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둔의 기억 1 - 제1부 저항군, 제1권 수색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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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의 책을 다 읽고 나니 갈등이 생긴다. 매몰차게 별딱지를 3개를 줘버릴까 아님 평소하던대로 무던한 4개를 줘버릴까. 고상하고 대단한 평론가는 아닐지라도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별을 매긴다면 3개를 줘야 마땅하겠지만서도 책 내용이 재미가 없거나 지루하진 않았기에 별을 4개 줘도 별 문제는 없을꺼란 생각의 갈등때문이다.

 

해리포터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유럽 스페인이라는 나라에서 쓰여진 이 환타지는 등장인물들과 배경설정 및 출현하는 종족과 동물들로만 따진다면 식상하고 따분할 것이다. 용에다가 유니콘 그와 대립되는 개념의 날개달린 뱀까지. 거기다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드워프나 엘프등은 살짝 이름만 바꿔 출현해주기까지 한다. 거기에 3개의 차원을 가진 랜드가 존재하며 거대한 두 공간의 틈바구니에 완충지역과도 같은 한 곳이 존재하는 것 또한 별로 새롭거나 기발하진 않았다.

 

그뿐인가 주인공들은 새파랗게 어린 것들이 벌써부터 사랑타령에다가 양다리의 모습까지  두권내내 기둥줄거리라고 봐도 무방할 내용이 전개되니 보는 동안 심드렁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를 일이다.

위의 내용만을 추려서 어디 비슷한 것 없나 찾아보면 80년대 90년대 대한민국에서 주말마다 방송했던 드라마와 거의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단지 용과 유니콘, 신검과 마법이 등장하여 환타지의 장르를 표방하고 있을 뿐이니까.

그래도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삼분의 일을 읽어 보고 전체를 파악하기에는 조금이나마 아쉬운 점이 있다. 등장인물들 사이의 1차적인 갈등이 해결되는 시점에서 곧바로 또 다른 새로운 갈등과 사건으로 2부의 궁금증을 불러주게 해주는 흡입력은 인정하고 싶다. 아울러 유치한 것이 뻔할 이 지리멸렬한 삼각관계에서도 나름의 재미를 찾자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니까.

 

식상한 전개방식과 내용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2부와 3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며 읽고 싶어지는 건 무협지물을 읽었을 때 느꼈던 초기중독증상과 같은 약간의 거부감이 들긴하지만 방대한 스케일로 시작한 환타지물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궁금해진다. 제발 용두사미식으로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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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9-1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는 리뷰를 안쓰고 있습니다. 끝을 봐야 알겠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07-09-12 23:44   좋아요 0 | URL
1편을 보면서 이게뭐야..했더랬죠 조금 안정적으로 이야기가 풀어진다고 싶은게 1권 말부터였고요 좀 상투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나머지 2부와 3부를 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보석 2007-09-10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보고 쓰러집니다.으하하. 표지가 마음에 안 들어요!

Mephistopheles 2007-09-12 23:44   좋아요 0 | URL
표지는 저래보여도 등장인물들의 묘사에 잘 맞춰져있어요..그런데 10대들이 주인공이고 그들의 연애행각을 가장한 환타지인지라..^^
 
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강수정 옮김 / 김영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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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한 사람, 잘난 사람의 자양분을 분석해 보면 분명 그에게 크나큰 영감과 영향을 줬던 인물 혹은 사상, 대상이 있다. 그것이 몇 줄짜리 시일수도 있고 한 권의 책 혹은 한편의 영화일수도 있다. 아니면 심장이 펄떡펄떡 뛰며 뜨거운 피가 온몸을 도는 한명의 인간일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가장 가깝게 근접해 있는 가족구성원에도 존재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극악의 환경을 태어날 때부터 짊어진 이 책의 저자는 누가 봐도 출중한 출세의 경지에 올랐다. 인도의 4대카스트에도 들지 못하는 불가촉천민 태생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거쳐 왔던 일반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최악의 주변상황을 책 속에서 풀어주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2할이라면 나머지 8할은 지금의 자기를 있게 해준 존경하는 인물 "부모님"에 대한 부분을 할애하면서 자칫 오만스럽게 보일수도 있을 살아있는 사람의 자서전의 성격을 희석시켜준다.

