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MS 대전집 2013
전격 하비 매거진 편집부 엮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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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RX78-2 퍼스트 건담이 있었으니 이는 곧 샤아와 아무로의 반목을 만들고 지온과 연방의 격돌을 불러왔으며...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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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5-01-2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읽어도 이해 못 하는.. ㅠ_ㅠ 하여간, 몰두할 수 있는 취미가 있는 건 좋아요. 메피님 홧팅 ^^

Mephistopheles 2015-01-27 14:59   좋아요 0 | URL
아쉬운대로 퍼스트 건담 오리진 씨리즈를 만화책으로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의외로 수작입니다..)--- 전도하고 있는 중--
 
매거진 B (Magazine B) Vol.20 : 기네스 (GUINNESS) - 국문판 2013.10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음 /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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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혹은 아일랜드)라는 명사 아래 여러 가지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난다. 엔야의 서글프면서 환몽적인 노래와 분노와 울분이 농축되어 있어 보이는 시나이드 오코너의 보이스. 혹자들은 그들의 정서가 을 기반으로 한다고 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일맥상통한다고 한다지만,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그 후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난 아주 가끔 베일리스를 홀짝거렸다. 그리고 마주친 것이 그 나라 맥주로 유명한 기네스 였다.

 

그러니까. 언제부터였을까. 국내TV를 통해 멋들어진 슈트를 입은 배우 ㅈㅇㅅ씨가 나와 입가에 맥주거품을 묻히며 매혹스럽게 등장하더니만. 그새 모델이 바뀌어 이미지가 좋은 배우 ㅎㅈㅁ씨가 를 외치는 광고로 대체되어 있다. 느낀 점은 하나. 매니악한 맥주가 이제 대중적인 기반의 마케팅을 실천하며 매출 상승의 전략을 택했다는 것이다. 사실 편의점이나 소매점에 가면 병이나 캔에 담겨 있는 기네스는 아주 손쉽게 만나곤 한다. 그런데 사실 개인적 호불호로 갈리겠으나 일반적인 맥주가 주는 탁 쏘는 청량감이나 시원함이 떨어지다 보니 혹은 기존 맥주의 맛과 많은 차이점 때문인지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이 부족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술집에서 난 기네스를 드래프트(생맥주)로 만나게 된다.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펍이고 한창 붐빌 땐 내가 한국에서 술을 먹는지 외국의 어딘가에 떨어져 술을 먹는지 헷갈릴 정도로 이방인들이 많이들 들어차 잉글리시로 수다를 떠는 술집이다. 안주도 맥주엔 치킨이 무색할 정도로 닭이라곤 윙(날개) 밖에 없고 흔히 우리가 말하는 호프집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굉장히 소란스럽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지만 그게 펍의 분위기이고 일단 맥주가 너무 맛있다 보니 그 모든 것이 상쇄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기분 좋은 맥주 한잔에 안주는 수다. 그것이 못 알아먹는 언어의 퍼레이드일지라도 왠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착각이 든다.

 

이 잡지가 기네스를 다룬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반가웠던 시점이었다. 난 한참 그들의 맥주에 빠져 있는 상태였고 조금은 더 자세히 그 내막을 알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장바구니 풍덩, 결제, 배송, 도착, 읽음. 그리고 아항~! 이라는 이해의 수순을 거친다.

 

아주 짧게 정리해보면. 맥주가 그냥 맛있던 게 아니라는 사실과 기네스라는 브랜드의 사후관리의 철저함. 더불어 한 잔의 맥주로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한 나름의 철칙과 원칙.(119.5초와 14~21mm의 맥주크리미 설정에 의거한 퍼펙트 파인트)까지 꽤나 디테일한 기네스의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식견에 의해 갈릴 수밖에 없는 것이 맥주 맛인 건 당연하겠으나,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마시는 맥주가 근거 없이 맛없게 느껴진다는 건 전적으로 기네스 때문일 것이다. 내 입맛엔 근래 마셔 봤던 맥주 중 제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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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06 : 러쉬 (LUSH) - 국문판 2012.5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음 /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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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마님은 내게 무언가를 던져주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샴푸야. 이걸로 머리 감으면 머리카락 잘 안 빠진데..”

