ever want to be king?

혁명가들은 기다리고 있지
은쟁반 위에 올려진 내 머리를
난 그저 외로운 줄에 달린 꼭두각시인걸.
그 누가 왕이 되고 싶어 할까?

I hear Jerusalem bells are ringing
Roman calva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I know Saint Peter won't call my name
Never an honest word
But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내 귀엔 예루살렘의 종소리가 들리고
로마 기병대 악단의 노랫소리도 들려
나의 거울이 되어주오, 나의 검과 나의 방패
그리고 낯선 땅에 있는 나의 선교자들이여
난 왠지 모르게 설명할 수가 없어
그곳에 다다르면 절대, 절대로 진실 된 말 같은 건 없어
내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말이지

I hear Jerusalem bells are ringing
Roman calva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I know Saint Peter will call my name
Never an honest word
But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내 귀엔 예루살렘의 종소리가 들리고
로마 기병대 악단의 노랫소리도 들려
나의 거울이 되어주오. 나의 검과 나의 방패
그리고 낯선 땅에 있는 나의 선교자들이여
난 왠지 모르게 설명할 수가 없어
난 성 베드로가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을거란걸 알아
이 사계에 있는 한 절대로
내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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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고 리뷰를 썼더니만...
    from perfect stranger 2008-12-11 01:56 
    . . . . . 라고 가사까지 열심히 찾아 간만에 음반 리뷰를 썼더니만 오늘 들은 소식은 "표절의혹" 이라는 암울한 뉴스였다. 표절원곡으로 떠오르는 뮤지션도 그냥 듣보잡이 아닌 Joe Satriani 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의 곡이라니... 어느 부분 비슷한 느낌이 분명 있어 보인다. 원만히 깨끗이 서로 상처주지 않는 상황에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곡도 원곡이지만 콜드 플레이의 이번 앨범도 이런 생채기가 나기에는 아깝다고 보고 있는 이
 
 
 
[수입] Cowboy Bebop - O.S.T
칸노 요코 작곡 / Victor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칸노요코. 그녀의 손길이 닿은 음악이 뭐가 있는지 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영화음악은 제외시키고 철저하게 애니메이션쪽만 살펴보자)

마크로스 플러스 OST - 첫작품이면서 그녀가 이쪽 음악계에서 어떤 행보를
가져갈지 예견을 해줄 수 있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경쾌한 Dog FIght 추천)

메모리즈 OST - 3편의 옵니버스 애니를 모아 만든 극장판 애니의 음악을 맡
았으며 3개의 에피소드의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잘 끌어낸 수작이 아닌가 싶다.

공각기동대 OST - 암울한 사이버 펑크적인 요소가 짙게 묻어나는 영화의 분위기
를 최대한 끌어낸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히든트랙의 보컬곡
추천.(정정합니다 극장판은 카와이 겐지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에스카플로네 OST - 칸노 요코의 앨범치고는 제법 보컬이 많이 들어간 앨범 중에
하나 이다. `약속은 필요없어' `Mystic Eyes'의 보컬과 함께 `White Dove'연주곡
과 웅장한 메인테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앨범

나의 지구를 지켜줘. 울프스 레인 역시 그녀의 작품이지만 나의 지구를 지켜줘는
구할 길이 없고 울프스 레인은 아직 안들어 본 관계로 패스..

카우보이 비밥 OST - 가장 좋아하는 그녀의 작품이다. 음악의 경계와 장르가 얼마나
무의미 한가를 한장의 시디에 칸노 요코의 최대역량이 들어가 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총 5장의 관련 앨범이 나왔으나 역시 첫번째 나온 앨범이 제일 좋다.
오프닝 TANK 부터 심상치 않은 이 앨범의 전곡은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명작중에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봄은 왔건만 우울하거나 어딘가가 찌뿌둥 하다면 비밥의 오프닝 `TANK'를 들으면서
싸그리 밀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뱀꼬리
그녀의 시작은 삼국지, 대항해시대 등의 게임음악이였다. 영화 애니 게임 다방면의
음악을 맡는 그녀를 보고 있자면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계를 모르는
그녀를 보면 메비우스의 띠가 연상된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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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1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해, 저도 이음반이요. 이거랑 어떤 여자가 울듯한 표정으로 찡그린채 한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 파란 음반. 너무 좋습니다.

paviana 2006-03-1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지구를 지켜줘 친구가 구워준 애니메이션 있어요. 자랑질 ..ㅎㅎ

Mephistopheles 2006-03-10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이 음반 아닌가요  ^^

파비님// 애니도 좋았는데 그 애니 OST가 정말 좋았는데 못구해서 엄청 속상한 적이 있었죠..^^


mong 2006-03-1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은 따라쟁이~
=3=3=3

Mephistopheles 2006-03-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카피캣...??

로드무비 2006-03-1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몽님, 리뷰 제목 계속 이르케 잡으실 거에요?^^

Mephistopheles 2006-03-1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못했어요~~ 빨간펜 선생님...^^

paviana 2006-03-1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본 남정네는 별로 없었는데 님은 정말 심오한 정신세계를 지니셨군요. ^^

Mephistopheles 2006-03-1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오한 정신세계보단...취양의 잡스러움 때문일 껍니다...

Mephistopheles 2006-03-2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정합니다 칸노요코가 맡은 공각기동대 음악은 극장판이 아닌 일반판임을 정정합니다.

sayonara 2006-04-14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노 요코... '대항해시대2'의 배경음악을 폰에 넣어다니면서 늘 듣는데... 상당히 많은 작품을 만들었군요. 다작하는 천재라...
갠적으로 신나는 스타일보다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 좋다는... ㅎㅎㅎ

카페인중독 2006-09-21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정말 좋죠...사실 카우보이비밥같은 스탈의 만화는 별로 좋아하는편이 아닌데...그 음악은 정말이지...너무 좋아요...만화를 음악때문에 봤어요...공각기동대티비판 보구서요...공각기동대 처음에 나오는 그 팝페라적 날림은 머릿속에 남아 떠나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