아울러 간디와 네루로 대표되는 인도의 근대사의 또 다른 현자인 "암베드카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불가촉천민의 대변자이며 아버지로 추앙받는 그가 인도의 역사에 끼친 영향과 성자라고만 알려졌던 간디와의 대립과 부정적인 시각은 그들 역사의 또 다른 시점의 존재를 일깨워 준다.



정규교육이라곤 어떠한 교육도 받을 수도 없었던 그의 아버지는 단지 남들보다 똑똑하고 사상이 깨어있는 불가촉천민 이였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시의 사상운동가 암베드카르 박사의 맹목적인 추종자라고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출신을 부정하고 신분상승과 보다 많은 권리를 주장하는 그 당시 시대의 조류에 몸을 맡겼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표면적인 모습은 이 책의 초반부에 지루하다시피 "소누"와 "다무"라는 부모님의 실명을 통해 양자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책의 내용을 통해 감동을 받는 부분은 뒤로 갈수록 축척되어진다.
소누와 다무가 자신들이 받은 사회적인 계몽 영향을 자식들에게 "교육"이라는 부분을 통해 싹이 피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8할의 책을 읽은 후 마치 혹독한 기후에도 굴하지 않고 농작물을 일궈낸 농부가 결국 풍족하고 만족스런 수확물을 거둬들이듯 책은 저자인 나렌드라 자다브의 시점에서 꽃을 피운다.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의 단골 질문 중에 하나는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 인가요" 이었다
답변은 가지각색으로 나왔던 기억이 난다. 세종대왕부터 시작하여 이순신장군 에디슨까지...그때 당시는 몰랐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후딱 깨는 인물인 박정희대통령각하도 나왔었다. 그 중 내 짝은 조용하게 "부모님이요"라는 조금은 소심한 답변이 나왔었다. 분명 역사책에 기록되는 위인들과는 비교하는데 많은 난점이 있는 부모님이 나왔기에 반 아이들 몇몇은 살짝 입을 가리고 킥킥대는 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은 꽤나 내 짝을 대견하게 바라보셨다.

세월이 흘러 그 어린 시절 내 짝이 언급한 존경하는 인물이 누군가라는 질문에 부모님이라는 답변이 얼마나 대단한 현답 이였는지 알게 된다. 자식에게 존경받는 부모와 부모를 존경하는 자식은 아직도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족관계이기에...

집사람은 시시때때로 이런 말을 한다. 다른 건 필요 없고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편이 되어 준다면 자기는 만족한다고...아울러 6살배기 아들에게도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는 것 또한 노력해 달라고... 제법 어려운 주문이긴 하지만 열심히 이행하고자 노력할 뿐이다.

책 속의 아버지, 어머니였던 "다무"와 "소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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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8-23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뭉클해지는 리뷰였어요. 제가 다 주니어가 보고 싶어지네요^^;;;

Mephistopheles 2007-08-24 02:54   좋아요 0 | URL
그것도 그것이지만 나이들고 아버지가 되었다는 아주 약간의 중압감 무시할 순 없다죠..^^

마늘빵 2007-08-23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도 그런 질문에 박정희 대통령이 나오더라고요. '각하'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삶을 살기란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던히 노력해야겠지요.

Mephistopheles 2007-08-24 02:55   좋아요 0 | URL
전사모의 존재도 엄연한 이시대의 현실이라면 현실이겠죠..말은 쉬워도 보통 어려운게 아닐 껍니다 존경받는 삶...^^

프레이야 2007-08-23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경의 대상이 되는 건, 무지 어려워요.. 전 그냥 나쁘지만 않아도 좋겠다 싶은
소심한 사람입니다.^^ 주니어 보고파하는 메피님의 마음이 다 보여요^^

Mephistopheles 2007-08-24 02:55   좋아요 0 | URL
그래도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근처까지 가진 않을까 싶습니다.^^

nada 2007-08-2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부모님이라는 답변은 현답 중의 현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겠죠.