 

샴푸는 샴푼데 액체는 아니고 그렇다고 포장용기에 담겨져 눌러 쓰는 형태도 아니었다. 둥그렇게 생긴 비누 형상에 틴 케이스에 들어있던 물건이었다. 분부대로 머리를 감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머릿결이 영 뻣뻣한 게 기존의 샴푸를 사용했을 때와는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른지라 나는 대뜸 뭐냐. 향기 나는 빨래 비누를 준 것이더냐?” 란 항의를 했다. 한 대 쳐 맞고 되돌아오는 마님은 말은 이게 얼마짜린 줄 알아! 비싼 거란 말이야

 

이렇게 나는 러쉬를 처음 만났다. 나중에 알게 된 가격에 처음 놀랬고, 물 건너온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 회사 제품들은 일체의 화학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정말 못생긴 비누덩어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다른 제품군을 만났었다. 샤워 비누, 쉐이빙 크림, 입욕제 등등..

 

한 가지 공통점은 인위적이지 않은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향을 보유한다는 사실과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더불어 머리카락이 정말 덜 빠지더라는 정도와 제품들의 생김새와는 다르게 비. . . 라는 정도였다. 포장지는 볼품없는 기름종이나 투박한 재활용 플라스틱 컵쪼가리에 담아주면서 말이다.

 

기존의 화장품회사들과는 사뭇 다른 제품군과 판매방식에 궁금증이 생긴다. 왜 이럴까

 

두 번째 만나본 브랜드 잡지에서 이 비누 만드는 회사가 왜 이런 모양새의 물건과 포장용품을 쓰는지 간결하게 설명되어져 있다. 더불어 소비자에게까지 도달하는 비누덩어리가 어떤 공정을 거치며 어떤 원료와 재료가 들어가는지, 창업자의 철학은 어떤가 하는 심오한 구석까지 하나하나 파헤쳐 준다. (이 중에 매력적으로 끌리는 부분은 일체의 동물실험을 배제하며 반대한다.’는 사항이다.)

 

재료 자체를 식물성과 천연재료를 사용하며 공장에서 대량생산 대신 키친이라는 공간에서 작업자들에 의해 하나하나 수작업에 의해 탄생된다는 이야기.(그래서 생긴 게 볼품없고 모양이 들쑥날쑥) 장점만이 아닌 이 브랜드가 가지는 단점까지 남김없이 까발려주는 이야기는 제법 흥미롭다. (전 세계 누구나 공통적인 단점으로 거론된 사항은 매장 직원들의 과도한 친절과 비싼 가격)

 

흥미롭고 나름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창업자 부부의 괴짜 같은 이력사항등등 잡지를 통해 자세히 알게 된 매력 있는 브랜드 제품을 써 본 입장으로 지갑이 빵빵하다면 장기적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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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08-29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H모님께서 잠시 몸담으셨던 회사네요

Mephistopheles 2013-08-30 09:40   좋아요 0 | URL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비연 2013-08-2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러쉬를 사랑합니다.. ㅎㅎㅎ

Mephistopheles 2013-08-30 09:40   좋아요 0 | URL
사랑하기엔 너무 자본이 많이 들어서 탈이에요..ㅋㅋ

감은빛 2013-08-29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누와 샴푸 그리고 스킨, 로션도 다 천연재료로 직접 만들어 쓰실수 있어요.
그럼 아마 훨씬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재료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지만,
그런 재미로 하는 거니까요.

Mephistopheles 2013-08-30 09:42   좋아요 0 | URL
어쩌죠...감은빛님의 댓글 첫번째 줄을 읽으면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귀차니즘"....ㅋㅋㅋㅋ

2013-08-3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쉬, 역시 호평이 많군요.. 비싸다는 흠을 제외하면 좋다는.. (해외싸이트에서 직구로 구입하면 5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더군요. 지인의 말이..)

Mephistopheles 2013-08-30 09:42   좋아요 0 | URL
잡지에 보니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김포쪽에 러쉬 "키친"이 들어선다고 하니 그때는 아마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지지 않을까요...