비로그인 2007-08-23 13:15   좋아요 0 | URL
저요 ^^/

Mephistopheles 2007-08-24 02:57   좋아요 0 | URL
저역시 저 답변이 이 나이가 들어서까지 쉽게 나오진 않아요...^^

향기로운 2007-08-23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펠레스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메피스토님의 마님과 쥬니어에게 존경받는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되실거라 믿어요^^

Mephistopheles 2007-08-24 02:57   좋아요 0 | URL
리뷰에는 저리 써놓았어도 그게 참....힘들긴 하더군요.^^

미즈행복 2007-08-2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성질이 그지같아서 존경은 커녕 미움이나 안 받는 엄마가 되고파요. -너무 처절하네-
근데 이 성질을 도체 죽이지를 못하니... 흑흑...

Mephistopheles 2007-08-24 02:58   좋아요 0 | URL
변함없는 미즈행복님이신 겁니다...(너무 미화했나요 ^^)

짱꿀라 2007-08-23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리뷰 읽어보니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라고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보관함 속으로 들어갑니다.

Mephistopheles 2007-08-24 03:00   좋아요 0 | URL
책속의 아버지는 분명 교육을 못받은 불가촉천민이긴 하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였나 봅니다. "노동이 곧 종교다"부터 "학위는 운전면허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굴려주고 써줘야 한다"는 말까지..위대한 인물에게는 역시 영향을 주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더군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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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멜기세덱님의 이벤트 선물로 챙겨버린 이 책은 표지부터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신문과 방송을 통해 먼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해버리기 쉽고 그냥저냥 그때만 측은한 맘이 들었던 아프리카의 가난하고 밥을 굶는 아이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이미 여러분들의 리뷰를 통해 각오를 다지고 심호흡 하며 표지의 그 아이를 살포시 넘겨 본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숨 참아가며 깊은 바다를 잠수하는 잠수부마냥...

이리저리 바쁜 와중에 간간히 토막시간을 활용해 본문을 읽어 나간 기간은 보름 가까이 돼 버렸다.
책이 엄청난 페이지 수를 자랑하진 않았으나 무슨 놈의 책이 글자 하나하나마다 눈알을 통해 머릿속을 후벼 파 버린다. 기름진 위장은 지글지글 끓게 만들어 주고 영양과다로 인해 찌꺼기가 덕지덕지 껴있을 내 창자들에게는 뒤틀림을 선사해주고 있다. 픽션이나 팩션이 아닌 순수한 오리지날"사실" 이기에 본문을 다 읽은 후 "세상이 그런 거였나"라는 후폭풍이 몰려온다.

어이하여 책을 보내주신 님이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이러한 이벤트를 벌리시고 굳이 상품으로 이 책을 정했는지에 대해 골수까지 이해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책의 내용은 단지 왜 아이들이 굶는가..그리고 그로 인해 생명을 꺼트리는 가로 끝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원인을 자연재해적인 현상과 더불어 인재라고 불릴 수 있는 권력자와 권력국가의 탐욕과 이기심까지 동등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신자유주의라는 이념아래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는 정글의 논리가 인간 세상에 적용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다는 사실까지 깨우쳐주고 있다.

얼마 전 화려하게 종영을 맞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기는 역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주신 "배종옥"씨가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동료 연예인들이 자기랑 밥 한번 같이 안먹을려고 한다고..이유를 들어보니 현재 배종옥씨는 불교 정토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빈 그릇 운동"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어쩌다가 자신과 밥을 먹는 상대가 밥알이나 음식을 남기는 모습을 보면 서슴없는 직언을 불사하는 바람에 점점 자신과 식사하는 사람은 줄어들어버렸고 결국 매니저와 주로 밥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사실은 배종옥씨는 기독교신자다.)

빈 그릇 운동의 취지는 단순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것으로 국한되진 않는다고 한다.
식량의 소중함과 더불어 환경오염을 막는 자그마한 발걸음이며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며 쓸데없는 식량낭비를 줄이고 조금 더 확대 해석하자면 이러한 절약으로 못 먹고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나 하나쯤이야 가 아니라 나부터라는 행동방식이 얼마나 시급한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과 함께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운동을 보고 있으면 아직은 살만한 세상, 살아갈만한 세상이라 느끼게 된다.

책 한권을 읽었다고 그 안의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겠으나 지금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싶다면 필히 봐주고 읽어야 할 책이지 않을까 싶다. 책을 덮고 생각이 행동이라는 실천으로 옮겨진다면야 더할 나위없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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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리뷰]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from 언제나닷컴 2007-08-05 21:58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2000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해놓고 있는 책. 이 책을 알게 된 건 마침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읽고 있던 때였다. 평소 자주 가던 서점에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보았는데, 당시 읽고 있던 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보였다. 제목에서부터 무언..
  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11-18 21:37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2007년 11월 도서목록에 있는 책으로 2007년 11월 8일 읽은 책이다. 관심분야의 책들 위주로 읽다가 알라딘 리뷰 선발 대회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인데, 이런 책을 읽을 수록 점점 내 관심분야가 달라져감을 느낀다. 총평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아의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막연하게 못 사..
 
 
moonnight 2007-08-05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읽어야만 할 책인 것 같습니다. 배종옥씨에 대해 알게 된 새로운 사실도 흐뭇하구요. 저부터도 당장 실천해야 겠어요. 빈그릇운동.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

Mephistopheles 2007-08-05 23:55   좋아요 0 | URL
그냥 음식물쓰레기만 줄이자...라는 운동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전 조금더 확대해 봤습니다..그리고 불교에서 주관하는 사회운동에 기독교신자인 배종옥씨가 간판으로 나서는 모습....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로그인 2007-08-05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차장님 리뷰 오래간만이네요~
전 여자니까 여자들과 밥을 먹다보면 많이 남기는 게(저도 그렇지만)
너무 아깝고 낭비라 생각될 때가 많아요. 반성해야 겠죠.

Mephistopheles 2007-08-05 23:56   좋아요 0 | URL
어허허 전에 하나 올린 거 있었는데..ㅋㅋ
사무실 여직원 두명도 습관적으로 밥을 남겨서 참 그렇습니다..
뭐라 잔소리하면 꼰대소리 듣겠고, 거의 반을 남기니 그것도 보기 좀 안좋고..
아예 저 책 두권을 사서 엥겨줘버릴까도 생각 중 입니다.

땡땡 2007-08-06 00:19   좋아요 0 | URL
남들이 남긴 밥까지 다 먹어 치우는 저 같은 직원을 한 명씩 고용하시지요 ^^

Mephistopheles 2007-08-08 02:51   좋아요 0 | URL
가격대 성능비야 최고이겠지만서도...사무실 여직원들 잡을지도 몰라요..님은...도끼들고 머리 풀고..으흐흐흐

Heⓔ 2007-08-05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빈그릇운동이라...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아갑니다..
이 책 읽고 나서 한 쪽에선 음식물쓰레기가 넘쳐나고 한쪽에선 굶어죽는 이가 넘쳐나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여전히 음식물쓰레기를 양산해내고 있었네요.;;
사실 군대 있을 시절에도 빈그릇으로 식사를 마친 경우가 드물었어요.
반성하고 갑니다 orz..
전에 이 책 읽고 제가 썼던 허접한 리뷰 먼댓글에 엮어두고 갑니다;ㅅ;;;

Mephistopheles 2007-08-05 23:58   좋아요 0 | URL
그게 참 힘들긴 합니다..본인의 양을 본인이 알아도 단체급식이나 사먹는 음식을 그것까지 조절하기는 불편한 시스템이다 보니까요..그래도 음식물 쓰레기는 줄이고 잉여식량이 조금이라도 저런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돌아가야 할텐데 말입니다..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문제에요..

sweetrain 2007-08-06 0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자 치고 많이 먹는편이라
웬만하면 음식을 안 남깁니다. ㅋㅋㅋ
꼬박꼬박 저의 중부지방에 저장하고 있다는게 문제지만.