야클 2013-08-3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쉬앤캐쉬는 쓸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Mephistopheles 2013-08-31 10:00   좋아요 0 | URL
아 갑자기 선전이 생각...매일 버스나 전철만 타고 나닐 수 있나..가끔 택시도 타야지.....ㅋㅋㅋㅋ 그래봤자 사채인데 말이죠..그리고 제품 중에....무를 재료로 만든 건 없습니다만....
 
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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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존재가 극한 상황에 당면하게 되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나는 지난 1년여 동안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던 당사자다. 알량한 사업체 하나 건사하기 위해 모든 편법과 탈법을 머릿속에서 쥐어짜며 가지가지 되도 않는 만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며 떠오른 생각은 단 하나 뿐이었다.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누가 봐도 무리수이며 실현 불가능한 대안방법은 본인이 생각할 땐 무조건 성공이고 근사한 성과를 보여줄 꺼라 생각했었나 보다. 이런 무리수의 남발로 모든 상황은 악화로 치달으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피를 나눈 가족의 살점을 뜯어 먹는 걸 주저하지 않았으며, 그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폭언과 원망이 튀어 나왔다. 빗발치는 빚 독촉 전화는 거부하기 일쑤이며, 법원에서 날아 온 압류통보는 외면하기 시작한다. 노동력을 제공받고 대가는 지불하지 않는 건 양반, 결국 모든 것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추악한 모습만 남긴 채 머나 먼 타국으로의 도주를 선택함으로써 결론을 내버렸다.

 

이렇게 자본에 침식당하고, 욕망에 빠져 주변 모든 것을 파괴하며 침몰하는 사람을 지켜봤다. 사람이 아닌 마귀로 보이는 순간이다. 더불어 그동안 타인에게 보여줬던 순기능적인 모든 모습과 근사한 포장이 벗겨지며 허세로 발각 나버렸다.

 

 

책 속의 내용도 내가 경험했던 인간과 다를 바는 없다.

추락하는 인간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희망과 행복보단 절망과 좌절만 끊임없이 독하게 나열한다. 2000피트 상공에서 추락하는 여객기의 뱅글뱅글 떨어지는 고도계를 지켜보는 심정이다. 고도계가 0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는 처절함이 책 중간부터 끝까지 기세도 좋게 질주한다. 일말의 희망이나 한줄기 빛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화양이라는 가상도시 속에서의 28일은 지옥이며, 카오스며 무간도인 것이다. 사람들이 기자, 수의사, 특수부대 출신 구조대원, 의사, 간호사, 미치광이 개 도살자에게 공평한 최악의 환경 속에서 말이다.

 

작가는 여기에 또 하나의 잔혹함을 덧붙인다. 인간만 당하는 건 진부했는지, 인간과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종의 생물까지 밀어 넣는다. 개와 사람이 같이 걸리는 무시무시한 전염병 상황 속에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길 줄 알며 흉기를 휘두를 줄 아는 인간은 개를 대상으로 홀로코스트를 단행한다. 그렇게 개와 인간의 시간이 화양이라는 공간에서 핏빛으로 잠식당한다.

 

여러 명의 인간 군상들과 개까지 등장시키며 진행되는 28일을 다 읽고 아 우리나라 소설도 이렇게 어둡고 지독할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반갑다. 다만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은 감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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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13 : 레고 (LEGO) - 국문판 2013.1.2 합본호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음 /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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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한 권을 샀다. 두께가 얇다.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다. 그렇다고 부록으로 뭔가 대단한 걸 주지도 않는다. 그 많은 광고는 단 한 장도 실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실제 느끼는 두께의 부피는 일반 잡지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온갖 상업 광고를 죄다 뜯어낸 잡지의 볼륨은 볼품없고 초라해 보이니까.

 

그런 면으로 따진다면 이 잡지는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단 하나의 품목에 대해 집요하리만큼 파고든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여러 전문가 혹은 비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빼곡이 채우다가도 갑자기 클로즈업 된 사진과 간단한 문구 몇 개로 몇 페이지를 채우곤 한다.