Mephistopheles 2007-08-07 02:12   좋아요 0 | URL
중부지방에 상습정체시키지 마시고 남부지방을 거쳐 남해나 동해로 배출해야 건강한 겁니다...ㅋㅋㅋ

네꼬 2007-08-06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기는 일이 없는 저로선 -_-;;;;;
저는 이 책 보면서 거의 항상 과식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저는 왜 그럴까요.
ㅠ_ㅠ

Mephistopheles 2007-08-07 02:12   좋아요 0 | URL
과식하시고 그 에너지로 좋은 일 하시면 저는 왜 그럴까요 란 고민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ㅋㅋ

프레이야 2007-08-0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종옥 이미지대로 역시 좋은 일을 하는군요.
전 안 남기고 다 먹고는 꺽꺽대지요. 세댁님이 주신 이 책, 저도 아직 미뤄두고
있는데 얼른 마음먹고 읽어야하는데.. 가볍게 읽고싶지않아서...
횡설수설.. 아무튼 추천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8-07 02:13   좋아요 0 | URL
전 읽으면서 연이어 충격 충격이였어요..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인해 일어나는 기근과 난민은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구요..

Kitty 2007-08-0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남기는 사람 하니 뜨끔. 거의 10번에 9번은 남기는데;;
남은거 싸가지고 집에 와서 먹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돼요 ㅠㅠ
좋은 책이네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보관함에 추가하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07-08-07 02:14   좋아요 0 | URL
아무리 맛좋은 음식도 금방 했을 때 먹을 떄와 남겨서 집에 가져와 데워 먹는 거는 천지차이이긴 합니다만..^^ 집에서 다시 시간 지나 그 음식을 섭취하기는 쉽지 않죠..^^

BRINY 2007-08-06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자유배식하는 직원식당에서 잔반 적은 사람 추천해서 주는 상도 받은 적 있답니다. 평소 잘 안먹는 거는 아예 담지 않고(편식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음), 밥도 일단 한주걱 퍼들었다가 약간 덜어내니 딱이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07-08-07 02:15   좋아요 0 | URL
정량을 딱 조절하시는 브리니님이시군요..그런데.. 먹고 나서 좀 아쉬우면 어쩌죠..다시 받아오는 건 가능한가요.?
 
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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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목격이 잘 안된다지만 어쩌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꽤나 소란스런 버스가 옆을 지나칠 때가 있다. 뭐가 그리들 신나는지 꼭꼭 닫혀진 창임에도 불구하고 아싸아싸 띠리리리리 하는 고속도로 카셋트 도롯도 메들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버스안의 승객들은 죄다 통로에서  흥겹게 춤을 춘다. 어디 그뿐인가 한때 "묻지마 관광"이라는 요상한 여행상품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대명사처럼 인식되어지기까지 했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여행을 하면서 주변 경치나 풍경 혹은 그 지방의 특징을 살펴 보는게 아닌 그냥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향하는 이동식 주지육림의 세계를 선사하는데 있다고 보고 싶다. 

여기까지가 우리나라 이야기이고..핀란드로 날라가보자 휘리릭~~

자기 전 그것도 양치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일리톨이라는 껌을 권장사항으로 씹게 만든다는 이 나라의 버스여행은 제법 심각하다. 놀러 가는게 아닌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충분히 예상스런 결말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책임에 분명하다. 더군다나 책 제목부터 살펴보면 눈치 빠른 사람은 대번에 결말이 예상되니 말이다. 자살 여행 앞에 "기발한"을 붙였으니 말이다. 또한 책 표지그림은 추락하는 버스 안의 인물들은 낄낄거리고 있으며 술병이 날라다니고 권총까지 날라다닌다.

하지만 지구상 대부분의 소설 혹은 영화등이 결말이 단번에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간다면 읽혀지고 관람하게 만들지 않던가. 다행스럽게도 낄낄거리게 만들어주는 책 내용의 기둥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그들에겐 숭고할진 몰라도 일반적인 생각으론 매우 심각한 이 여행단이 집단 자살이라는 유토피아를 꿈꾸며 유럽의 이나라 저나라를 싸돌아 다니는 이야기이다. 얌전히 싸돌아다닌다면 싱거운 내용이겠다만 가는 나라마다 사건이란 사건은 죄다 일으키고 다니다 보니 책 속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든다.