 

이렇게 처음 만난 매거진 BB가 주는 약자 이니셜처럼 Brand에 대한 철저한 고찰을 지향한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으며 생활 속에 밀접하게 파고들고 있는 상품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는다. 그것이 아이들 장난감이던 불타는 금요일을 연소시켜주는 소주, 혹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글라스, 향기가 진동하는 비누 덩어리건 간에..

 

Issue NO.13

LEGO

 

단순히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칭하기엔 그 역사나 규모를 무시할 수 없는 “LEGO"를 다루는 이 한 권의 잡지는 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사를 160여 페이지에 쏟아 놓는다. 플라스틱 조각들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역사와 그걸 접하는 사람들의 생활과 영향.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의 레고에 대한 폭넓은 시선을 선사해준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조각들이라는 선입견은 희석된다. 하나의 브릭을 시작으로 순차적, 규칙적 혹은 이와 반동되는 비순차적이며 불규칙적인 연속성 속에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 이념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브랜드의 확장을 노린 것이 아니라, 단지 레고의 주 소비자 층이 반길만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했을 뿐입니다. 우리 회사는 디즈니가 아닙니다.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려는 게 아니라는 거죠.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은 레고 브릭에서 출발해야 하고, 레고의 이념과 맥을 같이해야 합니다.” -안드레이 뤼데르 (레고 그룹 시니어 라이선싱 디렉터)-

 

(사실 이 견해는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불어 닥쳤던 닌자 고레고 시리즈의 광풍 때문에 많이 무의미해졌다.)

 

서로 국적이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레고를 안겨주십시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레고를 조립하며 같이 놀기 시작합니다. 레고는 만국 공통의 언어인 셈입니다. -2009년 더 logo book 서문-

 

이쯤이면 레고로 대동단결 수준이다.

 

돈만 되고 이윤을 남길 수 있다면 뭐든지 만들 수 있는 요즘의 기업생리를 생각한다. 국내 굴지의 모 기업은 다리미부터 시작해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스마트 폰에 아파트까지 만든다. 길거리 어딜 가던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는 그들의 로고를 보며 가끔 멀미가 나곤 한다. 포괄적인 일반화, 집단적인 단일화는 오버일지 모른다. 획일화된 브랜드의 이미지는 같을지라도 나에게 아직 “LEGO" 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은 그것들과는 차이점을 발견한다. 아마도 그것이 브랜드가 주는 순기능과 역기능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말해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맹목적이며 세뇌적인 브랜드와는 반대로 진부한 표현이겠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대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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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3-08-1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에서 이 잡지에 대한 기사를 읽었어요. 절대 해당 브랜드의 후원이나 협찬을 받지 않고 객관적인 기사를 쓴다고 하더군요. 런던과 뉴욕이었나-_- 서점에 직접 잡지를 들고 가서 평가를 받은 후 매장에 진열하기로 했다고요. 고집이 느껴지는 잡지였어요.

Mephistopheles 2013-08-13 10:36   좋아요 0 | URL
요즘같은 잡지나 신문등 대중매체가 객관적인 시가를 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계속 그 뜻을 관철해나갔으면 좋겠네요. 가끔 인터넷에 실리는 IT나 자동차 관련 기사들은 냄새가 나도 너무 나요. 이게 기사인지 아님 기사를 빙자한 광고인지...

토토랑 2013-10-1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고 사장이 바뀌고.. 스타워즈 시리즈 출시해서 재미보자..
라이센싱으로 바뀌었어요.
저희 동네에 레고랜드가 있어서 거기 큰 레고상점이 있거든요. 거기를 보면 대충 신제품이나 레고에서 미는 애들이 어떤지 감을 잡을수 있는데.
3년전만해도 레고 자체 모델(citi 시리즈 라던지, 히어로 팩토리 등)이 레고샵에 반은 넘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라이센싱 모델(스타워즈, 캐러비안, 호빗 등등) 이 2/3 차지하는 느낌이에요.
기본블럭을 이용한 모델들은 줄어들고, 아니 거의 없고, 독특하게 생긴 모양 블럭 조금씩 끼워서 비싸게 파는 느낌이에요..

Mephistopheles 2013-10-22 09:21   좋아요 0 | URL
이 책에서도 오리지날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유저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말 그대로 기본 블럭으로만으로 조형물을 형성하는 가장 베이직스러운 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