수많은 농담따먹기와 돌발사태 몇차례를 거치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여행단은 일부 몇명을 제외하곤 삶의 지속성에 관한 필요성을 느끼며 자살이라는 유혹을 이겨낸다. 몇몇 남녀는 눈까지 맞아버리니 금상첨화..그렇다고 우리나라 묻지마 관광마냥 하룻밤 화르륵은 아니고...

완독을 하고 나니 빈번하게 접하는 뉴스의 자살기사가 생각난다.
인간사회가 발전하는 만큼 자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성적을 비관한 어린 학생들이 그러하고 강변의 비싼 고층 아파트에서 하루죙일 한강을 바라보다
무심코 몸을 던지는 경우도 있으며, 생활고를 비관하고 또는 변심한 애인때문에.. 모 개그맨의
유행어마냥 "아무 이유없어~"인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꽤나 다양성을 띄고 있다.

오죽했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라는 동성심도 들긴 하지만, 남겨진 친구과 가족에겐 평생 멍울을 안겨주는 참으로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행위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죽을까 살까 고민하기 앞서 현실가능할지는 모르겠다지만 좌충우돌스런 이러한 버스여행을 무리하게라도 시도하여 생을 연장한다면 그것 역시 인생은 아름다워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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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7-07-27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읽은 책이었습니다. 정말로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을 모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면 혹시 이 책의 내용처럼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기도 했지요.^^

Mephistopheles 2007-08-01 23:51   좋아요 0 | URL
충분히 실현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런데 정작 뉴스를 통해 접하는 사건들은 인터넷 까페를 통해 만나 외딴곳에서 집단자살을 한다는 소식만 들리니 애석할 뿐입니다.

moonnight 2007-07-27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살은 순간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해요. 당사자는 물론 진지하게 괴로와하며 자살을 선택하는 거겠지만 닉 혼비처럼,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한다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아직 못 읽었는데, 궁금해지네요 ^^

Mephistopheles 2007-08-01 23:53   좋아요 0 | URL
오죽하면..하다가도 나약하고 비겁하다는 생각도 들때가 많아요..
모든 사람이 다 자기고민이 세상에서 제일 큰 고민이며 남의 고민은 등한시하고 소외시하긴 하다지만 개인의 역량이라고 보여지니다..이겨내고 극복해나가야죠..^^

네꼬 2007-07-2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읏흠~ 그렇게 재미있다 이거죠? (내 귀는 토끼 귀.)

Mephistopheles 2007-08-01 23:53   좋아요 0 | URL
그렇게 재미있다기 보다는 읽은만 하다는 건데요..^^
토끼귀(X) 팔랑귀(O)

비연 2007-07-28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더 재미있네요..ㅋ
이 책, 어쩌면 비극스러운 내용인데 특유의 위트와 해학이 있어서 재미있지요.

Mephistopheles 2007-08-01 23:54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명은 결국 자살의 길을 가잖아요..
아마 전부다 생환..이였으면 조금은 시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짱꿀라 2007-07-2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떠한 경우라도 자살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니 참 걱정입니다. 자살은 죄악이라고 까지 말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심각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07-08-01 23:55   좋아요 0 | URL
천주교에서는 자살과 낙태를 죄악으로 여기고 있죠..그게 꼭 종교적인 입장을 따지기에 앞서..남겨진 가족들 피를 말리는 고통을 선사하잖아요..그런면으로 따진다면 결코 활성되서는 안되는 사항이라고 생각되요.

짱구아빠 2007-07-2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늘에만 찔려도 곧 죽을 듯하고, 감기만 걸려도 삶에 대한 열의가 불끈 솟을 정도로 엄살이 심한 가풍(!)을 이어받아 자살은 꿈도 못 꾸네요,아직은 살면서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쓴 맛도 못 본 탓도 있겠지만 사는데 까지는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Mephistopheles 2007-08-01 23:56   좋아요 0 | URL
빙고..! 짱구아빠님 말씀이 보편적일진 몰라도 바로 진리이며 도리라고 보여집니다. 어짜피 살다가는 인생 이왕이며 알차게 밝게 살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7-08-04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5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철콘 근크리트 - 전3권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일본만화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커다란 눈에 뽀얀 피부, 설정상 나이는 16~18인데 몸은 왜이리 도발적인 건지..풍만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 그리고 탱글탱글한 엉덩이까지..하다못해 만화의 내용도 꽤나 노출적이고 폭력적이라서 몇 번 읽으면 저급하고 보기 싫어져.."


만화라는 매체 특히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생산되는 만화라는 대중문화에 대해 고상한 삶을 이상형으로 삼고 있는 가까운 지인의 평가였다. 그녀의 그 말이 부정하기 힘든 건 아마도 국내에 정식이건 비공식으로 출판되는 대부분의 만화는 그녀의 말하는 그 상투적인 공식을 따라가고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발만 담가보고 일부를 전체로 판단하는 미스만큼은 지적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기에 미야자키의 애니와 오토모 가쓰히로의 애니를 연달아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어느 정도 껍질을  깨버린 그녀는 나 같이는 아니지만 꽤나 일본만화의 다양성에 눈을 뜨는 계가가 되었다.


과거 특정문화에 대해 단 방향 사고를 가지고 있던 지인의 시야를 넓게 해줬다는 자부심을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오면서도 근래에 출판된 마츠모토 타이요의 만화 "철콘 근크리트"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만화문화의 7~8할 정도를 알고 있다는 내 자부심은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3권짜리 이 만화를 접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팔딱거리며 뛰는 힘 좋은 생선 같았고, 그 내용 또한 깊고 밀도 있게 다져진 느낌을 받는다. 물론 그림체는 거칠고 등장인물들은 절대 미형이 아니지만 말이다.


범죄와 기아가 뒤덮고 있는 근 미래의 소돔 같은 도시에 안티히어로 같은 주인공 두 명을 내세운 이 만화는 초반 설정부터 다른 만화와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친사회적이거나 반동적인 인물묘사는 수차례 여러 만화에서 만나왔지만 이리도 어린 연령대의 주인공 두 명인 경우는 쉽게 만날 수 없다. 더불어 안티히어로적인 검정물이 잔뜩 물든 상태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서로 융합되는 두 명의 소년 쿠로(黑)와 시로(白)는 도시의 단점이란 단점은 죄다 온몸으로 부딪친다. 주동적인 쿠로와 뒤처지는 시로지만 결국 쿠로를 제어하는 유일한 안전핀이 시로라는 결론을 접하면서 만화라는 대중매체의 표현의 다양성에 감탄을 하게 된다.


처음 언급했던 자극적이며 원색적인 만화가 범람한다고 하지만 이런 만화 몇 권이 건축물의 든든한 기초처럼 버티고 있는 한 그들의 만화왕국은 역사상의 어떠한 제국보다 그 수명을 오래오래 유지해나가리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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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15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어요.

urblue 2007-05-15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거보다는 핑퐁이 더 좋더라구요. 쿠로와 시로라는 이름부터 결론까지 지나치게 도식적인 듯 보입니다.

sayonara 2007-05-15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핑퐁'을 읽고 반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도 매우 끌리는군요.

Mephistopheles 2007-05-16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속삭이시는 분 // 회도 뜨실 줄 아시나요 혹시..?? 그럼 제가 팔팔한 생선 하나...보내드릴 생각은 있는데요..^^ 전...이걸 보고 핑퐁 펌프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만두님 // 아..저도 우연한 계기로 보게 되었는데...참 좋았습니다...거칠지만 꽉 찬 내용의 만화였어요..
블루님 // 아무래도 주인공들 이름에서 벌써 70%정도는 먹고 들어가겠죠..^^ 그래도 전 좋았어요..핑퐁과의 비교는 핑퐁을 보고나서 결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요나라님 // 전 이 책을 보고 핑퐁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2007-05-22 0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22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7-06-10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영화로도 나온 그 만화인가요? 흠흠. 이번에 일본 인디 영화 페스티벌에 철근 콘크리트라는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Mephistopheles 2007-06-1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는 2006년에 애니화되었고요 콘크리트라는 영화가 있긴 있습니다.
그게 일본에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건데...일단의 남자(미성년자)들이
한 여고생을 납치해 폭행하고 고문한 후 드럼통에 넣어 콘크리트로 채워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이매지님이 있었다고 했던 영화와 틀릴 수 있는데 아마 맞을껍니다.^^